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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날치알을 듬뿍 넣은 뚝배기 비빔밥! 강추예요!^0^

| 조회수 : 7,707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7-12-06 10:56:51
둥이 아빠가 둥이들 목욕도 하기 전에 퇴근을 했어요.^^

"아니, 왜 이렇게 일찍 왔어?..." 기분은 아주 좋으면서도 안그런 척하며 물었더니,
"응, 오늘은 둥이들 내가 씻겨주려고..., 당신 오늘도 많이 피곤하지?..."

어????? "너무 피곤해. 둥이들 목욕은 둥이 아빠가 책임져!"라며 기진맥진 연기 좀 하려했는데,
이렇게 분위기를 금새 읽어버리면 너무 미안해지잖아! ! ! ! !

그래서 연기장르를 좀 바꿔 콧소리를 한껏 맹맹하게 하고, "배 안고파~~~?" 바짝 다가갔더니,
"아, 오늘은 배가 많이 고프네~ 둥이들 목욕하고 나면 바로 저녁 먹자~ 푸짐한 걸로 뭐 없을까~?"
"ㅎㅎㅎ 왜 없어! 당근 있쥐!~~~~ ~"

그렇게해서 둥이 엄마는 룰루랄라 부엌에서 씻고 썰고 지지고 볶고...
둥이 아빠는 둥이들과 욕실에서 거품 풀어놓고 하하하 호호호 까르르 깔깔깔...


느타리버섯과 '코마츠나'라고 하는 아삭 아삭한 녹색 채소 한다발은 소금 넣고 살짝 데쳐
간장, 소금, 마늘 간 것, 참기름에 무치고,
스테이크용 쇠고기는 잘게 썰어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를 넣어 굽고,
한국슈퍼에서 산 김치는 조리법없이 그대로 잘게 썰고,
살짝 익혀서 둥이들 먹이려 했던 날치알은 계란대신 가운데 듬뿍 올리고 해서,
돌솥 비빔밥과 같은, 아니 더 맛있는(?) 뚝배기 비빔밥을 만들었어요.^0^


오래 전, 둥이 아빠가 돌솥이 없는데 돌솥 비빔밥을 일본 친구들에게 대접하자고 해서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뚝배기에 참기름 넣고 뜨겁게 달군 다음, 밥과 고기, 나물을 얹어 지글 지글 소리가 날 때
내놓았더니, 다들 고추장과 비벼서 뚝배기를 싹싹 긁어 남김없이 먹었구요,

일본 음식점에서 돌솥 비빔밥에다 계란 대신 날치알을 넣어 고급 메뉴라며 내놓길래, 먹어 본 그 날부터
그 맛에 반해서 둥이네도 비빔밥에 계란대신 신선한 날치알을 넣어 먹네요....ㅎ.

날치알을 듬뿍 넣은 뚝배기 비빔밥! 넘 넘 맛있어서 꼭 강추에 강추를 하고 싶어요!!!<<< <^^*

자세한 사진들은 둥이네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unginjp/ 에서 보실 수 있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나무
    '07.12.6 6:14 PM

    배는 고픈데...감기로 기진맥진.
    원글님의 날치알 비빔밥 한입 먹고파요.^^

  • 2. 온새미로
    '07.12.6 9:55 PM

    쩝!! 먹고 싶네여...우린 지금...누룽지 끓여 먹는데요....
    밤이 너무 길어져서 야참이 필요한 계절이 되었네요...두려워요,,,이 넘의 살들..

  • 3. higuam
    '07.12.7 11:48 AM

    푸른나무님, 감기 걸리셨다면 더 많이 잘 드셔야해요. 가까이 계시면 빨리 감기 나으시라고
    쓱쓱 비벼서 드리고 싶네요.^^
    따뜻한 유자차나 생강차 드시면서 몸 따뜻하게 하시고, 감기 빨리 나으세요~~~^^*

  • 4. higuam
    '07.12.7 11:50 AM

    온새미로님, 저도 구수한 누룽지 한 그릇 주세요! 제가 아주 좋아하거든요.^^
    야참이 필요한 긴 겨울밤...그래도 그립네요. 저는 땀이 뻘뻘 나는 괌에서 사니까요...ㅎ.
    저도 살때문에 걱정인데, 혹시 좋은 다이어트법 아시면 꼭 좀 가르쳐 주세요!!^^*

  • 5. 나는 나
    '07.12.9 11:25 PM

    저녁을 너무 일찍 먹었더니 , 계속 음식사진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한수저 푹 떠서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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