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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선물용 겨울철 목감기를 위한 쫀득한 생강 캔디~

| 조회수 : 6,622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7-12-05 0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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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탄절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생강 정과와 모과차를 만들어서 돌리기로 결정했네요.

여기 스위스 사람들은 생강정과와 모과차가 생소한 것들이니 인상적일것도 같고, 겨울철 감기에도 좋은 것이니 받는 분들의 귀도 솔깃할것 같아서요.



시간은 좀 걸리는 선물이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서 드리는 것이니 저도 기분이 배로 좋은것 같아요.



한지에 제 도장도 박고 (여기 사람들은 도장 찍혀있으면 너무 신기해 하죠~ ^^;;),  붓으로 예쁘게 적은 한글 인삿말을 전하면 카드가 별도로 필요 없고요 ^^ (물론 읽지는 못하실 것이니깐 제가 직접 설명도 하면서 이야깃감이 되고 할테니깐 분위기도 화기애애 해 질것 같구요~)



생강정과는 그냥 쫀득하게 드시라고 생강 액기스에서 안빼고 담았답니다.



생강정과 만드는법>



재료-생강 저민것, 설탕 (생강 무게의 반정도), 물엿 (알아서 넣으세요), 꿀 (2큰술)



1. 생강 저민것을 물에 한번 데치고 그물은 버립니다.

2. 생강을 설탕과 물 (생강이 덮일만큼) 넣고 졸이다가, 어느정도 졸여지면 물엿을 넣고 투명해질때 까지다시 졸여줍니다.

3. 생강이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꿀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4. 원래 생강 정과는 다 된 생강을 하나씩 채반에 건져서 말려서 굳힌것이지만,

5. 전 그냥 졸여진 국물과 함께 용기에 담아서 식힌다음에 냉장고에 넣었어요.



생강액기스에 그냥 담아 놓은것이 전 쫀득거리고 맛이 있는것 같아서요~^^



생강은 가래를 삭이고, 구토를 줄여주고, 몸을 따듯하게 해준다니, 겨울철에 이렇게 해 놓고 몸이 으슬으슬 안좋을때 먹으면 좋답니다.
완이 (saeibelle)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에 살고 있고요 완이가 제 아들이랍니다. 요리와 일러스트에 관심이 참 많아요.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우맘
    '07.12.5 8:01 AM

    오. 완이님. 전 슬로박에 살고 있는데, 주변 외국 친구들에게 성탄 선물로 딱일 것 같아요. 식히신 담에 한입 크기고 잘라서 병에 담으신거죠? 감사합니다.

  • 2. 완이
    '07.12.5 8:04 AM

    재우맘님 반가와요~
    생강 데치기 전에 벌써 다 나박 나박 얇게 2mm 정도로 썰어서 만든거에요.
    슬로박에서 이 선물하면 너무 신기해할것 같아요~ ^^

  • 3. 재우맘
    '07.12.5 8:27 AM

    아하아하 그렇네요. 당장 내일 작업들어갑니다. ^^

  • 4. 올망졸망
    '07.12.5 9:25 AM

    이렇게 드리면....굳이 해외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뻑! 가실 분들 많을것 같은데요??
    너무 멋진 선물이잖아요~~~~~

  • 5. 왕언냐*^^*
    '07.12.5 11:30 AM

    와...정말 저도 저런선물 받고프네요.

  • 6. 달라스 맘
    '07.12.5 11:56 AM

    미국 사람들도 좋아하겠죠?
    크리스마스 선물때문에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고민 해결입니다.

  • 7. 완이
    '07.12.5 6:30 PM

    답글들 감사해요~

    혹시 해외에서 물엿 구하기 힘드신분들은 참조하세요.
    전 여기 물엿을 안팔아서 대신 영어로는 molasses, 불어로는 melasse 라는 시럽을 넣고 졸였어요. 먹어보면 물엿 맛이 나고 끈기도 비슷하지요. 이것도 없음, 꿀을 대신 많이 넣고 하셔도 되구요. 꿀 향이 좀 진해서 싫어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깐 취향을 살펴보시고 조절하세요. ^^;;

  • 8. 돌돌이
    '07.12.5 10:51 PM

    아이가 목감기를 달고 살길래 얼릉 따라 만들었지만 건망증 때문인지 데치지도 않고 해버렸네요 맛이 없으면 어쩌죠 ㅠㅠ

  • 9. 완이
    '07.12.6 2:23 AM

    돌돌이님~
    맛이 없어지는게 아니고요, 아주 매울거에요.
    생강 데치는건 매운맛을 많이 없애기 때문인데요, 그냥 하셨다니 좀 독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이가 몇살인가요? 생강을 잘 먹나요? 너무 매웁다 싶으면 만드신 정과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물을 부워서 생강차로 드세요. 제 생각엔 달여서 먹는 생강차보다 매운맛이 좀 덜할것 같네요. ^^;;

  • 10. 발상의 전환
    '07.12.6 6:38 AM

    캔디까지 만들어 먹다니... @.@
    이 집은 사다 먹는 게 대체 뭡니까!

  • 11. 완이
    '07.12.6 7:53 AM

    ㅋㅋㅋ 발상의 전환님 말씀에 갑자기 웃음이 터지면서 멈춰지지가 않았네요~
    너무 재미있으신 분이세요~ㅎㅎㅎ

    저기 위에 꽁치 통조림 만드시는 분도 보이고, 얼마전엔 소시지도 직접 만드시는 대단한 분들이 계시는데 ㅋㅋㅋ
    제건 그냥 새발의 피~죠.

  • 12. 야들야들배추
    '07.12.7 6:32 AM

    melasse가 독어로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고 인터넷 독영사전에 쳤더니 시럽이라고 나오네요...완이님이 쓰신 글을 읽으면 무슨 특별한 시럽같은데요.한번 찾아볼께요...혹시 독어로 뭐라고 하는지도 알고 계시나요??

    저도 주위분들한테 선물해 보려구요...저도 목감기가 된통 들었는데 당장 해보고 싶네요.^^

    이것도 제 요리책으로 스크랩~~해도 되죠??

  • 13. 완이
    '07.12.7 7:57 AM

    배추님~
    멜라스가 시럽으로 나오는게 맞아요. 시럽이니까요...ㅎㅎㅎ
    흰설탕이 아니라, 흑설탕으로 만드는걸로 알고 있고요...그래서 희설탕보다 몸에 이롭고, 또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해요.
    없으시면 그냥 수퍼에서 아무 시럽이나 사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참고로 melasse는 색이 진한 갈색이고요 꿀같은 느낌이에요. 이런 시럽을 찾으시면 될듯하네요. 없으시면 그냥 꿀로....^^;;
    제 mélasse 그릇엔 독일어가 안적혀 있네요, 도움이 안되어서 죄송해요.

    스크램 해주셔서 감사해요~~

  • 14. adella
    '07.12.8 10:33 PM

    보관은요?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어야 하나요? 얼마나 길게 실온에 둘 수 있는지요?

    어떻게 설명해줄지.....

  • 15. 완이
    '07.12.9 6:54 AM

    adella님,

    어떻게 잘 포장을 했냐가 보간 기간을 좌우할것 같아요.

    만드시고 막 뜨거울때 소독한 병에 부워서 뚜껑을 바로 닫은담에 그 병을 거꾸로 뒤집어서 식힌 과정을 거친것이라면, 서늘한 광이나 지하실에 두면 적어도 6개월은 갈것 같아요. 보통 잼 만들면 그렇게 보관하잖아요? 그렇지만 일단 개봉하면 실온에서 두고 2-3주 내에 먹고 끝내주는게 곰팡이 염려가 없어요. 그 이상 가면 개봉 후 냉장고에 넣는것이 좋아요.

    일단 물이 들어간 것들은 방부제가 안들어간 이상 곰팡이가 피기 마련이지요.

    질문에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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