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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본의 불고기-쇼가야키!^0^

| 조회수 : 6,022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7-11-23 07:23:46
어제는 하루종일 쏟아지는 비와 몰아치는 바람때문에
뜨끈 뜨끈한 칼국수, 수제비, 넙덕한 해물파전, 타박하게 삶은 고구마...
머릿속이 온통 생각나는 음식들로 터질 것 같았어요... .*0*;;

칼국수와 수제비는 반죽부터 할 줄 모르고,
고구마는 없어서 못삶아 먹고,
그래도 가능성이 있던 해물파전은 한 장이나마 제대로 파들을 눕힐 만큼
충분치가 않아서..., 결국은 '쇼가야키'라고 하는 일본식 생강 불고기를 구워서
샐러드와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운동을 자주 못해도 건강을 위해 칼로리 계산을 나름대로 하는 둥이아빠...
"맥주 한 잔 마실까?" 하길래 밥은 얼른 다시 밥통에 넣고,
시원한 맥주 한 잔 부어서, 엊그제부터 요코하마 모 여사님의 충격발언으로
한숨만 내쉬는 둥이아빠를 힘 닿는데까지 위로하며 건배했네요!...건배!!ㅎㅎㅎ.^^*


* '쇼가야키'를 위해 고기를 재어 둘 소스

간장, 꿀, 설탕, 양파즙, 청주, 후추, 생강 간 것, 고추냉이(와사비)

마늘을 넣지않기 때문에 생강을 잘 갈아서 넣어야 되는데요,
다행히 생강을 갈아서 튜브에 넣어 파는 제품이 있어서 편하구요(아래 사진),
고추냉이(와사비)는 둥이엄마가 넣기 시작한 비법인데요,
고기 냄새도 없어지고, 살짝 시원하게 매콤해지는 맛때문에 아주 좋아요.^^

저 소스에다 돼지고기를 30분 정도 재어 두었다 뜨거운 불에 구워 내놓으면,
우우후! 둥이아빠가 어김없이 박수를 말릴 때까지 쳐주는데요,
혹시 둥이엄마처럼 가끔 박수 받으시는 분은 꼭 한 번 식탁에 올려보세요!!ㅋㅋㅋ

http://kr.blog.yahoo.com/sunginjp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쇼코
    '07.11.23 9:12 AM

    양념에 와사비가 들어간다는게 신기하네요 +ㅅ+
    사진으론 불고기보다 돼지갈비인줄 알았어요~

  • 2. 신 영민
    '07.11.23 11:18 AM

    어익후!! 전LA 갈비인줄...와사비라...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블로그에도 함 놀러가볼께요~

  • 3. 미조
    '07.11.23 1:20 PM

    헛, 불고기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제더라...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배고파서 그런가 더 먹고 싶어요~~

  • 4. 우기
    '07.11.23 3:17 PM

    수제비 반죽 제가 나중에 손쉽게 하는 방법 올려드릴께요...
    참고바랍니다...
    "쇼가" 는 일본어로 생강이랍니다...
    보통 일본인들은 "쇼가" 보다는 "숑아" 라고 발음하죠...
    저두 함 만들어 봐야겠네요....

  • 5. higuam
    '07.11.23 8:02 PM

    쇼코님, 소스에 마늘을 안넣고도 고기가 냄새없이 맛있을까?...생각하다가
    한 번 와사비를 넣어 본건데, 맛이 아주 괜찮아서 지금까지 쭉 와사비를 넣고 있어요!^^

  • 6. higuam
    '07.11.23 8:07 PM

    신 영민님, 쇼가야키 소스와 한국의 불고기나 LA갈비 소스 맛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간나시면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 7. higuam
    '07.11.23 8:09 PM

    미조님, 배가 고플 땐 고기굽는 냄새만 맡아도 막 힘들어져요. 그쵸?^^ㅎㅎ

  • 8. higuam
    '07.11.23 8:15 PM

    우기님, 저희 둥이아빠가 일본사람이예요.그래서 제가 일본음식을 배우게 된 거구요.^^
    일본에서 7년째 살다가 남편이 괌에서 근무를 하게 돼 이제 괌 생활이 1년 가까이
    되네요... ㅎ.
    수제비 반죽 꼭 가르쳐 주세요!!^^*

  • 9. Terry
    '07.11.24 11:06 AM

    higuam 님... 남편 분이 일본 분이시라니 여쭤보겠는데요,,

    가장 일반적이고 맛있는 숙주볶음 레시피를 좀 여쭤봐도 될까요?
    일본서 먹었던 숙주볶음은 다들 넘 맛있었는데 집에서 아무리 따라 해 봐도
    전형적인 그 맛은 안 나네요.. 지금 올리신 쇼가야키와도 잘 어울리는 곁들이 메뉴쟎아요.

  • 10. higuam
    '07.11.24 3:37 PM

    지원짱님, 아마도 놀이방에 있는 매트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구르고 뛰어도 다치지 않도록 깔아주는 매트인데, 아기 침대 매트리스 정도
    두께의 스펀지가 들어있어요.
    머리쿵에는 딱이지 싶은데, 한국에 계신다면 너무 푹신하지않으면서 두꺼운 요를 깔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매트가 크기도 아기 침대 매트리스 한 장 정도라 여러 장을 주변에 깔아줘야 하는데,
    흐트러진 틈새로 머리쿵을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ㅎㅎ.
    참 세심하고 따뜻한 엄마의 마음이시네요!!^^*

  • 11. higuam
    '07.11.24 3:49 PM

    아이! 테리님, 제가 안그래도 '야사이 이따메'라고 해서 야채볶음 (숙주, 양배추, 양파,
    당근이 필수 재료)을 한 번 올리려고 했는데 먼저 물어보시니..ㅎㅎ.
    숙주만 하셔도 되구요, 다른 야채, 일본에서는 대부분 저 위의 야채들에다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섞는데요, 후라이 팬에다 올리브오일 두르시고 마늘 1개 정도만 잘게 다져넣고, 간장(2),
    소금(살짝), 설탕(2), 오이스터소스(1), 후추(살짝)를 넣고 센불에서 금방 저어 익혀주시면 끝!!
    약한 불에서 오래 저으시면 야채가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질퍽해지니까 아삭한 맛이 없어지는
    걸 꼭 기억하세요...ㅎ.^^*

  • 12. Terry
    '07.11.25 12:53 AM

    어머..감사합니다. ^^
    당근과 양파도 들어가는 군요..제가 눈여겨본 재료는 양배추, 숙주, 그리고 베이컨이었거든요. ㅎㅎㅎ

    미린 같은 건 안 들어가는군요.. 당장 내일 요대로 한 번 해 봅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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