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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소하고 짭잘한 가지 피망 키쉬 한판 드시고 가세요~

| 조회수 : 4,341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7-11-20 2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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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귀욤둥이 완이가 요즘 재법 야채를 잔말 않고 먹기에, 슬쩍 오늘도 야채가 듬북 든 음식을 만들어 내어 보았네요.
아까 만들어둔 파이지 꺼내서 밀어두고, 거기에 가지랑 피망을 쭉쭉 길게 썰어서 얹고서 걸쭉한 소스를 얹어 구웠죠.

완이가 주방에서 내내 같이 놀아달라구 칭얼 거리길래, "너랑 놀면 누가 우리 밥해줘?!" 했더니,아들 왈 " 아빠~~~" 하고 비시시 웃으면서 답하네요.
"아직 들어오시지도 않은 아빠가 밥을 어떡해 해~ 나 무지 배고파~ 너가 그럼 엄마 밥해줘~" 하면서 파이지에 야채 돌리는 일을 시켰습니다.

녀석~ 좋아라 하면서 돌리더니, 연신 " 와~ 이거 정말 예쁘다~" 하고 능청도 떨더군요.
소스도 자기가 끼얹는다기에 해보라고 했더니 재법 정신을 집중하야 흘리지도 않고 자~알 해내었습니다.
우리 완이가 그동안 엄마랑 주방에서 수락관 생각시 (아니, 생도령)짖을 많이 해본 솜씨가 나오더군요. ㅎㅎㅎ

간단히 다른거 없이, 오늘은 이것만 얼렁뚱땅 오븐에 넣고 완이랑 손 훌훌 털고 자동차 공룡 놀이 하러 갔습니다요.

참, 예전엔 파이지 만들어 놓은걸 마트에서 사다가 했는데, 지금 만들어 보니 별 시간도 안들고 금방 하니 좋더라구요. 안그래도 파는 파이지엔 제가 원치 않는 화학 불순물들이 들어 있는걸 발견하고 고민좀 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 뚝이니 넘 좋은것 같아요~

파이지>
밀가루 200그램, 소금 1/2 찻술, 버터 100그램, 달걀 1개, 물 2큰술


소금과 밀가루를 섞어주시고, 버터를 깍뚝 잘게 썰어서 여기다 넣고 살살 섞은다음, 달걀을 물과함께 잘 풀어서 밀가루 버터 섞은거에 넣고 주물러서 반죽을 만듭니다. 비닐이나 랩에 싸서 최소 30분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서 밀대로 밀면 끝~


키쉬 토핑>
가지 큰것 1개 길쭉하게 썰기, 피망 큰것 1개 길쭉하게 썰기

파이지를 파이판에 얹고 포크로 찔러서 구멍을 내 준답니다. 나중에 오븐에 들어가서 불룩하게 올라오지 않게 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그리고, 야채를 주~욱 부채처럼 돌려 주신다음 소스를 얹어서 250도에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구우면 완성~

소스>
우유나 크림 120밀리 , 전분가루 1찻술, 달걀 2개, 무과당 요플레 1개, 마늘 2쪽 갈은것, 세이지잎 잘게 다진것 1 티스픈, 파마잔치즈 80그램, 햄 잘게 썬것 50그램 (옵션)

위의 재료를 잘 섞어서 야채 위에 뿌리면 됩니다~
완이 (saeibelle)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에 살고 있고요 완이가 제 아들이랍니다. 요리와 일러스트에 관심이 참 많아요.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
    '07.11.21 12:39 AM

    ㅎㅎ 요녀석이 완이였군요 ^^ 저희집에도 디따 늙은 완이 하나 있거든요. ㅋㅋ
    그래서 완이님 아이디가 늘 반가웠어요~ 똘망똘망 완이 안뇽~

  • 2. 발상의 전환
    '07.11.21 1:34 AM

    아이 표정이 너무 익살스러워요.
    완이님은 안 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키슈 좋아하는 저는 한 조각에 5천원 -.-; 주고 사먹기도 했는데,
    이번 주말에는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잘게 다진 세이지잎 말고는 재료는 다 있네요. 근데 세이지잎은 어디서 산다???
    (말린 세이지잎도 가능할까요?)
    어쨌든 용기 주셔서 감사~!

  • 3. 완이
    '07.11.21 1:37 AM

    마야님 저도 반가와요~ 완이랑 같은 이름을 가진 분이 남편분이세요? ㅎㅎㅎ

    발상의 전환님~
    세이지잎....화초파는데 안파나요? 제가 한국은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말린 세이지잎도 좋아요~
    맛있게 드세요~ ^^

  • 4. 홍시
    '07.11.21 9:38 AM

    두번째사진속의 완이 넘 귀엽네요^^ 부지런하신 완이님~ 오늘도 배우고가요...

  • 5. 뽀쟁이
    '07.11.21 12:45 PM

    정말 아이가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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