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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불량고구마의 변신

| 조회수 : 6,09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7-11-17 07:44:18

모처럼 온 딸아이와 함께...고구마 간것을 자루에 넣고 주물럭주물럭..쥐어 짰습니다.

쫄깃한 수제비하고 부침 해먹을 생각만 했지....욕심이 과 했나 봅니다.

100kg 정도를 짜자니 어찌나 팔이 아픈지...

보라색과 당근색으로도 해야 하는데...의욕상실입니다.

앙금을 건져내서 황토방에 늘어 놓고 말리면서 앙금을 부수는 장면입니다.

그렇게 삼사일 지나니...뽀송한 가루로 변신...

어젯밤에 봉지에 담자니...두어말은 좋을듯 합니다.

오시는 손...맘놓고 해드릴수 잇을것 같아 뿌듯한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담아 놓은 가루를 보고 흐믓해하고 저린 팔을 주무르면서도 쫄깃함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이참에 불량고구마를 더 많이 구제하자고 아이들을 꼬시는 중이랍니다........ㅎㅎㅎ

당장 고구마 가루로 부쳐봤습니다..~~~야들야들...쫄깃 쫄깃...
식으면 더 쫄깃해진답니다...ㅎㅎ
비율은 고구마가루 1: 밀가루 2 정도로 섞어서 반죽합니다..
스피넬님...너무 맛있거든요...수제비도 같은 방법으로 부침보다 되게 반죽하면 되지요.
만두피로 써도 좋구요...송편과 묵도 만들 수 있지만...어려우니까 힘들겠지요.^^*
나중에 만들어 보기로 하구요...
오늘은 쉽게 부침과 수제비로 해 보세여~``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구맘
    '07.11.17 9:13 AM

    오랫만이시네요.
    따님 졸업작품전때 내려 오신다더니 연락이...

    고구마 생것을 갈아서 저렇게 만들었다는 말씀입니까?
    한두개도 아니고 저 많은양을...헉헉헉

    저는 고구마 썰어서 말리든지, 썰어서 찌거나 데쳐서 말려 가루내어 사용하는데
    저렇게도 하는군요.
    그런데 또 더하실려구요???

  • 2. 온새미로
    '07.11.17 11:21 AM

    상구맘님 방갑네요.....졸업작품전에는 가질 못했어요...서울에서 하는 작품전에만 구경했답니다...요리솜씨 좋은 상구맘님은 방법도 다양하게 아시네요...전 생것 갈을 생각만 햇는데...
    욕심만 나지 선뜻...하질 못하고 있답니다...ㅎㅎㅎㅎ

  • 3. 스피넬
    '07.11.17 11:44 AM

    저도 고구마가루 엄마가 해주신거 잔뜩 있는데 해먹는 방법도 좀 공개해주세요

  • 4. 웅이맘
    '07.11.17 2:05 PM

    고구마가루 만드는방법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저희집에도 싹이난 고구마가 한박스 있는데 처치 곤란이거든요...^^
    고구마로도 전을 해먹을수가 있었군요..
    그냥 감자처럼 갈아서 부치면 되는게 아니라 고구마 가루로 만든뒤에 밀가루랑 섞어서
    만드는건가요?

  • 5. 모야
    '07.11.18 4:33 AM

    하이고야~~
    이건 놀리는건쥐 ~~넘넘 부럽네요~
    먹구싶고 하고싶고 그렇게 살고싶어용~~^^

    화면에 먹구싶은 것이 뜨면 맛이라도 볼 수 있는 ...
    아무리 과학이 발달? 해도 그리는 안되것지요? ^^

  • 6. 나오미
    '07.11.18 10:56 AM

    햐~~~~급 저두 불량고구마....
    아니 벌쩡한 고구마를 구재해 주고 싶은 맘이 듭니다^^;
    부침개 넘 쫀득할거 같아요~~
    쫀득하고 기름기 있으면 만고땡인데~~~헤헤

  • 7. 온새미로
    '07.11.18 8:53 PM

    에고...늦어서 죄송합니다...김장손님들이 많이 와서 접대 하느라 이제사 왔네여..
    웅이맘님...고구마가루 내는 방법...
    고구마를 개끗이 씻어서 방앗간으로 가져 가서 갈거나,양이 적다면 믹서기로 갑니다.
    물론 껍질이 몸에 좋다하니 까지 않으셔도 됩니다.
    체에 넣고 걸르는 과정인데...저는 쌀자루에 넣고 물을 부어 주면서 주물럭거리면서 마구마구 쥐어 짰지요.
    팔이 아플정도로 힘주어서 짜주기를 몇번 반복합니다.
    뽀얗게 우러난 물을 모아서 가라 앉히면 앙금이 생깁니다.
    그물을 가라 앉힐때...체에 걸러서 받치면 더 깨끗해지지요.
    물론 대여섯번의 과정을 거치면 이젠 물의 색이 희미하게 되지요.
    거의 앙금이 다 빠진것 같을때...고구마 건더기는 버리게 됩니다.
    그 앙금을 그냥 건지는건 아니랍니다.
    일주일쯤....물을 갈아줘야 하는데...가루의 색깔이 이때 결정됩니다...ㅎㅎ
    귀찮아서 그냥 두면 진갈색...부지런히 갈면 흰색에 가까와 지죠...
    저는 바쁜 관계로 두어번만 했더니...메밀보다 약간 밝은색이 된답니다.
    일주일뒤쯤...물을 쪽 따러내고...앙금을 떠서 널어 말린답니다.
    위의 그림처럼 말이죠...
    말이 쉽지...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랍니다.
    그렇게 가루로 만든 뒤에는 먹고 싶은 대로...
    만두피나 수제비, 칼국수, 등을 할때는 밀가루와 섞어서 합니다만
    묵은 가루로만 하게 된답니다.
    가루1컵이면 물5컵을 넣고 저으면서 끓이면....청포묵처럼 야들야들한 묵이 되지요.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요리하시는 분은 다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메밀전병처럼 전병만들어 먹었지요....쫄깃..야들야들..

  • 8. 초코봉봉
    '07.11.19 2:11 PM

    전 액박이네요.........
    고구마가 많아서 한 번쯤 가루내 보고 싶은데
    손이 정말 많이 가나봅니다

  • 9. 웅이맘
    '07.11.19 5:12 PM

    온새미로님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정말 쉬운게 아닌가봐요...
    위 과정에서 앙금을 일주일간 물을 계속 갈아주면서 기다렸다가 건져서 말리는거죠?
    물을 하루에 몇번씩 갈아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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