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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30분만에 뚝딱~ (부제... 밥은 안먹니? )

| 조회수 : 9,039 | 추천수 : 78
작성일 : 2007-10-11 08:54:22
섬나라 영국...어패류 구하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한국은 지금 꽃게야 새우야 조개야 뭐 신선한 어패류가 시글시글(?) 하겠지만
런던에 살면서 신선한 새우,조개,꽃개..구경도 못해봤습니다..-_-;;

그나마 신선하다고 할 수 있는것이 홍합이죠..

홍합 한망에 8천원입니다..비싸죠?



홍합 한망 사서 고민들어갑니다

홍합탕 끓여서 밥에 잘 익은 김치랑 먹을까?
홍합찜 해서 파스타랑 먹을까? 했더니

신랑은 홍합찜이 더 땡긴다네요

그래서..홍합찜 결정!!!


근데..너무나도 바쁜척(?)하는 신랑이라서 저녁준비해도 도와주질 않는답니다

토끼같은 새끼들 (이제 막 돌이 지난 둘째까지)을 보면서 저녁준비하느라 발동동하면서 짧은 시간내에
한상 차려내야 하니..정말...바쁩니다..바빠~~

그래서...주방은 난장판이 되지만 한번 음식을 하게 되면 오븐과 가스렌지 4구중 3개를 거의 동시에 풀로
돌리곤 합니다

이번에도 각종 재료들 준비하는데 10분 (재료 다듬고 씻고 자르기)



10분동안 오븐예열 하면서 마늘빵 준비, 파스타 물 끓이기,  파스타 소스 만들기, 홍합 씻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0분은 마늘빵 오븐에 넣고 ,파스타 삶기, 파스타소스는 계속 끓이기(총 20분 소요), 홍합찜하기...


그럼...마늘빵과 파스타소스는 잘 익어가고 있으니
홍합찜 한번 만들어볼까요??

홍합찜은 홍합, 마늘,양파,화이트와인,소금,후추,월계수잎, 버터, 스프링오니언(파) 만 있으면 됩니다



1. 버터 두른 팬에 마늘,양파를 넣고 볶는다



2. 양파가 익으면 홍합을 넣고 뒤섞어준다



3. 소금,후추,화이트와인, 월계수잎을 넣어주고 잘 섞은 후 뚜껑을 닫고 3~5분



4.홍합이 입을 쩍~~벌리면서 날 먹어주세요!! 하면 끝!!!



5. 그릇에 담은 후 송송 썰은 오니언스프링을 뿌려주세요



스파게티면이 삶아지고 소스가 완성되고 마늘빵이 다 구워지면 홍합찜도 완성이 된답니다.^^
홍합은 건져먹고 국물에 마늘빵 찍어먹으면 국물이 끝내줘요...




출근하지 않은 신랑을 위해 준비한 아침..잉글리쉬브랙퍼스트...

어찌나 바쁜지 이렇게 만들어서 같이 식탁에 앉아서 먹지도 못하고 신랑서재에 넣어줬답니다



이쁜(?) 신랑을 위해 티타임을 마련했는데 역시나 바쁜관계로 코빼기도 보여주지 않아서
신랑대신 울 큰 딸래미랑 비오는 오후...헤롯의 얼그레이와 크림티를 즐겼답니다

클루티드 크림을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특별히 클루티드 크림까지 사다놨는데..흥!!!

예쁜 그릇 꺼내줬다고 울 딸래미나 입이 귀에 걸렸죠...



반찬하기 귀챦은날...닭날개에 허브솔트 뿌려서 오븐에 구워주기만 하면 끝...




제 음식 사진을 본 친정아빠..밥은 안먹는다고 걱정하시길래 밥반찬 했지요
비트가 들은 샐러드한봉지 사서 양파장아찌 국물 뿌려서 바삭하게 구운 차돌박이기 얹어서
잘 익은 김치랑 먹으면 밥한그릇 뚝딱이죠
이제 5살 되는 울 큰딸아이 요즘 김치맛을 알아서 늘 김치..김치..한답니다
오늘 저녁도 김치,차돌박이,밥...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진원
    '07.10.11 9:39 AM

    아아... 너무 멋집니다...
    남편분과 따님 님때문에 행복하시겠어여...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헤헤...
    닭날개랑 마늘빵 만드는법 자세히 알려 주세용...

  • 2. 저푸른초원위에
    '07.10.11 9:45 AM

    저도 마늘빵에 홍합국물 찍어서 먹고 싶어요.
    어떤 맛인지....
    이쁜 그릇에 차를 마시면서 행복해 하는 따님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저도 딸이 둘인데
    이쁜 컵에 마실 것만 줘도 컵 이쁘다고 저희들끼리 웃고는 좋아하거든요.

  • 3. 비오는 날
    '07.10.11 1:21 PM

    오클리님 잘 지내시죠?
    그릇도 예쁘고 음식도 너무 잘하세요 애기들 데리고 힘들텐데요

    우리딸은 새로산 비싼컵 못쓰게 했다고 삐졌는데...

  • 4. Terry
    '07.10.11 9:10 PM

    와... 넘넘 맛있어보여요..
    근데 영국서 해산물 구하기가 쉽지 않군요... 제이미 올리버 보면 매날 파란 스트라이프 그려진 앞치마 입은 생선가게주인들한테 가서 잘 사던데..ㅎㅎㅎ 그거 보면서 와..저긴 생선가게 주인도 무슨 chef 같네..했었거든요. 근데 그 앞치마가 동네방네 다 입는 건가봐요. 참 여러군데 가게 주인들과 음식점 주방식구들이 그걸 입고 있대요. ^^ 다른 색도 아닌 흰색+ 파란색 스트라이프...^^

  • 5. 아도로
    '07.10.12 12:48 PM

    와 정말 근사해요.
    어쩜 요리들이 정갈하고 예쁜지....!!
    그릇도 예뻐요!

  • 6. 오클리
    '07.10.12 7:09 PM

    까꿍님..^^ 에궁...테러라 하시니 심히 죄송스럽사와요..만들기 쉬우니 한번 해드세요..^^

    최지원님..닭날개는 가장 기본인 방법 쓰는데요
    우유에 담가놨다가 허브솔트,후추 뿌려서 재워뒀다가
    예열한 오븐에 버터발라서 구워만 주면 되요

    마늘빵도 가장 심플하게 올리브오일에 으깬마늘,파슬리 집어넣고 섞어서
    바게트위에 발라서 구워줬어요

    전 어렵고 복잡한것은 안하거든요
    아이들데리고 해먹기 힘들어서 뭐든 간단하게..뚝딱해먹는것
    위주로 해먹고 살아요..^^;;

    저푸른 초원위에님... 닉네임이 넘 좋으세요..^^
    저도 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어요
    어려도 딸들은 이쁜 그릇에 주는것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물컵도 항상 꽃그려진것으로 달라고 주문하거든요...^^

    비오는날님.. 넵...비오는날님도 잘 지내시죠?
    울 딸한테도 비싼컵은 구경만 시켜주고 저렴하고 예쁘고 튼튼한것만 줍니다..^^

    terry님... 바닷가에 살면 해산물 구하기가 쉽겠지만 런던은 오히려 더 어렵네요
    특히나 저희동네는 장도 없고 생선가게도 없어서 슈퍼만 이용해야하거든요
    차타고 지나다가 다른동네 생선가게를 보면 아저씨들이 그 스트라잎 앞치만 입은사람들 있더라구요...저희동네 슈퍼는 그냥 하얀 앞치마 입었어요...^^

    아도르님..감사합니다..^^ 제가 그릇을 모셔두는 스탈이 아니라 쓰자는 주의거든요
    그래서 몇개 없는 그릇들이지만 모두 다 사용하고 있어요

  • 7. jamie
    '07.10.13 6:32 AM

    오클리님 차돌박이 영어이름이 뭔지 알려주세여. 하번 만들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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