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서북미에는 연어요리가 참 인기가 많아요. 바다와 가까워서 연어가 많이 잡히고, 그 외의 해산물들도 다 인기가 많지요. 전 연어를 좀 더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함을 살려서 어떻게 요리할까 생각하다, 루이지애나에서 유명한 케이전 스파이스와 양식을 접목시켜 한번 만들어 봤어요. 언니와 친구들의 충고와 지적을 바탕으로 레서피를 세 번 고쳤는데, 드디어 반응이 참 좋아서 한 번 용기내어 고수들이 많은 82Cook이벤트에 명함도 못내밀 제가 감히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이 요리만들게 된 동기는, 평소에 요리를 즐기며 하는데, 어쩔 땐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먹다보면 건강에 안 좋은 걸 먹게 돼, 이 요리는 특히 짧은 시간내에 할 수 있으면서도 (한 20분이면 충분해요) 맛있고 (식초 때문에 입맛이 살아나게 해줘요) 특히 건강에 좋게 만들려고 최대의 노력을 한 제 요리에요. 근데 또 은근히 멋도 있어 뽀다구도 나서 손님접대에도 손색이 없답니다. 제 친구들은 이 요리가 왠만한 레스토랑것보다 맛있다고 절 띄어 준답니다. :-)
재료: 연어 필레 (fillet) 손바닥 정도 크기 4개, 버터 조금 (약 1큰술), 올리브유, 상치나 로메인 상치 8장, 보라색 양파 ½개, 방울 토마토 8개, 파미잔 치즈덩어리 방금 간 것 ¼ 컵, 크루탄 (Crouton) ½ 컵, 슬라이스드 아몬드 3 큰술
연어 씨즈닝: 카옌 (cayenne) 페퍼 ½ 큰술, 케이전 시즈닝 (Cajun seasoning) 있으면 ½ 큰술 (없어도 돼요), 파프리카 (paprika) 가루 ½ 작은술, 양파가루 ¼ 작은술, 마늘가루 ¼ 작은술, 페넬 ¼ 작은술, 가는 고춧가루 ¼ 작은술, 후추와 소금 약간 (간편하게 하려면 Blackened Seasoning을 쓰면 되는데, 저는 제가 만들어 두고두고 써요. 더 경제적이기도 하구요)
샐러드 드레싱: 레드 와인 식초 ¼ 컵, 그레이 포퐁 (Grey Poupon Country dijon mustard) 겨자 1작은술, 다진 마늘 1 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
1. 상치와 방울 토마토, 보라색 양파를 깨끗이 씻고, 상치는 길게 한번 가운데를 자르고 약 2센티정도되게 듬성듬성 가로로 잘라요. 너무 채치듯이 얇게 자르지 않 아야 보기에 좋아요. 방울 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전 제가 키우는 노란색과 빨강 두종류를 제 정원에서 갖고와 썼어요), 보라색 양파는 링으로 얇게 잘라줘요. 여기에 파미잔 치즈덩어리 방금 간 것 ¼ 컵을 넣고 섞어줘요.
2. 작은 볼에 레드 와인 식초를 담고, 그레이 포퐁 겨자와 다진 마늘을 넣어 잘 섞은 후, 한손으론 올리브유를 아주 천천히 조금씩 넣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숫가락으로 계속 저어 주어 올리브유가 층층으로 나뉘지 않고 식초와 잘 섞이게 잘 저어줍니다. 여기다 소금과 후추약간을 더해줘도 되고, 안해도 돼요. (전 안해요, 근데 미국인들은 제게 약간 싱겁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들 것 만들땐 더해줬어요)
3. 1의 야채와 2의 드레싱을 섞지 않은 채로 냉장고에 둬 차갑게 해줘요.
4. 연어 필레를 연어 껍질이 위로 올라가게 도마에 올려놓고, 잘 드는 칼로 칼날을 옆으로 세워 껍질을 벗겨 버려요. 연어 껍질을 벗긴 쪽은 (A쪽이라고 부를께요) 소금과 후추 약간을 뿌려둬요. 큰 접시 하나를 약 1분간 전자 레인지에 돌려 뜨겁게 한 후 꺼내어, 버터 1 큰술을 올린후 숫가락으로 넓게 돌려줘 녹여요. 연어 필레를 양쪽 다 버터녹인 것을 살짝 묻혀준 후, 껍질이 없던 쪽 (B쪽이라고 부를게요) 에 연어 씨즈닝을 손으로 솔솔 뿌려준 후 잘 문질러 줘요. 예전에 B쪽에만 이렇게 간을 하고 A쪽엔 아무것도 안했더니 너무 싱거워서 A쪽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지요.
5. 뜨겁게 달군 프라잉팬에 올리브유 한 1-2큰술 두르고 뜨거워지면, 연어 필레를 소금과 후추친 A쪽이 먼저 구워지게 밑으로 둬 약 3분간 굽고, 익으면 B쪽으로 뒤집어 한 3분간 더 익힙니다. (힌트: A쪽부터 구워야 타지 않아 깨끗하게 구워져요. B쪽부터 구우면, 고춧가루등이 빨리 타서 너무 까맣게 돼 요리가 지저분하게 보여요. 여기서 중요한 건 너무 오래 익히지 않은 다는 것이에요. 완전히 익힌다고 너무 오래 익히면 연어가 부드럽지 않고 팍팍해 맛이 없거든요. )
6. 연어가 거의 익어갈 무렵, 냉장고에서 야채와 드레싱꺼내고, 슬라이스드 아몬드와 크루탄 더하고 드레싱 뿌리고 겉절이 버무리듯 한 손으로 설설 버무려 주세요.
7. 예쁜 큰 접시에 샐러드 먼저 담고서, 연어가 다 익으면 B쪽이 위로 올라가게 샐러드위에 올려서 서브합니다.
이 요리는 맛만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 탄수화물, 지방등이 다 들어있어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여러색이 어우러져 보기에도 참 예쁘답니다. 여기에다 다음엔 우리 뒤뜰에 있는 블루베리 좀 따다 한번 섞어볼까 해요. 예쁘기도 하고, 상큼해 맛있을 것 같아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매콤한 연어 샐러드—미나의 야심작!
Mina |
조회수 : 3,687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7-08-21 17:27:47
- [요리물음표] 청각 어디서 구입 1 2009-11-24
- [요리물음표] 열무물김치 레서피 급필.. 4 2009-07-06
- [요리물음표] 야채호떡 레서피 아시는.. 1 2007-01-09
- [요리물음표] 미국에도 두반장이 있나.. 3 2007-01-0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1156 |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7 | 소년공원 | 2026.01.25 | 4,986 | 0 |
| 41155 |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8 | 주니엄마 | 2026.01.21 | 3,911 | 1 |
| 41154 |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6 | jasminson | 2026.01.17 | 7,097 | 9 |
| 41153 |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 챌시 | 2026.01.15 | 7,459 | 1 |
| 41152 |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 행복나눔미소 | 2026.01.09 | 5,216 | 6 |
| 41151 |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 챌시 | 2026.01.07 | 6,479 | 3 |
| 41150 | 30 그리고 60 19 | 주니엄마 | 2026.01.06 | 6,882 | 2 |
| 41149 | 콩장만들어보기 7 | 박다윤 | 2026.01.06 | 3,892 | 4 |
| 41148 |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 진현 | 2026.01.01 | 8,398 | 4 |
| 41147 |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 에스더 | 2025.12.30 | 10,632 | 6 |
| 41146 | 챌시네소식 27 | 챌시 | 2025.12.28 | 5,905 | 2 |
| 41145 |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 발상의 전환 | 2025.12.21 | 13,497 | 24 |
| 41144 |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 은하수 | 2025.12.20 | 6,753 | 4 |
| 41143 |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 소년공원 | 2025.12.18 | 7,075 | 4 |
| 41142 | 올해김장은~ 16 | 복남이네 | 2025.12.17 | 6,262 | 5 |
| 41141 | 토마토스프 5 | 남쪽나라 | 2025.12.16 | 4,799 | 2 |
| 41140 | 솥밥 3 | 남쪽나라 | 2025.12.14 | 6,614 | 3 |
| 41139 | 김장때 8 | 박다윤 | 2025.12.11 | 7,608 | 3 |
| 41138 | 밀린 빵 사진 등 10 | 고독은 나의 힘 | 2025.12.10 | 7,075 | 3 |
| 41137 |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 살구버찌 | 2025.12.09 | 6,975 | 5 |
| 41136 |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 행복나눔미소 | 2025.12.08 | 3,689 | 5 |
| 41135 |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 소년공원 | 2025.12.06 | 8,264 | 6 |
| 41134 |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 챌시 | 2025.12.04 | 6,995 | 5 |
| 41133 | 남해서 얻어온거 11 | 박다윤 | 2025.12.03 | 7,345 | 5 |
| 41132 |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 살구버찌 | 2025.12.01 | 9,868 | 3 |
| 41131 | 명왕성의 김장 28 | 소년공원 | 2025.12.01 | 7,668 | 4 |
| 41130 |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 띠동이 | 2025.11.26 | 7,866 | 4 |
| 41129 | 어쩌다 제주도 5 | juju | 2025.11.25 | 5,652 |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