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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라따뚜이를 보고나서 세 보이들 주방으로 들어가다

| 조회수 : 7,133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7-07-28 21:53:00
오늘 낮에 디즈니의 새 영화 '라따뚜이'를 보았어요.

소름끼치게 싫은 쥐가 주인공이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귀여운 주인공 쥐에게 마구 정이 가는 것이....내용도 요리에 관한

것이어서 정말 재밌게 보았어요. 영화를 보고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울신랑,오늘 저녁은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더군요.

저야 주방에서 밥 안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 맘대로 해보라고 했읍죠.....ㅎㅎㅎ

집에 와서는 요리책 다 꺼내봐 하더니만 한 15분 가량 뒤적뒤적....금세 메뉴를 정하더니만 상가 수퍼에 다녀오더만요.

그리고 시작된 세 남자의 요리~ 우리 두 녀석이 절대 엄마는 주방에 오지 말라며 속닥속닥..... 그래도 제가 중간에 몇컷 사진은

찍었답니다.


요리를 준비중인 세 남자,,,작은 놈은 아빠 덩치에 가려 반쪽만 보입니다요,ㅎㅎㅎ

두 아들녀석이 세팅한 식탁....수저 밑에 티슈를 접어 깔아주는 센스,ㅋㅋㅋ 저 컵에 담긴 것이 당근 물인줄 알고 마셨더니만 천연사이다였다는....

씽크대 위에 펼쳐놓은 요리책과 새송이버섯을 굽기 위해 준비중인 모습.안 깨지는 코렐 접시는 요리 준비할 때 정말 유용하게 써지네요.

쇠고기덮밥을 하기 위해 재료 손질,,,,당면을 너무나 적게 불려 울신랑 손작다고 저에게 살짝 혼이 나주시고....ㅋㅋㅋ

전복요리를 한다고 밀가루를 뒤집어쓴 전복되시겠습니다.

이건 요리라고 하기엔 모양새가 쫌 ^ ^; 그러나 두녀석은 아주 잘먹는 아빠가 만든 달걀라면피자입니다.지단 위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라면사리를 얹고 그 위에 다시 지단을 덮어주는.... 케첩을 뿌리기도 전에 벌써 한귀퉁이를 먹어버렸네요.

완성된 일본식쇠고기덮밥.달착하면서도 얇은 고기의 씹는 맛이 좋네요.

완성된 전복찜구이....식구수대로 달랑 전복 네마리.^___^ 완전 빈해보인다는....ㅎㅎㅎ

이번 주가 신랑 휴가였는데 우리 둘째가 화욜밤부터 열이 많이 나서 오늘 아침까지 무지 고생을 했어요.병원에서는

인후염이라는데 열이 정말 며칠 동안 40도 가까이 떨어지지 않아 응급실도 가고.....여행 예약한 거 다 취소하고 암튼

이번주 내내 참 힘들었거든요.오늘 좀 나아져서 영화라도 한편 보자 하고 나가서 본 거였는데 휴가는 못갔지만 집에서

세 남자가 힘합쳐 요리도 하고 이런 휴가도 나쁘진 않네요.^ ^*

내일쯤 마지막 장맛비가 오고나면 그야말로 찜통 더위라는데 82 식구들 모두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해드세요.
옥토끼 (halim26)

안녕하세요.친구의 소개로 82cook을 알게 되었어요.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많은 정보도 얻고 즐거운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으면 합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
    '07.7.28 11:38 PM

    영화를 재밌게 보셨나봐여....저희집도...영화보면 저리 될가요?
    행복해 보입니다. ^^

  • 2. CB부인
    '07.7.29 12:20 AM

    정말 다복한 집인 것 같아요~ 아들들도 착할 것 같고... 부럽삼.

  • 3. 소박한 밥상
    '07.7.29 8:23 AM

    요리보다
    행복한 가정의 일상을 훔쳐보고 같이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라면의 오무라이스化.......
    한번 시도해볼랍니다

  • 4. 율리
    '07.7.29 12:29 PM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 5. 칭구로써만
    '07.7.29 1:13 PM

    조카들 데리고..울아들이랑만 보고 왔는데...신랑도 데리구 갈걸..ㅋㅋㅋ

  • 6. 바스카
    '07.7.29 8:37 PM

    행복해보입니다~:-)

  • 7. 야간운전
    '07.7.29 10:09 PM

    하하하하 컵에 든 사이다에 너무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귀여운 아드님들이셔요~

  • 8. 뒷북마님
    '07.7.30 9:06 AM

    아니~ 저렇게 예쁜 코렐도 있었나요? 전 코렐은 넘 빈해보여서 싫어라~했는데 님이 가지고 계신 건 너무이뿌자나요~!! 저두 딸래미땜에 다시 코렐을 사야 하나..고민중이였는데..
    어떤 모델인지 좀 알려주세요!
    그나저나~~~ 울 신랑도 가끔 맛난거 해주는데.. 님네 남자 셋 멋져요!

  • 9. 둥이맘
    '07.7.30 9:31 AM

    라따뚜이를 본 울집 남자들은 아주 냉혹한 비평가가 되버려서뤼.....부러워요~

  • 10. 풍경
    '07.7.30 10:42 AM

    천연사이다 ... 반가워요^^..
    멋진 식사시간이네욤~~

  • 11. 옥토끼
    '07.7.31 11:07 AM

    뒷북마님...저 코렐은 십여년도 더 전에 미국서 첨 신혼 시작할 때 산 거라 모델명 잘 모르겠어요.
    4인조 20피스짜린데 접시랑 머그랑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답변을 못드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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