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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인애플 아이스바와 재활용용기

| 조회수 : 6,814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7-07-12 12:29:54
살림돋보기에 올릴까 하다 조금 애매해서 여기로 왔어요. 관리자님께서 보시고 아님 다른곳으로 올려주세요. ^^;;

어제 울 아들내미 먹을 아이스바를 만들었거든요.
팥빙수에 넣어먹느라고 따 놓은 파인애플 캔이 조금 남았길래 국물이랑 건더기랑 믹서에 넣고 휘리릭~ 갈았어요.
여기다 생크림과 우유를 넣구요, 요거트 파우더도 한수저 넣었어요. 요거트 맛이 섞이면 훨씬 상큼하거든요. ^^
계량은 안했구요.. 걍 대강대강 만들었어요.ㅡ.ㅡ;;

그래서.. 집에 있는 용기를 꺼내서 내용물을 조금씩 부었는데, 용기가 꽉찼는데 내용물이 남더라구요.

어디다 담아 얼릴까 고민하다가 생각난 아이디어예요.

애들 키우는 집이면 다 있는 굴러다니는 물약병..재활용 하려고 씻어 두었었지요.(아이싱쿠키 같은거 할때 쓰면 좋거든요.ㅎㅎㅎ)

패트병보다 연한 재질이라 문구용 칼로 금방 꼭지쪽을 자를수 있었어요.

그런다음 속을 붓구요, 나무젓가락을 적당한 길이로 부러뜨려 꼭지쪽에 쑥 찔러 넣으니 중앙에 딱 고정이 되네요.

그런다음 원위치로 이를 맞추어 주구요, 옆을 잘라냈으니 스카치 테입으로 자른면을 대충 고정하여 냉동실로..

꺼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가 꺼내니 쏙 빠지네요. 이쁜 아이스바 완성!! ^^


전에는 아이스바 만들다가 용기가 부족하면 각얼음통을 꺼내 사용하곤 했었는데요, 그게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옆으로 넓은 형태라 냉동실에 들어갈때도 수평 맞춰서 들어가야지.. 비록 내용물이 반만 차있더라도 말예요.
한개씩 꺼내 먹기도 불편하고.. 이쑤시개 꽂아놓으면 옆으로 기울어 버리고..
또 무엇보다도 위에 뚜껑이 없으면 냉동실 냄새를 흡수하거나 표면이 말라 버려서 맛이 없어져요.

이렇게 하니까 좋네요. 부피가 작아서 문짝 쪽으로 틈새 공간에 한개씩 찔러 넣기도 좋고..ㅎㅎㅎ
안버리고 잘 놔두면 다음번에 또 쓸수 있을거 같아요. ^^


참고로, 제가 요즘 자주 만드는 아이스바 메뉴는,
어제 remy님이 올리신 것과 비슷한 짝퉁 비비빅이랑,
요플레 딸기맛 + 생크림 + 딸기잼 추가해서 얼리면 '요맘때'랑 비슷한 맛이 나요.
그리고 오늘 올린 파인애플 아이스바..
또 케익 만들고 남은 가나슈가 있으면 렌지에 살짝 다시 녹였다가 우유 좀 더 붓고 얼리면 맛난 초코 아이스바..

요런거 자주 맹그는거 같아요.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숭아
    '07.7.12 12:35 PM

    다시 태어난다면..
    피코님의 남편 내지는 아들...어찌됐든 같이 사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 2. 하얀책
    '07.7.12 12:58 PM

    '어찌 됐든 같이 사는 사람' 공감 백만표요. ^^

  • 3. 미래알
    '07.7.12 1:32 PM

    정말이지 굿 아이디어네요.............전 재활용하려고 모아두었다가 .........아이디어가 없어
    걍 버렸는디...............너무 아깝다......

  • 4. 오이마사지
    '07.7.12 2:05 PM

    와우~ 우리집에 한봉다리 있는데....ㅋㅋ

    저는 물약통...여행갈때..샴푸,린스,아가거 샴푸, 퐁퐁같은세제 같은거 덜어갑니다..
    네임펜으로 이름써서...
    그리고 간장,참기름같은 양념도 넣어가지고 다니구요...

  • 5. 아짐^^*
    '07.7.12 2:15 PM

    어쩜..
    세상에..
    애들이 약 먹을때도 거부감이 없어질것 같네요^^

  • 6. 킴비
    '07.7.12 3:08 PM

    오마나~
    물약통은 정말 쓰임이 많군요.
    아이스케키 싸이즈도 애들한테 적당하니 좋군요.
    잘 적어 놓겠습니다. ^^

  • 7. 리미맘
    '07.7.12 3:21 PM

    존경합니다... 정말 굿이네요.
    왜 전 꼭 뭘 만들려고 하면 사야만 하는지...
    집에 있는거 저런거 쓰면 될 것을요. 머리가 나빠서리!!! ㅠㅠ

  • 8. 상구맘
    '07.7.12 3:40 PM

    ㅎㅎㅎ
    신선한 아이디어네요.
    약병없이 막대 아이스만 보여주면 물약병의 활용인줄 그 누가 알겠어요.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제 저런 물약병이 없답니다. 에고에고
    알약으로 꿀꺽ㅋㅋ

  • 9. 맑은아침
    '07.7.12 4:16 PM

    저도 입주 아주머니라도 어찌 됐든 같이 사는 사람으로... ^^

    피코님 다음 세상에서는 꼭 대가족 이루세요오오~~``

  • 10. 깽굴
    '07.7.12 9:00 PM

    정말 대애~~~단하십니다!!!
    그 지혜로움에 박수를~~~
    저도 같이 살면 정말 맛나게 다~~~~ 먹어드릴수 있는데 ㅋㅋ
    근데 약병 뒤에 있는건 어디서 사셨는지요?? 뚜껑있는걸 못봐서요 알려주세용

  • 11. 조여사
    '07.7.12 9:39 PM

    약병 집에 많이 있는데..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만들어줘야 겠네요

  • 12. 이현주
    '07.7.13 8:45 AM

    아이디어 넘칩니다.
    그리고 완성된 아이스바 모양도 너무 이뻐요~
    저두 따라쟁이 해볼께요~^^

  • 13. 오휘
    '07.7.13 12:29 PM

    물약통 넘 귀여운데...... 어디서 구할 수 엄나요? 님 아이디어두 참 빛납니다. ^^

  • 14. 제제의 비밀수첩
    '07.7.13 11:44 PM

    물약통 약국에서 하나만 주세요. 하면 금방 주시던데....아이디어 좋네요. 전 샤벳통 어제 홈플러스서 사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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