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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눈으로 먹는 사각초밥

| 조회수 : 5,791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7-03-19 07:59:38



82cook에서 사각초밥을 보고 너무 예뻐서 만들려고 하니
마침 오이가 없더군요. 오이를 사러 마켓에 가야지 하다가
일 주일이 후딱 지나가고...드디어 오늘, 사각초밥을 만들었어요.
만드는 과정은 가을님의 블로그에 잘 나와 있습니다.
http://blog.daum.net/esik75/9914344

재료와 만드는 과정이 너무 쉽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모양이 잘 나오려면 우선 오이가 가늘고 곧아야 해요. 가는 일본 오이가 좋겠어요.
계란은 도톰하게 부쳐서 마름모꼴로 오이 사이에 놓아야 하고요.
제일 관건은 위에 올리는 두 개의 오이랍니다.
초밥이 자꾸 오이와 분리가 되었어요. ㅠ.ㅠ~
정말 세상엔 쉬운 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 실감 났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 만들 땐 다 그렇지 뭐 하고 스스로를 위로했지요.





왜 제가 제목을 "눈으로 먹는" 사각초밥이라고 했을까요?
사각초밥은 장식용으로만 사용해야겠어요.
그리고 꼭 눈으로만 먹구요. 맛으로 먹기에는 아니라는 얘기지요. ㅎㅎㅎ
사실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만들었거든요.
남편 왈, "보기만 좋지 맛은 별로일거야..."
그런데 만들어서 먹어보니 남편의 말이 맞네요.
보기에만 환상적이었거든요.
그렇지만 파란 오이에서 봄냄새가 상큼하게 날아오는 듯합니다.





제가 만든 오이마끼. 오이가 들어간 다른 초밥입니다.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590116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ulan
    '07.3.19 8:20 AM

    정말 눈으로 먹는... 이쁨... ^^ 오래전에 한번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오이대신 비트물을 들인 밥이나 흑미밥을 넣는것도 괜찮더라구요.

  • 2. capixaba
    '07.3.19 9:06 AM

    역시 고수라 다르세요.
    제가 만든건 한쪽으로 휘고 모양도 삐뚤했는데
    에스더님의 손을 거치니 작품이 되었네요.
    이쁘긴 한데 맛은 정말 슴슴하죠? ^^

  • 3. 수풀林
    '07.3.19 10:47 AM

    저도 며칠전에 만들었는데 모양만 환상이지 맛은.... 도시락 쌀때 모양으로 한두개 넣으려고
    미리 만들어봤는데 다음엔 오이를 미리 통째로 초절임을 해볼까, 오이대신 동그란 소세지를
    넣어볼까 생각중입니다.

  • 4. 에스더
    '07.3.19 12:20 PM

    mulan님, 비트물 들인 밥이나 흑미밥,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맞아요, 눈으로만 먹는 초밥이예요.
    capixaba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보긴 이쁜덴 정말 맛이 슴슴해요. 아마도 밥 양에 비해 오이 분량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수풀林님, 오이 초절임 또는 소세지 사용하는 것도 좋겠어요. 한 번 만들어 보시고 키친토크에 올려주세요.

  • 5. 라니
    '07.3.19 7:52 PM

    역시 고수님이십니다.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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