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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똥구리해초요리

| 조회수 : 4,751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1-29 00:23:47
좀 길어요~헤~~미안




                                                                        ↑떵침자세^^

낚시하다가 발밑을 보니 물이 쫙~~~빠져
톳밭이군요.......서리해왔습니다(훔쳐왔습니다)
(무인도라도 요즘은 어촌계에서 개인에게 분양해서
생계수단으로 관리하므로 함부로 채취할수 없습니다)

가공해서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한다고합니다...
긍께 약간 입에 않맞더라도 몸에 유익한 영양소를 많이
가지고있으이 많이들 잡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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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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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을 뜨건물에 살짝데쳐서 (찬물에 안헹굽니다-->질겨짐)
간장이나 소금,마늘,깨소금,두부를 으깨서  함께 나물무치듯
조물조물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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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에가면 곁들이로 많이나오는데 우리식구들은 입에
안맞는지 잘안먹네요,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두부와 톳이
궁합이 잘맞는지 알았을까?????
톳의 오돌오돌한 맛과, 두부의 고소함이
맛있고 건강에 좋다는데 왜 안먹는지 몰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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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실이라는 해초입니다. 톳옆에 붙어있어서 요것도
조금 실례를 해왔습니다...뜨건물에 살짝데쳐서 초장,마늘
쪽파를 넣고 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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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까칠 새콤달콤 그래요...이것도 일본사람들이 좋아한다네요
국내 소비보다 가공해서 수출을 많이한다고합니다...
식구들은 않좋아합니다...저만 실컷 짜구나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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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이라는 해초입니다(모재기)
다른 해초들과는 달리 약간 깊은곳에 있습니다
시장에서 삼천냥주고 사와서 반찬으로 올렸는데
먹어본넘이 잘먹는다고 요것도 아무도 안먹네요..




마늘,고추가루,집간장이나 소금,고춧가루,참기름을넣고
나물무치듯 무쳐서 먹으면 됩니다..
(콩나물과 모재기를 50:50으로 섞어서 무쳐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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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같은 멍울이 톡 터는맛이 먹을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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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리고동 이라고 약간 담배맛같은 매콤한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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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그맛이 약이된다고도 ....그맛때문에 많이먹으면 뿌뜨득~
싼다고합니다....(조심하세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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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데......
칫~!! 이것도 바늘에 걸려오네요...
군소라고하는데 보라색물이 질질나와요..
예전에는 먹지도 못하는거라고 거들떠보지도 안했는데
요새는 몸에좋다면 못먹는게 없답니다.
군소라는넘도 일본사람이 참 좋아하는 녀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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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가 슈슝 들가더니 턱"""걸린거같더만요.
끌려오지도 않하고 그래서 영차영차 어깨에메고 더높은곳으로 올라갔더니
끈쩍하게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니......뜨~~~~악!!
보라돌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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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처럼 내장이 중앙에 있는데 빼내고 푹 익힙니다.
크기의 반정도 쭐어들면 공처럼 빵빵하고 탱탱해집니다.
3마리나 잡아서 안버리고 가져왔습니다....
이런요리도 있다고 소개해드릴려고....^^*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맛이납니다...초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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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파래 된장찌개>


산파래라고 아시는지..



봄나물이 풍성하게 나듯이  
갯가 동네는 겨울에 해초류가 많이 난답니다..
모재기도 나고,톳나물도 나오고,생미역
곰보처럼 오돌오돌한 곰피도 있고 다시마등
사리때가 되면 물이많이 빠저서 작은섬에
들어가면 지천입니다..요넘도 마음데로 뜯어오면 안됩니다.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곳이 많아 마음놓고 뜯어오면 쇠고랑 찬답니다...ㅎㅎ





갈색처럼 긴생머리 같이 생겼는데
깨끗이 손질해서 살뜨물에 된장을
풀고 뽀끓이 끓으면 마늘,홍합이랑
산파래,풋고추쫑쫑 썰어서 두부도
넣고 산파래를 젓가락에 감아 먹으면
흠~~~~~~~ 이런맛 몰러유~!!






다시마를 넓게 손바닥위에 올리고
산파래랑 홍합이랑 보재기처럼 싸서
아지매 볼이 미어지도록 오물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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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국>

전라도쪽에서 좋아한다는데
매생이국은 뜨겁게 끓여도 김이나지않아
후~후 불어서 식혀먹지 않으면 뜨거워
입맛을 버릴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데이~..

그래서 음흉한 사람을보고 매생이같다는
말도있고 미운 사위가오면 매생이국을
내놓는다는 속담도 있답니다





파래보다 가늘고 부드러운 해초인데
별재료없어도 굴과 매생이만넣고
끓여도 맛을낼수가 있는데 지금이
제철인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요리방법도 쉽고 건강에도 아주좋다고
하는데 자주해드세유~




생굴을 살짝 참기름넣고 볶다가
다시물을 붓고 펄펄끓으면 매생이
를 풀어주고......끝"

※너무 오래끓이면 안됨
뜨거워도 뽀끓뽀끓 끓지도 않으며
김이별로 않나므로 주의







살짝끓은 매생이는 색갈이 너무 곱습니다
연초록빛...색깔도 맛있게 보이지만
고무줄처럼 줄줄 붙어서 끓기지않고
1미터정도까지 연결할수 있슴...ㅎㅎ





입천장이 안데이게 할려면 숟가락을
받혀서 조절해가며 먹어야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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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맛있지는 않지만 숙취에 좋다고
합니다...시원하고 깔끔한맛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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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다가 갯가에서 서리해온것도있고,시장에서 돈주고사온것도있습니다....^^
이상~
잡똥구리 해초요리였습니다.




도시사람들은 아마 싫어하실겁니다...우리애들도 싫어하고 우리집에
놀러온 도시사람들도 잘 않먹더라구요.....입이촌스러운 저만 배터지게
먹는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카이
    '07.1.29 12:37 AM

    우와... 진짜 사진들이 예술이고 음식도 잘하시고...맛있겠어요..
    특이한 요리도 있고...
    매생이국 먹고싶네요..(태어나서 한번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저는 사진찍으면 그중 2/3는 버려지는데...
    카메라도 바꾸고싶네요^^

  • 2. ebony
    '07.1.29 1:40 AM

    해초요리 좋아요. 매생이국은 아침에 끓여 먹었었고요, 톳두부무침도 자주 해먹는 반찬이에요. 서실이라는 것도 먹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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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사미 님네 식탁은 신선함으로 가득하네요.^-^

  • 3. 라파엘라
    '07.1.29 8:43 AM

    해초요리의 달인이세요? 저기 톳은 데쳐서 찬물에 행구면 질겨진다는거 이제 알았어요. 전 그동안 항상
    질긴 톳을 먹었나봐요. 그리고 몰나물은 정말 맛있는데~ 저렇게 해서 밥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드라구요~

  • 4. 강혜경
    '07.1.29 9:39 AM

    와~~
    제주에서 먹어보던것들이 다~~보여요
    제주에선 돼지뼈 달인 물로...몸을 풀어서 몸국을 끓이는데, 그거이 깊은맛이 나지요..
    군벗도 먹어봤고,,,,이상하긴 하지만 먹어는 봤다는...ㅋㅋㅋ
    톳나물도 많이먹고..
    지금 이시간엔 매생이가젤로 땡깁니다~~
    사진 참 이뻐요

  • 5. 랑뚜
    '07.1.29 11:40 AM

    오오오~ 너무 맛나겠어요. 해초랑 해물 참 좋아하는데 안 먹어본것도 참 많네요. 깨끗한 음식 많이 드셔서 참 이쁜 몸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ㅎㅎ
    다음에도 좋은 음식 많이 구경시켜주세요~

  • 6. 하얀
    '07.1.29 11:44 AM

    매생이 시원하고 좋던데여~
    다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 7. 짱가
    '07.1.29 12:08 PM

    아아.............왕사미님사진보면..어린시절 이름도모르고 먹었던,...그래서 더욱그리운 음식들이 잔뜩있어요..
    저..모재기........난 여태...그게 톳인줄알고...시장갈때마다..사와서...
    '왜..옛날처럼 방울이 없는게야....' 하면서 섭섭해 했더랫어요...
    산파래...곰피... 참 많이먹었더랬었는데.....

  • 8. 냉장고를헐렁하게
    '07.1.29 3:32 PM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 이네요.
    먹어본 놈이 그 맛을 안다고^^

  • 9. tthat
    '07.1.29 7:45 PM

    아니, 이런 귀한것을 잡똥구리 요리라뇨!! (버럭)
    참으로 귀한 것들이네요. 보는것만으로도 흐믓해집니다

  • 10. avocado
    '07.1.29 9:26 PM

    제가 젤좋아하는 음식들이네요.
    내일 당장 톳이나 몰사와야겠어요..츄릅.

  • 11. kay
    '07.1.29 10:00 PM

    저는 몰을 너무 좋아라 한답니다..
    너무 맛있겠어요...
    친정엄마에게 전화 할랍니다...ㅡㅡ;;

  • 12. 복돼지
    '07.1.29 10:29 PM

    죄송하지만 전 등판의 글씨를 왕사시미라 읽고 말앗네요. 호호.
    갯마을의 음식들 , 제겐 참말로 낯선 음식이 많네요. 우리토종의 맛을 살리시는데 한 몫 하신거 같아요.
    정말 깊은맛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시장에서 이런재료 있음 꼭 델꼬 와야겠어요.^^*

  • 13. 바다랑셋이서
    '07.1.29 10:39 PM

    맛이 참 궁금해지네요...그리고 일단 몸에 넘 좋을것같아요~
    이런 건강음식들로만 차려진 밥상에 수저들고 꼽사리꼈으면~~~

  • 14. 왕사미
    '07.1.30 5:43 AM

    바닷일을 하고있어 생활이 들쑥날쑥합니다...

    글만 올리고 댓글도 잘 못드리네요~


    몸에 좋다는데도 자주보는지라 다들 귀한줄 몰라요
    이쪽 동네는 식당가도 반찬들이 거의 바다요리라 도시사람들은
    입에 안맞다고들하데요....


    먹어본넘이 잘먹는다고 저는 어릴때부터 바다만 보고자라서
    늘 먹던 음식이 입에잘맞네요...
    이삼년전까지만해도 날씬했는데 부쩍 몸무게가늘어 푹퍼진 아지맵니다..

    일일이 답글 못드려서 지송요...댓글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 15. 안수연
    '07.1.30 10:32 PM

    육지에선만 살아 본 저로써는 참 신기하네요^^
    맛이 궁금합니다 ...

  • 16. 라니
    '07.1.30 10:44 PM

    와~
    신기신기 정말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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