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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외계인 요리도 해봐쑤~(물메기)

| 조회수 : 6,217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7-01-04 03:03:32


저멀리 은하수 나라에서 날라온 외계인 물메기라부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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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를타고 바다를 항해하다보면 남쪽푸른물 통발작업에 체포된넘들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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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한넘들이 나란히나란히 누워서 도토리키재기를하고있씨오~

우리동네는 지금 한창 물메기가 시장가면 판을 칩니다...
주로 육짜 (60센티~크기)

칼잽이 아주메가 잡으면서하시는 말씀이
음메~
문디자슥 우찌이리 힘이좋으꼬??
가만있끄라 흐물흐물 엥가이 띠비지고....
(속으로 지가 그렇쮸~ 아지매 손맛좋긋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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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요리는 요렇게 한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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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양념을 안넣어도 지독시럽게 쒸원하고
깔금한맛에 술먹고 나죽쏘...하고 먹으면
왔다 입니다. 케케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 않먹아봣지만 술먹고 먹어본사람들
입김이 그랬더래여~
한다디로 호들갑스런 맛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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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맹탕입니다...
취향에따라 고춧가루 푹푹넣어도 무방함.
궁물맛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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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에 찍어묵으면 살점은 카스테라먹는듯 씹을것도
없이 부드러워술술 저절로 넘어갑니다...



----------------------------------------------------이솽~ 물메기국이었심돠





시장갔다가~



마트에서 배달로만 시켜먹다가 쑈핑을하면서
이것저것 필요한게 많더군요. 한봇따리 사고는
쇼핑봉투값이 아까워서 쓰레기봉투 한장사서
다 담았습니다..
마침 장날이라 나오면서 어물장 골목쪽을
구경삼아나오는데 와르르 봉투밑이 터지는겁니다...
참으로 황당,민망~
진간장을 샀는데 간장통이 로르르~
사람들 발에 채여서 자꾸굴러갑니다..
계란도 깨지고,,,두부도 깨지고,,,다쏱아져 바닥에
딩굴더라구요..아~ 이럴땐 어떻게하오~???쩔쩔 ㅠ.ㅠ;;
마침 앞에 좌판 할머니께서 비닐봉투를 2장이나 주셔서
저를 구제해줬습니다......고마운 마음에 마른메기를
2마리나 샀답니다........





한참 물메기철이라 집집마다 물메기를 잘손질해서  
말리는집이 많습니다...아마도 멀리계신 가족
친지들게 나눠주실려고 말려두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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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좌판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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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찜은 이렇게 만들었어요~



미나리보다 방아잎을 잘게썰어서 솔솔뿌리면 더맛있어요~
(갱상도 보리문디들은 방아잎 향을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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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느라  왼손젓가락질이 안되고 자꾸 떨려서 손으로
덥썩 잡아더니 후~~~아~!!! 뜨거워 디지는줄 알았습니다
늘 이렇게 뜨거운맛을 거쳐서 글을 올립니다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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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솽~ 메기찜도 끄~엇









메기알



방사한 메기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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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에 살짝 데칠면 이렇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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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맛은 없어도 초장에 찍어먹으면 오도독거리는 소리가
재밌습니다..일식집이나 횟집에가면 곁들이 음식으로
간혹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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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에 밤톨크기로 물메기알을 뜯어넣어먹으면 찌개국물이 쉬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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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솽~ 물메기알요리였심더







메기회



허물 허물 맛이 이상할것같아도 말캉하니 먹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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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부억에서 시식해봤쪄~쌈장보다는
초장이나 와사비장이 어울릴것 같습니다...


-----------------------------------------------------------------------물메기회도 끝.








며칠전에 딸이랑 마트에서 쇼핑을하다가 냄비구경
했습니다...그런데 기우뚱하게 진열되었던 냄비가
옆쪽냄비뚜껑을 열려고하는데 그냥 바닥으로 떨어
지는겁니다....소리 엄청요란하게내며....와장창창
너무 놀라서 나도모르게 딸을 내비두고 계단쪽 도망을
왔뿌습니다...


딸==="옴마~ 왜내비두고 도망가는데요~~ 흐흐흑"
나==="니는 어린께 별로 않부끄럽다아이가~
        " 낸 어른인께 마이 쪽팔리거덩`" 호호호홓
딸===&*^%$#@!#%^^^ 흐흐흐 ㅠ.ㅠ
       그래도 뿌사진거는 없던데요



지는요~
외계인요리를 너무많이묵어서 그렁가 너무 나쁜 엄마입니다....






-------------------------------------------------------------------The End ~!!! 외계인요리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중물
    '07.1.4 5:21 AM

    와아~~ 넘넘 먹어보고 싶었던게 물메기인데...
    지난 가을에 통영간김에 그게 먹어 보고 싶어서 몇곳을 뒤졌는데.. 아직은 철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에공~~ 언제 먹어볼수 있으려나....

  • 2. 이영희
    '07.1.4 5:43 AM

    아으.......츱츱
    메기찜 먹고파요...^^

  • 3. 깜아
    '07.1.4 5:49 AM

    메기라고는 메기 매운탕 밖에 몰랐는데...와~여러가지가 있군요...
    메기찜 정말 먹어보고 싶오요...

  • 4. 수국
    '07.1.4 6:10 AM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 ..

    그런데 깔끔한 물메기국과 물메기회는 먹고싶어요^^

  • 5. 냉장고를헐렁하게
    '07.1.4 6:54 AM

    왕사미님 글 땜에 로그인 했어요~
    4시쯤에 잠이 깨서는 도통 잠이 안와서 컴을 켜고 82쿡에 들어와 봤는데
    저 말고도 안주무시는 분 꽤 됩니다그려?
    저도 물메기 진짜 좋아하고 잘 먹는데 침 넘어 가게 만드네요.
    위에 올리신 네가지 다 참 맛있죠, 생긴것 하고는 다르게^^
    특히나 귀한 음식은 메기회라고 생각 되네요.
    고향이 어디신가요? 저쪽 남해 사람들이 많이 잡숫는데 ㅎㅎㅎ
    글도 참 재밌게 쓰셨네요. 우리 동네 사람들은 저 외계인을 [미~기~]라고 부르지요^^

  • 6. 냉장고를헐렁하게
    '07.1.4 7:03 AM

    아~ 사진 다시 보니 삼천포 사시나보다~
    저는 저기 거제도가 고향입니다~~~
    왕사미님 글 검색해 봤어요.
    사진 실력, 요리 실력이 끝내 줍니다.
    빼떼기죽도 어릴때 많이 먹고 좋아하던 음식이구요, 멸치스토리 그 맛도 정말~~~
    에고~ 고향맛이 너무 그립습니다!

  • 7. 김윤숙
    '07.1.4 8:46 AM

    3000po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시는 왕사미님 덕분에
    마른메기, 메기알, 메기회 등 많이 배웁니다.
    새해에도 많은 강의 부탁드립니다.

  • 8. 아둘맘
    '07.1.4 10:36 AM

    ㅋㅋ웃기게..아니 얌전하게 생겼는데여..
    좀 무섭기도 하궁..
    울집 신랑보믄..먹고싶다하겠는걸여..

  • 9. 미루
    '07.1.4 10:37 AM

    예전에 주문진 갔다가 겁도 없이 물메기 한마리 사온적 있었어요..
    손질하는데 좀 무서웠고, 끓였는데 아무맛도 안나서 버렸던 기억이...
    음식은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하나요??? ^^;

  • 10. 풀삐~
    '07.1.4 12:04 PM

    이거저거 겁도?? 없이
    장바구니에 담고서는..

    봉투값 50원 아까워서~ -,,-
    쓰레기 봉투사서 나름~ 알뜰하게 산다는 자부심..
    딱~~~ 접니다..ㅠㅠ

    찜이 넘 맛나겠어요^^

  • 11. 강금희
    '07.1.4 12:31 PM

    이야기를 너무 맛있게 잘하시네요.
    아니, 글을 맛깔스럽게 쓴다고 해야 하나...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 12. 제라늄
    '07.1.4 1:05 PM

    저 정말 물메기국 좋아해요.
    어릴적에 서해안 곰소항에서 짝으로(박스) 사다가 놓고 좀 말려서도 먹고 했던 기억이 나요.
    다들 이상하게 생겼다는데 속살은 어찌나 보드랍고 포근한지...
    저희 살던 동네는 물메기국에다가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방울 똑 떨어뜨려 먹어요.
    저리도 특이하고 맛있는 담백한 국은 정말 없을걸요.
    입맛 다시고 갑니다.

  • 13. 파도랑
    '07.1.4 1:26 PM

    아하, 저게 물메기군요. 저희 시장에 요즘 있던데 도대체 어떻게 해먹을지 몰라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었죠. 회가 땡기네요~

  • 14. 초록별
    '07.1.4 5:48 PM

    물메기국의 시원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제 고향이 삼천포 옆인 남해라 왕사미님 음식이 너무너무 맘에 와 닿아요 ^^

  • 15. miru
    '07.1.4 9:32 PM

    전 구경도 못해봤쑤~! ㅎㅎㅎ
    헌데 넘 맛나보여요~ 거기에 왕사미님 말씀도 얼마나 맛나신지 ㅋㅋㅋ

  • 16. 코코샤넬
    '07.1.5 4:20 AM

    물메기탕 저도 즐겨먹으며 자랐답니다.
    아기들이 먹기에도 아주 부드럽고 좋아요.
    연두부같은 살은 씹지 않아도 꿀떡꿀떡 잘 먹어가고
    연세드신 어른들에게도 딱이예요.
    겨울에 추천하고 싶은 메뉴중의 한가지입니다.

  • 17. 남이언니
    '07.1.5 9:31 AM

    모양새가 요상하네요 ㅋㅋ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보고픈 음식이에요. 어딜가야 먹을수 잇을려나...

  • 18. 코로나
    '07.1.5 10:30 AM

    서울에서 자라서 첨 들어보니 고기다 햇는데.
    시골 아버님 잘 드시더라구요. 이가 없으셔서 그런지..

  • 19. 짱가
    '07.1.5 12:13 PM

    아아~~~메기알..
    저거 어렸을때...친정엄니께서 한번씩 해주던건데...
    가끔씩..생각나지만...뭔지몰라서 구할수없었던거네요.....

  • 20. 천하
    '07.1.5 1:49 PM

    아이고~그기가 어딩교?
    제가 사는 이곳도 이놈들 천국인디요.
    상세한 물메기 정보에 그저 감탄 임미더..

  • 21. 따쭈엄마
    '07.1.5 4:56 PM

    물메기?
    우리동네선 <메거지 >라고 했는데
    약간 말려서 삐져서 초장에찍어먹으면
    긴 겨울밤 야참으로 최고예요

  • 22. 상수리
    '07.1.5 5:32 PM

    으아..이거 올해는 비싸서 한마리 만원 한댔는데 엄마가 오늘 말린 것 보내주셨어요. 나는 오늘 해먹어야징~~^^

  • 23. 신해수
    '07.1.7 1:34 AM

    요런거 처음 봐요...........맛이 어떨지.............궁금해지는데요??

  • 24. 적휘
    '07.1.7 2:57 PM

    어흑.
    왕사미님 글은요..넘 좋아하는 것들이 넘쳐서 참고 있기 힘들어요 T_T
    후룹..

  • 25. 이혜경
    '07.1.10 5:15 PM

    저도 서울에서 살다가 작년에 인천으로 시집을 오기전까지는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입니다.
    시댁식구들 따라 여러번 먹으러 갔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신김치 썰고 물메기 넣어 끓여 먹으면 개운하고 단백하고 시원하고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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