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냄비 귀퉁이만 살짝......
얼매나 좋은지.
그런거 있지요?
와 이래 좋노~ 와 이래 좋노......
남편이 그럽디다.
언제까지 냄비 이야기 할래? ㅎㅎㅎ 나도 모르지~
저 광택 보세요.^^
그래서, 뭔 요리를 할까. 하다가 한 동네 사시는 회원님께 구두로 전수 받은 닭요리를 해 봤지요.
그 이웃이 '모모 '님인지. '난난'...밝힐 수 없지요.ㅋㅋㅋ
닭 한마리.
잘 생긴 분으로 모시고 와서
샤워 잘 해 드린 다음 도마에 놓고 깨끗한 행주로 덮어 드리고
골고루 주물러 드립니다.
혹자는 두드린다고 표현을 합디다만......
먼저 해 보신 분들이 이 부분에서 힘들어 하셔서
저는 집에서 발견 된 작은 망치(얼음골 육수 깰 때 애용)로 통통통 두르렸지요.
그리고 날렵한 포크로 간이 잘 배게 찔러주라더만요.
주부라면 누구나 가졌을 나만의 ,,,불고기 양념에 30분 재운 뒤
냄비에 물 붓지 않고 양념과 같이 부어 중불에서 익힙니다.
통오중에서 뚜껑 덮고 약 30분 정도......(바닥에 닿은 부분이 노릇하게 익을 때 까지)
어쩐지 허전해서 납작 썬 호박 고구마와 새송이를 중간에 넣어 주었습니다.
살을 발라 파 채와 곁들여 먹으라는 지시에 충실하고자 하였으나......
뜨거운 닭살을 바르는 고충은 그저 뜯어 먹는 즐거움을 가족에게서 빼앗을 수 없다는 애정으로 건너 뛰고.
전날 마트에서 우리집 효자가 장바구니에 슬쩍 집어 넣은 보리음료...와 함께 시식한 결과
우리 아이들 말이
"음~엄마 요리는 역시!"
ㅋㅋㅋ
'길 건너 아줌니 레시피가 역시!' 겠지...아들아.
그러나 그걸 네가 알 필요가 있겠느냐.
계속 엄니를 존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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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혜경
'06.11.28 1:14 PM헉...
귀퉁이만 보여주시니...더더더 궁굼하네요
택배 박스 푸는 순간부터~~~
서서히..하나씩 보여주셔야지용~~ㅋㅋㅋ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부러비~~~~ㅋㅋㅋ2. woogi
'06.11.28 1:15 PM아니.. 이런일이~~~!! 냄비 살짝만봐두 광택에 눈이 부십니다~~
3. 보라돌이맘
'06.11.28 1:16 PM정말 냄비귀퉁이만 살짝 보여주시는줄 알고.. 두근두근... ^^
원래...감추어진 것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큰 법이지요.
구두로 전수받아서 이렇게 차려내시고...아드님 따님 모두 역시~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면...
냄비가 정말 주인분을 제대로 만나서.. 제 몪을 다 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4. 현승맘
'06.11.28 2:32 PM류님!! 저도 존경해 드릴수 있는데.우찌 시식은 좀 안되겠습니까? ㅋㅋ
구두로 전수를 받아도 이집 저집에서 다 만들어 드시네요..
어느집에선 그 요리로 딸래미가 장사를 하라고 했다던데....
저도 조만간 닭한마리 잡아야겠어요..^^5. 파헬벨
'06.11.28 3:18 PM파채에 곁들여 먹는다..
음 맛있겠네요~
통오중 냄비는 없는데..아,무쇠솥냄비에 해도 되겠지요?
저 르크루제 사놓고 아직 개시를 못했는데 그기다 하면 될듯하네요.
닭사러 갑니다 =3=36. 깃털처럼
'06.11.28 3:35 PM'길 건너 아줌니 레시피가 역시!' 겠지...아들아.
그러나 그걸 네가 알 필요가 있겠느냐.
계속 엄니를 존경하기 바란다...... ---------------
저랑 동일 수법의 전과자이십니다. ㅎㅎ
출판사 레시피 요리사 레시피
할머니 레시피 여기 82님들 레시피...
마트 매대 아줌마 레시피...
네가 알 필요가 굳이 있겠느냐?? 다아~제꺼..ㅎㅎㅎ7. 망구
'06.11.28 3:35 PM어.... 통5중냄비가 이런 작품도 만들어 내다니.. 류님 전 그 후라이팬... 벌써 태워먹어서... 소다..락스.. 식초..등등을 넣고 깨끗이 닦아볼라고... 결국은 거뭇거뭇... 잔해가 팬 안쪽 위부분에 다 붙어 버렸네요..
아까워서 여태 쓰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속이 뒤집히넹......
그나저나 물도 안넣고 이런 멋진 요리가 되다니... 대단해요... 아주 담백하고 맛있겠어요...8. 골고루
'06.11.28 3:57 PM글 중간에 제 이름이 떡하니 들어가 있네요.
냄비도 부럽고
길건너 레시피로도 이렇게 즉각 요리하시는 그 실력도 더 부럽습니다.9. 감자
'06.11.28 6:13 PM고구마를 넣는 응용력까지 ㅎㅎㅎ
냄비가 귀퉁이만 봐도 광택이 장난아니네요
정말 기분좋으셨죵?? ^^ 앞으로도 냄비보면서 계속계속 행복하시길!!
닭고기 산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 언젠간 해먹어봐야될텐데...^^;;10. kidult
'06.11.28 7:10 PM이렇게 은근슬쩍 냄비 자랑을 하십니다.
그 냄비는 부디 초록 수세미로 박박 닦지 마옵소서. ㅎㅎㅎ11. lyu
'06.11.28 10:07 PM여러분의 댓글에 힘이 납니다.
더 참한 요리를 냄비에 담아 찾아 뵐께요.^^;;;
깊어가는 계절. 아름다운 밤이예요.
키덜트님.
철 수세미도 있스요.~~~ㅋㅋㅋ12. 모란꽃
'06.11.28 10:48 PM냄비를 위하여 소다를 한봉지 선물하고파용~
13. 재은맘
'06.11.28 11:00 PM냄비가 번쩍 번쩍~~광이 납니다~~
고구마와 버섯을 얹어주는 센스~~14. 코코샤넬
'06.11.29 9:30 AM냄비에 눈이 다 부십니다.헤헤
아웅 좋으시겠다~~~~15. 달개비
'06.11.29 3:15 PM언제까지 냄비 이야기 할래?
이 부분 넘 재미있어요.ㅎㅎ
자세한 레시피 배우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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