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픈 신랑을 위한 전복죽

| 조회수 : 3,75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6-09-15 23:49:00
이틀간의 강행군에 튼튼하던 우리 신랑 병나 자리에 누워버렸습니다.

전라도 친정들러서 시댁 선산들러 벌초하고, 할아버지 병 문안가고 집에 오니 고열에 끙끙 앓는데 이런모습 처음입니다.

약 사다 먹이고 얼음수건 올려 열 내리고... 얼른 전복죽 쑥어 먹이고 재웠으니 낼 아침에는 거뜬해 지겠죠?

이렇게 아픈 모습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네요.


전복죽인데요. 전 찹쌀에 내장 넣어 함께 갈아 죽을 쑵니다.

사실 전복의 영양은 바로 이 내장에 있다고 친정어머니께서 늘 강조하셨거든요.

쌀과 함께 갈아 넣어도 비린내 하나도 없이 전복냄새 물씬 풍기는게 좋습니다. 단,  전복이 신선하게 살아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전복은 도톰하게 썰어 살짝 볶은 후 쌀알이 다 퍼지고 완성 직전에 넣어 줍니다. 질기지 않고 전복의 향도 더하거든요.

원기 회복에 너무 좋은 전복,  이제부터 내장 버리지 마시고 함께 넣어 죽을 쑤세요.



재료: 찹쌀1컵, 살아있는 전복 2개, 물6컵, 소금

1. 찹쌀은 2시간 이상 불려준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2. 전복손질- 전복은 빨판부분을 수저로 끓거나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검은찌꺼기들을 제거해 주세요.
그런 후 수저를 이용하여 껍질과 전복살을 떼워주세요.내장과 전복살을 떼어 분리 후 전복살 한쪽에 있는 입을 칼로 잘라내고 도톰하게 썰어 소금약간과 참기름으로 살짝 버무려 두세요.
3. 불려둔 쌀과 내장을 넣고 갈아주세요.(찹쌀은 곱게 갈지 말구요 쌀알이 3등분 나누어지는 정도의 크기로 갈아주세요.)
내장은 전복 한개 분만 넣었어요. 다 넣으면 색이 너무 진해져서요. 신선한 내장은 참기름에 살짝 볶아드셔도 되구요. 생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4. 죽 쑤울 냄비에 손질해 놓은 전복을 살짝 볶아 다른 그릇에 옮겨주세요.
5.  그 냄비 그대로 참기름 1큰술을 두른 후 쌀을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왜, 볶느냐구요? 그럼 죽이 더 맛있어져요.
6.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뭉근히 끓여주세요. 30분정도 쌀알이 떠질정도로요. 중간에 눌지 않도록 저어 주시구요.
볶아놓은 전복을 넣고  한번 더 끓여주세요. 간은 약하게 기호대로 소금간을 해주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리공쥬
    '06.9.16 12:06 AM

    야근마치고 이제 들어왔는데 저 죽한그릇 먹고 잤으면 좋겠네요 ㅡㅡ;;

  • 2. 푸름맘
    '06.9.16 1:17 AM

    평소 레드빈님 팬인데 오늘도 전복죽 넘 맛나 보이네요^^

  • 3. 노루귀
    '06.9.16 11:32 AM

    전복죽 먹고 싶어요....ㅡㅡ;;

  • 4. 레드빈
    '06.9.16 2:04 PM

    죽 쑤는 정성이 부족하였던지... 고열에 밤새 끙끙앓던 우리 신랑 오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편도선 수술을 해야 한다네요.
    여러분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피로 바로바로 풀어주세요.

  • 5. naropin
    '06.9.17 11:32 AM

    편도선수술하면 찬것 많이 먹어서 부은것 가라앉히던데, 어서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2 소년공원 2026.01.25 2,233 0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5 주니엄마 2026.01.21 3,455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3 jasminson 2026.01.17 6,617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035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083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285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687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731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307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327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812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093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709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031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22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54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81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85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42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47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71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225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68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16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820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626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827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61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