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삭아삭 깔끔한 별미오이소박이 & 약간의 잡담

| 조회수 : 13,201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6-05-29 12:02:58
봄과 여름에 특히나 참 맛있는 오이소박이예요.
고추가루 듬뿍 넣은 소박이도 맛나지만 요렇게 먹으면 별미랍니다.
마늘이나 생강같은 자극적인 향신채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구요.
상에 낼때에는 국물도 자박하게 함께 내면 국물까지 다 비우거든요.^^;;



다대기오이 6~&개에 굵은소금을 넉넉히 부어서 양손으로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주세요.





깨끗이 씻겼다 생각되면 물로 헹궈서 이렇게 물기를 빼주시구요.





오이하나에 5조각씩 나오도록 중간을 4등분 해주시구요.





자른 오이는 세워서 바닥쪽에 1센티정도만 남기고 위에서부터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크기가 넉넉한 볼에다 칼집낸 오이를 담고, 다시 굵은 소금을 넉넉히 넣어주세요.
그리고 골고루 소금이 묻도록 양손으로 몇번 주물럭주물럭 해주시구요.





이제 도마위에 양파 1/2개, 당근 1/4개, 부추 한웅큼 을 깨끗이 손질해 올려주시고





재료는 각각 2~3센티 정도길이로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볼을 하나 준비해서 먼저 양파와 당근채썬것을 넣고
소금1/2 스푼, 설탕 1/2 스푼 넣고 훌훌 섞어주시구요
(소금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나머지 부추 채썬것도 함께 넣어서 훌훌 가볍게 섞어주세요.
부추는 손에 힘이 들어가면 풋내가 나니 섞어주실때 조심조심 하시구요.





이제는 소가 완성되었지요.





아까 소금에 절였던 오이가 칼집낸 십자부분이 잘 벌여질정도로 절여졌으면 깨끗한물에 여러번 행궈서 채반에 받춰 물기를 빼주시구요.
이제는 소만 꼭꼭 채워주시면 되겠지요.





소박이....말그래로 이렇게 소까지 박아주면 거의 완성이네요.





요렇게 완성된 오이소박이를 밀폐용기에 밑에서부터 틈없이 꼭꼭 눌러 채워주시구요.
다른볼에 생수를 부어 소금으로 간해서 약간 짭짤하다 싶을정도로 염도를 맞춰주시고
요렇게 국자로 가라앉은 소금은 뜨지마시고 소금물의 윗물만 떠서 소박이통에 부어주세요.





막바로 냉장고에 넣어주시고 다음날이나 이틀후부터 드시면 되어요.
깔끔하고 시원해서 아이들이나 아빠도 모두 좋아한답니다.





약간의 잡담이예요. ^^

지난주 목요일부터 쿠마모토현을 여기저기 돌고서 오늘 도착했답니다.

들렀던 곳중 한군데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참으로 텔레토비를 싫어라하는데... 어쩌다 보라돌이맘이란 닉넴을 쓰게 되었어요.

한참 말이 늦어도 너무늦어서 애태우던 울 둘째녀석이... 최초로 입을떼고 한말이 '보야도이'였어요.

그날의 감격을 기억하며... 맘에 들진않아도 이 닉넴을 쓴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했던 한곳에서.... 진정한 텔레토비의 경험을 했네요.

저희가 묶었던 아소팜빌리지 입니다.
완전 텔레토비집이었어요  -_-;;
이런 돔이 무려 330개랍니다.




여정내내 줄기차게 비가오고 강풍이 불어 참 힘들었었는데도 가만있지않고 최대한 여러곳을 찾았었지요.

아소팜랜드 내의 밀크팜 전경이예요.
사진은 모두 비가올때 찍은거랍니다.




아소팜랜드의 곳곳에 있는 담배피는집~
아소팜랜드는 무공해자연지역을 추구하는곳이라 담배도 밖에서 못피워요.^^




그리고 악기후의 조건아래 부득부득 올라갔던 아소산.
케이블카를 타는곳에 적혀져있던 우리말 문구때문에 겁도 났지만 어찌나 웃었는지요.




지금도 끊임없이 수증기와 분연을 피워내는 나까다케의 장관을 결국 볼수있었답니다.
아소고가꾸 가운데 지금도 유일하게 화산활동을 계속 하고 있지요.




이번여정은 쉼게 갈수있는 코스가 아니어서 시간도 워낙 많이 걸렸구요.
교통편이 참 힘들었는데다 날씨까지 너무 험악했던 여정이지만
힘들었기에 더 오래 기억에 남겠지요.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오니...
당장 저녁엔 뭐해먹나가 고민이네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주 되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치로
    '06.5.29 12:47 PM

    너무 아삭해보여요.. 시도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불끈드네요.. 빨간 오이소박이 말고는 처음 보거든요..
    근데요...이건 다른 말인데.. 저희 큰놈이 젤 처음 한말은..
    "아치해샬" (아침햇살) 이었어요...
    저도 아침햇살이라고 닉넴을 바꿀까..잠깐 고민했었답니다...ㅎㅎ

  • 2. young0102
    '06.5.29 12:56 PM

    시~원한 물김치 같이 보여요... 근데 마늘 생강 이런건 안들어가나요?
    한번 해보고 싶어요.

  • 3. SilverFoot
    '06.5.29 12:57 PM

    어머어머, 저희 아버님 밑반찬으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꼭 따라해볼래요.
    꼼꼼하게 과정샷까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

  • 4. 초코렛
    '06.5.29 1:04 PM

    정말 맛있겠어요~~^^..저두 함 해보구싶어요~~

  • 5. 버피
    '06.5.29 1:04 PM

    정말.... 신선하네요... 친정에선 늘 먹던 빨간 오이소박이를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해 볼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건 꼭 해보고 싶네요... 깔끔 담백할 것 같아요..

  • 6. 초보주부
    '06.5.29 1:13 PM

    둘째애기 넘 귀여워요 첨 한 말이 보야도이라니 ^^
    저도 문득 따라해봤다는 ^^

  • 7. 박하사탕
    '06.5.29 1:14 PM

    엄마가 이번에 담아주신 오이소박이가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아니 오이소박이에 무슨짓을 한거에요?~" 했더니
    TV에서 보셨다면서 사과를 한개 넣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단맛과 상큼한맛이 어우러져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 8. 테디베어
    '06.5.29 1:23 PM

    오이소박이 당장 따라합니다^^
    벳부 아소산 99년 가을에 항만시찰로 갔었답니다.
    4박5일 내리 밤새 고스톱치고 어리버리로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는....
    다시 갈 기회가 생기면 절~~대 밤샘 고스톱 안칩니다 ㅠ.ㅠ
    그래도 사진이라도 남아서리~~~ 옛생각이 나네요^^

  • 9. 무수리
    '06.5.29 1:42 PM

    일본 이군요 ..제가 동경 사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가봐야 겠습니다.

  • 10. 이규원
    '06.5.29 2:06 PM

    맛깔나는 백오이김치군요.
    며칠전부터 백김치 해달라고 조르는 남편에게
    백김치 대신 백오이김치 안길랍니다.
    우리 세째딸 제일 먼저 한 말 "세탁"
    세탁소 아저씨처럼 우렁차게요.
    그런 딸이 벌써 중학교 2학년이랍니다.
    요즘 옷 욕심이 얼마나 나는지
    백화점만 가면 눈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 11. 프림커피
    '06.5.29 2:09 PM

    저도 얼떨결에 보아도이 따라했어요,,,ㅋㅋ
    울 큰애도 말이 늦어서 제가 많이 속태웠거든요,,,
    오이소박이 당장 따라하렵니다,,불끈~

  • 12. 신현련
    '06.5.29 2:32 PM

    백오이소박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맛있겠당 ^*^

  • 13. 불루스카이
    '06.5.29 2:36 PM

    정말먹고 싶단생각이 절로나네요^^ 저는 속에 고추가루 양념을 해서 했었는데
    함 해봐야겠거요....

  • 14. 오이마사지
    '06.5.29 4:34 PM

    오이소박이...맛이 상상이 되는데...
    먹어본적이 없어서...맛을 그리기 어렵다는..^^;;
    한쪽만 나눠주세요...==3=3

  • 15. flour
    '06.5.29 4:39 PM

    우리딸은 처음 한말이 "아줌마"였다눈....-_-;;;;

  • 16. heislee
    '06.5.29 7:48 PM

    어머~ 아소팜랜드랑 구로가와, 유후인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좋은 정보네요.
    그리고 저 한글 정말 귀엽습니다.

  • 17. 보라돌이맘
    '06.5.30 11:15 AM

    프리치로님~ ㅎㅎ 역시 엄마들 마음은 다 똑같나봐요..그쵸?

    young0102님... 네 마늘 생각은 안넣고 만든거 맞아요.^^

    SilverFoot님.. 닉넴이 넘 인상적이시네요.
    이렇게 챙겨주시는 좋은며느리 두셔서 아버님 좋으시겠어요.
    저희 아버지는 이가 부실하셔서 이런것은 못드신답니다.ㅜㅠ

    초코렛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즐거운 하루 되시어요~^^

    버피님~ 이렇게도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오이란 녀석이 워낙에 그냥 씻어서 그대로 먹어도 달고 맛있쟎아요? 오이의 원래맛이 양념에 묻히지않아서 좋은것같아요.

    초보주부님~ㅎㅎ 지금은 이렇게 웃고 회상하지만 .... 당시에는 맘속이 말그대로 지옥이었답니다.아이만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거같아요.

    물방울님~ 저희랑 똑같으시네요. 저희도 그 핵폭탄지역에 어찌가나 하고 내심 조마조마 불안에 떨었었지요. ^^

    박하사탕님~ 저도 담엔 사과넣는방법 응용해볼께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테디베어님~ㅎㅎㅎ 님 글보고 많이 웃었네요. ^^그때 사진 많이 찍으셨나봐요. 저희는 강풍에 비바람에.. 가져간 비디오는 아예 가방에서 꺼내지도 못했네요.

    무수리님~ 동경에 계시는군요. 날씨좋을때 가신다면 참 좋으실꺼예요.


    이규원님~ ㅎㅎㅎ 그렇게 어려운말로 첫 스타트를 끊다니...따님이 똑똑한거같아요.
    울 둘째녀석은 아직 세탁소가 뭔지도 모릅니다.ㅜㅠ

    프림커피님~ 그렇지요? 말이늦는 아이들때문에 속이 그냥 시커멓게 타들어가던 지난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믿는만큼 자란다는 말을 늘 가슴에 묻고 산답니다. ^^

    신현련님~ 원래부터 오이 좋아하는 애들이라면 잘 먹을꺼예요.^^

    블루스카이님~^^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오이마사지님~ㅎㅎ 오이로 마사지만 하지마시구 쉬우니까 함 만들어보세용~~ ^^

    flour님~ 아줌마....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이것도 울 둘째에겐 어려운말인뎅~

    heislee님~ 여행 계획이 있으시군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기에 미리 여기저기 사이트나 책자를 통해서 충분히 100% 완벽준비하고 가실수있을꺼예요. 언젠진 모르지만 잘 다녀오세요~ ^^

  • 18. 무지개여우
    '06.5.30 2:28 PM

    아소팜랜드...2004년 겨울에 다녀왔어요
    말그대로 텔레토비 집처럼...이뻤던 기억이 나네요^^
    오이소박이는 빨간 양념에 했던거 먹었던 기억밖에 없었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2 주니엄마 2026.01.21 2,521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29 jasminson 2026.01.17 6,149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5 챌시 2026.01.15 6,605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4,948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124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503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599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241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077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725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2,833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640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972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176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10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43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54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03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05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49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182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32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286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769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577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787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590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15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