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 생일잔치

| 조회수 : 8,540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05-28 16:41:02
며칠 전 생일 앞두고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두 명이상의 음식만들기는 아예 젬병이라 며칠 전부터 골머릴 싸대며,
숟가락 젖가락도 사고 그릇 모자라는 것도 산 것까지 좋았는데
요리는 뭘로?

만만한게 돼지고기라고 "수육" "묵은지 찜" "샐러드"(그것도 참외샐러드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냉장고에 말라비틀러져 가는 걸 넣었더니 무우도 아닌 것이~~)

초대인원 6명 저포함 7명
양은 가늠을 못하니 무조건 한 냄비, 한 솥, 간은 내맘대로
수육 만들어놓고 새우젖갈 준비안해서 욕 디지게 얻어먹고
젤 맛있다는 평을 들은 건 오로지 "밥"밖에 없었습니다.(그건 쿠쿠밥솥이 하니)
비싼 냄비가 아깝고 불쌍하다는 소리만 나오고..... 쩝쩝

요리 사진은 찍을 틈도 없었지라
밥 한 숟갈 뜨다 몇 번을 일어났는지, 몬 해먹겠습디다.
행후 1년간은 집에 사람 안 부를 겁니다.

다가고 나니 남은 건 저 설거지 그릇들,
창 밖으로 확 다 집어던지고 싶더만요.
아까버서 몬하죵^^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6.5.28 4:44 PM

    동병상련의 맘으로 추천 한방 !
    오랫만에 올라 온 평범한 부엌사진입니당.
    예전에도 한 번씩 이런 사진 들이 올라왔더랬죠.
    고고님 지금은 다 치우셨죠?

  • 2. 고고
    '06.5.28 4:50 PM

    아이고 다 치우고 나니 밤12시 넘었고 허리도 아푸고 생일선물 받은 것도 없고 밑진 장사였습니다.^^ 여기서 자주 보는 화려한 밥상은 제겐 초현실적인 세계처럼 보여요.^^ 제대로 먹고사는 게 돈버는 것만큼이나 어렵네요. 대만민국 주부 만쉐이~~~^^

  • 3. 라일락
    '06.5.28 4:52 PM

    친구분들이 설거지도와주셨으면 좋았을걸..
    이런날은 주인공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잖아요..
    어머머...창밖의 야경이 너무멋져서 설거지하는마음도 가벼울것같아요^^*

  • 4. 고고
    '06.5.28 4:53 PM

    남자들만 왔는디 다들 손도 까딱안하던데요 뭘, 저거뜰 집에서도 안한다꼬^^

  • 5. 김정숙
    '06.5.28 7:16 PM

    야경도 멋있고 창밖에 노란열매는 ?
    가까이 살면 제가가서 해드리고 싶네요 ^ ^ *

  • 6. uzziel
    '06.5.28 7:40 PM

    에구~
    제가 가서 해드리고 싶네요.

  • 7. 미네르바
    '06.5.28 8:25 PM

    ^^

    너무너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다 가고 나니 남은 건 저 설거지 그릇들,
    창 밖으로 확 다 집어던지고 싶더만요.

    저도 지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여기서 자주 보는 화려한 밥상을 누가 차려줬으면 좋겠어요.
    누가 예쁘게 꾸며놓은 집에서 예쁘게 앉아서~~~~

    빨리 꿈깨야겠지요!!!

  • 8. 아직은초보
    '06.5.28 10:21 PM

    야경이 너무 멋진 곳에서 사시네요..
    저기 서서 설겆이 하면 힘도 별로 안들것 같애요..
    생일날은 빼고~~

  • 9. 소머즈
    '06.5.28 11:38 PM

    ^^*
    재미있네요..
    생일 축하합니다~

  • 10. 삼봉모친
    '06.5.29 1:04 AM

    공감
    저두 화려한밥상은 초현실.. 쿄쿄..

  • 11. 노처녀식탁
    '06.5.30 3:11 PM

    창 밖으로 확 다 집어던지고 싶더만요...<-- 절대 동감 모드~!!

  • 12. 은행나무
    '06.5.30 5:12 PM

    몇일전 집들이 했는데요 16명정도 ㅠ.ㅜ 부엌에 창이 있었다믄 다 던져버렸을것 같아요
    신랑은 쐬주반잔 먹고 헤롱거리고 누워있고 전 쐬주 한병이상 받아먹었는데도 멀쩡해서
    더 열이 받았는지 몰라요...ㅠ.ㅜ
    부엌에 창이 없는집에서 살길 잘한건지....ㅋㅋㅋ
    집들이 하기가 무서워서 줄줄이 예약되어있는 집들이..........무한정 미루고 있네요
    집들이 사진 올리고 싶은데 만사가 다 귀찮아요...벌써 3주짼데.....얼른 귀차니즘에서 헤집고 나와야하는데....큰일이예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 소년공원 2026.01.25 797 0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3 주니엄마 2026.01.21 3,258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3 jasminson 2026.01.17 6,444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6 챌시 2026.01.15 6,885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039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224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622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691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290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239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779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2,988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683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011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197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35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63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75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28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30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62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209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53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02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793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604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807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60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