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ㄴ ㅓ ㅁ을 위하여~
지지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더니 배가 아프다며 움켜잡고 데굴데굴 굴더라구요.
눈물까지 짜며 너무 아프다고... 결국 학교에 못가고 병원을 갔는데 배에 가스가 많이 찼다며
아프겠다고 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화장실은 참 잘갔었는데 이상하죠?
약을 먹고 이틀정도는 괜찮은것 같더니 또 많이 아파해서 종합병원엘 갔어요.
엑스레이 찍어보니 뱃속에 숙변이 꽉 찼다네요 헐~
제가 봐도 거뭇거뭇한 것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냉큼 "얘 편식하는데 그래서 그럴까요?" 했더니만
요즘 편식안하는 애들이 어딨냐구.
제가 또 "얘는 어릴때부터 화장실 엄청 잘 갔는데요." 했더니
그거랑 상관 없다고 학교 매일간다고 다 공부 잘하냐구.
그럼 어쩌란 말입니까?
일주일치 약을 받아와서 먹고 있지만 여전히 한번씩 많이 아파해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 누나에 비해 이 ㄴ ㅓ ㅁ 은 통 야채를 안먹거든요.
그래서인지 장염이 유행하면 장염걸리고 결막염 유행하면 결막염걸리고..
아뭏든 남들 걸리는건 다 걸리고 넘어가네요.
아무거나 잘먹는 우리딸은 동생이 그런거 걸려도 옮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식습관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무쌈말이를 해도 우리딸은 환호성을 지르고 아들ㄴ ㅓ ㅁ 은 한숨을 쉬거든요.
그래서 결심했죠. 내가 너를 그렇게 키웠으니 내가 고쳐주리라.
저녁에 무쌈재료를 준비해놓고 같이 싸자고 하면서 야채를 먹어야하는 이유를
구구절절이 설명해줬더니 알았다고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녁먹으면서 무쌈4개를 먹었어요 야호~
저녁먹은 후엔 홈메이드 요구르트에 키위를 넣어줬더니 한그릇 뚝딱 비웠어요.
좀 아니꼽지만 당분간 얼르고 달래가며 야채먹는 습관을 들여줘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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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콩깜씨
'06.4.26 11:01 PM학교 매일 간다고 다 공부 잘하냐구 ~~~
저 초등학교 6년 개근상 받았는데 공부하곤 거리가 ㅋㅋ
야채 먹이는 방법이 좋네요. 엄마의 정성이 가득담긴 홈메이드 요구르트까지
정말 올바른 식습관 길들이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빨리 아드님 숙변이(엥) 말끔히 제거되길 바랍니다.2. 김은미
'06.4.26 11:39 PM화면이 뜨는 순간 예쁜 꽃이 활짝 핀 줄 알고 착각했어요
아주 정갈하게 잘 만드셨네요3. 차이윈
'06.4.26 11:56 PMㅎㅎ 우리 잠팅이만 그런 일이 있는줄 알았는데...
밤에 응급실 가서 사진 찍었잖아요~
옛날 생각에 웃어봅니다.^^4. 작은애
'06.4.27 2:08 PM요즘 이런 아이들이 많은가 봐요
저 아는 엄마는 배아프다는거 소아과만 계속 다니다가(한번 옮겨서 두군데)
소아과에선 소화가 안되고 장이 않좋고 뭐 이런 얘기만 하드래요
종합병원가서 사진찍어보니 숙변이 말이 아니라는... 일주일째 치료 받고 약먹고 있답니다
둘째가 자꾸 배 아프다는데 엑스레이 찍어야 되나 생각합니다5. 동글이
'06.4.27 2:17 PM작은애님 아이가 계속 아프다고 하면 찍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원인을 알아야 치료를 하지요.
요즘 아이들 먹는게 참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학교앞 문구점에서 파는 불량식품들... 우리아이는 올해들어 군것질도 안하는데 쩝.6. okbudget
'06.4.27 2:45 PM딸하나키우는나, 딸이 천국만들다 지옥만들다한답니다.
지금도시험보고안들어와서 지옥엔가기싫어서82에서 서핑중입니다
요만한 아이들키우면서 얼마나행복한지 모르시죠?-
나중에 돌아보면 빛나는시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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