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단호박크림바른머핀-

| 조회수 : 2,89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4-18 00:04:37
안녕하세요-
키친토크에 글올리기 재미붙인 전박사입니다^^

어제는 저녁에 집에 오는데 완전 칼바람이 불더라구요.
그래서 '겨울코트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늘 겨울과 봄중간에 입는 코트를 입고 나갔더니
덥더라구요 -_-


제가 참 주제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은 단맛, 쓴맛, 매운만, 짠맛, 신맛...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항상 단맛만 있으면 질리니까
고루고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어요.
쓴맛,매운맛,짠맛,신맛도 감사하게..

그런데 오늘은 저에게 쓴맛이 나는 날이었어요.
쓴맛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끝나고 정말 이것저것 다 하기 싫고 속상해서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길에 오늘 시장에 장날이더라구요.
어떤 아저씨께서 사과 한망에 2000원에 팔고 계시길래
안좋았던 일도 잊어버리고 이때다 하고 이것저것 샀어요-




제가 아직 학생인지라 싸게 파는것만 보이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거든요.ㅋㅋ
그래서 오늘 건진건
크기가 작아서14개에 2000원하는 사과랑
모양이 이상하다고 6개에 1000원하는 오이에요.



저는 대학오면서 이모댁에서 살고있는데
이모가 당뇨가 있으셔서 제가 베이킹 할때 설탕을 듬뿍넣질 못해요.
그래서 항상 조심하는데 얼마전에 생각한게 머핀을 안달게 하는대신
위에 단호박으로 크림을 만들어서 올리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 바나나머핀을 만들어서 그 위에 단호박크림을 만들어서 발라봤어요.






단호박크림은 싸게산 사과와 단호박을 얇게썰어서 소금이랑 물좀 넣고 끓이는건데요
단호박이 달지 않다면 설탕은 1~2T정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끓으면 블렌더에 넣고 갈아야는데 저는 저녁에 만든거라 시끄러울까봐
그냥 포크랑 으깼어요 -




그럼 이렇게 단호박크림이 됩니다.^^
뭐 사과 없으시면 그냥 only단호박만 써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고구마로 해보려구요.^^




머핀을 구우려고 했더니 그 많던 머핀컵이 6개밖에 안남은 거에요 -_-
그래서 어쩌나 하다가 유산지를 네모로 잘라서 넣었더니
선물하기는 좀 거시기한 모양이 되었어요 -









이것이 단호박크림바른 머핀인데요
사실 제가 원한 모양은 이런게 아닌데 블렌더에 안갈았더니
입자가 곱지 않아서 짤주머니에서 모양이 안예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발랐어요. 위에도 예쁘게 장식하고 싶은데 뭐 마땅한게 없어서
이모가 얼마전에 뻥튀기집에서 튀겨오신 검은콩 올렸어요.


공부하는 학생이 속상한 일이 있으면 더욱 학문에 매진해서 풀어야 할텐데
저는 시장보기나 요리하기로 풀어서 걱정이에요.
으흐흐흐~
그럼 다음에 더 예쁘게 해서 올릴께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경민
    '06.4.18 12:20 AM

    맛나 보이네요..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유산지 아이디어도 멋지고요..

  • 2. 보리차
    '06.4.18 1:02 AM

    이모와 같이 사시면서도, 이모의 건강까지 고려해서 건강 머핀을 만들어주신다니
    정말 예쁜 조카이세요. 박수!!!

  • 3. 까망포도
    '06.4.18 12:15 PM

    가이드 없어도 되구요, 트롤리였나? 귀여운 버스 다녀요. 그 버스 타면 아울렛들 다 가실 수 있어요. 11월이면 시간 많네요. 인터넷 많이 뒤져서 여행정보 모아서 가세요^^ 사실 개인적으론 pic 별로인데... 아이들 두명이면 더 좋으실 수도 있겠네요. 전 아웃리거 묵었는데 위치가 좋아서 괜찮았어요

  • 4. 안나푸르나
    '06.4.18 5:14 PM

    이런 이쁜 조카라면 언제든지 환영일것 같아요....
    쓴맛나는일이 뭔지 몰라도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6 소년공원 2026.06.08 2,295 1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4 hoshidsh 2026.06.06 2,847 0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5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4,031 1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2,344 4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3 juju 2026.05.31 3,282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9 하얀쌀밥 2026.05.25 5,955 2
41178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6,864 3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4 챌시 2026.05.15 6,407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7,597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155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979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972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869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152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103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745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379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195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0,642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690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992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118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409 5
41161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684 1
41160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469 6
41159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8,004 3
41158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949 6
41157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8,025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