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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험삼아... 종이컵 설기

| 조회수 : 4,678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6-04-14 18:00:16
요즘 계속 간식으로 쿠키와 손반죽으로 열심히 주무른 빵을 만들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만,
거기에 소요되는 밀가루와 버터량이 항상 맘에 걸렸더랬습니다.
어제 큰 맘 먹고 쌀을 불려 떡집에서 빻아다가 냉동실에 넣어두고는 괜스레 마음이 넉넉해 졌지요.

첨으로 떡을 만들어 볼 요량으로 준비를 하다가, 괜히 못먹고 버리는 사태가 벌어질까 슬쩍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실험용으로 쬐끔만 만들어 보자 하고 도전해 본 것이 바로 요넘들이랍니다.

종이컵 밑부분을 오려서 쌀가루와 견과류(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곱게 갈아 섞어 넣고 쪄주었어요.
간도 적당하고 다 좋은데 물주기가 좀 부족했는지 떡이라기 보다는 포실포실한 카스테라 질감이네요.
위에다 과일이라도 이쁘게 장식으로 얹어 볼까 싶었지만, 우는 계군 달래랴 빨리 달라고 조르는 계양 윽박(--;)지르랴 정신없이 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2% 부족했지만 견과류 씹히는 맛이 아주 고소하면서 목넘김이 쉬워서 먹성 좋은 우리 계양 간식으로는 그만이네요. 떡을 주면 요녀석이 욕심많게 많이 베어 물고는 삼킬때 힘들어 했거든요. 우유 한잔이랑 컵설기 두개를 맛있게 먹고는 지금 늦은 낮잠을 자네요.
계군도 옆에서 잠을 자주니 두녀석이 같이 잠 드는 지금이 제겐 하루 중에 가장 여유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 늦는다는 남푠님의 전화가 반갑게 들리는 건 왜일까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zziel
    '06.4.14 7:52 PM

    떡은 무조건 사먹어야 하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해서 먹으면 그리 어려울거 같지도 않고...
    맛있어 보여요.
    저두 함 해보고 싶은데...
    하는 순서를 자세히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 2. 이규원
    '06.4.14 10:19 PM

    요즘 제가 빵보다 떡에 관심이 많이 가는것을 보니
    저도 이제는 늙었나봅니다.

  • 3. 둥이둥이
    '06.4.14 10:35 PM

    맛나보여요~~^^
    실험 정신 짱!

  • 4. 수류화개
    '06.4.15 11:06 AM

    종이컵에 구멍을 뚫으셨나요? 어떻게 김을 쐬어 쪄지는지요?

  • 5. pink dragon
    '06.4.15 1:05 PM

    ^^
    종이컵의 밑둥을 칼로 잘라 주었답니다. 그러면 무스링처럼 돼죠.
    김이 오른 찜솥에 젖은 면보를 깔고 그 위에 밑 빠진 종이컵을 세워서 물내린 쌀가루를 담아 주고
    뚜껑에도 면보를 감싸서 덮은 다음 15분가량 쪄주시면 되지요.

  • 6. 수류화개
    '06.4.15 6:37 PM

    아~ 네. 알앗어요.저도 꼭 해 봐야징. 감사.^^*

  • 7. 칼라
    '06.4.15 10:29 PM

    수분이 쬐끔부족한듯합니다. 너무오래찌셔도 수분을 빼앗겨 떡이 말라버려요.
    찜통에 김이 오르고 20분찌시는데 15분쯤되면 종이컵을 살짝 빼내어주세요
    그래야 골고루 겉면까지 잘익는답니다.
    견과류 듬뿍넣어 영양 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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