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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담백한 닭백숙과 엄마의 사랑

| 조회수 : 3,712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6-03-26 00:49:47
요즘 봄이라 그런지 입맛도 없고 나른한 거 같아서, 닭백숙 해 봤어요.





마트갔더니 하림육계 팔길래 한 마리 사공, 아무것도 안 넣고 마늘만 ^^;(재료가 없었어요ㅠㅠ)

검색해보니 닭 넣기 전에 찹쌀을 2스푼 넣고 30분정도 끓이다가 닭 넣고 끓이면 국물도 뽀얗게 나온다 그래서 해봤는데,

정말 국물이 뽀얗게 맛있더군요.

껍질도 대충 벗기고 했더니 닭기름도 별로 안 뜨고 국물도 맛있고, 정말 간편하니 2끼가 해결됐네요 ^.^

식당에서 먹던대로 부추무침과 마늘장아찌와 풋고추 곁들여서 냠냠 먹구요.






쨘! 간단하게 백숙 탄생~~~ 이제까지 닭튀김만 해봤는데 백숙 넘 쉬워서 자주 해먹어야겠네요.







출출한 오후엔 달달한 도넛과 커피가 제격이죠 ^.^ 크리스피 도넛 첨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 신랑이랑 하나씩 냠냠





저희는 주로 토욜 오후나 일욜에 친정에 가거든요. 사진은 친정에 갈 때마다 잔뜩 싸주시는 먹거리들이에요.

80넘으신 저희 할머니가 서문시장 갈 때마다 저 생각하며 마른반찬들이며, 생선들이며 사다놓으셨다가

주말에 저희 오면 주신답니다.(아직 큰시장도 혼자 다니실 정도로 정정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우유며 빵, 저 먹을 간식에 요구르트까지 챙기셨네요.


건표고버섯, 일일이 다듬은 황태포, 청양고추, 안동간고등어, 청국장환, 통마늘, 쥐포, 건포도케익, 오렌지, 양파, 우유, 요구르트..  

주말에 한번 갈 때마다 보통 이정도는 업어온다는... 결혼한 지 6개월인데 아직 양파도 한 번 안 사봤어요. 항상 사다주시거든요.

저희들 식비 아껴서 돈 마니마니 모으라고 이렇게 싸 주시는거 알기에 항상 감사히 가져다 먹는답니다.

담주 주말엔 백숙 2마리 해서 친정갈려구요. 밤이라 그런지 괜히 사진보며 짠해지는 ㅎㅎ

낼은 즐거운 일욜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휴일 되세요~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mmond
    '06.3.26 1:36 AM

    대구분이신가봐요. 저는 미국에있는데 엄마가 늘 서문시장에서 장봐다가 부쳐줍니다. 언 12년이 넘었는데도요. 엄마 사랑 누가따르겠어요. 10년만에 한국갑니다. 5월에. 서문시장 휙 둘러봐야죠 엄마랑....

  • 2. 초보주부
    '06.3.26 12:11 PM

    넵 저 대구살아요 ^^ 커헉 12년동안? 역시 엄마사랑이네요
    한국오면 서문시장 마니 들러서 구경하세요 시장구경은 항상 재미나요 ^^

  • 3. 사막여우
    '06.3.26 3:23 PM

    좋으시겠어요.
    전 엄마가 고3때 돌아가셔서 친정엄마계신분이
    젤 부러운데.....
    갑자기 엄마가 넘 보고파집니다.ㅠㅠ

  • 4. 은^^
    '06.3.27 11:12 AM

    나두 대구여요. 고향이.
    아 가고싶다. 서문시장. 칠성시장. 아쉽게도 지금 캐나다에 살어서 못가보네요.
    정말 엄마사랑 누가 따르겠어요? 저도 친정엄마가 한박스씩 사서 보내주십니다. 우리엄만 주로 e-마트 이용하시던데. 집에서 가까워서요. 어서 외국생활 접고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근데 대구에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 있나요?

  • 5. 연주
    '06.3.27 11:31 AM

    저 대구 살아요 ^^
    가끔 서문시장 가는데 아직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한창 일하고 있을 울엄마가 생각나네요

  • 6. 김영미
    '06.3.27 2:02 PM

    지금 서문시장 갔다왔어요 파김치 담그려고 파랑 칼치 한묶음~~~

  • 7. 미소맘
    '07.3.1 10:06 AM

    서문시장하면 칼국수 한그릇이 생각나네여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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