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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년만의 반창회 그리고...(퓨전 일식 요리)

| 조회수 : 4,394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3-13 13:45:24
날씨가 좀 풀렸나요?(어제는 무지 추웠는데...)

글 올리기가 전보다 조심스럽네요.(혼자만의 자격지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지난 주말과 휴일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할 얘기(비록 재미는 없을 수도 있지만)는 무척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또 솜씨가 없는지라(게다가 이젠 소심증까지 생겨서리...)

그래도 그냥 저 잘난(?)맛에 오늘도 썰 한 번 풀어보려구요.^^

올해 첫번째 맞이하는 토요 휴업일, 남편은 출근하고 애들하고 있다가 오후에 외출을 했는데, 고등학교때 반창회를 했다지요.
작년이 제가 고교 졸업한지 20년되는 해여서 총동창회 행사도 했는데, 그땐 여러가지 사정으로 나가질 못했고, 몇 차례의 연락과 회유, 권유 및 설득과 협박(?)에 못이겨 드디어 나가게 되었지요.
예상보단 적게(총9명)모였지만, 20년이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수다떨다 왔습니다.
다들 너무나 반갑고, 친근해서 고등학교때 말 한마디도 제대로 안하고, 거의 교류가 없는 친구들이었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그래서 학창시절의 친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압구정동의 모 휴전 일식집에서 만났는데, 알고보니 그곳 사장이 고교 동창(그래도 남녀공학을 나왔걸랑요. 비록 졸업후 근처에 여고가 생기면서 다시 남학교로 돌아가긴 했지만...)이더라구요.
처음보는거나 다름없었지만 명함 챙겨들고, 담에 또 온다고 했지요.^^(사장 동창이라고 서비스 음식이 나왔었거든요. 아줌마들 왜 서비스에 약한거 아시잖아요.ㅎㅎㅎ)
참, 음식 얘길 안했네요.
가기전에는 디카라도 가져가서 음식 나오면 바로 사진찍고 이곳에도 올리려했는데, 카메라도 안챙겼지만 배도 고팠던지라 사진이고 뭐고 먹기 바빴답니다.
가격은 30,000원 정도였는데, 퓨전이라 그런지 음식들이 대체로 매콤하면서, 소스가 독특하고 맛이 좋은편이었습니다.(이름은 거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젤 먼저 서비스로 나온 굴튀김 샐러드와 마지막에 나온 볶음 우동, 참 중간에 마늘 튀김을 곁들인 스테이크도 괜찮았습니다.
그릇들이 큼직하면서 요즘 유행하는 자기들이었습니다.(저도 이젠 아주 약간 그릇에 관심이 생겼다지요. 다. 82덕분입니다. 언젠간 저도 그릇 장만하고 이곳에 자랑모드로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은 25,000원에 후식 커피까지 나온다는데, 친구들과 한 번 가볼만 하겠더라구요.(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ㅎㅎ)

2차는 근사한 와인바에 가자고 하더니, 결국 가게된 곳이 **주막이었슴당...
생레몬 소주와 과일 안주를 시켰는데, 술은 별로 많이들 하지 않더군요.
사진도 찍고, 술이 들어가니 비로소 속깊은(?)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결국 12시를 넘겨 귀가하고 말았습니다.(그렇지만 6시 거의 다되서 만났는데, 12시면 그렇게 늦은것도 아니지 않나요??)
앞으로 3개월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하고, 또 남녀공학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담에 조인트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특정한 한 반을 선택하기 보다는 반마다 킹카로 추려서 소위 드림팀을 구성해서 조인트 하자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답니다.(아줌마들 참 주책이지요?^^)

다음날 일요일 교회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그 친구들한테 일제히 문자 날리고...
교회 마치고는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갔습니다.
일요일 오후라 역시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그래도 메모해간것들 거의빼놓지 않고, 담으니 금액이 어마어마....
쇼핑후엔 각자 취향대로 불고기 베이크와 치즈피자 그리고 핫도그세트(이중 제가 즐겨 먹는 건 몰까요?)를 먹고 돌아왔습니다.
워낙 여러가지(혹시 궁금하시다면 나중에 목록 올리겠습니다.)를 사온지라 정리한는데도 꽤 시간이 걸리더군요.

다이어트 차원에서 닭가슴살 구이를 해먹으려 했는데, 냉장고에 남은 해산물들이 있어서 새우(중간크기)금구이와 조개탕을 끓여 먹은 후, 아이들은 밥이랑(해물맛)에 참기름, 계란, 날치알 섞어서 주먹밥 만들어 먹였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남편과 애들 잠자리에 든 후 시계를 보니 11시가 좀 넘었더군요.
책이라도 좀 읽으려고 소파에 앉았는데, 토욜날 넘 무리해서인지 몇 장 못 넘기고, 자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잠을 잘 자둬야 또 월요일부터 일주일이 무리가 없지요.)

그래서 이렇게 제 주말, 휴일 이틀이 다 지났답니다.
별 잼없는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사진이 없으니 제 자신이 더 심심하네요.
적당한 거 좀 찾아보고 없으면 그냥 생략할께요.^^

야후에서 사진 퍼왔는데, 혹시 저작권법에 걸리면 어쩌죠?(은근히 걱정되네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스트
    '06.3.14 6:16 AM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봐요 ^^*
    다음엔 드림팀의 과거와 현재 비교사진 올려주시면 저작권?법에 걸리려나요? ^^*

  • 2. 콩쥐
    '06.3.15 6:03 AM

    ㅎㅎ 걸리긴요, 아마 상 받을걸요? ^^

  • 3. 아뵤..
    '06.3.16 5:02 PM

    혹시 퓨전일식집 "옌" 안니가요??
    음식이 비슷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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