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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해 첫날 떡국

| 조회수 : 13,4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1-02 12:41:02

새해 첫날, 온 가족이 푹 자고 일어나 식사를 합니다.
신정이라서 간단하게 떡국만을 준비했어요.
양지머리로 육수를 내고 오색 고명을 올렸습니다.


텃밭 농사를 지어 11월말에 담은 김장 포기 김치와...


동치미가 잘 익어서 아주 맛있네요.


은수저를 닦았습니다.


우리 네 식구는 50% 현미밥과 떡국으로 식사를 하며 새해를 맞는
각자의 소감을 나눕니다. 가정 예배를 드렸고 아이들은 세배를 합니다.
어제 은행에서 찾아온 현금으로 세뱃돈을 주고 남편과 저는 이제 장성해서
성인이 된 아들과 딸에게 덕담을 합니다. 올해는 어떤 배우자감과 결혼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더욱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남편이 말합니다.
지금은 네 식구지만 앞으로 며느리와 사위를 보면 이 식탁이 꽉차게 되겠다고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아줌마
    '14.1.2 1:55 PM

    식탁을 보면 안주인이 보이지요. 에스더님 사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 딸 영어 이름도 에스더에요.
    롱아일랜드에 친척들 많이 사시는데, 언제 뉴욕 가면 에스더님 댁과 부관훼리님네 쳐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호호... ^^

  • 에스더
    '14.1.3 10:43 AM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호아줌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 따님 영어 이름이 에스더군요,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시겠다니 영광입니다.

  • 2. 예쁜솔
    '14.1.2 2:40 PM

    떡국상이 새해 아침처럼 정갈합니다.
    은혜와 사랑 넘치는 한 해 되세요^^

  • 에스더
    '14.1.3 10:44 AM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상차림 단어가 "정갈함"입니다. 감사해요. 예쁜솔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풍성한 새해되길 바랍니다.

  • 3. 프린세스맘
    '14.1.2 4:41 PM

    에스더님, 올리시는 글들을 늘 감탄하며 보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 달에 뉴욕에 갔었는데, 언젠가 에스더님 댁에 가보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새해에도 축복과 사랑이 가득한 날들 맞으시기 바랍니다.

  • 에스더
    '14.1.3 10:46 AM

    뉴욕을 방문하셨었군요. 여행중에 절 기억해주시고 제 포스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최고은
    '14.1.2 5:20 PM

    외국에서 사시는데도 여기사는 사람들 --물론 팔이고수님들은 제외-- 보다도 훨씬 정갈한 상차림이네요...

  • 에스더
    '14.1.3 10:47 AM

    미국에 살고 있지만 뿌리는 한국이지요. 조국의 명절이 되면 마음이 더욱 애틋해진답니다.

  • 에스더
    '14.1.3 10:50 AM

    따님 영어 이름이 정말 멋진 이름이지요? ^^ 따님이 평생을 여왕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상차림에 대한 취향이 저와 같군요, 반갑습니다.

  • 5. 우물밖
    '14.1.2 7:39 PM

    네 저도 놀러가고 싶어요.
    에스더님 가족분들은 넘 행복하실것 같아요.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항상 무언가 배워 갈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스더
    '14.1.3 10:51 AM

    온 가족이 제가 만든 음식을 좋아해줘서 늘 기쁜 마음으로 만든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을 드린다니 감사합니다.

  • 6. steelheart
    '14.1.3 12:02 AM

    첫사진 보고 와~~~~~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요리책에서 바로 튀어 나온거 같아요. 너무 정갈하고 맛깔스런 상차림. 보는것만으로도 흐뭇해집니다. 늘 멋진 상차림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에스더
    '14.1.3 10:52 AM

    극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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