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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 가정의 추수감사절 디너 상차림

| 조회수 : 12,144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11-29 16:20:17

Happy Thanksgiving!
해마다 맞는 추수감사절이지만 다사다난했던 올해는 유난히 감사가 더 넘칩니다.
우리 식구는 작년처럼 Mrs. K 식구를 초대해 추수감사절 디너를 가졌습니다.
남편의 식사기도후 두 가정은 한 명씩 돌아가며 각자 지난 한 해동안
가장 큰 감사제목을 하나씩 얘기했습니다. 모두 진지하게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Mrs. K는 터키와 스터핑, 그레이비 그리고 디저트인 펌킨파이를 정성껏
만들어왔어요. 지난해보다 더욱 맛있네요.
계속 만들다보니 실력이 점점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늦가을 기분이 나도록 뒷마당 백송과 블루베리 가지로 화병을 장식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 식탁보를 깔고 테이블 세팅을 해놓습니다.


Mrs. K 가족과 우리 가족이 앉을 자리를 정하고 딸이 쓴 이름표를 놓습니다.


Mrs. K 가족이 도착하자 촛불을 켜고 유리잔에 음료수를 따릅니다.
음료수는 Lemon Water와 Sparkling Red/White Grape Juice를 준비했습니다.


Mrs. K가 구워온 Turkey는 몸통과 다리, 네 부분으로 잘라
스터핑을 넣고 실로 동여매어 베이크한 것인데 맛이 환상적입니다.


Mrs. K는 그레이비와 스터핑도 따로 준비해 왔습니다.


제가 만든 Cranberry Sauce. 터키랑 같이 먹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통조림 콩도 준비했고...


방금 오븐에서 꺼낸 따끈따끈한 Green Bean Casserole. 아들의 요청으로 만들었어요.


생파슬리가루를 뿌린 Mashed Potato.


딸이 만든 honey 콘브레드.


제가 만든 Sweet Potato Casserole. 이번엔 통조림 yum 대신 생것의
껍질을 벗기고 삶아 사용했더니 맛과 색깔도 좋고 씹는 맛도 훨씬 더 좋았습니다. 


제가 만든 고급스런 맛의 Quinoa-Beet-Arugula Salad. 터키와 잘 어울립니다. 


두 가정이 합동으로 준비한 추수감사절 디너 식탁이 풍성합니다.
음식 그릇에 서빙 스푼을 올려 놓습니다. 맨아래는 Mrs. K가 만든 스터핑입니다.


식탁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터키가 아주 먹음직스럽군요.


Mrs. K가 집에서 준비해온 칼을 이용해 터키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실로 동여매어 구운 터키 속에는 빵을 구워 만들어 넣은 스터핑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맛이 다른 터키 가슴살과 다리살을 한 조각씩 접시에 담습니다.


오븐에서 1시간동안 데운 다음 glaze를 발라 30분동안 더 데운 햄이 막 완성되었습니다.


먹기 좋게 세 부분으로 잘라 서빙합니다.


대부분 집에서 직접 원재료를 다듬어 만든 음식이라 다 맛있습니다.
두 가정 여덟 사람은 서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교제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동생들과 family room으로 자리를 옮겨 Monopoly와
Life Game을 하고 영화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른들은 식탁에 남아 계속 대화를 즐깁니다.


디저트 시간. 배와 감을 준비했는데...


솜씨 좋은 Mrs. K가 껍질을 깎아...


이렇게 예쁘게 그릇에 담아냅니다.


Mrs. K가 만들어온 펌킨파이. 도토리, 펌킨, 터키가 가운데를 장식하고...


파이 가장자리는 도토리잎으로 장식을 했는데 보기가 참 좋습니다.


우리는 남편이 갓 뽑은 블랙 커피와 함께 달달한 디저트를 먹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패밀리룸으로 가서 영화를 마저 보고
어른들은 대화를 계속합니다. 남편이 커피를 리필해줍니다.


다섯시간 반에 걸친 만남이 끝나고 우리는 응접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Mrs. K와 제가 의자에 앉고 나머지 식구는 우리를 둘러서서 포즈를 잡습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크체크
    '13.11.29 4:56 PM

    감사를 나누는 식사자리도, 직접 정성껏 만든 음식을 나누는 것도, 멋져요.
    제 주변은 거의 외식을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연말에 한 번쯤은 이런 초대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어집니다...

  • 에스더
    '13.11.30 1:05 AM

    외식보다는 집에서 송년모임을 준비하시면 더욱 뜻깊고 추억에 남을 모임이 될 거예요.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 향한이맘
    '13.11.29 5:06 PM

    언제나 느껴지는 에스더님의 따뜻한식탁
    그리고 그곳에서 나눠졌을 즐거운교제와 기도가
    귓가에 들리는듯합니다
    디저트빼고 제가 먹어본 음식은 없지만 그래도
    정성스럽고 맛있어보여요^^
    저도 저녁에 있을 목장예배를 준비하며 열심히 닭볶음탕을 끓이고 있답니다
    주님의 은혜가 에스더님가정에 가득하길 축복합니다♥♥♥

  • 에스더
    '13.11.30 1:07 AM

    목장예배를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향한이맘님의 닭볶음탕이 먹고싶네요. 샬롬!

  • 3. kweon
    '13.11.29 5:18 PM

    한국으로 귀국해서 가장 생각나는게 추수감사절 음식이에요.
    여기서 해보려고 해도 터키도 제가 원하는 가슴살만 파는곳도 없고, 얌도 딱 거기서 먹던 그종류가 없고(호박 고구마로 해도 돼지만 달라요), 그린빈 캐서롤도 깡통으로 말고 제대로 만들어 먹고 싶어도 재료를 못구해요 저 지방 조그만 도시에 살거든요.

  • 에스더
    '13.11.30 1:09 AM

    에궁~ 재료 구하기가 어렵군요. 제 포스팅이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4. 요리하는남편
    '13.11.30 12:51 PM

    아직 학교에 있는 저희는 친구들과 소소한 식사로만 해결했는데, 와우 진짜 추수감사절이 여기 있네요. 눈이 즐거워요~~

  • 에스더
    '13.12.2 10:45 AM

    추수감사절을 캠퍼스 친구분들과 지내셨군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쿠시쿠시
    '13.11.30 9:16 PM

    멋진음식 부럽습니다. 목장예배가 무언지 궁금합니다.

  • 에스더
    '13.12.2 10:48 AM

    목장예배는 교회에서 지역별로 모이는 소그룹 모임인데 보통 간단한 식사를 하고 함께 예배드리고 중보기도하며 친교를 나눕니다.

  • 6. 귀연벌꿀
    '13.11.30 9:17 PM

    진짜 근사해요~~저는 이런 파티 가보는게 소원이예요~~~우

  • 에스더
    '13.12.2 10:48 AM

    초대해 드리고 싶습니다.

  • 7. 행복
    '13.12.1 8:10 PM

    어휴...사진을 보고만 있는데 배가 불러요. 터키를 마이 드시네요.

  • 에스더
    '13.12.2 10:50 AM

    미국 추수감사절은 터키를 먹는데 터키 한 마리가 무척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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