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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추 된장장아찌

| 조회수 : 20,31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9-18 05:01:06



올해는 한국에 다녀오느라 고추농사가 늦어져서 7월초에 모종을 42개나
심었는데 다 죽고 일곱 개만 남았어요. 그러나 작년엔 고추농사가 풍년이라
이웃들과 나눴는데도 미처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고추가 많이 열렸었답니다.




작년 이맘때 빨갛게 익어가던 고추.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서 집안에서 며칠동안 구둘구둘하게 말립니다.
이러면 희나리가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지요. 그 다음에 바깥 햇볕에
내어놓아, 흔들면 씨가 떨어져 탁탁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바짝 말려
빻으면 그야말로 홈메이드 태양초 고추가루가 됩니다. 




작년 고추 대풍 때 고추된장장아찌를 담았어요. 만 1년이 지나 꺼내보니
아주 잘 삭혀졌네요. 간장 장아찌와는 다른 맛이라서 남편이 아주 좋아합니다.
보통은 고추를 소금물에 삭혀 된장에 박지만 저는 그냥 씻어서 물기를 닦고
된장에 넣었답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라 누구나 만들기 쉬울 거예요.
지금쯤 고추 수확이 넘쳐서 고민이라면 된장에 박았다가 
1년 뒤에 맛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이유
    '13.9.18 5:15 AM

    에스더님~ 평안한 추석 보내세요!^^

  • 에스더
    '13.9.18 7:52 AM

    까이유님도 Happy 추석입니다~~

  • 2. 샴걸
    '13.9.18 6:12 AM

    빠알간 고추.. 색감이 정말 예쁘네요!!!

  • 에스더
    '13.9.18 7:53 AM

    저도 참 색깔이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 3. 강혜경
    '13.9.18 8:21 AM

    된장에 박은 고추
    먹음직스럽네요

    직접하진 못하구ㅋ
    추석에 친정가서 얻어와얄듯하네요~^^

  • 에스더
    '13.9.19 2:34 PM

    친정에서 가져오시면 더 맛있겠지요. 어머니표니까요.

  • 4. 이플
    '13.9.18 5:44 PM

    맛있어보여여...이거 꼭 해보고 싶네요...!!!

  • 에스더
    '13.9.19 2:34 PM

    네, 아주 간다하면서도 맛있답니다.

  • 5. 이제여름
    '13.9.19 1:43 AM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간단하게 보여서 한 번 해봐야겠어요.
    엄마가 반찬가게에서 사서 소포로 보내주셔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 에스더
    '13.9.19 2:35 PM

    그렇죠? 꼭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 6. 이미영
    '13.9.20 9:54 PM

    맛있겠네요그런데. 물이생기거나. 짜진않나요?

  • 에스더
    '13.9.21 1:37 PM

    된장이 짤 때는 멸치다시마 육수를 만들어서 섞은 다음 장아찌를 만들면 됩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면 아랫부분에 다소 물이 생기지만 문제는 없습니다. 참, 육수를 넣은 된장을 사용할 때는 장아찌를 실온이 아닌 냉장 보관하셔야 해요.

  • 7. Xena
    '13.9.21 11:31 AM

    오오 저거 제가 너무 좋아하는 거네요~
    안 삭히고 묻어놔도 되는 거군요?
    된장 색도 아주 예술입니다.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 에스더
    '13.9.21 1:38 PM

    네, 삭히지 않고 만들어서 더욱 간단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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