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노각장아찌, 노각장아찌무침

| 조회수 : 22,60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9-10 11:02:23

[노각장아찌, 노각장아찌무침]

늙은 오이를 노각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조선오이를 늙혀서 노각이 되는 줄로만 알았어요,

제가 올해 심은 오이중에 노각이 되는 종자가 있었답니다.

노각초고추장무침을 해먹고..매일 먹순없잖아요,

노각은 열심히 달리고..ㅠ

고민하다 노각장아찌를 만들었답니다.

소금물에 삭히는 ..비율은요,

항상 그대로 물 : 소금 = 6컵 : 1컵



 

누름돌로는 뚜껑과 늙은 오이의 간격을 보고

높이가 있는 대접으로 대신합니다.

 

열흘뒤의 모습입니다.


 

껍질째 담근 노각의 모습..

저 노각장아찌는 처음이예요~.

맛이 어떨지 기대하면서 한컷찍었답니다.


 

소금물에 삭힌 장아찌의 경우, 그냥 먹기에는 좀 짜요,

10분정도 물에 담궜다 양념해주면

짠기가 빠져 간이 적당한것같아요.


 

베보자기에서 꼭짜주었어요,

그냥먹어도 아삭거리지만 베보자기에 꼭짜주면

더 아삭거린답니다.


 

고추가루3큰술, 마늘2쪽에 매실효소1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파조금, 참깨




조물조물 무쳐낸 노각장아찌무침은요,

대박~

조선오이장아찌보다 더 아삭거리고 맛있더군요,

내년에 일부러 노각오이를 심어야겠는데

씨를 안받았어요!!

아....노각오이 종자가 하나쯤 풀숲에 숨겨져있기를 바라면서 ㅋ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향수
    '13.9.10 11:19 AM

    노각오이 장아찌 맛있어요.
    우린 해마다 주말농장에 10여포기 사다가 한구덩이에 3개씩 호박처럼 심으면 엄청 많이 달립니다.
    일반오이 늙은거랑은 차원이다른 무침을해도,장아찔를해도 오이향기가 차~암 좋은오이입니다.

  • 농부가된맘
    '13.9.10 7:02 PM

    네 오이향기도 좋고 이번에 무침하면서 반했어요 ^^

  • 2. 프리스카
    '13.9.10 12:08 PM

    노각오이로 장아찌도 하네요.
    씨앗 할 노각이 좀 있는데 내년에는 좀 많이 심어야겠어요.
    밭에 없으면 제가 나중에 우편으로 조금 보내드릴까요? ^^

  • 농부가된맘
    '13.9.10 7:07 PM

    노각종자라면 일단예약 ^^;
    없으면 신세질래요~
    단호박,조롱박 토종아욱 황궁채생각나는게 요건데 받고싶으신거 있음 말하세요^^

  • 옹달샘
    '13.9.10 9:20 PM

    저기요 프리스카님 노각 씨앗은 어찌 만드나요???

  • 프리스카
    '13.9.11 8:56 AM

    농부가된맘님, 그러세요.^^
    단호박도 이웃분들이 주셔서 있어요.
    토종아욱이라니 고건 받아서 키우고 싶네요~

  • 프리스카
    '13.9.11 8:59 AM

    옹달샘님, 노각 반 가르면 들어있는 씨들을 깨끗이 말렸다 쓰는 걸로 알아요.^^

  • 농부가된맘
    '13.9.11 6:16 PM

    오늘 풀섶에서 노각한놈 건졌네요 ^^
    토종아욱은 한가해짐 보내드릴께요~, 쪽지주세요

  • 3. uzziel
    '13.9.10 2:03 PM

    노각도 장아찌를 할 수 있군요.
    넘 맛있어 보여요. ^^*

  • 농부가된맘
    '13.9.10 7:09 PM

    마트에서 하나사서 고추장초무침 한접시 해먹고 나머지는 장아찌담가보세요~

  • 4. 파란
    '13.9.10 4:02 PM

    맛있다니 함 해보고싶어요^^
    오이장아찌처럼 소금물 팔팔 끓여 부어주면되나요?
    오이는 통으로 절이시나요?
    첨 이라 궁금증이 많네요^^

  • 농부가된맘
    '13.9.10 7:12 PM

    오이는 반갈라 속을 수저로 긁어내고 껍질째 담그세요 뜨거울때 부으면 살균효과가..
    식혀서 부어도 장아찌는 무난하게 만들어진답니다

  • 5. huhu
    '13.9.10 11:17 PM

    앗!! 저도 마침 노각 2개 있는데
    그걸로도 장아찌 할 수 있나요?
    10일 동안 담가놔야 하는건지도 좀 알려주세요
    노각무침 맛있어보여 해먹어 보고 싶네요~

  • 농부가된맘
    '13.9.11 8:01 AM

    네, 담그세요, 저장음식이니 두고두고 먹어도 되니 좋죠 ^^
    전 10일후에 열어봤는데 일주일정도면 다 삭혀지지 않을까 해요~
    온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꼭 10일을 기다린것은 아니구요, ^^
    담가놓고 생각난게 그렇게 됐어요, 맛있게 드세요~

  • 6. ann
    '13.9.11 1:01 PM

    저도 조선오이가 늙은게 노각인줄알고있었는데 아니군요.
    생긴건 늙은 조선오이랑 똑같네요.
    집에 늙은 조선오이(좀전까지도 노각이라고 알고있던...)3개있는데 이아이들도 저렇게 하면 맛날런지...

  • 농부가된맘
    '13.9.11 6:12 PM

    조선오이가 늙어서 노각..맞아요,
    다만 노각용종자가 아마도 개량되어서 나온듯해요?...(잘모름 ^^;)
    무튼 노각용오이는 아기때부터가 쓸모없이? 쪼그라져 못생겨서
    도저히 오이지소박이, 오이지담글맛이 안나던걸요.
    그리고는 금새 노각이 되어버려요.

    집에있는 조선오이 늙은것으로 해도 똑같을꺼예요, 갸도 노각이니 ㅎㅎ

  • 7. 마리나
    '13.9.11 5:34 PM

    저도 이번에 조선오이 심어서 매주 7,8개씩은 수확을 했어요...
    노각은 노각고추장무침만 알았었는데.... 그걸로 김치를 담구니까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던지요...
    예전같으면 오이에 질려서 안먹었을텐데.... 매주 꾸준히 김치를 담굽니다....
    노각장아찌는 또 첨 들어보는데요... 오이장아찌 좋아하는 우리식구들을 위해 내년에는 꼭 담궈야겠어요..
    조선오이가 생기기는 둔해보이고 맛이 없어보이는데....참 연하고 맛있네요...

  • 농부가된맘
    '13.9.11 6:14 PM

    노각김치도 맛있겠네요 ^^
    저도 노각고추장무침만 ..알았답니다.
    노각장아찌는 저장성이 있어서 괜찮은거 같아요, 주렁주렁 달려서 처치곤란였거든요.

  • 8. 시골꿈꾸기
    '13.9.13 6:43 AM

    전 오이가 아마도 좋아하는 음식중에 손가락 안에 꼽는데 왜 노각은 한번도 안 해 먹어봤을까요? 쓸것만 같고 오이가 아삭거림이 없을 것만 같은데 반대인가보네요. 저도 조만간 해 먹어보렵니다.

  • 농부가된맘
    '13.9.14 9:20 PM

    반하실껄요 ^^
    제가 그랬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2 늦바람 2025.05.24 545 0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5 캘리 2025.05.21 5,142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5,673 2
41143 더워지기전에 8 둘리 2025.05.19 6,051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6,022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341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6,931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736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236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374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670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455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220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185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366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075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542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616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800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59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474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576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156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18 4
41122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554 4
41121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7,454 4
41120 이제야 봄 12 진현 2025.04.06 6,771 4
41119 부산 방문과 복국 13 방구석요정 2025.04.06 7,996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