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구들 불러서 파티~!! 골뱅이무침, 만두국, 연극튀김 등등 (주의: 앞집고양이) - >')))><

| 조회수 : 19,548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3-05 11:37:17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

  또르띠아 (콥칩) 은 잘사면 맛있다가 잘못사면 맛없다가 하는데 

이건 꽤 맛있었어요. 상표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또르띠아는 맥주하고 궁합이 최상이지요. 


뒷뜰에 묻어둔 맥주도 꺼내오고... ^^;; 


목젖이 꼴릿합니다. ㅋ   


맥주하면 뭐다?

 

골뱅이 무침.  


이날 메뉴중 유일하게 제가 만든건데  

원래 잘하는게 없지만 이거하나는 잘합니다.  

북어채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생각나네요. ㅋ


오징어무침. 

새콤달콤 아작아작 맛있어요. 


 

친구가 만들어온 닭고기볶음. 

포도주도 서너병 마신것 같네요.  

 


시작하기전에 인사말을 하는데 길게할까.. 하다가 맞을것 같아서 

"와주셔서 고맙다. 너희들도 새해 복많이 받아라" 라고  5초짜리로 간단히 마치고  

건 to the 배.

 

(빨간체크남방 - 저 아닙니다) 

  사태육수 떡만두국. 



손님오기전에 마눌이 만두를 빗는데 

도와줄까..? 하고 물어보니까 제가 거들면 더 더디다고 괜찮다네요. (야호)

전 만두를 만들면 왜 빨리 안빗어지는지... 

만두껍데기하고 만두속이 남아서 휘리릭 군만두도 구웠어요.

 

껍질은 빠삭하고 안은 쫄깃 + 폭신합니다.


칼라마리용 오징어로 만든 미니 오징어순대. ^^ 

 



돼지고기 + 왕새우가 들어간 김치부침개. 

 

with 초간장. 

 


이날은 특별히 "수입와인"도 몇병 사왔지요. ^^ 

한국슈퍼에서 한 4천원정도 하는듯... 

 

학생때는 지겹게도 맛없던게 요새 막걸리는 너무 맛있어요.

 

월남쌈. 


 


배가 불러서 음식이 더 안들어갈때쯤 새로 만들어나온 안주.

  연근 튀김이예요.  

연근을 강판에 벅벅 갈아서 소금간 살짝해서 엄지손가락크기로 튀긴거. 

고소~한게 술안주로 참 맛있어요.   


디져트. 

 

시리얼을 밑에깔고 하겐다즈에 딸기를 토핑.



  마무리는 우아하게 사월이가 만든 Morakano Black. 



< 부록> 

지난 여름의 사진입니다. 

앞집고양이 "브리스틀"과 사월이. 

브리스틀은 다른사람과 별로 친하지 않은데  

사월이와는 만난 첫날부터 사이가 너무 좋았어요.  

 사월이가 학교에서 돌아올때쯤이면 우리집앞에서 사월이를 기다리다가   

사월이가 오면 달려가서 반갑다고 부비부비 인사를 합니다. 

이거 뭐 개도 아니고.. 게다가 우리집 고양이도 아님... ㅋ     

 

브리스틀이 비에 젓는다고 우산을 씌워줍니다.

 

그러나...

지난가을 롱아일랜드에 허리케인이 왔던 밤, 

브리스틀이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마 태풍에 놀라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길을 잃은듯 합니다 

사월이는 앞집아저씨한테 왜 브리스틀을 안찾느냐고 항의?를 하고 

요즘도 브리스틀이 보고싶어서 가끔 훌쩍훌쩍 울기도합니다.

브리스틀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월이의 마음이 담긴 그림입니다.

 

마음좋은 새주인을 만나 잘살고있었으면 좋겠네요.  


PS: 제목수정이 안되네요... 아이패드로 수정했다가 글 간격이 30cm씩 늘어나서 또 수정... ㅠㅠ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여행
    '13.3.5 11:45 AM

    잉~연극튀김이 뭥미?? 하고 들어왔더니~
    연근튀김이군요 ㅋㅋ맛있겠어요~~
    사월이와 고양이의 다정한 모습도 보기좋네요^^

  • 부관훼리
    '13.3.5 11:46 AM

    ㅋㅋㅋ 저도 지금 제목보고 깜짝놀랐어요. 수정수정... ㅋㅋㅋ

  • 2. hyun
    '13.3.5 11:49 AM

    헉 일등이네요..

  • 3. 최강창민좋아
    '13.3.5 11:50 AM

    벌써 커피도 내릴줄아는 사월이..
    고양이 우산 씌워주는 사월이...
    너무 예쁘네요.

  • 4. 토코토코
    '13.3.5 11:52 AM

    음식도 음식이지만 사월이가 그림을 참 잘그리네요!
    단순한 선인데 표정 표현도 그렇고 섬세한 것 같아요.
    고양이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거에요

  • 5. 김명진
    '13.3.5 12:03 PM

    키울때는 정답다가..싹 잊고 가버리는 고양이들이 있더라구요. ㅠㅠ
    부쩍 커서 이제는 참 이쁜 아가씨가 되었네요.

  • 6. remy
    '13.3.5 12:14 PM

    그냥 궁금해졌어요.
    사월이랑 찐빵이는 영어를 할까요 국어를 할까요..
    그냥 조 오물오물 이쁜 입술로 영어를 하면 이쁠거 같아서요...하하하~
    요즘 "후~~"의 오물냠냠거리는 입술이 넘 이뻐서
    그냥 아이들만 보면 오물오물 혹은 옹알옹알만 생각난다는....ㅠㅠ

  • 7. 부라보콘
    '13.3.5 12:36 PM

    제목 아직 연극튀김인데요? ㅋㅋ 저도 제목 보고 깜놀
    연극 튀김은 뭐지? 나만 모르는 일본식 채소인가? 요리인가? 혼자 궁금
    브리스톨과 사월이의 이야기는 한편의 동화처럼 아름답네요

  • 8. 또하나의풍경
    '13.3.5 12:40 PM

    브리스틀이 얼른 돌아오길 저도 바랄께요. 사월이와 같이 있는 사진 너무 예뻐요 ^^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

    군만두사진은 역시 예술입니다 +_+

  • 9. 308동
    '13.3.5 1:16 PM

    아직도 브리스톨을 찾는 사월이 마음에 가슴이 찡하다가 수입와인이란 말에 킥킥 .. 이거 조울증인가 몇초사이에 감정이 오락 가락^^

  • 10. 초록하늘
    '13.3.5 2:05 PM

    주인보다 더 애틋한 사월이의 마음이
    그림에서 절절히 느껴지네요.

    사월이도 학생이됐군요.
    저희집 사월이도 올해 학생이 됐습니다. ^^

  • 11. 치로
    '13.3.5 5:10 PM

    고양이가 좋아하는 아가들이 있는가봅니다. 저도 그걸 연구중이에요. 우리집 둘째꼬맹이는 고양이계의 마성의 꼬맹이인지.. 이상하게도 우리집 고양이들은 아가때부터 늘 둘째 꼬맹이 주변만 맴돌거든요. 사월이는 다른 고양이들도 아마 무척 좋아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리스틀은 제가 태풍카눈이 오던날밤 구조한 카눈과 무늬가 똑같은 아기인데.. 태풍이 오던날 없어졌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전 고양이의 마음이 너무 쉽게 되요.
    아..돌아오면 좋겠다. ㅠㅠ

  • 12. jeniffer
    '13.3.5 5:20 PM

    사월이 넘 이뻐요. 성장하는게 보이네요.
    그나저나 언극튀김이 땡기는디.. 문론 맛있죠?

  • 13. 푸른강
    '13.3.5 7:42 PM - 삭제된댓글

    골뱅이랑 김치전이 너무 먹고싶어지네요 ㅠ.ㅠ

    저런사진도 찍어두시고 참 좋은 아빠에요.
    고양이가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 14. 줄리엣로미
    '13.3.5 8:24 PM

    브리스틀이 어디가서 다치지나 않았는지 걱정이네요.
    고양이는 다치거나 아프면 숨어있다가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별일없이 좋은 주인만나 행복할거라고 믿습니다.
    예쁜 브리스틀 사랑한다.

  • 15. 까만봄
    '13.3.5 9:41 PM

    고양이는 스스로 주인을 선택는 경우가 많아요.
    사월이를 친 동기로 인식하는듯 보이네요.
    저렇게 꼬리를 바짝 세우고,부비부비하는건,
    반가워 죽을 지경이라는거거든요.
    한편의 성장동화 같아요.
    음식도 물런 아름답지만,
    사월이 이쁘게 커가는 모습 보기 좋아요.

  • 16. 게으른농부
    '13.3.5 10:26 PM

    에구~ 불쌍한 고양이.......
    근데 혹시 그녀석이 사내녀석이면 마음 놓으셔도 될겁니다.
    발정이 나서 집나가면 땡~ 이거든요.

    눈속에 파묻혔던 것 같은 맥주사진을 보니 목구멍이 허한 것 같아
    맥주한잔 마시고 자야 겠습니다.

  • 17. 쎄뇨라팍
    '13.3.6 4:53 PM

    ^^
    정말, 달려가고프네요
    딱 내 스따일~~~~~~~~~~~
    사진도 역시나 예술임다.

  • 18. 예쁜솔
    '13.3.6 5:44 PM

    사월이 그림에 많은 것이 담겨져 있네요.
    연극튀김 때문데 들어왔는데 연근튀김이라구요?
    뭐 그럴 수도 있죠...ㅋㅋㅋ

  • 19. J-mom
    '13.3.7 11:32 AM

    올만에 인사드립니더~~

    다른건 몰라도 이거하나...는 여전히 잘 하고 계시네요...ㅎㅎ

    아..지금 여기 9시 넘었는데 막 맥주따고 글 써야 하나? 싶어요...ㅋㅋ
    애들도 많이 컸군요...ㅎㅎ

  • 20. 윤마미
    '13.3.7 12:24 PM

    고양이가 잘 살고 있길 바랍니다.
    연근튀김 밑에밑에 디저트 사진에 까만콩박힌 건 뭔가요?
    맛있어보여요.

  • 21. 초록
    '13.3.7 2:48 PM

    고양이가 꼬리를 바삭 쳐든게 정말 좋아하나보네요.근데 왜 안들어올까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멀리 안가요 그 근처서 왔다갔다 하는데 아예 안나타난다는건 안좋은 일이 있는것 같은데 ㅠㅠ 정말 예쁘게 생겼는데

  • 22. 미소천사
    '13.3.7 4:15 PM

    늘 꿈꾸는 삶 ... 언제쯤이면 저도 평범한 여자의 삶을 살수있을지...
    사진으로 느껴지는 행복한 삶이 부럽습니다

  • 23. 꼬꼬와황금돼지
    '13.3.7 9:07 PM

    맘에 맞는 파티친구들이 많으신가봐요~ 늘 맛있는 재미난 파티~~부럽습니다.^^*
    사월이사진 필카로 찍은것처럼 분위기가 참 좋네요~^^ 어여 고양이가 돌아왔음 좋겠어요~~~

  • 24. 두부
    '13.3.8 3:05 PM

    커피이름이 정말 모라카노 블랙인가요?~
    정말 그런커피인거에요 유머인거에요? ^^
    맨날 조용히 보고가는 사람인데..너어무 궁금해서 글남겨요.ㅋㅋㅋㅋ

    유머라면 역시 센스최고세요!
    정말 그 이름이라면.. 제 무지함이 최고!?

  • 25. 피치베리
    '13.3.20 10:37 AM

    연근튀김. 저두 도전해보려구요.
    몸에 좋은 연근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잘 먹을거 같아요.

  • 26. 간장게장왕자
    '13.4.1 4:04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2 22흠 2025.05.25 734 0
41148 참새식당 오픈 3 스테파네트67 2025.05.25 1,364 2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2 방구석요정 2025.05.25 1,480 1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7 늦바람 2025.05.24 1,614 0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6 캘리 2025.05.21 5,496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7 인생 그 잡채 2025.05.20 6,043 2
41143 더워지기전에 10 둘리 2025.05.19 6,202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6,246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457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7,066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790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420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482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726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506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259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267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409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160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587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690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863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86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507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603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195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42 4
41122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58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