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두 완전 간단한 김장아찌.

| 조회수 : 9,78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3-03 00:00:25

우선, 제가 요즘 한창 감기랑 열애중이라 사진을 찍었더니 죄다 부들부들....ㅠㅠ

그래도 감기걸린 상태로도 김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김 50장. (한톳일 경우 레시피의 2배를 해주시면 됩니다.)

양조간장 300미리.

물엿 100미리 (설탕을 넣을 경우엔 100그램, 올리고당을 쓸 경우 150미리)

물 150미리 (올리고당을 쓸 경우엔 100미리 넣을것)

통깨 조금.

그외.. 다시마, 멸치, 건새우, 마른표고버섯, 양파, 마늘, 생강, 파뿌리, 각종 과일등은

있음 넣고 없음 말구.. 하나도 안넣어도 위에 양념만으로도 맛있어요..^^;;

우선, 분량의 간장, 물엿, 물을 냄비에 담고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다른 맛내기재료를 넣고 15분 정도 중불에서 팔팔 끓입니다.

전, 냉동시켜놨던 생강조각 몇개, 명함판 다시마 한장, 멸치 한수저 넣었습니다.

다 끓으면 불을 끄고 건더기를 건져낸 후에 차갑게 식힙니다.


그 와중에 김은 6등분으로 잘라놓습니다.

너무 크게 자르거나 더 작게 잘라놓으면 담기도 불편하고 먹기도 불편합니다.

통깨도 조금 덜어 준비합니다.


식은 간장에 김을 10장 내외로 집은 후에 푹~ 담궜다 꺼내

양념장을 따라내고 통에 담습니다.

김을 한꺼번에 담그거나 적시면 손질하기 귀찮으니

요때 조금 신경써서 조금씩 담궜다 꺼내면 나중에 먹기 편하고

양념도 골고루 배어들어 맛도 좋습니다.


요렇게 한묶음식 간장에 적신 김을 그릇에 담고 위에 깨를 조금 뿌려줍니다.

깨는 먹을때 한꺼번에 집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통깨가 아니더라도 다른 고명을 쓸 수 있습니다.

실고추나 당근을 아주 곱게 채썰어 몇개 올려놔도 되고,

붉은고추나 청양고추를 채썰어 몇개 올려놓아도 됩니다.


반톳을 담궜지만 반찬그릇으로 하나밖에 안됩니다.

남은 양념장은 통에 전부 부어놓습니다.

이렇게 하룻밤이 지나면 남은 양념장을 김이 빨아들여 줄어듭니다.

담날엔 이것을 전체 뒤집어 위아래를 바꿔 놔두면

다시 남은 양념장을 김이 빨아들여 간장은 자박하게 밑바닥에 조금 깔릴 정도가 남습니다.

김장아찌는 김이 골고루 양념을 먹어야 맛있으니 귀찮더라도 조금씩 간해서 담는게 좋습니다.

먹을때는 집게로 들어올리면 중간에 고명 올린 부분을 기준으로 떨어집니다.

가위로 반만 잘라 담으면 먹기좋은 크기가 됩니다..

양념장은 짭쪼름한 맛입니다.

김이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간이 배어들면 좀 싱거워져서 간이 쎈 편입니다.

끓일때 맛을 보시고 너무 짜다 싶으면 물을 섞고 다시 한소끔 끓이세요.

그래도 짭짤한 밑반찬이라 간이 쎈 것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3.3.3 12:32 AM

    레미님의 귀한 레시피 보고 내일 만들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remy
    '13.3.3 11:24 AM

    맛있게 되었나요~

  • 2. 강아지궁디
    '13.3.3 1:00 AM

    선물 들어온 김으로 당장 해 봐야겠어요~~
    근데 급 질문이요.
    냉동실에 오래 두었던 다른 김이 있는데 .. 사용해도 될까요?

  • remy
    '13.3.3 11:25 AM

    오래된 김 처치용입니다...^^

  • 3. 맑은숲
    '13.3.3 1:03 AM - 삭제된댓글

    제가 김을 단골로 사는 판매처에 물어 봤는데 김색깔이 붉게 변했으면 버리라 하시더군요.
    그정도가 아니라면 빨리 처분하게 오히려 그런걸로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remy
    '13.3.3 11:26 AM

    붉은건 그냥 오랫동안 공기와 접촉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먹음직스럽진 않는데 딱히 곰팡이나 벌레가 생긴게 아니라
    어떻게든 먹게 되네요..
    그러기 전에 먹어치워야 할텐데 한톳씩 들어오면 처치하기 쉽지 않네요~

  • 4. 우화
    '13.3.3 3:19 AM

    묵은김 있는데 함 만들어 볼께요, 레시피 감사해요~

  • remy
    '13.3.3 11:26 AM

    감사합니다~

  • 5. 꼬꼬와황금돼지
    '13.3.3 4:49 AM

    맛있겠어요~~ ^^ 김이 많으면 시도해볼만한 장아찌같네요~~ 소상한 레시피도 감사합니다.^^*

  • remy
    '13.3.3 11:27 AM

    짭쪼름한게 먹을만은 합니다^^

  • 6. 프리스카
    '13.3.3 10:39 AM

    묵어서 약간 보랏빛 나는 김도 될려나요?

  • remy
    '13.3.3 11:28 AM

    전 그런 김도 그냥 먹는데 위에 맑은숲님이 다른 의견을 내주셨네요..
    프리스카님이 알아서....ㅎㅎ

  • 7. 여름바다
    '13.3.3 10:58 AM

    김구이는 많이 먹어봤는데, 장아찌는 맛을 본 적이 없어서 정말 궁금해요 ^^

    그나저나, 레미님 감기로 고생중이시군요 ㅠㅠ
    요즘 환절기라 제 주위에도 많은 분들이 감기로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레미님의 빠른 쾌유빕니다!

  • remy
    '13.3.3 11:29 AM

    생김 간장에 찍어먹는 대신 버무려놓은거예요..ㅎㅎ
    딱 그정도 생각하심 되요.

    제가 기관지천식이 있는데 감기 끝에 천식이... ㅠㅠ

  • 8. 꽃게
    '13.3.3 11:48 AM

    아 묵은 김 두 톳~~~귀찮아서 째려보고만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당장 실행

  • remy
    '13.3.3 12:06 PM

    싱겁지만 않게 한다면 오래 두고 드셔도 됩니다.
    드실땐 담은 통과 덜어먹는 통을 준비해서
    김 위에 랩을 덮어놔서 공기접촉을 줄여주고
    조금씩 덜어놓고 드신다면 김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서 오래 드실 수 있어요.
    아무래도 짭짤한 밑반찬이라 휘리릭 먹어치우지 못하거든요.

  • 9. 지니제니
    '13.3.4 6:35 PM

    짭쫄한 반찬 ..해보고 싶네요

  • remy
    '13.3.5 7:40 AM

    네.. 양을 줄여서 한번 해보세요~

  • 10. 깡촌
    '13.3.5 3:44 AM

    remy님
    올리신 레시피데로
    만들었는데 짱아찌가
    Remy님처럼 않되고 다뭉쳐진
    모양이 되었는데 김 종류가 달라서
    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김 파레김인데요
    맛은 너무 맛있어요.

  • remy
    '13.3.5 7:40 AM

    네.. 파래김이라 그래요...ㅎㅎ
    좀 얇고 파래가 섞여 수분이 닿으면 쉽게 풀어지거든요.
    파래김은 더 작게 잘라 그냥 무쳐드시는 것이 더 맛있어요..^^;;
    간이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 11. 게으른농부
    '13.3.5 10:41 PM

    아하~ 이런 방법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 ^

  • 12. 행복통
    '13.3.6 11:38 AM

    저 지금 실습중에있어요..ㅎ
    김장아찌는 매번 사먹을줄만 알았지 집에서
    할수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맛있게완성되길 헝~떨려요.
    감사해요^^

  • 13. 고고
    '13.3.7 9:24 PM

    너무 맛있어요
    감사드려요

  • 14. lately33
    '13.3.15 3:14 AM

    장아찌계의 신이신듯!! ㅎㅎ

  • 15. 땅콩
    '13.3.17 10:23 PM

    김장아찌 레시피대로 해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레미님!!!

  • 16. 간장게장왕자
    '13.4.1 4:09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2 22흠 2025.05.25 735 0
41148 참새식당 오픈 3 스테파네트67 2025.05.25 1,366 2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2 방구석요정 2025.05.25 1,481 1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7 늦바람 2025.05.24 1,614 0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6 캘리 2025.05.21 5,496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7 인생 그 잡채 2025.05.20 6,043 2
41143 더워지기전에 10 둘리 2025.05.19 6,202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6,246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457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7,066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790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420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482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726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506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259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267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409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160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587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690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863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86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507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603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195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42 4
41122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58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