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븐으로 식혜만들기-냄비한개만써서편해요~

| 조회수 : 15,951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2-26 14:53:08

저 나름대로 대단한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네이버 검색해 보니 오븐으류 식혜 만드시는 분들 종종 계시네요. ^^;;;

오븐으로 만들지만, 그릇 한 개로 식혜 만들기 성공하는 방법 올립니다.

정말 쉬워요. ^___^

=====================================================================================================

오븐으로 식혜만들기-그릇 한 개만 써서 뒤처리도 말끔

 

우리 엄마도, 시어머니께서도 커다란 전기밥통을 한 개씩 챙겨 두시고 버리지 않으시는 가장 큰 이유가

명절 때 '식혜를 만들기 위해서'에요.

 

일년에 두 번 명절 때 만들 식혜때문에 그 큰 밥통을 보관하고 챙겨야 하나.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건데,

꼭 전기밥솥이 아니어도 오븐에서 냄비 한 개만 가지고도 잘 되더라구요.

 

제일 장점은 한 개의 그릇으로 발효, 끓이기 과정을 할 수 있어서 식혜 만들기가 아주 쉽다는 거에요.

첨가물 전혀 들어가지 않은 집 음료수를 아주 쉽게 만드실 수 있답니다.

한 번 해 보세요!

 

엿기름 씻어 물 받치고, 밥 한 공기 넣고,  오븐 보온기능으로 놓고 4시간 후에 설탕 넣고 한 번 끓인다.

이제 전체의 프로세스에요.

 

======================================================================

재료 : 엿기름 200그램, 물 1.7리터, 밥 200~250그램, 설탕 200그램 정도에서 가감

======================================================================

 

식혜는 발효 음식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엿기름의 발효 온도는 이스트보다 훨씬 높아서 55~60도 정도에서 잘 발효된다고 해요.

 

1. 엿기름 200그램을 물 1.7리터를 넣고 불려 주세요. 엿기름을 걸러내고 냄비에 물만 따라 주세요.

고운 체나 삼베에 받치고 따라 주세요.

약 1.4리터가 되면 맞습니다.  

 

2. 엿기름 걸러낸 물에 밥 한 공기(200그램~250그램)를 넣고,

 

 

제 오븐에 역시 보온 기능이 있고, 보온 기능의 설정 온도는 60도에요. 60도 오븐에서 4시간 정도.

 

 

 

3. 밥알이 3~4개 떠오를 때 밥솥을 꺼내서

 

 

4. 그대로 가스불에 끓입니다. 끟이는 이유는 엿기름의 발효를 끝내는 의미에요.

발효가 더 되면 시큼한 냄새와 맛이 납니다.

끟이면서 입맛에 따라 설탕을 듬뿍 또는 조금 넣으세요. ^^

 

 

5. 식혜는 상온에서는 금방 상해요. 식힌 후 바로 냉장 보관하세요.

 



어머니 찬장에서 득템한 파카글라스 물병. 식혜랑 잘 어울리는 색이라 더 마음에 들어요. ^___^ 

루꼴라샐러드 (jjk0077)

남의손안빌리고 일하고,애키우고,살림하는정신없는아짐입니다. JKnJY.net으로놀러오셔용~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남이
    '12.12.26 3:20 PM

    저도 얼마전 곰솥이 들어가는 큰 오븐 덕분에 엿기름물에 보리밥을 삭혀서 쉽게 고추장을 담갔답니다.

  • 루꼴라샐러드
    '12.12.26 9:57 PM

    저도 고추장 만들기 해 보고 싶어요. 괜찮으시면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 시어머니께 여쭤보았더니, 그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시며 안 가르쳐주셔요. ^^;;;;;;;

  • 2. 새내기주부20
    '12.12.26 6:23 PM

    식혜 만드시다니 넘 대단하세요!!
    저희 엄마 식혜 진짜 잘 만드시는데...
    엄마 식혜 먹고 싶네요..

  • 루꼴라샐러드
    '12.12.26 9:58 PM

    한 번 해 보셔요~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 아무래도 추억을 담은 엄마 식혜만은 못하겠지만 마시기 충분히 행복한 식혜랍니다.

  • 3. silvia
    '12.12.26 9:53 PM

    이런 간단한 방법이 있다니.... 저도 한 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 루꼴라샐러드
    '12.12.26 9:59 PM

    네, 정말 쉽고 설거지도 거의 안 나오구요. 바쁜 엄마다 보니 자꾸 잔머리만 더 쓰게 되네요. ^^;;;;

  • 4. 내이름은룰라
    '12.12.27 10:05 AM

    냄비사이즈가 스타우브 22센치 짜리 하면될까요??

    아님 냄비가 더 커야할까요??

  • 루꼴라샐러드
    '12.12.28 4:42 PM

    네 그 정도면 될 거 같은데요. ^^ 처음에는 조금만 해 보셔요. ^^

  • 5. olivia
    '12.12.27 2:30 PM - 삭제된댓글

    10년도 훨씬 전에 딱 한번 해 봤었는데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루꼴라샐러드님 덕분에 다시 한번 해볼 생각이 용솟음 치네요.
    창고 깊숙히 보관해준 보온밥솥 꺼내지 않아도 되고.
    손쉬운 방법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루꼴라샐러드
    '12.12.28 4:43 PM

    네 정말 쉬워요. ^^ 덕분에 첨가물 들어가지 않은 음료수 마실 수도 있고, 소화도 잘 되구요. ^^ 한 번 해 보시고 후기도 들려주세요. ^^;;

  • 6. 뮤즈김
    '12.12.27 11:16 PM

    다좋은데 오븐에서 4시간이면 전기세는?? 갱 수제 사드심이~

  • 루꼴라샐러드
    '12.12.28 4:44 PM

    저희집 전기세는 한 달에 2만원도 채 되지 않는걸요. 제 스트레스 해소법이 요리인지라, 그 만큼은 쓰고 살려구요. 물론 맛은 수제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 7. 둘민공주
    '12.12.28 1:49 PM

    식혜만들기 쉽다고 해도 쉽게
    도전하기가 엄두가 않나서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진짜한번 해보려고요.
    냄비가 예뻐요.

  • 루꼴라샐러드
    '12.12.28 4:44 PM

    고맙습니다. ^^ 진짜 한 번 해 보세요. 쉽고 맛있고, 첨가물 많이 들어간 합성음료보다 몸에도 좋을 거 같구요. 정말 쉽습니다. ^___^

  • 8. 둘민공주
    '12.12.28 1:50 PM

    그런데 엿기름은 마트에 파나요?

  • 루꼴라샐러드
    '12.12.28 4:45 PM

    네, 엿기름 마트에 팝니다~~ 왠만큼 큰 동네수퍼에서도 팔던걸요. ^^

  • 9. yoonhye
    '12.12.28 2:51 PM

    이런 간단 레시피 너무 좋아합니다.
    나누어 주셔서 감사. 꼭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엿기름 굴러다니는게 있어서요.ㅋㅋ

  • 루꼴라샐러드
    '12.12.28 4:52 PM

    네, 정말 쉬워요. 제가 스스로 굉장히 기특했던 방법이라 많이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_^

  • 10. 장유미
    '18.10.5 9:29 AM

    감사해요

  • 11. 꼼지
    '20.11.3 6:37 PM

    식혜 도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9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랍니다 - 울릉도 여행기 21 구름빵 2025.07.30 2,740 2
41058 7월 여름 15 메이그린 2025.07.30 1,670 2
41057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16 챌시 2025.07.28 4,918 3
41056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9 진현 2025.07.26 8,040 2
41055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6 소년공원 2025.07.26 5,076 3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0,626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7,999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8,196 7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0 솔이엄마 2025.07.10 14,834 5
41050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0,874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864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276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쑥과마눌 2025.07.07 7,465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782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312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305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916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600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849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009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742 3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658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244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996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234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8,058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444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61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