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장 하던 날

| 조회수 : 9,38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2-07 16:46:19

12월을 시작하던 첫 날,

동해에는 첫눈이 내렸어요.

예전에 첫눈은 살포시 내릴 듯, 말듯, 애틋한 그리움이 담겨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첫눈은 폭설이 될까 걱정스러울 정도의 양으로 내리네요.

눈발을 맞으며 절인 배추를 씻고 본격적으로 김장을 했지요.

눈 내리는 날에 김장을 했던 기억이 거의 없었던지라 기분이 참 묘했어요.

김장 할 때는 힘이 들지만,

보일러실에 기름 빵빵하게 들려놓고

마당 가장자리에 있는 땅 속 항아리에 김치 가득 채워 놓으면

어떤 부자도 부럽지않겠지요.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을 것을 기대하며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어요.




* 해물과 갖은 야채로 파전을 만들었어요.


* 절인 배추를 씻다 보면 배춧잎들이 많이 떨어져 나오지요.

   배춧잎들만 모아서 총총 썰고 파프리카, 양파, 청양고추 송송 썰어 부침개도 만들었지요.


* 김장 하면 떠 오르는 메뉴는 당연 보쌈이지요.


* 싱싱한 생굴과 시원한 배를 넣어 버무린 겉절이 한 접시


* 된장찌개와 곁들여 한 상 차려 먹었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버블루
    '12.12.7 6:50 PM

    보삼 돼지고기가 맛나 보여요.
    원글님 돼지고기는 어느 부위로 하신건가요?

  • 2. 에버블루
    '12.12.7 6:51 PM

    보쌈 ~` 오타 났네요

  • 3. 이은주
    '12.12.8 12:50 AM

    동해분이신가봐요~~
    혹시 부곡동?

  • 쁘띠(동해)
    '12.12.10 9:32 AM

    아니요. 발한동이요.*^^*

  • 4. 고독은 나의 힘
    '12.12.8 8:53 AM

    아우..저 보쌈.. 보기만 해도 야들야들 부르럽게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요..
    어떻게 삶으셨는지 비법 부탁해도 될까요?

  • 쁘띠(동해)
    '12.12.10 9:26 AM

    된장과 진간장을 큰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넣어요. 저는 계피를 좋아해서 계피도 넣구요. 잡냄새를 없애주는 역할도 하구요.

  • 5. 게으른농부
    '12.12.9 9:13 AM

    부침개에 파전에 겉절이 한쪽 올려서 막걸리 한잔하면.......
    겉절이가 너무 맛있게 생겼어여~ ^ ^

  • 6. 아침청년
    '12.12.10 10:25 AM

    와우~~~~너무 맛있겠어요~~~~
    이번주 수요일에 저희집도 김장하는데 저 고기보쌈을 먹을수 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6 발상의 전환 2025.12.21 7,098 16
41149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4,400 4
41148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15 소년공원 2025.12.18 5,052 3
41147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572 2
41146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348 2
41145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383 2
41144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462 3
41143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5,865 3
41142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5,922 3
41141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220 5
41140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484 6
41139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220 5
41138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713 5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782 3
41136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6,966 2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279 4
41134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08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09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46 3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42 3
41130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678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477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197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02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986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24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7,496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7,110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