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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글지글 해물 파전

| 조회수 : 9,60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0-30 21:14:43

간만에 동선이 닿아 한살림을 갔네요.

한살림.... 전업주부들에겐 참 좋을텐데 직장인에겐 너무 불편한것 같아요.  

늦게 가면 물건 없고(- 수요 - 재고 예측을 잘 못하는데다

매장에서도 오늘은 어떤 물건이 얼마큼 들어올지 모른다고... 헐....)

배달을 시켜도 저희 동네는 1주일에 한번 배달오는데 결정적으로 언제(시간대) 배달오는지를 모릅니다

한살림에 가입한 이유는 야채, 생선/고기 이런것 때문인데

회사에 가고 없는 사이 덜컹 아이스박스도 없이 오면 참 난감..

딱 한번 회사 하루 휴가 내고 받았는데 아침 9시에 아이스박스에도 없이 그냥 집 앞에 놓고 갔다는..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발견  ㅡ.ㅡ;;;

 

 


[지글지글 해물파전]

 

얼마전 비가 와서 춥네요. 지글지글 기름진게 당겨 냉동 해물을 구입했습니다.

 양이나 냉동된 상태에 비해 가격은 참 깜놀...

한살림이 밀가루, 두부, 야채는 괜찮은데 제가 느끼기에 생선은.. 아직은 글쎄인듯합니다.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해물에 얼음만 덕덕 붙어있고.. 좀 그랬어요.  



[재료] 쪽파 1/3단, 밀가루, 소금, 해물모듬(오징어, 홍합, 새우 등), 홍고추 1



[만들기]

1. 해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해물 삶은 물은 조금 남겨놓는다.(반죽에 사용할 예정)

2. 밀가루 + 물 + 소금 약간 + 해물삶고 식힌 물 약간 넣어 주르륵.. 흐를 정도의 반죽을 만든다.

3. 팬에 기름 좀 넉넉히 두르고 밀가루 반죽 펴고 → 쪽파 길이로 나란히 놓고 → 해물얹고

→ 해물위에 반죽 조금 더 올려주고  → 홍고추 얹고(보기 좋으라고) 

4. 아래면이 잘 익으면 조심스레 잘 뒤집어서 마저 익히면 됨.



[tip]

1.해물삶은 물은 꼭 식힌후 반죽에 넣을것.

성격급하게 삶은 물을 바로 넣으면 뜨거워서 수제비반죽처럼 걸죽 + 질긴 반죽물이 됩니다.

2. 쪽파, 해물을 미리 반죽에 섞고 섞인 반죽채  팬에 올려놔도 상관없는데

확실히 반죽부터 먼저 깔고 그 위에 따로 파를 올리는게 깔끔해요

3. 해물까지 올리고 반죽을 조금 덮는 이유는 파, 해산물, 반죽이 더 잘 붙기 위함입니다.

(안그러면 자칫 뒤집었을떄, 파 따로, 해산물 따로 논다는..)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

평소 파, 양파, 당근 등으로만 파전을 해도 깔끔한데

해물을 넣으니깐 맛이 좀더 감칠맛?? 이 추가되는것 같고, 풍부해지는 것도 있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10.30 11:33 PM

    아......으....... 이 밤에 키톡에 오는게 아니었어......... 이건 고문이야

    해물파저어언~~~~~~ ㅡㅡ;;;;;;;;;;;;;;

  • 2. 여름바다
    '12.10.31 1:10 AM

    앗, 이런 소중한 팁이!!
    해물 삶은 물로 반죽을 하면 정말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사진을 보니 파전이 정말 얇게 부쳐졌는데, 혹시 어떻게 하면 저렇게 얇게 부칠 수 있는지 노하우를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얇게 전을 부치고 싶어요 ㅠㅠ

  • 딩동
    '12.10.31 8:40 AM

    앗, 아주 얇게 부쳐진건 아닌데 (물론 그렇다고 두껍게 부친건 아니지만)
    되도록 반죽물을 얇게 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 파, 해물, 반죽물 한번 차례로 올리신후 뒤집었을때 한번 살짝 눌러주세요(꾹 말구요)
    눌러도 모양은 그닥 망가지지 않아요.
    왜냐면 맨 첨에 밀가루반죽만으로 한번 바닥층을 만들어 주었기때문에 그 사이로 파가 눌리듯 들어가거든요.

  • 여름바다
    '12.11.2 2:53 AM

    어제 한인수퍼에 갔더니 부추가 있어서 얼른 사들고 왔어요. 올려주신 팁대로 전을 부쳤더니,
    와... 정말 맛있습니다 ^^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3. 무명씨는밴여사
    '12.10.31 6:54 AM

    막걸리도 한 잔?

    해물파전 할 때 멸치육수 넣어 반죽했었거든요.
    어차피 데쳐야 할 해물에서 나온 육수를 활용하면 멸치육수 따로 내지 않아도 되니 좋을 것 같네요.

  • 4. 백만순이
    '12.10.31 8:22 AM

    해물 삶은 물로 반죽한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팁 감사합니다~
    날씨 쌀쌀한데 저녁에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고 싶네요

  • 5. 게으른농부
    '12.10.31 7:37 PM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잔......
    쓸쓸한 가을저녁에 마구 땡깁니다. ^ ^*

  • 6. 샤리이
    '12.11.4 10:37 PM

    오늘 비오니까 더 땡기네요. 역시 파전엔 막걸리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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