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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20분 간단 반찬과 한끼 메뉴 - 마늘견과류조림, 숙주나물, 떡볶이, 두부조림, 참나물쇠고기무침, 머위쌈밥, 애호박열치국수

| 조회수 : 23,597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4-04-09 13:34:20

 

사실 있으면 있는것, 없는것으로 어떻게던 먹는데

괜히 잘하려다 보니, 뭔가 있어보이는 연출을 하려다 보니 아침 20분 밥상은 더 부담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새는 점점 간단 반찬, 그러나 은근히 맛내기는 어려웠던 반찬을 하게 되고요

이런 기본적인 반찬들이 성공하면 별다른 거 없이 따뜻한 밥만 있으면 훌륭한 한끼가 되더군요.

 

평범하지만 의외로 까다로왔던 반찬(저만 그랬을지도 ^^;;;) 소개해 드릴께요.

역시 max 20분에 다 해결되는 것들입니다.

 


 

[통마늘 견과류 볶음]

이거 아주 정말 맛있습니다.

조림에서의 견과류는 양념의 쫀득...이 느껴지기 보다는 뭔가 폭폭.... 씹히는 맛이 선행되는데

(당연함. 콩과 생땅콩이 물에 푹 잠겨 익으면 제일 먼저 익으면서 폭폭해지지 단단해지겠는가)

이건 조림이 아닌 볶음이라 삶은 콩류의 폭폭함은 전혀 없고 단단함, 고소함, 양념의 쫀득 달콤함만 있습니다.

재료도 생땅콩이 아니라 볶음땅콩과 믹스된 견과류를 사용했습니다(단, 무염 볶은 견과)

[재료] 통마늘(없으면 편마늘도 OK), 볶음땅콩, 아몬드, 캐슈넛, 호두 모두 합쳐서 1Cup(240ml) ​

[양념 조림장] 간장 2T, 청주 2T, 물 1T, 올리고당 1T, 후추 opt ​

평소에는 1C당 간장 1T를 넣는데 그냥 좀 진하고 달게 먹고 싶어 간장을 2T 넣었습니다

(안달게 드시는 분은 간장을 1T로 줄이세요)

1. 통마늘은 껍질벗기고 꼭지따서 끓는물에 4-5분 정도 삶아놓고(→ 맵고 아린맛 제거)

2. 올리브유 두른 팬에 마늘을 먼저 노랗게, 조금은 갈색티가 나게 볶고(약불, 2-3분 걸림)

견과류를 넣어 코팅하듯이 볶다가(1-2분 추가)

3. 올리고당을 제외한 간장양념장을 붓고 양념이 바글바글 끓으며 졸아들때까지 볶다가(1~2분)

4. 마지막에 불 끄고 올리고당 넣고 뒤적뒤적 잘 섞으면 끝.

 

일단 비쥬얼상 윤기도 좌르륵~~~ +  살짝 짭조롬 달콤 고소한 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솔직히 생견과류 잘 안먹는 아이도 이렇게 하면 곧잘 먹고

매일 같이 먹는 반찬이 지루할때,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

한끼에 다 clear

 

 

 

----------------


[숙주나물]

 

숙주나물은 축축 잘 쳐지니 끓는물에 금방 데치고 식히는것이 관건.

또한 손으로 꾹 짜면 짤수록 물기가 흥건하게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야 함

 

 

[재료] 숙주나물 1/2봉지, 소금 1/2t, 다진마늘, 대파, 고추 약간, 참기름 opt

  ※ 콩나물, 숙주나물, 도라지 같은 하얀 나물들이 맛낼때 의외로 소금을 많이 먹습니다.

 

1. 끓는물에 숙주나물을 데치고(1~2분정도)

2. 체에 그대로 받친후 소금을 뿌려 자연적으로 재료의 수분을 빼고(절이는 효과), 물기도 뺀다(20분쯤)

   ※   찬물에 헹구고 손으로 꾹꾹 물기 짜지 말것 .

   ※  다른 나물과 달리 소금을 데칠때 미리 사용하지 않는다. 미리 수분이 빠져 나와 나물이 가늘어 진다. ​

3. 다진마늘, 대파, 고추 쫑쫑썬것으로 조물조물 젓가락으로 살살 무친다. 참기름 몇방울 opt

 

------------------

 


[즐거운 떡볶이]

아침에도 떡볶이 반찬을 먹는데 주저함이 없는 우리집 ㅋㅋ

역시 적은량이라 20분에 다 됩니다.

 

[재료, 1~2인분 기준] 떡볶이 떡 한줌, 오뎅 한줌, 꺳잎/양배추 opt, 대파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올리고당 0.7t, 간장 0.3t(opt), 물 1C 정도(재료가 찰랑찰랑 잠기게)

 

1. 냉동칸의 떡은 미리 1시간정도 찬물에 불리거나 끓는물에 살짝 데치고

2. 냄비에 야채를 볶다(야채 없어서 오뎅과 대파만 볶음) ​

3. 떡과 양념장, 물을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양념물이 팔팔 끓으면

​ → 약불로 줄이고 10~20분정도 뚜껑덮어 익힌다.

 

 

 

-------------------

 


[두부조림]

 

이것도 참 밥을 계속 부르는 요물스런 반찬이죠

 

[재료] 두부 1팩(좀 큰것), 양파 1/2개,  대파 잔뜩 어슷썬것 ​

양념장 : 고춧가루 1T, 간장 1T, 물 1/3C~1/4C(멸치 육수면 더 좋음),  다진마늘 0.5~1T, 들기름 0.5t, 후추 약간 ​ ​

 

[만들기]

1. 두부는 적당히 도톰하게 썰어 소금 살짝 뿌려 물기 제거하고(귀찮으면 생략가능)

2. 양파는 채쳐놓고, 대파는 어슷썰어 놓고

3. 밑면이 넓은 팬에 양파 쫠 깔고 → 두부 돌려가며 올리고 → 양념장 → 대파 올리고 

 → 냄비 주위에 물 쫙.. 뿌리고(이때 멸치 몇마리 같이 던지면 더 맛있음)

4. 뚜껑덮고 센불에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바로 약불로 줄여 졸인다.

 

이런 조림류는 밑면이 넓어 재료가 1단에 모두 깔리는게 좋아요.

폭좁은 냄비를 사용하면 아래층에 깔린 재료는 양념이 계속 베어 들어 점점 짜지고,

 반면 윗층에 놓인 재료는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참나물 쇠고기 무침]

조금은 고급스럽게.. 넘어갈께요. 봄이니 봄나물을 사용해서 ^^

다른 봄나물이 그렇듯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지혈, 해열, 서인별 예방에 좋은 약리성분도 있다고 합니다.

 

참나물은 씻어서 겉절이 양념 준비하시고요..

쇠고기는 되도록 얇은거(샤브샤브, 차돌, 불고기)나 아님 아예 등심 스테이크용을 구워서 얇게 자르세요.

쇠고기는 일반 불고기 양념을 기본으로 아주 약하게 간을 하시고요.(겉절이 양념을 또 섞을거라)

쇠고기 익히고 식으면 참나물, 겉절이 양념과 섞으세요.

(참나물 대신 봄동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


[머위 쌈밥]
약고추장이나 견과류 된장쌈이 있으면 머위 잠깐 삶고 찬물에 헹군후 물기 꼭 짜서 쌈으로 드세요.
확실히 기분 전환됩니다 ^^
 
 

------------------


[허술한듯, 절대 허술하지 않은 애호박 멸치국수]

비쥬얼은 평범하기 그지없고 단촐에 초라한데 맛은 절대 그렇지 않은 따뜻한 음식, 소박한 국수 한그릇.

김치 같은거 하나만 있으면 그대로 목에 홀홀 넘어가는.

수퍼 레시피 약간 변형했어요.

​대개 국수 끓이면 냄비 여러개 쓰고 버거롭쟎아요.

육수 끓이고, 한쪽에선 소면 삶고, 한쪽에선 팬에 고명 볶고...

근데 냄비 하나로 다 해결됩니다. ^^

 

육수 : 물 8C(240 ml 기준, 1C 정도는 끓이다가 증발하는 것 감안),  멸치 15마리 정도, 다시마, 대파 흰부분 1/2대   

소면 100g + 정도와  양파 1/4개, 호박 1/2개, 대파 1/3대 어슷썬것, 계란 1개

국간장 0.3~1t,  ​소금 병아리 눈물만큼, 후추 약간

​※ 수퍼 레시피 살짝 변형

[만들기]

1. ​물에 멸치, 다시마, 대파를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여 10분정도 국물을 진하게 우려내고

→ 멸치, 다시마, 대파는 건져내고(육수가 맑아야 하니) ​

2. 양파, 호박은 채쳐놓고 대파는 어슷썰고, 계란은 미리 잘 풀어놓고   ​

3. 육수가 준비되면 ​냄비의 불을 다시 세게 켜고 양파, 호박, 대파와 국간장 넣어 익히고(2분정도)

3. 그 냄비에 그대로 소면을 넣어 계속 익히​고(2~3분 소면 상태 봐가면서, 센불)

→ 소면을 계속 저어주어야 하며 거품이 올라오면 망으로 걷어낸다. ​

4. 계란물을 넣고 30초 정도 그대로 놔두었다가 불을 큰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소금간, 후추 톡톡

 

* 육수를 진하게 우리세요. 그러면 국간장도 조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손을 빠르게!!! 짧은 시간에 끓이세요.

시간이 오래되면 애호박 색깔도 축축하게 변하고 소면도 불어요.

(찬물에 별도로 헹구는 과정이 없어서)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찍이
    '14.4.9 2:17 PM

    통나물 견과류 볶음 아이디어도 좋고 비주얼도 좋아요!
    오늘 바로 따라하겠습니다

  • 딩동
    '14.4.9 4:16 PM

    만족하실거에요~ 저희 식구들은 콩조림. 생땅콩조림 싫어하는데 반응 좋아서 두번 연속으로 했거든요. 아참. 통마늘 없으시면 편마늘 사용하세요~

  • 2. 나무로사
    '14.4.9 4:23 PM

    저도 따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딩동
    '14.4.9 4:43 PM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요 ^^ 맛있게 드세요 ~

  • 3. 튀긴레몬
    '14.4.9 4:36 PM

    통마늘 진짜 저에게 딱이에요 제스타일 해먹어봐야겠어요 +_+

  • 딩동
    '14.4.9 4:44 PM

    맘에 드셔야 할텐데요 ^^ 구운 마늘 곧잘 드시는 분들은 이것도 꽤 좋아하실거에요.

  • 4. 주보클럽
    '14.4.9 8:15 PM

    약 한알 먹고 살았으면..싶은 저도
    따라해 보고 싶어집니다.^^

  • 딩동
    '14.4.9 9:21 PM

    반찬만들어놓는거 정말 귀찮아요 ㅠㅜ

  • 5. 나얌~
    '14.4.9 9:19 PM

    다~ 맛있어보여요~
    자세한 조리법 감사합니다

  • 딩동
    '14.4.9 9:22 PM

    도움 되었으면 좋겠어요 ^^

  • 6. 칠천사
    '14.4.9 9:54 PM

    아주 좋아요~~

  • 딩동
    '14.4.10 8:33 AM

    이힛. 감사합니다 ^^ 도움되시기를

  • 7. 류정아
    '14.4.9 11:28 PM

    우왕~^^
    대박임다...최고최고..감사감사

  • 딩동
    '14.4.10 8:33 AM

    반찬 뭐 하나씩 하는거 정말 골아파요. 매일 그게 그거 같고.

  • 8. 플럼스카페
    '14.4.9 11:39 PM

    통마늘조림이 제 입에도 딱일거 같아 침이 고입니다.

  • 딩동
    '14.4.10 8:34 AM

    그죵? 생각보다 맛있어요. 근데 마늘만 너무 많으면 별로고 견과류를 충분히 섞으세요.

  • 9. 마들렌좋아
    '14.4.10 8:26 AM

    요즘 반찬고민중이었는데..특히 통마늘 견과류볶음..오늘 당장 해봐야겠어요..

  • 딩동
    '14.4.10 8:34 AM

    넵. 맛있게 해드세요~

  • 10. 티트리01
    '14.4.10 8:36 AM

    오늘 점심은 멸치국수로 할래요~ 감사합니다^^

  • 딩동
    '14.4.10 4:00 PM

    냄비 여러개 꺼내지 말고 하나로 다 해결하세요 ^^ 날씨 음산하거나 입맛없을때 가끔 국수 맛있죠~ 저도 국수가 참 좋아요.

  • 11. 새벽바다
    '14.4.10 8:54 AM

    전부 맛나보이네요 메모해놓고 따라해볼래요

  • 딩동
    '14.4.10 4:00 PM

    유용하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수엄마
    '14.4.10 9:25 AM

    오우~ 통마늘 견과류 볶음.. 좋아보여요.. 사진도 엄청 잘 찍으시네요..^^*

  • 딩동
    '14.4.10 4:01 PM

    히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맛폰이에요

  • 13. 바비공주
    '14.4.10 10:44 AM

    딩동님.20분반찬

  • 딩동
    '14.4.10 4:01 PM

    넵. 20분 ^^ 그러니깐 합니다

  • 14. 토룽이
    '14.4.10 1:08 PM

    자세한 조리법 너무 감사합니다!!

  • 딩동
    '14.4.10 4:01 PM

    도움되었음 좋겠네요 ^^

  • 15. 문학소녀
    '14.4.10 10:22 PM

    와~~~대단하세요!!
    맛내기 은근히 까다로운 메뉴들인데..
    만들어볼게요
    레시피감사해요^^

  • 딩동
    '14.4.11 7:38 AM

    기본반찬일수록 맛내기 어렵더라구요. 재료의 성질이나 특성... 이런걸 잘 알아야 하는 거 같아요. 별거 아닌데 엄마가 해주던 맛이 안난다. 라는게 그가 같아요

  • 16. rose
    '14.4.11 10:54 PM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딩동님은 요술쟁이셨군요!
    너무 맛나 보여요. 주말에 맘 잡고 따라해야징~~~~~

  • 딩동
    '14.4.12 10:44 AM

    제발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요. 반찬들이 다 좀 소박하죠? ^^;;;,,

  • 17. 레먼라임
    '14.4.12 2:27 AM

    우와~~~
    감사의 글 남기려고 로긴 했어요

    아삭아삭한 숙주나물 좋아하는데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요
    만두할때 숙주나물의 물기 빼느라 늘 넘 고생해서요
    숙주나물 만드는 법을 알고 나니 당장에라도 마켙에 달려가 숙주나물 두어봉지 사오고 싶어요

    그리고 올려주신 음식들이 제가 모르던 방법인데, 넘 좋은 아이디어에요.

    늘 자주 해먹고 싶은 음식들이에요, 제게는요.
    엄마 손맛이 가득할 것 같은 음식들, 딩동님 레시피라면 우리가족들 골고루 음식 잘 먹이겠다 싶어요 ㅎㅎㅎ

    당장 따라할 수 있는 재료와 메뉴들 ^^

    국수류 왠지 잘 안해먹게 되는데, 오래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있는 기억이 새록새록 해요.
    늘 비상식량 처럼 구비해놓고 한쪽옆에 밀려져 있는 국수... 오늘 점심으로 당첨 입니다.

    스크랩 해놓고 매일매일 반찬 걱정하지 말고 할 수 있을 반찬이에요
    그동안 저희 아이들이 어려서 좋아하는 음식만 하게 되다보니 영양균형이 늘 걱정이었거든요.

    감사인사와 함께 추천 눌러요
    이런 음식들 종종 올려 주셨으면 하는 부탁도 함께 드립니다

  • 딩동
    '14.4.12 10:48 AM

    넘 과찬에 쑥스럽네요. 저는 멋진것도 못하고 단순한것도 잘 못해요. 연습만이 살길 ㅋㅋ 이라 주장하는데 확실한건 화려한거 보다최소의 양념으로 재료 맛내기가 제일 어려운거ㅜ같아요. 저는 아이가 잘안먹거나 싫어해도 모른척 그냥 내놔요. 배 고픈데 당할자 있으랴..이러면서 ㅋㅋ

  • 18. 산하
    '20.4.29 2:10 PM

    국수를 따로 삶지 않고 저렇게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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