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름다운 제주살이39~ 제주에서의 첫이사와 나만의 식사

| 조회수 : 16,341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8-23 12:48:34


예기치않게 급작스레 제주에서 첫이사를 하였습니다.

내 생전에 8월 복중에 큰아들 낳은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했는 데

8월 복중에 이사를 하는 일도 만만치가 않았어요~ㅠㅠ

육지처럼 포장이사를 하는 것이 현실상 불가능하여

개인용달에서 갖어다 준 콘테이너박스에 일일이 뽕뽕지로 싸서

몇날 며칠 준비하여 개인용달 기사 아저씨들이 들어다가 제자리에

큰 것들만 자리를 잡아주면 또 일일이 풀어 정리를 하는 데

아파트같지가 않고 농갓집에서 농갓집으로의 이사는 수납공간이

달라서 엄청 애를 먹었답니다.

번화한 시로 이사도 아니어서 집을 구하느라고도 애를 먹고

그래도 들어서면 빌라나 아파트처럼 아주 깨끗한 집도 선택할 수 있었는 데

내다볼 창과 마당이 있는 농갓집을 선택했고 제일 반한 것은

오래된 싱크대 옆에 조그만 창으로 저렇게 돌담과 담쟁이가 예뻐서

지금 이집을 선택했다고 해야 할까요?ㅎㅎㅎ


어제는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데

아침 운동을 나간 남편이 운동하는 회원들과 아침을 먹고 들어온다는

연락이 와서 진행하던 식사준비 딱 그치고 나만의 식탁을 저리 차렸어요~

새우젓 두부찌게와 야채사라다, 감자채볶음 그리고 김치 몇조각에

현미밥 한공기...컵에 담긴 물은 커피가 아니고 옆집에서 얻은 무말랭이를

뻥튀겨서 차를 끓여 먹는 데 소화도 잘되고 맛도 둥글레차처럼 구수합니다.

아마도 남편이 식사를 하러 들어 왔다면 생선도 하나 굽고 김도 꺼내고 했을텐데

혼자 먹는 식사 저 정도로도 꽤 배불리 먹었답니다.ㅋ

국처럼 보이는 두부새우찌게는 간편하게 끓이면서도

맛은 아주 참 좋아요~

뚝배기에 멸치랑 다시마 울려 다시국물 만든 다음,

멸치 다시마 건져내고 새우젓 풀고

깍뚝썰은 두부넣어 끓이다가, 계란에 고추가루, 청량고추, 썬파를 넣어

잘 푼다음 끓는 두부찌게에 넣어 젓가락으로 저으면서 끓여내면 되어요~

새우젓 간을 약한듯이 하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넣는 것이 간을 내는 데

실패하지 않고 좋습니다.


간이식탁이 놓인 주방옆에는 저리 창문이 하나 있는 데

그쪽으로 한라산이 보입니다.


바로 앞에 귤밭의 창고랑 공사중인 건물들이 시야를 조금 어지럽히지만

자꾸 내다보면 지저분한 것은 안보이고 멀리 한라산 풍광만 눈에 들어와요~


매일 매시간 보여주는 한라산이 다른 모습이기에

늘 기대에 차서 내어다 보곤 하지요~

그치만 저리 구름에 쌓여진 한라산은 참 만나보기가 힘들답니다.



망원으로 한번 한라산만 땡겨 봅니다.~!

이제 큰방으로 가서 밖을 내어다 보니~


맛있는 귤로 유명한 효돈마을의 귤밭이 눈앞에 펼쳐 지네요~

가을이면 황금밭이 펼쳐 지겠지요?


다른 한쪽의 창문으로는 농갓집 마당의 꽃밭이 보이고

쨍쨍한 햇빛아래서 빨래가 기분좋게 마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는 풍광도 제법 보기가 좋구요~

지금 이사를 한곳에서 10여분만 걸으면 올레6코스 시작점 쇠소깍이며

어제부터 동네산책을 나섰는 데..보목항의 너무도 예쁜 해안도로를

파도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물결과 함께 했답니다.

 예기치않은 급작스런 이사도 너무 힘은 들었지만,

전화위복으로 제주촌에서 읍내격의 거주지는 여러모로 제주살이가

윤택해 졌습니다. 중국집도 있고...치킨집도 있고..마트도 있고...ㅎㅎㅎ

      더군다나 집에서 조금만 걸으면 그림같은 해안도로를 만끽할 수 있으니,

      늙으막한 뭔 호사인 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이제 아침이나 저녁 산책길에 사징기들고 나서서

      제가 걷는 길을 스케치해서 함~~올려 보겠습니다.

아차...차

요즘 제가 잘해 먹는 가지나물 하나 올려 놓고 가야겠슴다^^

가지를 반갈라 반달썰기를 얄팍이 해서 소금에 절여 놓고

양파 채썰고 청량고추 채썰고...

깊숙한 웍에 올리브유 둘러 저민 마늘 볶다가

소금에 절인 가지 꼭 짜서 양파랑 고추넣고 살짝 볶은 다음

후추, 통깨,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거이 쉬우면서도 참 맛이 먹을만 하답니다.

*****************************************************************

혹여, 제주여행으로 쇠소깍이나 올레6코스 걸으러 오시면

연락주세요~~불편함만 조금 감수하실 수 있다면

제가 두사람까지 걍 제집에서 재워 드릴 수 있답니다.

그 유명난 아서원 해물짬뽕도 한그릇쯤 사 드릴 수도~~~ㅎㅎㅎㅎㅎㅎ

.

.

.

.

.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2.8.23 1:09 PM

    와우.. 안나돌리님..

    한라산이 보이는 집에 살고계시다니.. 명당자리 아닌가요?

    저도 (강원도) 제 집 거실에 서면 이름모를 산 봉우리가 딱 보이거든요.. 그게 왠지 모르게 뭔가 근사한 맛이 있는데 하물며 한라산 이라니..

    제주도 가면 진짜 연락드립니다..^^

  • 제주안나돌리
    '12.8.23 1:41 PM

    풍수지리설에 의한 명당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라보는 제가 좋으니, 내맘대로의 명당일까요?ㅎㅎ
    네..제주에 오시면 연락주세욤^^ㅋㅋ

  • 2.
    '12.8.23 1:10 PM

    너무 부러워요..

    항상 여름휴가로 제주를 찾는 제주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경치도 좋고 넘 자연이 사랑스런 곳이죠..

    아이들이 7살, 4살인데 제 직장만 잘 해결되면 저도 제주에서 살고싶은 1인입니다.

    사진 잘 봤구요 넘 부럽습니당 .

  • 제주안나돌리
    '12.8.23 1:42 PM

    매해 제주를 오신다며 부러워하심 되나요?ㅋ

    꿈은 이루워진다...에 한표 던집니다.
    부러워 마시고 준비 차분이 하셔서 내려 오세요~!

  • 3. loren
    '12.8.23 1:21 PM

    제주도에서 사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남편의 꿈이 은퇴 후 제주도에 집지어서 사는것인데 ㅋ (한 30년 후쯤 되려나요..)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

  • 제주안나돌리
    '12.8.23 1:44 PM

    너무 나이들어 심신이 힘들지 않을 때면 언제든지
    제주에 오셔서 사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제주의 바람을 좋아해야 하는 것도 있고요~
    장마철의 습기와 곰팡이도 힘들긴 하지만,
    나름 노하우 쌓아가며 살고 있으니, 연락주세요^^ 먼훗날에..ㅎㅎ

  • 4. 루루
    '12.8.23 1:28 PM

    창문 열면 한라산이 보인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제주도 올레길 가고 싶은 1인인데 그 살인사건 후 절대 혼자 못갈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제 로망 제주도 정말 부럽네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1:46 PM

    제주도 올레길아니라 어느 곳에 위험이 도사리긴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러나 올레 6,7코스는 많은 사람도 찾고 있는 곳이고 올레길에
    위험한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이 코스는 혼자 오시는 것도 괜챦을 것 같습니다.
    로망은...접지 마시고....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ㅋ

  • 5. 세라맘
    '12.8.23 1:29 PM

    창 밖 바람이 선선하여 '가을이 오는구나 ' 생각하고 있던 차에 안나돌리님 글을 보니


    자꾸만 자꾸만 제주로 가고 싶네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1:47 PM

    제주의 가을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생각하는 일인이랍니다.ㅎㅎ

    오시고 싶을때 언제든지 떠나 오시기 바랍니다.
    사실 외국보다 오기는 좀 더 쉽지 않을까요?ㅋ

  • 6. 하늘재
    '12.8.23 1:29 PM

    멋지세요!!
    사람은 자기 가치관 따라 살기 마련....
    "돌담과 담쟁이가 예뻐서~~~ㅎ"

    집 앞마당 귤 정원과..
    한라산 관리 하시기 힘드실듯~~ㅎㅎ

    해물짬뽕은 제가 대접해 드릴터이니..
    그저 처마 아래 잠자리만....
    굽신~~굽신~~

    덤으로 저녁노을 구경도 할수 있을것 같아 가슴이 뜁니다....ㅎ


    넉넉한 마음씀에,,,
    소박한 인생관에...
    마음이 화악 갑니다!!

    만날날 있을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도 ~~~!!

  • 제주안나돌리
    '12.8.23 1:49 PM

    하늘재님 오랜만이얘요~ 잘 지내셨나요?
    그래요~ 제주에 오시면 연락 함 주시고...
    누추한 곳에서 하룻밤 유하시는 것도....ㅎㅎㅎ

    제가 소박한 건지...수준이 낮은 건지는 와 보시면 아시겠지요?ㅎㅎㅎ

  • 7. candy
    '12.8.23 1:42 PM

    이사 축하합니다.^^
    저도 이제 제주에 아는 분이 생겼다는.ㅋㅋ

  • 제주안나돌리
    '12.8.23 1:50 PM

    캔디님 방가워요~~~!ㅎㅎ
    넵..제주의 연인(?)으로 사는 것도 좋으네요^^ㅋㅋ

  • 8. 코스모스
    '12.8.23 2:01 PM

    오늘따라 안나돌리님처럼 제주도로 훌쩍 떠나보고픈 날이네요. 심적으로 울적한맘 읽으면서 달래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소식 전해주세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4:49 PM

    저도 제주도로 떠나올 때 처음엔 간단히 생각하고 일을 추진했는 데
    떠나는 날이 닥아 올수록 왜 그리도 복잡한 일들이 많던지요^^
    안해보고 후회말자..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 이런 생각으로 떠나 왔는 데
    그런대로 잘 적응해서 살고 있답니다.

    오늘같이 비가 추적이 내리는 날~ 날씨 탓이겠지요? 코스모스님 울적한 마음이~!

  • 9. 처음처럼
    '12.8.23 2:13 PM

    앗.. 제 친정동네로 이사오셨나봐요. 효돈과 보목 사이쯤 될 것 같은데...
    그리운 내 고향.. 한라산 방향이 딱 제 친정집에서 바라보는 위치예요...
    간만에 글.. 반가웠어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4:50 PM

    아? 그런가요?
    어쩌면 처음처럼님 친정동네에 이사를 왔는지도?ㅎㅎㅎ
    친정에 오시면 연락 한번 주세욤....ㅋ

  • 10. 흰구름
    '12.8.23 4:13 PM

    돌리님,,빨간 커피내려먹는거 옆에 저거 뭡니꺼???

  • 제주안나돌리
    '12.8.23 4:51 PM

    좌측은 미니믹서기 우측은 스로우쿠커랍니다.^^

  • 11. 셀라
    '12.8.23 4:54 PM

    더운날 이사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의 불만이라면 주방에 작은창~ 하나 읍다는건데,,,
    창문열면 그림같은 곳을 보실 수 있으니... 넘 부럽습니다^___^
    11월 제주행 뱅기표 예약했는데,,, ㅎㅎ
    제주 날라가면 연락드려도 실례가 아닐런지~
    그림같은 제주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6:40 PM

    연락주셔도 되어요~ㅎㅎ
    제가 화,토욜은 사진모임이 있구요..특별한 일만 없으면...ㅋ
    부분 부분만 사진을 찍어서 전체적으로는 누추한 곳이랍니다.ㅎㅎ

    고맙습니다. 셀라님도 늘 행복하세요^^

  • 12. 변인주
    '12.8.23 5:17 PM

    축하합니다. ~ ~

    올레길로 안나서도 창문마다 한폭의 그림이네요.

    지금은 새로 이사한집에 무슨선물을 들고 가나요?
    옛날엔 하이타이, 초, 성냥 그런거 하시던 것 같았는데....... (아~ 진짜 너무 옛날)

  • 제주안나돌리
    '12.8.23 6:41 PM

    고맙습니다. 변인주님

    변인주님이 선물로 주신 초랑 성냥이랑
    마음 한켠에 잘 받아 놓을께요~ㅎㅎ

  • 13. 행복한 집
    '12.8.23 5:48 PM

    저도 나중에 나이먹고 금전적으로 안정되면 촌에 들어가 살고 싶어지네요.
    제주도에 가면 민박집으로 돌리님댁에 찾아들어가야겠어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6:42 PM

    제주로 첫입도를 아주 촌으로 했는 데 조금 불편했어요~
    그래도 읍내정도는 살아야겠더라구요~ㅋ

    아~ 얼렁 민박집 준비해얄 것 같네요!ㅎㅎㅎ

  • 14. 사월애
    '12.8.23 6:37 PM

    그림같은 풍광이 ...부~~~~러워
    부럽단 말 밖에 안 나오네요 ^ **^

    이사하느라 힘드셨겠지만 축하 드려요!!!

    꼭 제주에 가야할 이유가 생겼네요..ㅋㅋ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6:45 PM

    사월애님 방가워요~~! 잘 지내시죠?

    제주에 오실 이유..저말고도 가을에 억새가 참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꼭 제주에 오시고....제가 일없는 날 골라 오세욤..너무 어려운 일인감?ㅋㅋㅋ

  • 15. 예쁜솔
    '12.8.23 6:52 PM

    복중에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정말 다시 할 일이 못되지요...ㅎㅎ

    레이스 달린 작은 창.
    새로 신혼 살림 시작한 기분이실 듯...

    제주에 여러 번 갔었는데
    쇠소깍에는 못가봤네요.
    다음 여행 코스는 6,7 올레길 확정!
    돌리님과 차 한 잔 예약해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6:56 PM

    예쁜솔님
    다시 할일은 못 되는 데 내집 아닌 이상...흑...
    근데 이번 이사하면서 오기(?)같은 것이 생겼어요~
    제주권 두루두루 1년씩 살아 볼까나?하는...ㅋㅋ

    올레길은 6,7코스가 너무 좋은 데
    제일 아껴 놓으신 듯 싶네요~
    넵..차 한잔 예약 받습니다.ㅎ

  • 16. 테디베어
    '12.8.23 8:59 PM

    안나돌리님 정말 좋은 곳으로 이사하셨네요^^

    글에서 편안함이 묻어납니다.

    저도 한라산이 보이는 곳에서 살고싶어요~~
    부럽습니다
    좋은집에서 건강하세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10:06 PM

    제주도의 모든 중심이 한라산인 만큼
    정말 한라산에는 영기가 흐르는 듯 보입답니다^^

    아파트 편한 생활 오래 하다가 농갓집엘 오니
    첨엔 불편하기도 했지만 바라보이는 풍광들은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베어님도 행복하세요^^♥

  • 17. 정아름
    '12.8.23 9:25 PM

    안녕하세요~~~ 기뿐마음에 댓글을남기네요 저두 서귀포살아요~~~ 82쿡은 오래봐왔는데 거의활동은못했어요 아이셋키우고하느라 정신없어서요~~ 암튼 제주입성하신거 축하드려요~~~

  • 제주안나돌리
    '12.8.23 10:12 PM

    방가워요~ 아름님

    근데 어제 오늘 웬 비가 이리 내리죠?
    이런 이야기도 통하고 정말 반갑네요...ㅎㅎㅎ
    제주 입성은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구요~
    제주에서 첫이사릂 하였답니다 ㅋ

    아기가 셋이면 정신은 없겠지만 든든하시겠네요
    아가들과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18. 자강
    '12.8.23 11:55 PM

    한여름엔 이사하시느라 수고 맣으셨습니다!

    집이 사방으로 아름답네요^^
    첫번째 사진 돌담에 낀 이끼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멀리 보이는 산자락을 구름이 휘감은 한라산은 더욱 멋지고!!

    언제 한번 댁으로 급습하겠습니다^^(언제일랑가?)

    아름다운 제주에서 행복하시길~

  • 제주안나돌리
    '12.8.24 10:09 AM

    자강님 안부도 전하지 못하고
    예서 이렇게 뵈어 죄송하네요~~^^;;;
    건강히 잘 지내시죠?

    좋을 것 없는 옛촌집에 돌담에 낀 이끼 담쟁이에 혹해서
    이곳으로 이사를 하였네요^^ㅎㅎ
    언제일랑가 급습하실 자강을 기다려 볼까요?ㅎㅎㅎ

  • 19. 비오는날엔
    '12.8.24 9:15 AM - 삭제된댓글

    하효에 이사 오셨구나. 우리 시댁이 거기예요. 82에서 유명하신분이 아는 분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반가워요 ㅎㅎ

  • 제주안나돌리
    '12.8.24 10:10 AM

    아, 하효가 시댁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동네에서도 조신하게 지내야겠어요~ㅎㅎㅎ
    잘못하다 흠잡히면 이젠 전국구 망신? ㅋㅋㅋ
    암튼 저도 가까운 사람사는 동네인 듯 싶어져 더 기분이 좋습니다.

  • 20. twinklekle
    '12.8.24 9:21 AM

    반갑네요 저도 제주에 살고 있어요
    농가에 사신다니... 대단하신 것 같네요 날씨때문에 습한걸 어쩌고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 제주안나돌리
    '12.8.24 10:13 AM

    울 82회원님들도 제주에 많이 사시는 것 같아요~
    농가에 산 이력이 18개월인데 그거 살았다고 아파트가 답답해서
    더 나이들어 기동이 힘들기 전까지는 이리 살아얄까 봅니다.

    습기...정말 우기철에 전쟁이지요^^
    제습기끼고 살고 숯사다 놓고 제습제도 리필로 만들고
    여러모로 애쓰고 있답니다.ㅎㅎㅎ

  • 21. livingscent
    '12.8.24 9:34 AM

    제주도 사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어릴적부터 제주도엔 정말 여러번 여행을 갔었어요.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갔었지요^^
    전 하와이도 마이애미도 가보고 했지만 제주도가 젤로 좋은거 같아요^^

  • 제주안나돌리
    '12.8.24 10:15 AM

    제주여행 몇번 왔다가 이곳에 살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압박감을 안고 입도를 큰맘먹고 했는데 정말 잘한 것같아요^^
    자식들과 이별이 제일 힘들긴 했지만 결국은 떨쳐야할 일로 받아들이기로 했지요!

    저도 여기에 와서는 외국여행하고픈 생각이 쏙 들어 갔답니다.ㅋ

  • 22. 윤옥희
    '12.8.24 10:33 AM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아들+딸 시집,장가 보내고 제주도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격하게 심하게 부럽네요... ^^

  • 제주안나돌리
    '12.8.24 11:10 AM

    은퇴시기와 맞물려 제주 입도를 결행했는 데..
    저도 아직 작은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아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첨에는 훌쩍 떠나온다 생각했는 데 현실은 녹녹치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떠나오고 보니 제가 한 일중 잘 한일중의 하나가 되었답니다.ㅎㅎ
    님도 결행해 보세요~ 한 일년 살아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괜챦습니다요^^

  • 23. aloka
    '12.8.24 11:59 AM

    제주도 제주고 노래 부르다가 드디어 다음 주에 갑니다~ 한 6년 만에 가는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 5살, 7개월 아이가 있어 힘들겠지만 너무 설레요.

    쇠소깍 아기 데리고 가기엔 무리겠지요?
    어떻게 하면 아이랑 저희 부부 모두 만족할만한 여행이 될지 코스가 너무 고민스럽거든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으신가요?

  • 제주안나돌리
    '12.8.24 12:46 PM

    제주에 오심을 환영합니다.!ㅎㅎ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아이와 함께 하는 관광지가 좋겠지요?
    도보보다는 차를 이용하셔야 하구요~
    쇠소깍도 아이들 데리고 괜챦을 것 같아요^^
    카누타는 곳인데 대중과 함께 타는 큰것도 있고 가족들만 타는
    작은 것도 있고 이런 뱃놀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기차타는 에코랜드, 돌문화공원(아이에겐 좀 그렇겠지만 아주 좋아요)
    흑돼지쇼하는 휴애리관광농원 등등이 같은 코스로 다니기 좋구요~
    중문관광단지에 아이들 좋아하는 관광지가 꽤 있으니, 할인권 미리 챙기시구요~
    개인적으로 용머리해안 좋아하는 데...5살 아이는 걷고, 아기는 아빠가 메고...ㅎㅎ
    유모차도 있으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네요^^ 작년에 10개월 손주 왔을때 함덕해수욕장에서
    잘 놀았는 데 담주는 이제 해수욕은 힘들 것 같네요^^ 남자아기이면 세계자동차박물관의
    차구경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암튼 즐겁고 행복한 제주여행이 되시길 바랄께요~!

  • 24. 비비아나
    '12.8.24 12:47 PM

    외국여행도 제법해 봤지만 제주도 넘 아름다운곳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함 살아보면 좋겠단 생각도 드는곳...
    제주도 여행가면 꼭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제주 소식 자주전해주시길요.
    행복하세요^^*

  • 제주안나돌리
    '12.8.24 12:49 PM

    네..참 아름다운 곳이면 볼거리가 많죠?
    휴양림이나 비자림 같은 곳은 정말 제주의 보물같은 곳이얘요^^

    고맙습니다. 비비아나님도 행복하세요^^

  • 25. 자연사랑
    '12.8.24 2:11 PM

    올 여름 가족여행으로 3박 4일 제주도를 갔다왔는데. 아직도 그 기운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레 7코스, 사려니 숲길, 돈내코 계곡, 이중섭 미술관, 한라산 11시간 등반했습니다. 아직도 한라산의 태고적 신비로운 숲길과 사려니 숲의 삼나무 숲이 어린거립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제주도를 온 몸으로 걸으며 느끼며 가족관의 유대도 더 좋아진 것 같구요. 내년에도 또 가고 싶네요. 제주에 살고 계신다니 안나돌리님 댁도 여행코스로 넣어도 될까요? 아닌 로맨틱 홀리데이처럼 서로 집을 바꿔서 잠시동안 지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제가 사는 곳은 전라도 순창인데, 작년에 황토벽돌로 집을 지었답니다. 가까운 강천산이나, 담양쪽도 여행코스로 좋을 것 같습니다.

  • 제주안나돌리
    '12.8.24 7:57 PM

    자연사랑님도 제주도 엄청 사랑하시네요~ㅎ
    순창에 사신다니..반갑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 데리고 휴가다닐때 매해 강천산 강천사앞 계곡에서 놀았다지요~ㅋㅋ
    은퇴후 제주로 내려오긴 했는 데 올해부터 남편이 일을 다니니까 자유롭게 육지 나가기가
    어렵더라구요^^ 암튼 10여년을 옥과의 설산과 강천산 지리산등등을 참 많이도 다녔답니다.ㅋ

  • 26. 초록
    '12.8.24 2:51 PM

    한라산 풍광을 보고 어 저거 내가 올레길 걸을때 봤던 모습이랑 비슷하네 7코스 어드메인가 하고 봤더니 6코스 근처시군요. 저도 7코스 중반쯤에 좀 지루한 길 걸을때 오른쪽을 봤더니 아주 특이한 모습의 한라산을 보고 넋을 놓고 쳐다봤던 기억이 있어요. 한라산을 등반도 해봤으면서 멀리서 보는 모습은 정말 특이하더라구요. 멋진 동네 사시네요. 저희도 제주도 올레가보고 이젠 외국여행 안가기로 했어요. 외국보다 제주도가 전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국내 다른 여행질 갈 필요성을 못느껴요. 제주도 정말 좋은곳 같아요.
    근데 제주도 집값이 많이 올랐죠?

  • 제주안나돌리
    '12.8.24 8:00 PM

    제주도의 중앙에 자리한 한라산이어서 어느 곳에서 보아도 보기가 쉬운 데
    특히 서귀포쪽에서 보는 한라산이 제일 멋지답니다.
    저도 제주 내려오고 외국여행 생각이 나질 않아요~

    요즘 귀촌1번지가 제주도라죠? 그때문에 농갓집값이 많이 오르고
    매매나오는 집도 별로 없고 임대얻기도 참 힘이 들어요~
    제주시는 육지나 매반 같은지라 서귀포로 왔더만 이런 힘든 점도 있네요~

  • 27. 눈토끼
    '12.8.24 5:15 PM

    아 부러워요.. ^^ 제 남편도 제주도 가서 사는게 꿈이에요.. ^^
    매년 제주도 여행은 가고있는데...남편의 꿈은 언제나 이루어질런지요..
    이번에 9월에 예약해뒀거든요.. 요즘은 얼렁 놀러갈생각으로 삽니다

  • 제주안나돌리
    '12.8.24 8:02 PM

    에지간한 여건이 되면 부딪히면 해결하는 것이 제주입도의 지름길 같습니다.ㅎㅎ
    저도 육지에서 밤을 새고 지도들다보고 교차로 오일장 정보지 공부했는 데
    제주 내려와 조금 지내보니 장님이 코끼리 만진 격이더라구요^^ 뭐든지 현장에서
    부딪히는 공부가 가장 바람직한 듯 하니~ 어여 내려 오셔서 자리잡으시면 어떨까요?ㅋ

  • 28. 웃음양
    '12.8.24 8:15 PM

    은퇴하면 제주도 효돈쪽으로 자리잡으려 해요
    지난 겨울 제주도 여행 때 서구포의 햇살을 잊지 못한답니다
    작은 농가주택 하나사서 노후를 보내자고 남편과 약속했지요
    미래의 이웃님의 소박한 풍경이 부럽습니다

  • 제주안나돌리
    '12.8.25 6:45 AM

    제주엘 마니 다녀 가셨나 봅니다.
    효돈이 살기 좋은 걸 벌써 아시다니?
    서귀포시가 가까우면서도 교통좋고 집값도 저렴한 편이고
    기후도 따뜻하여 제주에서 제일 살기좋은 곳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미래의 이웃님을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ㅎㅎ

  • 29. janoks
    '12.8.25 12:10 AM

    무더운 여름에 이사하시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부엌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끝내주네요
    저도 제주도에서 바다 바라보며 살고 싶어요 언젠가는 꿈이 이루워지겠죠
    제주안나돌리님이 부럽습니다

  • 제주안나돌리
    '12.8.25 6:47 AM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집에도 살고 싶은데
    너무 가까운 곳은 습기와 해풍등이 좋치 않을 것 같고
    서호동 주택가에서 눈뜨고 바라보면 범섬이 내려다 보이는
    집을 한번 다녀 오고는 그런 꿈도 한번 꾸어 봅니다.ㅎㅎ
    janoks님도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30. 봄날의 고양이
    '12.9.10 4:47 PM

    사진 느낌이 일본 영화속 한장면 같아요~. 저도 작년에 혼자 제주여행 다녀와서는..한창 집값을 알아봤다지요. ㅋㅋㅋ. 제주는 아무리 가도 볼때가 너무 많아요. 갈때마다 다르기도 하고요...
    오늘도 평온한 저녁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697 주말에 하는 14가지 반찬과 여름 로키의 온천 17 맑은물 2012.08.27 16,312 3
36696 주말에 " 비프카츠 토스트" 10 야보코 2012.08.27 8,081 2
36695 수세미 효소 그리고... 13 꽃게 2012.08.26 8,031 1
36694 훈제오리요리 12 은재네된장 2012.08.25 9,598 2
36693 더운여름 간간히 해먹은 음식들~ 49 bobby 2012.08.25 11,280 5
36692 그럴 듯한(?) 여름 밥상. 30 만년초보1 2012.08.25 23,204 8
36691 한그릇 여름밥상 틈타 데뷔하기 ~ 34 필로소피아 2012.08.25 12,616 5
36690 31차 모임공지 (행복한 산채 비빔밥 작전...) 48 카루소 2012.08.24 7,260 9
36689 브런치로 카야 토스트 추천!! 23 야보코 2012.08.24 14,599 1
36688 토마토 크림스프와 아침식사 이야기 (레시피포함) 18 carmen 2012.08.24 23,365 4
36687 그동안 해먹은 잡다한 것들 20 livingscent 2012.08.24 14,505 1
36686 지인초대 저녁식사했어요 5 apple0108 2012.08.24 12,125 2
36685 제철 감자로 맛난 고로케 8 꼬마 2012.08.23 10,760 3
36684 감자전 8 쁘띠(동해) 2012.08.23 8,588 3
36683 82에서 사사받은 대로^^ 38 고독은 나의 힘 2012.08.23 17,510 9
36682 자게 실습-오이 소박이,토마토주스,휴가지 사진등 35 테디베어 2012.08.23 14,315 7
36681 아름다운 제주살이39~ 제주에서의 첫이사와 나만의 식사 58 제주안나돌리 2012.08.23 16,341 3
36680 키톡 첫글, 두근두근합니다. 25 크림베이지 2012.08.22 9,855 2
36679 연어덮밥 8 아몬 2012.08.22 10,855 4
36678 아쉬움 없이 여름을 보내며 45 차이윈 2012.08.22 18,868 7
36677 저도 따라한 자두케익 21 내이름은룰라 2012.08.22 9,154 2
36676 맛있는 샌드위치들~~ 49 livingscent 2012.08.22 25,890 5
36675 매운 우엉볶음 했어요. 5 yaani 2012.08.21 8,815 0
36674 더불어농원 촌스런 밥상 11 쿵덕쿵 2012.08.21 10,344 5
36673 여름의 끝자락에서 펼치는 두가지 이야기~~^^ 22 시간여행 2012.08.21 10,795 1
36672 물버섯....... 그래도 표고밥이니...... 8 게으른농부 2012.08.21 6,077 4
36671 내가 새댁이었을 때... 27 milksoap 2012.08.21 14,293 5
36670 손말이 김밥 61 도시락지원맘78 2012.08.21 23,77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