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배는 부르고...두돌도 안된 천방지축 딸램도 따라다녀야 하고..
친정이라도 가까우면야 쪼르르...입만 가면 될 것을...====울 며늘 이야기입니다.^^
시엄니 음식 안먹고 갖다 버린다는 세상인데....울 며늘은 내 음식 잘 먹으니 주말이면 기꺼이, 즐겨 바쁩니다...
고기 두가지, 생선 두가지, 채소에, 밑반찬...하면 거의 열 서너가지...아마도 가까우면 매일 해서 신선하게 먹으라고 배달 할텐데....
냉장보관해서 먹어도 집밥이 낫다고 고집하는 나...특히나 손녀에게는 반드시...만들어 먹여야 함을 주장...
주말에 몰아치기로 하려니...수요일쯤은 메뉴를 정하고 목요일은 장을 보고 목요일 밤 부터 금요일 내내~~
장도 한군데서 해결되는게 아니여요..일단 고기는 옆동네 핏메도 HOPCOTT, premium meats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한국 생선은 한국마켓,,한국생선?? 웃기는 단어지만 전복, 꽁치, 고등어, 갈치, 조기...얘네들은 안먹거든여...
요즘은 한국농장도 갑니다. 이 동네 밭에서 나는 신선한 한국채소를 먹을 수 있는 이 계절이 얼마나 좋은지요...
서양마켓도 당근 가지요..중국마켓에서 사야 하것도 있고...그러니 월드 밥상인 셈이예요..하여 장 보는데도 하루는 필요해요...
8월 둘째주 메뉴임다.
콩자반?....물으나마나 십중 구십...'안 갖고 갈래요'지만...그래도 콩 3컵 조렸지요...나를 위하야...
고추기름과 맛간장으로 볶은 마늘쫑 어묵...맛간장 개발하신 분께 감사..꾸벅^^
꽈리고추를 찹쌀가루 뭍혀 볶다가 통조림꽁치 넣고 고추가루, 간장, 요리당으로 조린 여름반찬, 뼈채 먹는 반찬이예요..
동태전도 부치고..여기는 내가 포를 떠야해요..한국처럼 포 뜬걸 사는게 아니라...
제일 만들기 쉽고 먹기도 쉬운 마파두부
울 미나 밥은 전복밥, 전복 5개에 쌀 3컵..양파, 당근, 브로컬리 넣으니까 전복밥 200그램씩 5회분 나오네여...
토요일 점심으로 해물찜 할거니까...매운 입 달래라고 모짜렐라 방울 토마토 샐러드..소스는 발사믹드레싱에 꿀 좀 넣었어여..
전에는 발사믹드레싱도 악착같이 만들었는데...이젠 마켓에서 사요~~~~~로칼 토마토가 달큰....울 미나는 '마토'래요..ㅋㅋ
전에 아들넘이 잘 먹었었는데...아스파라거스 데쳐서 밑에 깔고 양송이, 구워 기름 뺀 베이컨 얹고 빵가루 듬뿍 얹고 피자치즈 얹어서
오븐에 구웠어요
농장에서 오이지 12개 $10...맛있지요. 여름 오이지무침...찬밥 물 말아서 얹어 먿던가 밥 비벼 먹으면...듁음...
대리석 도마로 눌러 물 빼서 고추가루와 요리당으로 무치고, 미나리 데쳐서 액젓에 무치고,
고춧잎과 꽈리고추 데쳐서 고추장에 무치니 나물 세가지
점심은 해물찜==오분자기, 새우, 낙지에 미나리 콩나물 듬뿍..
저녁은 영감은 동문회 한다고 코퀴틀람의 어느 공원으로 가고..나는 친구 생일파티를 메이플릿지 파크...
늬들도 공원가서 먹어라~~~김밥과 과일
8월 셋째주..
로키에 있는 온천 쿠폰을 산 게 있어서...반찬만 해서 갖다 줬네여...
달걀 스크램블하다가 센불에서 부추 넣고 굴소스와 맛간장, 끝...참 쉽지요.
돼지목살을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에 버무려 멸치육수 붓고 감자넣고 호박, 양배추, 두부...있는대로...
호박잎 5$ 어치가 많아여!!!애들은 쌈 싸먹으라고 딤섬기에 찌고...요건...미나 주라고 호박잎 된장국...
호박잎을 조물조물 씻어서 풀기를 빼고 멸치육수 끓이다가 된장풀고 호박잎 넣어 끓여 들깨가루 한숱가락 풀었어요..국물 자작하게..찌개??
호박도 새우젓에 볶았고..
호박잎 쌈에 먹을 쇠고기 된장, 장조림은 심심하게 해서 편육처럼 썰어 줫지요
생선에 찹쌀가루 뭍혀 지지다가 조림장 넣고 조림..다음부터는 그냥 조릴려구여...
윤기가 나고 먹음직하지만...간이 못들어가요...
하루저녁 우유에 담가 건져 부친 간전과 애호박전.
자반 가자미에 밀가루 뭍혀두면 옷이 생겨요.. 기름에 노릇하게 굽고.. 미트볼을 고추장, 케첩, 요리당으로 조림
MissyUSA에 쉐프 데이비드 안이 올린 불고기레시피는 참 유용해요..옛날 명동 한일관에서 먹었던 맛..고기 먹고 국물에 당면 넣어 먹어여...
이렇게 해서 싣고 갔더니...집 옆 공원에 있더라구여...할머니 보고 달려오는 손녀...
나는 할머니다!!!!!!!!!!!!!!!!!ㅋㅋㅋ 그림이 좋아요..ㅎㅎ
다음 날 새벽...며늘이 준 금일봉 챙겨 예약한 온천으로 고고~~~
Rocky Mountain Springs Lodge $95 for a 1 Night Hot Springs Getaway for 2 People, Including Hot Breakfast, 3 Course Dinner and 2 Mineral Hot Springs Passes at Rocky Mountain Springs Lodge (Up to $203 Value)- Average user review rating of 4.5/5 on TripAdvisor
- Includes hot breakfast, three-course dinner, and two passes to Mineral Hot Springs
- Complimentary parking on-site and free in-room Wi-Fi Internet access
- Magnificent view of the surrounding Mountains and Kootenay Valley from your private balcony or the restaurant patio
- Other local attractions include shopping, museums, spa, the Radium Woodcarver, and Bavin Glassworks
- Wide range of exciting outdoor activities including hiking, birding, white water rafting, fishing, gliding, flying tours, kayaking, water sports, 17 different golf courses, and much more
일단 집에서 5시간 정도 달려가면 나타나는 만년설..뭐...울 동네서도 보이지만...^^
농작물, 과일 스탠드들이 몇개 지나고..고추 종류도 다양하지요...
아침 사먹고 점심 김밥 싸간거 먹고 11시간 운전해 가면 로키로 접어듭니다.
쿠트니 강..
가지마자 저녁부터..랏지 마당에 나온 big horn sheep..
역시 싼 상품은 싼 맛에 가야해요...ㅎㅎ 침대를 두개 쓰려면 10불 더 내라..텍스 내라...와인은 포함 안된 식사다...
OK... 어차피 온천이 주 목적이니까...이틀을 같은 메뉴의 저녁...이들이 이 쿠폰을 두 군데서 천장정도 팔았더라구여...
캐나다 온천은 Harrison Hot Springs, Ainsworth Hot Springs, Halcyon Hot Springs 에 이어 네번째...
무색, 무취의 라디움 온천..39도 정도..물의 성분 제시보다는 역사성을 더 강조하는 온천..딱...온양온천이예요...
역시나....아무것도 미 워싱턴 주 솔덕온천을 따라 갈 게 없음다..TV도 전화도 안되는 첩첩산중의 솔덕만이 온천임을 느끼거든여.....
다음 날..하루를 보내기 위해...밴프 갔지요..조기~~~컬럼비아 아이스필드가 보이네여...
네번째 보는 루이스레이크, 레이크루이스...점점 빙하가 줄어드는 느낌..철 따라 호수 물 색이 달라여...
요건 2008년 5월 초의 모습
화장실을 가려고 호텔로.ㅋㅋ
로비에서 하프를 켜는 여인..이해 할 수 없는게...왜 사람들은 이 여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지?? 미모대결이라도????
점심은 한식 먹자!! 50명 한인이 산다는 밴프의 서울옥..값은 밴쿠버 보다 비싸지만 맛은 괜찮네여..
순두부, 우거지탕, 양구이 1인분==$50
아무리 싼 쿠폰이라도 오고가고 기름값 등등 경비하니까..2박3일에 $800 넘게 드니...차라리 솔덕이 나아여!!!
이젠 9월5일부터 학교로 돌아 갈거라서..이것저것 준비합니다. 우선 블루베리철 이니까..밭에서 1.99/lb 해요..
플레인 요거트와 먹고...빙수에 넣어먹고...가까우면 한국으로 훽~~보내면 좋으련만....
10파운드는 냉동고에, 20파운드는 잼...겨울에는 비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