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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사람친구가 와서 오랜만에 고기구워먹었어요.. ^^;; - >')))><

| 조회수 : 20,599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7-08 15:36:21


오늘은 사진도 많고 잡설도 많아요. 양해바랍니다. ^^;;

얼마전에 Gazebo (= 텐트 같은거)를 부서동료들하고 BBQ할때 쓰려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지나서 도착했어요. ( --);;

크기비교로 전동드릴을 윗쪽에 놨는데 보이시나연.총중량 100LB (약 60Kg?) 

그네만들기에 비하면 이건 식은죽입니다. ㅎㅎ 

빡쎈거 한번하고 나니까 아이키아 가구정도는 불끄고 한손으로 만들정도네요.

아놔 한석봉도아니고.ㅋㅋㅋ 


퇴근하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해가져서 다음날로 연기. 

여기까지가 약 90% 완성.

그러다가 




두   둥   !!



Finally, 완 to the 성 !!

요즘 이사한뒤에 지출이 너무나 많아서 

가제보 + 야외 다이닝세트는 쉬는날 이틀 알바해서 번거예요. ^^;;


집사람이 결혼전에 다니던 직장의 동료가 네살된 아들를 데리고 놀러오고 싶다고 전화가 왔어요.

당일 펑크도 쉽게내는 친구라 100% 기대는 안했는데 고맙게도 와주었네요. ㅋㅋ  


애들은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미니풀에서 물장난하다가 

아줌마는 점심준비하고, 이 불지피는 아잣씨는 고기굽고...


점심을 먹는겁니다.  

야외 다이닝세트는 이날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지요. ^^ 



꼴깍...

LA갈비입니다.

마눌 친구는 집에서 갈비를 구워먹는다고 신기해하더군요. ㅋ

그친구는 시내의 아파트에서 살고, 집에서 요리도 거의 안한다네요.


고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참 다행이었어요.

근데 친구의 아들은 (외아들인데 거의 왕자대우 임.) 고기를 안먹어... ㅋ 

군감자한알 대충 뜯어먹고 물장난하러 나가십니다.



챠콜 (조개탄 비슷한거) 로 구은 갈비는 우리나라의 숯불갈비에는 비교가 안되지만 

나름 불내도 은은하게 나는게 너무 맛있어요.  

 마음에 병이 생겨서 외출을 잘 안하는 친구남편은 같이 왔었으면 했는데 결국 안왔네요. ( --) 

따로 한끼분 구워 보냈어요.


친구가 구워온 카스테라는 어머나 맛이 일품입니다. ^^;;


읭? 



홈메이드가 아니네요... ^^;; 



플러싱 (차이나타운하고 한인타운이 있는 동네)에 사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식생활에 한해서는 무한 버라이어티에다가 정말 없는게 없는듯.


요새 손님이 많이 오셔서 나무젓가락이 빨리 없어졌는데

그거 사자고 차로 왕복 한시간반 걸리는 한국슈퍼에 갈수도 없고.. 참 불편합니다.


시내에서 떨어져살면 이런저런 장단점이 많아요.^^





< 부록 >


실은 10일동안 여름 휴가었어요. 월요일부터 출근이네요.

재작년 여름휴가때는 한국가고 작년 휴가때는 디즈니 갔는데 

올해는 돈이 없어서 아무데도 안갔어요... ㅠㅠ 


그러다가 날이 좋은 어느날, 가족과함께 동네의 타운비치에 놀러갔지요.

애들은 자주가는데 전 바빠서 못가고 올해 처음갔어요.

(오른쪽 빨간모자 저 아닙니다)



총모양을 한 장난감은 사준적이 없지요. 

애기때부터 무기류장난감은 집에 없어서 이젠 사달라고도 안하네요. ^^

저건 그냥 펌프식 물대포. ㅋ 



승차정원초과하면 아빠말이 힘듭니다~. 헥헥... ^^;; 

(말이라고 썻는데 다시 보니까 하마네.. ㅋ) 


같이 놀아주니까 아이들이 너무좋아하네요.

사월이가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라고합니다.

괜히 콧등이 시큰한게 이렇게 자주 놀아주지 못해서 참 미안하더군요.


물대포를 피해 도망가는중. ^^



간식시간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과자하고 당근, 멜론 등등...

동네아줌마가 살짝 보이는군요.


한참을 놀고있는데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라이프가드가 호르라기를 불고 "물에서 다 나오세연"라고합니다.

잠시후 정말 천둥번개를 동반한 스톰이 왔어요.   


하루 잘놀았어요. ^^



< 부록 2 >

흔한 6살 유딩 꼬꼬마의 자전거 파워드리프팅 
http://youtu.be/SZxSXnr2jOc ..





휴가가 끝나고 또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많이 바쁠지도 모르겠어요.
마음같아서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포스팅하고 싶은데 잘 될려나...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na
    '12.7.8 3:44 PM

    이사 하고 잘 지내시는 것 같아 좋네요.
    저도 언젠가 저런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사월이 찐빵이 사진은 없나용?

  • 2. 호호아줌마
    '12.7.8 3:44 PM

    나 또 3등인거...? 요즘 순위권에 자꾸 드니까 너무 기분 좋네요~ ^^*

  • 3. 열음맘
    '12.7.8 3:44 PM

    도저히 댓글을 안 달수 없게 만드시는군요.

    와우^^ 너무 멋져요. 저도 언제 마당 있는집에서 살아보냐구요?

    먹는건 안 부러운데요. 마당과 다이닝셋트는 정말 부럽네요.. 솔솔 바람부는 저녁에 야외 식사라..

    글구 도대체 뭔 알바를 2일해서 140만원을 버시죠????
    일당이 70만원? 부럽당^^

  • 4. nana
    '12.7.8 3:45 PM

    앗 그사이에 올라왔군요.

    좋은 아버지십니다.^^

  • 5. 황금드레스
    '12.7.8 3:48 PM

    구입하신 텐트같은거 울집거하고 넘 비슷해요 . 코스트코에서 샀었는데

    울집은 한번도 거기아래서 식사 못했는데 .
    .
    시간이 좀 지나면 저기에 초록색으로 이끼가 끼더라구요

  • 6. 호호아줌마
    '12.7.8 3:49 PM

    이구..... 그럼 그렇지.... 4등은 메달두 없는뎅... ㅜㅠ

    그치만 재밌게 읽구 기분좋게 보구 갑니다~ 여름도 홧팅하셔요! ^^

  • 7. charming itself
    '12.7.8 4:05 PM

    잠깐 잠깐.. 4월이 찐빵이 태워주고 계신 분이 부관훼리님이시죠? 찐빵군 4월양과 닮았어요. ㅎㅎㅎ 훼리님 글 열렬한 애독자입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8. 겨울
    '12.7.8 4:16 PM

    어머~ 드디어 얼굴을 뵈었어요ㅋ
    휴가끝나고 다시 일상의 삶으로.. 그 마음 알것 같아요^^

  • 9. 배나온기마민족
    '12.7.8 4:53 PM

    단사표음하는 저로서는 함포고복하는 부관페리님이 부러울뿐.. 흑.. (부러우면 지는 거다... )

  • 10. 아름드리
    '12.7.8 4:57 PM

    동네에 저런 비치가 있는데
    뭐하러 멀리 휴가가겠어요?
    게다가 집 마당이 풀장이고...
    부럽습니다.

  • 11. 물방울다이아
    '12.7.8 5:00 PM

    아!
    이댁 꼬마들은 어찌 저리 귀여울까요?
    진심 부럽습니다.

  • 12. 메이플라워
    '12.7.8 5:55 PM

    아이들 포즈가 완전 프로모델감 이네요 ^^

  • 13. 고독은 나의 힘
    '12.7.8 6:38 PM

    옆집 아주머니 허리 라인이 군살 하나 없이 예술인데요..

    저 분이 혹시.. '다른건 그저 그런' .... 그분?

  • 14. 나나뿡뿡이
    '12.7.8 7:32 PM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_____^ 별다른 곳을 가지않아도 이렇게 가정적인 아빠가 계시니 아이들애게는 매일이 휴가일것 같아요.

  • 15. 눈대중
    '12.7.8 7:38 PM

    고기가 쫌. 맛나보인다능. ㅋㅋㅋ
    역시 부관훼리님이 다른 건 그저 그래도 괴기하나는.. 응?? 그건 동네 아줌마님이셨나? ㅋ
    저 물펌프 순덕이도 하나 있는 것 같던데, 그 동네 유행 돋나봐요^^

  • 16. 착한이들
    '12.7.8 7:55 PM

    집에서 요리 거의 안하는 그 부부만 부럽다는.
    애기들 많이 컸네요.^^

  • 17. 지니
    '12.7.8 8:59 PM

    우린 어제 Tip steak에 갈비 양념 재서 구워먹었는데, LA 갈비를 보니 다시 군침이.

    이틀 알바해서 Gazebo와 다이닝 세트를 살 수 있다니 완전 짭짤한데요. 가지보 바닥 고정할 때 interlocking stone에 드릴로 구멍 뚫고 하셨나요?
    집 사면 몇달은 돈이 억수로 드는듯... 우리는 새로 짓는 집 사서 들어왔더니 지금 3년째인데, 아직도 허덕거리고 있네요. ㅎㅎ

  • 18. 하루를열심히
    '12.7.8 9:37 PM

    멋지네요 ^^ 밥 먹고 보는데도 또 배고픈 ㅎㅎ

  • 19. appleby
    '12.7.9 4:20 AM

    우와~멋져요....저도 거지보....갖고싶어요....왕부럽습니다....제가...아무것도 가지고싶은게 없는 요즘이예요...진짜로...근데...바베큐그릴만 보면....갖고싶어요....ㅠ.ㅠ 여름오면 장만해야겠어요.

  • 20. 피글렛
    '12.7.9 9:21 AM

    가제보도 근사하고, 사월이와 찐빵이 사진도 많고 더구나 부관훼리님과 동네 아줌마 옆구리 사진까지...

    오늘 횡재했네요.

  • 21. 물방울
    '12.7.9 11:18 AM - 삭제된댓글

    맘이 따뜻한 분이세요^^
    능력도 무척 있으시공...이틀 알바해서 저걸 장만하시니..
    무엇보나 님 부인 친구가 아니라서 아쉽다능...

  • 22. 스트로베리푸딩
    '12.7.9 12:11 PM

    마당에 가제보?? 와 넘 멋져요~~ 고기도 완전 맛나보이고..
    집 근처에 해변이라니.. 저 처음으로 이민가고 싶어졌어요;; 물론 다 고충도 있겠지만
    여기서 누리기 어려운 거네요^^ 배아파요 ㅎㅎ

  • 23. 송이삼경
    '12.7.9 12:26 PM

    울동네도 집근처에 해변이 있는데
    저 분위기가 아닙니다 ㅠㅠ
    있어도 안가게 되는 ㅋㅋ

    예전에 방송에서 어떤 은퇴연예인이 롱아일랜드 사는데
    영화 가위손에 나올 법한 집들을 돌아돌아 가는데 20분 정도 가니
    롱아일랜드 비취가 나오더군요
    완죤....부러웠습니다

    부관훼리 님이 거기 사시는 거죠?

    글구 찐빵이 4초 리프팅... 넘 짧아서 잘 못 본 줄 알았습니다
    의기양양한 찐빵이 모습보면....아빠의 모습도 보이는 거 같아요

  • 24. 화이트
    '12.7.9 3:06 PM

    이런 이런 댓글을 안달수가 없군요 ㅋ

    1. 저런 것두 조립하시다니... 부관훼리 님은 능력자라능~~ㅋ
    어떻게 저런걸....
    공대 출신 우리집 아자씨는 형광등 하나 갈아 달라고 해도
    " 알았어.."를 며칠 외치다 속터져 제가 사다 바꿔 낀다는..
    이 남자를 확~~~ㅋ
    부관훼리 글을 꼭 보여주고 말테닷~~~~!!

    2. 집에 저런 뒷뜰이 있다니..
    마냥 부러운 1인
    미국 놀러가면 (언제??) 뒷마당 구경이라도 시켜주세염 ^^

    3. 찐빵이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
    거 왜... 에 나오는 글렌이란 한국 배우 아시는지..(빨리 검색하셈)
    한국에서 태어났는지 한국말을 곧잘 하더군요 발음도 세지 않고..
    그 배우랑 닮았어요 ^^
    제가 데드워킹 볼때마가 찐빵이 나왔네...? 한답니다 ㅋㅋ
    = 훈남이란 말씀^^
    = 그럼 부관훼리님도? ㅋㅋ

  • 25. 화이트
    '12.7.9 5:26 PM

    거.. 왜 에서 글자 사라짐 ㅋ
    이에요
    좀비? 나오는 시리즈....!!

  • 26. 예쁜솔
    '12.7.9 7:02 PM

    애들이 이뻐서 추천 한 방 꾹!

  • 27. 쎄뇨라팍
    '12.7.11 2:06 PM

    ^^
    ㅋㅋㅋㅋㅋ
    유모를 빼놓으면 부관훼리님이 아니죵 ㅎ
    오늘도 역시나..ㅋ
    암튼, 조만간 이케아에서 스카웃 해갈 듯...ㅎ
    대체, 못하는게 없으시니...
    아주 훌륭합니다
    고생하셨기에 추천으로 ~~~ㅎ

  • 28. 주주
    '12.7.13 1:05 PM

    빨간모자 저아님..빵 터졌어요^^

  • 29. 얄라셩
    '12.7.17 12:48 AM

    부관훼리님 팬 여기 한명 추가요~
    부관훼리님 글 보면 마음이 참 기쁩니다.
    아이들도 너무너무 훤칠하게 잘크고 있네요. 부럽부럽~^^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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