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진도 많고 잡설도 많아요. 양해바랍니다. ^^;;
얼마전에 Gazebo (= 텐트 같은거)를 부서동료들하고 BBQ할때 쓰려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지나서 도착했어요. ( --);;
크기비교로 전동드릴을 윗쪽에 놨는데 보이시나연.총중량 100LB (약 60Kg?)
그네만들기에 비하면 이건 식은죽입니다. ㅎㅎ
빡쎈거 한번하고 나니까 아이키아 가구정도는 불끄고 한손으로 만들정도네요.
아놔 한석봉도아니고.ㅋㅋㅋ
퇴근하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해가져서 다음날로 연기.
여기까지가 약 90% 완성.
그러다가
두 둥 !!
Finally, 완 to the 성 !!
요즘 이사한뒤에 지출이 너무나 많아서
가제보 + 야외 다이닝세트는 쉬는날 이틀 알바해서 번거예요. ^^;;
■
집사람이 결혼전에 다니던 직장의 동료가 네살된 아들를 데리고 놀러오고 싶다고 전화가 왔어요.
당일 펑크도 쉽게내는 친구라 100% 기대는 안했는데 고맙게도 와주었네요. ㅋㅋ
애들은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미니풀에서 물장난하다가
아줌마는 점심준비하고, 이 불지피는 아잣씨는 고기굽고...
점심을 먹는겁니다.
야외 다이닝세트는 이날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지요. ^^
꼴깍...
LA갈비입니다.
마눌 친구는 집에서 갈비를 구워먹는다고 신기해하더군요. ㅋ
그친구는 시내의 아파트에서 살고, 집에서 요리도 거의 안한다네요.
고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참 다행이었어요.
근데 친구의 아들은 (외아들인데 거의 왕자대우 임.) 고기를 안먹어... ㅋ
군감자한알 대충 뜯어먹고 물장난하러 나가십니다.
챠콜 (조개탄 비슷한거) 로 구은 갈비는 우리나라의 숯불갈비에는 비교가 안되지만
나름 불내도 은은하게 나는게 너무 맛있어요.
마음에 병이 생겨서 외출을 잘 안하는 친구남편은 같이 왔었으면 했는데 결국 안왔네요. ( --)
따로 한끼분 구워 보냈어요.
친구가 구워온 카스테라는 어머나 맛이 일품입니다. ^^;;
읭?
홈메이드가 아니네요... ^^;;
플러싱 (차이나타운하고 한인타운이 있는 동네)에 사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식생활에 한해서는 무한 버라이어티에다가 정말 없는게 없는듯.
요새 손님이 많이 오셔서 나무젓가락이 빨리 없어졌는데
그거 사자고 차로 왕복 한시간반 걸리는 한국슈퍼에 갈수도 없고.. 참 불편합니다.
시내에서 떨어져살면 이런저런 장단점이 많아요.^^
< 부록 >
실은 10일동안 여름 휴가었어요. 월요일부터 출근이네요.
재작년 여름휴가때는 한국가고 작년 휴가때는 디즈니 갔는데
올해는 돈이 없어서 아무데도 안갔어요... ㅠㅠ
그러다가 날이 좋은 어느날, 가족과함께 동네의 타운비치에 놀러갔지요.
애들은 자주가는데 전 바빠서 못가고 올해 처음갔어요.
(오른쪽 빨간모자 저 아닙니다)
총모양을 한 장난감은 사준적이 없지요.
애기때부터 무기류장난감은 집에 없어서 이젠 사달라고도 안하네요. ^^
저건 그냥 펌프식 물대포. ㅋ
승차정원초과하면 아빠말이 힘듭니다~. 헥헥... ^^;;
(말이라고 썻는데 다시 보니까 하마네.. ㅋ)
같이 놀아주니까 아이들이 너무좋아하네요.
사월이가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라고합니다.
괜히 콧등이 시큰한게 이렇게 자주 놀아주지 못해서 참 미안하더군요.
물대포를 피해 도망가는중. ^^
간식시간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과자하고 당근, 멜론 등등...
동네아줌마가 살짝 보이는군요.
한참을 놀고있는데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라이프가드가 호르라기를 불고 "물에서 다 나오세연"라고합니다.
잠시후 정말 천둥번개를 동반한 스톰이 왔어요.
하루 잘놀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