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otluck용 과일 접시

| 조회수 : 17,06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7-02 05:53:03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교회 목장예배 후식으로 과일을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한 여름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과일은 수분이 많은 수박이 최고이지요.




미 동부는 며칠 째 화씨 100도가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나 더운지 잔디는 누렇게 마르고 들국화 꽃잎도 아래로 쳐져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강풍을 동반한 폭우때문에 와싱톤 디씨부터 일리노이에 걸쳐
이 더위에 자그만치 3백만명이 정전피해를 입어 불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과일은 세 가지 다른 그릇에 담았습니다. 첫 번째는 타원형의 유리 접시입니다.
이 접시는 어른용입니다. 어른은 수박을 손으로 들고 먹게 합니다.
어른용 과일은 수박, 딸기, 블랙베리입니다.




두 번째 과일은 아이들이 편하게 먹으라고 애들 수대로 플라스틱컵에 담은 것입니다.
플라스틱컵에 담긴 과일을 포크로 찍어 먹으면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지요.




세 번째는 리필용 과일입니다. 과일이 다 떨어지면 유리그릇에 담긴 과일을 서브합니다.
깍둑 썰기한 수박과 파인애플, 블루베리, 딸기를 담았습니다.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목장예배에 가기 전에 꺼냈더니 금방 김이 서립니다.
목장예배 댁에 도착하면 식사후 디저트 시간에 과일을 먹기까지 다시 냉장고에 보관해 둡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천
    '12.7.2 6:31 AM

    에스더님 요리 따라하는 조용한 팬 1인입니다~^^
    1등 댓글 달수있을것같아 얼른 달아봐요

    시원한 유리그릇이 과일을 참 맛있게 보이게
    하네요 ~~^^^

  • 에스더
    '12.7.2 9:31 PM

    유리그릇에 과일을 담으면 시각적으로 더 시원한 느낌을 주지요. 제 팬이시라니 감사합니다.

  • 2. 맘맘님
    '12.7.2 7:46 AM

    오늘 첨 가입하자마자 들어왔어요^^
    우와....팟럭용인데 어쩜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요?
    딱 제 스탈입니다....^^

  • 에스더
    '12.7.2 9:31 PM

    어머, 저랑 취향이 같으시군요. ^^

  • 3. 산수유
    '12.7.2 7:52 AM

    감사한 마음으로 스크랩..

  • 에스더
    '12.7.2 9:32 PM

    저도 땡큐입니다.

  • 4. 세누
    '12.7.2 8:40 AM

    한국은 딸기 끝난지 오랜데
    더운 미국은 아직도 있는게 신기해요
    너무 예뻐요

  • 에스더
    '12.7.2 9:34 PM

    제가 사는 뉴욕은 지난 주까지 자연산 딸기 픽킹이 있었으니까 한국보다는 좀 늦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샌 어떤 과일이든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요? 온실 재배도 있고 따뜻한 지방에서 올라오기도 하니까요.

  • 5. 아름다운날들
    '12.7.2 9:24 AM

    정말 반갑겠어요~
    과일이 최고죠.
    여러 과일 손질하기 힘든데..
    다양하게 먹게 되서 좋아들 하시겠어요~

  • 에스더
    '12.7.2 9:35 PM

    네, 모두들 맛있게 잘 드셨어요. 수박과 파인애플의 당도가 높아서 더욱 맛있었지요.

  • 6. 두루치기
    '12.7.2 1:05 PM

    과일 너무 좋아해요~
    군침도네요^^

  • 에스더
    '12.7.2 9:36 PM

    저도 과일 후식을 좋아한답니다.

  • 7. 엄마의텃밭
    '12.7.2 3:54 PM

    너무너무 예쁘네요
    저도 과일 너무 좋아하는데

  • 에스더
    '12.7.2 9:37 PM

    과일 색깔을 맞추니까 더욱 예쁘게 보이더군요.

  • 8. 오로라꽁주
    '12.7.2 4:16 PM

    과일이란 이름만으로도 상큼하지만 눈으로보는 이상큼함에
    정말 맛난 후식이 되었겠네요~
    역쉬!! 고수는 맛뿐아니라 눈도 즐겁게~~^^

  • 에스더
    '12.7.2 9:37 PM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으니까 시각적인 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맛의 조화는 더욱 중요하구요.

  • 9. skyy
    '12.7.2 6:12 PM

    색깔도 화려하고 정말 예쁘네요~^^
    저렇게 주면 정말 좋아할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군침이ᆢ^^;;

  • 에스더
    '12.7.2 9:38 PM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세요. 네, 모두들 좋아하셨답니다.

  • 10. 보라빛향기
    '12.7.2 11:23 PM

    에스더님 질문 있어요 ^^ 저기 블루베리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요~ 한국에선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를 사먹는데 값이 싸지 않거든요.. 미국에선 저런 얼리지 않은 블루베리 가격이 얼마 정도 하는지요? 그리고 어느 계절에 블루베리랑 체리가 제철인지도 좀 알려주세요 ^^

  • 에스더
    '12.7.2 11:37 PM

    블루베리와 체리는 여름철이 제철인 걸로 압니다. 우리집 뒷뜰에도 블루베리가 두 그루 있는데 요즘 한창 익고 있어서 잘 따먹고 있습니다. 과일의 가격은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만 제가 코스코에서 구입한 2파운드짜리 (910그램) 생블루베리 가격은 4.99달라였습니다. 일반 식품점에서는 좀 더 비싸구요.

  • 11. boa
    '12.7.3 7:51 AM

    플라스틱 컵 과일
    리필용과일..많이 배워갑니다.
    `

  • 에스더
    '12.7.3 12:54 PM

    감사합니다.

  • 12. 딸기연아
    '12.7.3 8:41 AM

    너무 이뻐요^^
    이번주 potluck파티가 있어 뭘해가나 고민중이었는데
    에스더님 덕분에 고민해결이네요~~^^
    감사합니다~~^^

  • 에스더
    '12.7.3 12:56 PM

    고민이 해결되었다니 기쁩니다. 즐겁고 맛있는 potlluck 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 13. 깍뚜기
    '12.7.3 3:45 PM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색감입니다. 입에 침이 고이네요 ㅠㅠ

  • 에스더
    '12.7.3 11:02 PM

    저도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 14. 착한이들
    '12.7.3 9:05 PM

    너무 맛있고 싱싱해보여요.
    저도 에스더님 팬입니다.^^

  • 에스더
    '12.7.3 11:04 PM

    과일이 다 잘 익었고 싱싱했어요. 제 팬이시라니 감사합니다.

  • 15. 은혜가득
    '12.7.3 9:27 PM

    지역은 다르지만 저랑 같은 계열의 교회인가봐요. 목장예배라 하시는 것보니..
    저도 과일가져갈 일 있으면 저렇게 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에스더
    '12.7.3 11:05 PM

    더운 여름에 이렇게 과일을 담아가셔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드시면 아주 맛있고 시원하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 16. bbb
    '12.7.6 3:21 AM

    와~ 대단하세요. 덕분에 눈도 높이고 침도 쓱 닦고 갑니다 ^^ 근데 전 뜬금없이 과일 씌운 랩이 매직랩일거 같아 지름신이 오시려고 해요ㅜㅜ 정작 과일은 이쁘게 못 썰면서 랩만 좋은거 쓰면 저 그림이 나오냔 말이다 흑흑

  • 에스더
    '12.7.6 11:26 AM

    재미있는 리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정말 그런 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O^

  • 17. 루디아
    '13.2.11 11:59 AM

    수박 하나를 담으셔도 예쁘게 담는 아이디어가 새롭고 좋아요~
    혹시 미술을 전공하시지 않으셨나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9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1 Alison 2025.08.02 578 1
41058 7월 여름 19 메이그린 2025.07.30 3,525 2
41057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18 챌시 2025.07.28 6,690 3
41056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9 진현 2025.07.26 8,575 2
41055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8 소년공원 2025.07.26 5,309 3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0,945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8,243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8,448 7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1 솔이엄마 2025.07.10 15,070 5
41050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1,079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003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341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쑥과마눌 2025.07.07 7,597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809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336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377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979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655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873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039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770 3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704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293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6,029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261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8,090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489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65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