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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묵은김치 볶음

| 조회수 : 26,24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2-15 23:39:23

 

요즘 김장김치 맛있게 익어서 잘 먹고있죠.

올해 김장김치는 맛도 좋고 익기도 잘 익어서

정말 맛있게 먹고있답니다.

그런데 냉장고 뒷쪽 깊은곳에 3년 묵은 김치가 있어요.

어머님께서 김치냉장고가 꽉 차서 베란다에 두셨다가

나중에 김치냉장고에 넣으셨다는 3년 묵은 배추김치...

남편은 가끔 꺼내먹으면 맛있다는데....

으~~~~~완전 신김치랍니다.

김치냉장고에 계속 있었던게 아니라

실온에서 푹 익었다가 냉장고엘 다시 들어가서...

그야말로 초김치가 되어있어요.

그래도 절~~~~대 김치는 못버리죠.

그래서 그 3년묵은김치를 볶아봤습니다.

 

 

 

재료 : 묵은김치 두포기, 다진마늘 2큰술, 대파 반개,

오일 2큰술, 간장 2큰술, 고춧가루1큰술,

깨, 참기름 ,후춧가루 조금씩

 

 

 

 

묵은김치는 고춧가루를 깨끗히 씻어서

찬물에 담궈 하루나 이틀쯤 짠맛을 빼줍니다.

중간에 물을 갈아주면 짠맛이 더 빨리 빠지겠지요.

전 하루동안 담궈두었습니다.

 

 

 

김치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기를 꼭 짜고

팬에 오일을 두르고 김치와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여기서 마늘을 듬뿍 넣어주어야 맛있답니다.

아무런 간도 하지 않고 불을 줄여가며 자글자글 오래 볶아주세요

 

 

김치에서 수분이 다 빠지고 쫄깃한 느낌이 날때까지 볶아주다가

고춧가루와 간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김치의 간이 각기 다르고 물에 담궈둔 시간에 따라

간장은 각자의 입맛에 맛게 넣으시면 됩니다.

전 두 스푼 넣으니 딱 좋았습니다.

 


 

간장 넣고 더 푹 볶아주다가

깨, 참기름, 대파를 넣고 다시한번 볶아주면 끝....

 

 

고등학교 다닐때 도시락반찬으로도 많이 싸가지고 다녔네요.

묵은지 볶음 완성...




아삭함보다는 쫄깃함이 더 강한 묵은지 볶음입니다.

친정엄마 생각이 나네요.

저희 친정에서는 겨울이면 정말 자주 볶아먹었거든요.

 

 

 

마늘을 듬뿍 넣어서 마늘향도 많이 나고...

밥반찬으로 딱 좋아요.

저희 아이들도 잘 먹네요.



오래된 묵은지 있으면 볶아드세요.

물에 담궈둔 김치로 된장국을 끓여도 맛있어요.

간이 다 빠져서 슴슴해져 있으니

이것 저것 해먹을수 있는게 많아요.

요즘엔 김치냉장고 덕분에 시어빠진 김치는 별로 없죠.

예전엔 김치냉장고가 없으니 겨울만 지나면 김치가 완전 새콤해져서...

새콤이 아니라 시어빠진 김치라고 하죠.

이런 김치로 만두도 빚어먹고

이렇게 볶아도 먹고

돼지고기, 고등어넣고 김치찌개도 끓여먹고...

정말 김치 한가지만 있으면 다양한 요리를 할수 있겠죠.

 



 

뿌요 (ru8405)

아들만 둘이고 세남자와 살고있습니다. 아이들은 다 커서 자유로운 인생입니다. 82쿡을 사랑하는 아줌마입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부인
    '12.2.16 12:03 AM

    저 어릴때 도시락 반찬으로 아주 좋아했던 반찬중 하나예요 (50대)
    잎부분은 쌈 싸먹었는데~
    상상만해도 침이 고이네요

  • 뿌요
    '12.2.17 4:00 PM

    정말 도시락반찬으로 아주 좋은 반찬이요.

  • 2. 나라
    '12.2.16 12:57 AM

    이 시간에 이걸 보는게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

    전 하얗게 들기름에 무치는 것도 좋아하는데... 대학생 치곤 입맛이 좀 ㅜ ㅜ 그래서 이런반찬 넘 좋아요.

    흑흑 누룽지 끓여서 같이 먹으면 .... 하아

  • 뿌요
    '12.2.17 4:09 PM

    대학생 입맛치곤 좀....시골 스럽네요.
    우리 큰아이도 대학2년생인데 요런반찬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래도 완전 건강반찬인데...그쵸.

  • 3. 심연
    '12.2.16 1:59 AM

    아흑 저도 오늘 2년된 김치로 꽁치통조림넣구서 한시간이상끓여 게눈감추듯 만나게 밥두공기나 먹었으면서 ㅠㅠ
    왜케 침이고이는건지요
    지금 김치씻어 담궈둘수도 없고 ㅠㅠ
    ㅎ 내ㄹ바로 해먹어야겠어요
    잠이오려나 ㅠㅠ

  • 뿌요
    '12.2.17 4:09 PM

    네 묵은김치만 있으면 금방 만들수 있으니 김치 담궈두었다가 만들어 드세요.

  • 4. 독수리오남매
    '12.2.16 2:11 AM

    침 넘어가네요.

  • 뿌요
    '12.2.17 4:09 PM

    침 닦으시와요.

  • 5. 다주
    '12.2.16 5:50 AM

    저 이거 정말 좋아해요 너무너무 맛있죠

  • 뿌요
    '12.2.17 4:10 PM

    제가 시골에서 자라서 이런반찬을 좋아하는데 의외로 좋아하시는분들이 많으시네요.

  • 6. J-mom
    '12.2.16 8:53 AM

    이야~ 3년 묵은 김치라...제게는 상상조차 할수 없네요...
    묵은김치맛에 빠지면 답도 없다고 하던데....
    침이 고입니다~

  • 뿌요
    '12.2.17 4:10 PM

    저도 처음이랍니다 3년 묵은지....
    넘 시어요.

  • 7. 유진뽕맘
    '12.2.16 11:06 AM

    저희엄마가 자주 해주시는 반찬인데,,,ㅎㅎ
    김치 씻어서 쌈싸먹고 남은걸로 해도 좋더라구요 ㅎㅎ

  • 뿌요
    '12.2.17 4:11 PM

    저도 친정에서 먹던맛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친정엄마 솜씨가 제일 맛난거 같아요.

  • 8. 누리맘
    '12.2.16 12:45 PM

    멸치육수에 된장 넣고 해도 맛있어요

  • 뿌요
    '12.2.17 4:11 PM

    그쵸.
    멸치육수에 자글자글 끓여도 맛나죠.

  • 9. 씽씽
    '12.2.16 4:46 PM

    츄릅.. 묵은김치 있으면 볶아먹고 싶습니다.

  • 뿌요
    '12.2.17 4:11 PM

    그렇죠.
    요런건 묵은김치가 있어야만 제맛...

  • 10. 무명씨는밴여사
    '12.2.17 5:29 AM

    찬밥 푹푹 끓여서 뜨거운 밥 위에 얹어 먹고 싶습니다.

  • 뿌요
    '12.2.17 4:12 PM

    완전 제스타일입니다.
    뜨거운 밥위에....

  • 11. 미리내
    '12.3.1 4:27 PM

    김장김치 다 먹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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