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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엔 김치전 한장쯤은 부쳐먹어야~~

| 조회수 : 9,80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10-08 22:10:29

날씨 탓인지, 제 감기 탓인지, 뜨끈한 국이 당깁니다. ^^
낮에는 콩나물국 끓였어요, 저희 집 식으로요.
(쇠고기 넣고 맑게 끓이는 콩나물국이요)

저녁에는 뭇국을 끓였습니다.
가을무가 맛있는데, 아직 맛있을때가 아닌 건지, 아니면 쇠고기가 덜 맛있었는지..
제가 기대했던 뭇국의 맛은 무 특유의 달큰함이 배어나는 뭇국이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뭇국에 밥 말아서, 이제는 정말 몇쪽 남지도 않은 김장김치 척 얹어서 먹었습니다.

점심에는 콩나물국, 저녁에는 뭇국...뜨끈한 국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앞으로 점점 더 하겠죠? 추우면 추울수록 뜨끈한 국을 찾게되는..





뭇국 끓이고, 주메뉴로는 메로조림을 했어요.
그런데 뭇국과 메로조림으로는 20% 부족한 느낌!
그래서 얼른 김치전 한장 부쳤어요.
냉동실에 있던 한치 많이 썰어넣고 부쳤는데요, 김치전에는 한치보다는 오징어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아님 김치만 부치든..
암튼 전을 부칠 때 성공확률이 50%밖에는 안되는 무쇠팬에 오늘 성공적으로 김치전을 부쳤습니다.

내일은 한글날, 또 휴일입니다. ^^
한동안 공휴일이 아니었던 지라, 올해도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 줄 아는 분들이 아직도 꽤 많으시더라구요.
내일 공휴일입니다, 저도 휴일이에요. ^^
내일 날씨가 어떤지, 아직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내일 아침에 집안일 해두고 점심은 나가 먹을까 합니다.
짬이 나면 남대문시장도 한바퀴 돌고 싶은데...
황금같은 주중의 공휴일, 알차게 보내세요.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란다
    '13.10.8 10:30 PM

    색이 너무 고와요! 저는 내일 반찬 고민 할 필요가 없네요^^ 내일 아점으로 쇠고기 뭇국과 오징어 다져넣은 김치전 해 먹어야겠어요.

  • 김혜경
    '13.10.9 9:42 AM

    김치를 짜지않고, 국물도 약간 들어가게 해서 부치니까 이런 색이 나오던데요. ^^

  • 2. 사시나무
    '13.10.8 11:24 PM - 삭제된댓글

    휴일동안 감기뚝! 체력 보충되시길ᆢᆢ
    김장김치 몇쪽 안남아서 먹을때마다 아끼고
    싶네요ㅋ 남대문 어디 가시고 싶으세요?
    저는 도깨비시장 (수입상가) 둘러보는거
    참 좋아하는데ᆢ

  • 김혜경
    '13.10.9 9:43 AM

    저도 예전엔 수입상가 둘러보는거 좋아했는데요..
    요즘은 아동복 상가쪽으로..ㅋㅋ...오늘 시간이 되면 아동복상가 가보려구요. ^^

  • 3. 자목련
    '13.10.9 12:00 AM

    저는 혜경샘이 이제 가족 중의 한 명 같아요.
    일상을 이리저리 시시콜콜 다 알고 있는 사이 같은 가족.
    내일이 휴일이라고 이렇게 맘껏 저녁을 82와 함께 보내고 있네요.
    저는 김장김치가 아직도 한 통 반이나 있는데
    그렇게 김치가 일찍 떨어져 봤음 좋겠어요. 아니, 많이 아쉽겠죠?
    내일 일정은 저희 집 수험생 - 이름은 거창하나 중학생 중간고사- 가 있어서
    그냥 공부나 봐주며 보내야 해요.

  • 김혜경
    '13.10.9 9:44 AM

    제가 손해여요..ㅠㅠ...전 자목련님 일상사 다 꿰고 있질 못하잖아요. ^^

  • 4. bistro
    '13.10.9 12:24 AM

    가장자리가 정말 꼬수워보여요. 무쇠팬에 구우면 확실히 맛있어요, 그렇죠?
    엄마가 김치전 하는 날은 밥 못 먹을만큼 전을 낼름 낼름 많이도 먹었는데요.
    엄마한테 김치전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제가 해드려야 하는데 전 언제 철이 들까요 ㅠㅠ
    근데 엄마 음식은 항상 고파요...

  • 김혜경
    '13.10.9 9:45 AM

    무쇠팬에 전 부치면 맛이 확실히 좋은데...성공확률이 낮아서...^^;;

    bistro님께서도 곧 기회가 생길거에요.
    저야말로 이렇게 친정어머니 밥 해드릴 날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안하고 살았습니다.

  • 5. kimsunzoo
    '13.10.9 1:00 AM

    주중의 공휴일이 정말정말 황홀해서 깊은 밤, 이시간까지 잠못들고 이것저것 하다가
    오랫만에 혜경쌤의 글을 클릭했어요... 후회막급 !!

    이렇게 색깔곱고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스쳐가는 김치전을 보게 될 줄이야~~~
    지금 막 김치냉장고의 묵은지로 손이 가려고 해요.
    이 밤에 김치전 부쳐먹고 싶어요.

    어찌하실거예요... 저의 다요트... ㅎㅎㅎ

  • 김혜경
    '13.10.9 9:46 AM

    저를...죽여주시옵소서....ㅠㅠ...담부터는 시간 봐가면서 올릴게요. ^^

  • 6. miss요리조리
    '13.10.9 12:21 PM

    날씨는 좋지만 오늘 해서 먹어줘야겠네요 ㅎㅎ

  • 김혜경
    '13.10.9 8:00 PM

    ^^, 그래도 비오는 날 드셔야 제맛 아닐까요??

  • 7. 이성희
    '13.10.9 1:06 PM

    2장 해 먺었어요

    퇴근하자 마자 급 땡기길레 딱 2장 혼자서 먹방찍었어요

  • 김혜경
    '13.10.9 8:00 PM

    ^^ 언제 먹어도 맛있긴 하죠, 김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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