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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명절 잘 쇠세요

| 조회수 : 4,543 | 추천수 : 165
작성일 : 2004-01-20 20:59:34
이제 내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되네요.
설 명절 잘 보내시구요, 명절 후 다시 만나요...

"귀향하는 분들, 힘들지 않게 해주소서. 특히 눈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소서.

음식 만들기 힘든 분들, 짜증나지 않게 해주소서. '다 내 식구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도록 해주소서.

시어머니나 시누이, 동서들 때문에 마음에 상처받지 않게 해주소서. 또 내가 먼저 마음을 여는 넉넉함을 주소서.

이 땅의 남편들이 아내의 수고로움을 깨닫고, 아내를 위로하게 해주소서.

비록 부모님께 안겨드릴 떡값봉투나 선물은 약소하지만 모두 기쁜 마음으로 주고 받도록 해주소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으로 외로운 이들을 생각하는 명절이 되게 해주소서.

그리고 새해에는 운수대통하는 좋은 꿈을 꼭 하나씩 꾸게 해주소서"

제가 여러분에게 보내는 마음입니다. 복 많이 받으시구요, 설 명절 쇠고 뵙기로 해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능소화
    '04.1.20 9:16 PM

    부엌에 일 두고 이러고또 앉았네요
    20년을 후울쩍 넘어도 두번째 세번째 잘 안되는 항목이긴 한데요
    그럴라고 노력을.....
    샘도 설 잘 쇠세요

  • 2. 주현
    '04.1.20 9:16 PM

    선생님도 너무 고생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친지분들과 즐겁고 신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예쁜 따님과 함께 하셔서 너무 좋으시죠?
    올해는 좋은일이 나쁜일보다 더 많길 저도 기원할게요.

  • 3. 아짱
    '04.1.20 9:31 PM

    선생님도 명절 잘 지내세요~~~
    82식구들 모두..
    얼굴 찡그리는일 없이
    즐거움이 가득한 설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 낼 아침에 병천 큰집에 내려가야 하는데
    이 놈의 눈땜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부디 무사히 5시간 이내에 도착하면 좋겠어요...

  • 4. jasmine
    '04.1.20 9:36 PM

    눈이 무섭게 와서 지하에 두고 왔습니다. 동네 아이들 지금(21시30분) 다 나와서 놀아요....
    많이 추워진다니, 내일 가시는 분들, 고생하실까 걱정되네요.....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5. 거북이
    '04.1.20 9:39 PM

    눈이 많이 왔나봐요?
    눈길에 운전 조심들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세요!

  • 6. 아라레
    '04.1.20 9:42 PM

    명절 잘 쇠세요. (-_-)(_ _)
    다음주에 뵐게요...

  • 7. 어주경
    '04.1.20 9:47 PM

    지금 밖에 눈이 엄청 많이 내리구요, 바람 또한 심상치 않게 옵니다. 저희는 신정을 쇠었기 때문에 어디 갈 일도 없고 스트레스 받으며 음식 차릴 일도 없답니다. 그러나 친정이 구정을 쇠는데, 언니네는 여행 가고 없고, 올케도 입덧하느라 고생하고 있어, 친정 부모님을 저희 집에 오시라고 해 놓았습니다. 워낙 친정 아버님이 세배는 당신 집에서 받으시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셨는데, 올케가 입덧이 심하니까 이번에는 저희 집으로 오신다고 하시네요(올케 친정이 저희 집 근처라 저녁에 잠깐 올 수 있답니다). 친정 식구들이니까 마음 부담 없이 음식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혜경님, 따님과 보내는 설 연휴, 특별히 좋으실 듯 합니다.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길 기원드리며, 무엇보다 건강 잃지 않고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는 365일이 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 8. 화이트초콜렛모카
    '04.1.20 11:10 PM

    용인으로 연수들어간 애들아빠가 지금 돌아오는 중인데 길이 장난이 아니래요
    차도 많이 밀리구요.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길..
    집도 난방을 자는 방 하나만 했더니 여긴 컴 있는 방은 시베리아예요
    담요쓰고 잠깐 들어왔어요.

  • 9. 임진미
    '04.1.20 11:13 PM

    와, 진짜 장난아니예요.
    원래 저희 친정집에서 저희 집까지 15분에서 20분이면 되는데, 1시간 걸렸어요.
    1시간동안, 서 있는 차들, 빙빙 도는 차들, 스노우체인 끼우는 차들 수도 없이 봤어요.
    모든 분들, 안전하게 지내는 명절이 되었으면 하네요.
    마음 편안히 지내는 명절두요.
    감기 걸리지 마시구요.
    행복하세요!!!

  • 10. 한해주
    '04.1.20 11:28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모든 분들..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구요..또 함께 즐거운 요리 맛있는 요리
    많이 많이 먹읍시다...

  • 11. 꽃게
    '04.1.20 11:44 PM

    자스민님네 동네 애들은 나와 놀아요???
    울 아들은 눈치울 걱정에~~~지난번 눈도 저 혼자 다 치웠는데 아버지 좀 너무하시는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 하네요.
    있다가 같이 도와주시라고 할께 하고 ~~~
    우린 눈 오면 밤에 꼭 한번 치워야하거든요. 약간 언덕이 있어서~~~

    우리 친정엄마는 명절전날까지도 당신 것 하시면서 가자미회 무침 많이 했다고 갖고 가라시는데 눈땜에 포기했어요.
    지난번에 맛있다고 했더니 이번에 넉넉히 했다고 식구들 모이면 먹이라고~~~

    그나저나 먼길 떠나신분들 별 일없이 잘들 다녀오셨으면 하네요.
    날씨가 너무 이상해서~~~

    모두모두 스트레스 없는 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2. 깜찌기 펭
    '04.1.21 12:06 AM

    모두 근심걱정 다 떨치시고 즐겁게 쉬고 오세요.
    (주부에게도 가능한 명절일까? ^^; )
    지금쯤이면 쟈스민님댁에 애들도 가 갔겠죠?
    모두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13. 상은주
    '04.1.21 12:24 AM

    안녕하세요? 명절 보내러 시댁에 왔습니다.

    낼 부터 일하려니 막 짜증이 나려 했는데 글을 읽으니 위안이 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14. 2004
    '04.1.21 12:32 A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또 꼭 당첨되시구요
    살도 좀 빠지시구요(그대로도 괘안은데 샌님이 원하시는 거 같으니까...)
    내내 행복하세요.

  • 15. 카페라떼
    '04.1.21 1:00 AM

    저도 설 새러왔어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잠자리가 바껴서 영~ 잠을 잘수가 없네요...
    차례만 지내면 빨리 올라가야 겠어요..
    역시 내집이 최고라니까요..
    너무 괴로와요.. 눈은 졸린데 정신은 말똥말똥해서..

  • 16. 경빈마마
    '04.1.21 9:10 AM

    식혜가 찜통 통째로 얼어버린 날 입니다.
    명절 잘 보내겠습니다.

    근데...너무 추워서,,,
    선생님도 잘 보내시고 몸살나지 마세요...

  • 17. 김민지
    '04.1.21 9:28 AM

    모두 명절 잘 보내세요.
    위쪽 지방은 눈 때문에 난리인가봐요...

    울산은 해가 쨍쨍~~
    저는 6시까지 근무하고 대전에 있는 시댁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 18. 예은맘
    '04.1.21 11:28 AM

    저는 어제 저녁 출발해서 시골에 잘내려왔어요.
    시골에있는 컴으로 안부전합니다.
    82식구들 모두 명절잘쇠시구요. 내려가고 올라오는길 잘 다녀오세요.
    행복한명절되기를 혜경샘님처럼 기도합니다.

  • 19. honeymom
    '04.1.21 4:03 PM

    명절 잘 지내세요..30명이나 되는 큰 손님 치르고 나면 병나시겠어요..
    명절이면 제사준비도 준비지만 모여든 식구들 끼니 챙기기도 장난 아니잖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내리신 특단의 조치..
    애들 보내면 봐줄테니 음식장만은 각자 집에서 해서 당일 아침 일찍 들고 와라..
    덕분에 전 뜻하지 않은 설특수 누리고 있어요..어제밤엔 남편이랑 영화도 한편 보고...
    잠깐새 퍼부은 눈땜에 길막히기에..버스내려 눈길 걸으며 데이트도 하구..
    음식 맡은거 준비도 내집에서 혼자 차근차근 하니 맘바쁘지도 않고 몸힘든줄도 모르겠네요.
    82 쿡 식구들 모두모두 설연휴 행복하게 지내시고..
    새해에는 집집마다 좋은일 하나씩 생기기 기도할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 희주맘
    '04.1.21 8:05 PM

    동해 시부모님댁에서 인사드립니다.
    (오후 4시반에 출발해서 새벽한시쯤 도착했어요 )
    그래도 오니까 좋습니다. 오늘은 시아버님이 어머님과 함께 가족들 데리고
    겨울바다를 구경시켜주셨어요.흰파도가 밀려오는 것이
    꼭 눈이 휘몰아치는듯한 형상입니다. 아, 겨울바다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남편이 그러네요.
    "디카있으면 찍어 올려주는건데...."
    "아주머니들(82쿡님들) 연락해서 모셔오면 아버지가 잘 구경시켜드릴텐데.."
    아버님왈
    "그럼, 오기만 하면.."
    나,(바다가 바로 내다보이는 찻집 구경하며)
    "82님들 소개해드리고 싶네여"


    여러분,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21. 하늘
    '04.1.22 1:53 PM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한 한 해 되세요.

  • 22. didid
    '04.1.24 12:51 PM

    화이트초콜릿모카님! 저희 남편도 용인에서 연수중이고.. 오늘 나왔는데 혹시 같은 회사 아니 계열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혹시 S모기업의 용인 연수원 들어갔다 나오는거 아닌가요?
    기냥 리플 읽다가 궁금해서 남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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