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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김원옥 여사의 생신날에...

| 조회수 : 11,472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4-01-16 00:02:59
오늘, 아니 어제네요, 15일이 친정어머니 생신이셨어요.

그런데 아침부터 영 기분이 꿀꿀해서...
며칠전부터 엉치뼈가 아프다고 하셔서 어제 잠시 들여다보니 제대로 서지도 못하시고 엉금엉금 다니시는데....어찌나 속이 상한지...
벌써 우리 엄마가 일흔둘..., 아직도 우리 지은이 업어서 키워주던 40대 50대 때, 그때의 그 젊은 엄마인것만 같은데 지난해 팔 부러지신 이후로 많이 약해지시네요.
늙으시는게 눈에 보이는 데도, 딸이라고 하나 있으면서 엄마 호강도 못시켜주고...., 딸이 여럿이면 번갈아 엄마를 즐겁게도 해드린다는데 하나 있는 딸은 맨날 바쁘다고 친정엄마는 남자형제에게 슬쩍 떠다밀고 나 몰라라 하고.
아침에 미역국은 드셨는지... 저녁은 오빠네서 먹기로 했지만, 두 노인이 아침에 국이라도 드셨지는 영 심란하고...그래서 기분이 아주 바닥이었어요.


며칠 전 큰올케, 아니 올케 언니라 불러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올해부터라도 언니라고 부르려고 맘은 먹었어요. 암튼.
"고모, 어머니 생신 그냥 우리 집에서 밥 먹자"
"그럼 좋지만 힘들잖아요"
"괜찮아"
"그럼 제가 뭐 하나 해갈께요"
"하지마, 내가 그냥 다 할께"
"아냐 그래도..."

뭘 할까 궁리를 하다가 해삼탕과 orange님의 아롱사태잣소스냉채를 하기로 맘 먹었죠.
해삼탕은, 칭.쉬. 보신 분들이면 다 아시겠지만, 엄마가 기운없을 때 그걸 드시고 기운을 차리셨던 사연이 있는 음식이고,
아롱사태 냉채는 꼭 도전해보고픈 것이었거든요.

아침에 이마트에 가있는데 큰 올케에게 전화가 왔어요. 제가 장보러 온 건 모르고,  준비 다 하고 있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알았다고 했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했죠.

집에 돌아오자 마자,
아롱사태 불에 올려 삶고, 대추채 썰고, 밤편으로 썰고, 돌려깎기 해서 오이채 썰고, 배채 썰고, 소스 만들고, 칼로 잣가루 곱게 다지고, 아롱사태 식혀서 썰고..., 정말 정성껏 만들었어요. 칼질을 잘하는 편이 못되는 제가 얼마나 정성껏 채를 썰었는지, 썰다보니 피는 한 방울도 안나게 기술적으로 손톱도 하나 썰고.


청경채도 데쳐두고,
해삼과 새송이 볶아서 굴소스와 XO장 간까지 해서 담아 오빠네 가서 물녹말과 참기름만 넣으면 되도록 준비하고...

락앤락통에 하나하나 담고, 다진 잣이랑 혹시나 싶어서 녹말가루까지 봉지에 담아서 오빠네 가보니
올케언니랑 작은 올케 벌써 한참 준비중이에요.
표고전 동태전 깻잎전 세가지전 부쳐뒀고,
전복 송이 볶음, 낙지볶음과 소면, 샐러드, 돼지고기보쌈...

큰올케, 아니 올케언니네 젤 이쁜 접시 꺼내서 제가 해간 요리까지 올려놨더니 한 상이 걸지게 차려졌죠.

아버지랑 어머니랑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아버진 "돌아오는 내 생일도 나가서 하지말고 이렇게 하자!!"하시며 기뻐하시네요.
"전 좋은데요, 원교수가 바쁘면 안되죠!"
오빠도, "야, 요리선생있으니까 상이 훨씬 화려하구나"하고 한마디하고.
원래 닭껍질, 족발, 해삼같이 다소 엽기스런 음식을 좋아하는 초딩 조카는 오로지 해삼탕에만 집중하고,
아롱사태 잣소스 냉채는 인기 폭발. 소스맛이 예술이라는 일부 외교적 발언까지 나오고...

오빠는 82cook에도 알려야한다며,
뭘 알리겠다는 건지, 아마도 자기 아내의 요리솜씨를 알려야겠다는 뜻인 것 같은데,
디카를 꺼내놓고는 먹는데 열중해서 막상 사진촬영은 뒷전.


암튼 밥먹고 서너시간 동안 과일 먹고 케이크 먹고 하면서 이런저런 재미난 얘기를 하다보니, 아침의 꿀꿀했던 기분이 저만치 사라졌어요.
엄마도 아침에 목욕탕에 다녀오셔서는 엉치뼈 아픈 거 많이 나았다고 하시면서 걸음도 제대로 걸으셔서 한 시름 놓았구요.

돌이켜보면 지난해 엄마 생신 이후, 우리 친정식구들 이런저런 일로 모두 참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나쁜 일 없을거라고, 더욱 힘내서 열심히 살자고, 다짐하고 헤어졌어요.

엄마 아버지 편찮으시지 말고 오빠네랑 동생네 모두모두 행복하고, 늘 이만큼 삼남매 우애있게 살고 싶다고...
그리고 내 노력으로 되는 일이기만 하다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이렇게 혼자 다짐도 해봤구요.
어머니 생신, 이렇게 보냈어요.

가끔 저더러,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부모로부터 받은 가장 큰 재산이 가족 사랑을 사랑할 줄 아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 스스로 제 자신이 참 냉정한 사람이다, 특히 형제들과 우애가 별로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평가했었는데, 갈수록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올해 50이 된 오빠의 희긋희긋한 머리칼을 보면 연민이 생기고, 사는 게 참 고단해보이는 동생을 보면 안쓰럽고, 20몇년을 한결같이 그렇게 오빠를 사랑하는 올케언니를 보면 참 대단한 여성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올케라기보다는 여동생같은 작은 올케를 보면....,더 잘해주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속상하고...

17일, 아침이면 네덜란드에서 딸아이가 돌아와요, 거기시간으로 16일 하오 5시에 비행기를 탄데요.
딸 아이가 돌아오면, 제가 우리 엄마로부터 받은 그 이상의 사랑을 쏟아부어야 겠다고 맘을 먹고는 있는데....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로로
    '04.1.16 12:07 AM

    앗! 따님이 오신다구요! 기쁘시겠당~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가서 외식하는 거 좋아했는데 요새는 특히 누구 생일 떄는 맛이 있던 없던 밥해서 먹는게 좋아보이더라구요. 철이 드는 건지, 82쿡 때문에 오버하는건지 원...

  • 2. jasmine
    '04.1.16 12:07 AM

    우이씨....눈물이 나요....
    저두 그런 생각 요즘 많이하네요.
    명절엔 울 엄마 좀 챙기고, 울딸, 아들에게 그 사랑 전해주겠습니다.

  • 3. 새벽공기
    '04.1.16 12:08 AM

    어머..아무 생각없이..공감하면서..진지하고 있는데..어머 일등 놀이..!!

  • 4. 새벽공기
    '04.1.16 12:12 AM

    일등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군여..^^
    전 82쿡에서 요리만 배우는게 아닌거 같아요..혜경샌님의 이런 사람답게 사는법을 배우는게 더 큰 소득인거 같아요..어머님 생신 같이 축하드려요. 따님 오시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 5. 이선아
    '04.1.16 12:13 AM

    '엄마'하면 왠지 가슴이 저려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나이 먹어갈수록 .. .엄마께 잘 해드려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딸들에게도 좋은 엄마이면 좋겠구요.. 그 고운 따님 오시면 너무 행복하시겠네요.

  • 6. 이론의 여왕
    '04.1.16 12:21 AM

    전에는 몰랐는데, 부모님 나이드시는 걸 보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고,
    그렇게 마음아픈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엄마, 아빠.... 스타일도 젊고 사고방식도 웬만한 신세대보다 훨씬 개방적이신데
    60대 중반을 바라보시면서 자꾸 여기저기 몸이 고장나는 걸 보니 어찌나 속상하고 기가 막힌지...
    부모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저절로 쏟아집니다.
    멀지도 않은데 자기 일에만 바빠서 자주 찾아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돈 펑펑 벌어서 근사한 거, 좋은 거 마구 사다드리는 것도 아니고...
    돈 없으면 그냥 애교로 때우자!! 이러면서 얼굴에 철판깔고 신나게 쇼만 하죠.
    그래도 부모님은 그저 좋다고 하시고, 너무 웃어서 배 아프다고 하시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늘 받기만 하고 있네요, 저는.
    좋은 부모님 밑에 태어난 게 제 인생 최고의 복이라고 '말로만' 떠들고...
    내가 행복하게 신나게 기쁘게 열심히 사는 걸 보여드리는 게
    지금으로선 제일 큰 효도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아닌데... 그쵸?
    에잇 에잇! 또 눈물날라구 하네, 잉...

    김혜경 선생님, 부모님은 이렇게 자식이 쪼금만 뭘 해도 백만 배나 기뻐하고 대견해하시죠?
    저도 선생님과 82cook 덕분에, 없는 실력에 요것 저것 만들어서 드리는데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제가 다 송구할 지경이랍니다.
    김혜경 선생님은 요리까지 잘 하시니 부모님께서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오늘 참 잘 하셨습니다. 저두 본받을래요.

  • 7. 치즈
    '04.1.16 12:33 AM

    그래도 선생님께선 가까이에 사시잖아요.
    그것 만으로도 어머님은 좋으실 거에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혜경샘 사랑 많이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생신 축하드리고요.

  • 8. 산수유
    '04.1.16 1:27 AM

    친정어머님의 생신 축하드립니다. 딸없는 사람은 어찌 사누..

  • 9. 아짱
    '04.1.16 1:36 AM

    김원옥 여사님의 생신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 10. 거북이
    '04.1.16 5:32 AM

    저도 피 한방울 안나게 손톱썰기 잘 하는데...^^

    혜경 샌님도 삼형제이시네요....전 삼형제 중에 가운데로 위로 언니 밑으로 남동생.
    근데 제가 결혼해서 내 가정이 생기니까 형제들한테는 많이 소홀해지네요.
    친정 부모님한테도 마찬가지구.
    참, 못났죠! 이기적이고.
    반성하게 되네요...ㅠ.ㅠ

  • 11. sca
    '04.1.16 5:56 AM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가지셨네요 ^^
    딸이 오면 맛있는 것 하시니라 바쁘시겠네요 ^^
    저희 엄마도 자식들 온다면 음식하시니라 바쁘시거든요...

    아... 적당히 올릴때가 없어서요...
    선생님 e-mail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메일 보냈는데 두번이나 돌아 왔어요... ㅠㅠ

  • 12. 경빈마마
    '04.1.16 7:09 AM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따님이 오시는 군요...

    시간을 잡아 두시고 싶을 겝니다. 축하 합니다.

  • 13. 김혜경
    '04.1.16 7:32 AM

    sca님 그동안 서버때문에 그랬을 거에요. 제 이름 클릭하면 나오는 이메일주소를 복사해서 웹메일로 보내보세요...그러지 않아도 메일 기다렸는데...

  • 14. 오이마사지
    '04.1.16 9:06 AM

    지은이가 온다고요?? 좋으시겠어요.. 저랑동명이라....^^

  • 15. 토토짱
    '04.1.16 10:03 AM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형제끼리 우애있어뵈어 조으네요
    딸지은이가 온다구요,,,,행복한 시간보내세요

  • 16. sca
    '04.1.16 10:19 AM

    그렇게 해서 보냈거든요. E-mail이라고 쓴 건 클릭해도 나오지가 않아서 이름을 클릭해서 나오는 주소는 카피해서 보냈었는데 다 돌아 왔어요 ㅠㅠ

  • 17. 홍차새댁
    '04.1.16 10:22 AM

    생신축하드려요~
    샘도 해삼탕으로 ^^ 제가 82쿡알고 이리저리 눈팅해서 해본것중에 해삼탕이 어른들이 젤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샘 말대로 기운안날때 드시면 왠지 힘이 솟는 정력(???)제 비스므리한것이 ...

  • 18. 자몽쥬스
    '04.1.16 10:25 AM

    김원옥 여사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따님이 돌아온다고 하니 좋으시겠어요....

  • 19. 보라돌이맘
    '04.1.16 11:12 AM

    저두 축하드려요.
    글 읽으니 제가 눈물이 다 나네요...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나서요.
    어머니 마음으로 불러만봐도 가슴이 시리도 아픕니다.
    어머니 살아계신분들 보기만봐도 넘 부럽습니다....

    딸과 어머니라는 관계...
    세월이 무르익을수록 가장 깊은 정신적 의지가 되는듯해요.

  • 20. honeymom
    '04.1.16 11:25 AM

    어머님 생신 축하드려요..
    따님 오시면 신나시겠어요...늘 한구석 허전하셨을 텐데..

  • 21. 쌍둥엄마
    '04.1.16 11:35 AM

    제 딸들 밤에 자는거 들여다보고 있으면 천사들 같아서 너무 감사하는 맘이 들어여..
    혜경샘도 따님 돌아오시면 자는 얼굴 매일매일 들여다 보시겠져??
    천사같은 얼굴....
    그 장면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울컥, 눈물이 찔끔하네여...^^

  • 22. 코코샤넬
    '04.1.16 12:15 PM

    저두 어머님 생신 축하드려요^^ 짝짝짝
    어머님이 정말 좋아하셨겠어요...다같이 음식장만해서 차려드려서요...
    그리고 따님 이름이 지은이군요. 따님 귀국도 축하드리구요^^
    그동안 못먹은 맛난거 많이 해주셔야 겠어요^^*
    오늘은 축하드릴 일이 많네요 헤헤

  • 23. champlain
    '04.1.16 12:18 PM

    읽는 제가 마음이 다 풍성해집니다.
    어머님 생신 축하 드리구요.
    따님이 오시니 얼마나 좋으셔요...

  • 24. 까마니
    '04.1.16 12:20 PM

    안녕 하세요~~~
    부럽네요(양쪽 양친 모두 안계시거든요)
    엄마 안계시니 친정은 온데 간데 없고....
    나라도 올케 노릇 잘 해 보려 하지만 그것도 그냥....
    마음 가득 사랑 담고 갑니다

  • 25. 여주댁
    '04.1.16 3:32 PM

    정말 다복하시군요~~
    가족간의 이런 우애가 가장 부러워요.
    서로 서로 음식을 나누고, 마음도 나누고 ..
    올케가 다 한다하면 꾀부릴만도 한데 이리 정성껏 음식을 보태시니..
    행복이 저절로 마련되어지는 것이 아닌듯 합니다.
    어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 26. 안병임
    '04.1.16 4:59 PM

    혜경샘 아프다가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선 만난음식 해주고픈 맘에 저절로 힘이나죠
    따님위해 특별메뉴라도 준비하시느라
    힘든줄 모르실걸요 사랑의 힘이란 대단한거죠
    부모님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 27. 2004
    '04.1.16 7:14 PM

    작년 이맘때쯤이 생각나네요.
    샌님 아버님 어머님 한꺼번에 편찮으시고 좀 있다가 따님 네덜란드로 떠나고~~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행복하시죠?
    어른들은 한번 아프실때마다 팍팍(^^;;) 늙으시는거 같아요.
    안 아프셔야 하는데...
    따님이 오셔서 좋으시겠어요. 너무 좋아서 잠수하시는 거 아니죠?^^

  • 28. 어주경
    '04.1.16 8:08 PM

    글 읽으며 많이 동감했습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 친정 엄마가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셔서, 이러다 돌아가시면 어쩌나 발을 동동 굴렀었답니다. 한달만에 정상을 회복하고 나오시자, 이젠 잘 해드리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었는데, 그것도 그뿐이었나 봅니다. 한달 전 생신이 칠순이셨는데, 덤덤하게 지나갔습니다. 한 어머니가 열자식은 길러도 열자식은 한 어머니를 못 돌본다는 말이 그냥 가슴에 와 꽂힙니다. 지금 당장 친정엄마께 전화하러 가야겠습니다.

  • 29. candy
    '04.1.16 8:18 PM

    벌써들 많이 다녀가셨네요! 저도 오늘 시누이들하고,저녁같이 먹고 치웠는데...지금요~모두 제집으로 돌아가고,아이는 잠들고,애기아빠는 늦는다하고...이런게 사는것이고,행복인가해요! 시어머니께 안부전화나 해야겠네요!

  • 30. orange
    '04.1.17 2:16 AM

    따님.... 오신다니 선생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맛있는 거 많이 해주시구 좋은 시간 보내세요....

    저는 친정엄마께 무지 못하고 사는데..... 많이 죄송하네요......

  • 31. 선찬엄마
    '04.1.18 12:15 PM

    축하드려요!!!
    글을 읽다보면 내가 꼭 그 음식을 먹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조금 있으면 친정아버지 생신인데 도전한번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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