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산모용 반찬 추천해 주세요~
결혼 전에 친정엄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지금 산후조리원에 있습니다
방금 통화를 했는데 기분이 많이 안좋네요
어찌어찌 자연분만을 하기는 했는데, 분만 후 계속 출혈이 있고 상태가 안 좋아서 수술을 했어요
몸이 아프니 짜증만 나고, 아기도 예쁘기는 커녕 귀찮기만 하고, 입맛이 없어서 밥도 잘 못 먹고 있대요
밥을 못 먹으니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고...
다른 문제야 제가 도움 될만한 것이 없지만, 밥 잘 먹고 기운 차리도록 반찬이나 몇 가지 해 주고 싶네요
산모 음식은 매워도 안 되고, 딱딱해도 안 되고... 도대체 어떤 걸 만들어야 할까요?
일단 생각나는 건 가지나물이랑 멸치볶음인데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쉬우면서도(가장 중요!!), 영양 많고, 맛있는 반찬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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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홍공주맘
'04.10.22 4:43 PM호박죽은 어떨까요?
호박은 산모 부기도 빠지고 소화도 잘되니 좋을것같아요.
오늘 호박죽을 해먹었는데 쉽고간단한데 맛은 너무좋았어요.
레시피는 키토에서 검색하면 요리 고수님들의 레시피가 나와요.
그중 선택하시면되요.2. 신유현
'04.10.22 4:46 PM멸치볶음은..전 좋았는데, 산후도우미아줌마한테 딱딱한거 먹는다고 욕먹었구요. -_-;;
버섯볶은거랑..생선, 냉채종류 먹었더랬어요. 진짜 해먹을게 없어서..떡갈비 같은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전 겨자이런거 좋아해서..닭고기냉채..이런것도 먹고 ^^;;
아주 맵거나, 딱딱하지만 않게 먹었어요. (질긴것도 뺴고..^^)
근데 시어머님이 두부는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하시던데요.3. 오렌지피코
'04.10.22 4:59 PM맵고 짠거 빼고나면 한국음식이 먹을게 없다는 사실을 그떄 처음 깨달았답니다.
입에 맞는것은 죄다 맵고 칼칼한것들 뿐인데, 그걸 못먹으니 미치겠더만요. -.-;
그나마 제가 끼고 앉아 먹은 것은 젖갈류였지요.
또 먹고 싶었던 것은 메추리알 넣은 소고기 장조림.
먹으라고 준 것은, 가지나물, 시금치 나물, 숙주나물, 두부조림(신유현님, 두부 왜 안되요? 전 두부 왕창 먹었는데요...이미 먹은것 뱉을수도 없고...ㅠ.ㅠ),
...아참, 가끔 부침개 같은게 입에 맞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4. 고은한결맘
'04.10.22 5:30 PM닭 백숙은 어떨지...찹쌀넣고 죽도 끓이고...
5. 세미
'04.10.22 5:48 PM다들 아시곘지만, 일단 미역국을 많이 드셔야 돼요.. 전 자연분만후 어찌나 입맛이 없었던.. 결국 모유를 많이 못 먹었어요.. 나중에 산후조리원에서 나오시면 미역국 많이 긁여 주시고..
반찬은 오렌지피코님 말씀대로 각종 나물(소금으로만 간하시고 그것도 약하게..),
쇠고기 장조림, 구운 김(전 미역국과 미역국만 많이 먹었어요.) 정도는 어떨지..6. 클로버
'04.10.22 6:13 PM딱딱한 음식은 이빨 상한다고...
매운 음식은 젖에 나쁘다고...
두가지 조심하면서
고기, 생선, 야채 ...골고루
제일 중요한건 맛있는 미역국이죠.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쇠꼬리 푹고아서
그국물에 미역국 끓여주셨는데,
영양만점!!!7. 왕시루
'04.10.22 7:15 PM맛있는것 해다 주시면 친구분 기분도 한결 나아지실 꺼예요..
저는 어머니가 산후조리해 주셨는데
표고버섯볶음이 참 맛있더라구요
생표고를 알맞게 썰어 들기름에 볶아요 양파채친것도 좀 넣어도 되구요
소금으로 간하고 마늘 좀 넣고.. 깨도 좀 뿌리고..8. yuni
'04.10.22 9:14 PM딸아이 낳고 동대문 이대병원에서 먹은 감자넣은 닭고기 간장조림이 맛있었어요. *^^*
9. 혁이맘
'04.10.22 10:29 PM여러분들이 좋은 음식 많이 추천해 주셨네요
그리고 요새 배추랑 무 좋으니 물김치 같은거 해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고춧가루 많이 넣지 마시구요.
그리고..본인이 좋아하는걸로 자극성 없이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요새 단호박죽 좋은것 같던데..그리고 율무차 같은건 드시지 마시구요10. yozy
'04.10.23 12:11 AM다른건 많이 추천해 주셨으니....
백김치, 감자요리(감자볶음, 조림,전), 부드러운 부침종류(새우,버섯,야채전),
호박나물, 계란말이나 계란찜, 등이요.11. 현석마미
'04.10.23 1:19 AM전 풍산농협인가?? 거기 백김치 무지 많이 먹었어요...
매운건 안된다 하시는데...미역국만 먹을려니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주문해서 먹었고...
일하는 아주머니가 음식을 잘 해주셨는데..
가지찜이나 나물 무침 그런거 많이 먹었어요...
변비도 예방할 겸..
고기는 이상하게 잘 안 먹히더라구요...12. 고구미
'04.10.23 10:14 AM위의 추천음식 다 좋구요.
전 쌈 다시마 많이 먹었어요.
마트 같은데서 파는거요. 물에 담가서 소금기빼구
거기다가 밥싸서 먹었는데...
산후에 미역국 먹는것처럼 다시마도 참 좋다네요.
엔지니어님의 다시마 멸치조림하시면 (간은 약하게 하셔서)
멸치랑 다시마랑 다 부드러워져서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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