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분기 도시락

| 조회수 : 10,256 | 추천수 : 4
작성일 : 2023-09-18 10:35:56

안녕하세요. 

저도 묵은 회원인데 거의 키톡 데뷔네요. 

모든걸 다 해먹다가 모든걸 다 사먹다가 요즘엔 귀찮다 살뺀다 어쩐다하며 대충대충 해먹고 있어요. 

오늘도 키톡의 은혜로운 글들을 읽다가 한분에게라도 보답(?)해야한다는 의무감이 갑자기 생겨서 도시락 올려봅니다. 

 

남편이 도시락을 부탁한건 직원의 다이어트 때문이었어요. 

밥친구가 맨날 닭가슴살에 오이만 싸와서 점심에 나가먹기가 여러모로 곤란하다고. 

그의 다이어트가 저의 노동으로 이어지는 희한한 나비효과에 휘말려 봄철 열심히 도시락을 쌌습니다. 

지금은 더워서 잠시 중단. 

남편은 국과 김치를 잘 안 먹고

고기, 튀김이나 볶음, 올리브, 치즈 이런거 좋아해서 국이 거의 없어요. 

돈까스나 가라아게같은 튀김류 넣었을 땐 양배추 샐러드를 소스와 함께 별도로 쌌고요. 

고기류, 입맛돌게하는 단짠류, 개운한거 를 골고루 넣어보려고 머리를 짰지만 돌려막기를 피할 수 없네요. 

 

헛! 

얼마나 쌌나보자하고  정리하니 별거없이 사진만 많네요

모아서 올리기 할 줄 몰라서 너무 스크롤 길어진거 죄송합니당.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토마토
    '23.9.18 12:12 PM

    우와 대단하세요.
    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해리
    '23.9.19 9:39 AM

    제가 손이 느려서 아침마다 좀 바쁘긴 했어요.
    다 아시는 맛이에요.

  • 2. marina
    '23.9.18 12:48 PM

    와아 남편분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다이어터동료분은 옆에서 한 입만~하고싶었겠는데요ㅎㅎ

  • 해리
    '23.9.19 9:40 AM

    행복한 줄 모르고 오늘 아침에 또 뭔가로 삐져서 나갔어요
    하아....
    다이어터 동료는 빡세게 바프 찍은 뒤 도로 토실토실해졌다고 합니다.

  • 3. 관리자모드
    '23.9.18 4:04 PM

    저도 싸주세요 한끼에 5만원은 드려야 할 비주얼이에요!!!

  • 해리
    '23.9.19 9:41 AM

    밥, 국, 고기, 샐러드는 직접 하고 깻잎장아찌나 명태회무침, 김치 같은 건 사왔어요.
    사온거라 5만원은 받아야할지도...

  • 4. 초보파이
    '23.9.18 4:18 PM

    뜨헉.. 정성이 어마어마 하십니다!!

  • 해리
    '23.9.19 9:42 AM

    그러게 제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랬을까요...

  • 5. 예쁜솔
    '23.9.18 7:01 PM

    저도 저 도시락 하나만 주세염~ㅎㅎ
    하나만 먹어도 건강해지고 살 빠질거 같아요.
    정성과 사랑이 듬뿍듬뿍 들었네요.

  • 해리
    '23.9.19 9:42 AM

    막 그르케 건강하고 살빠지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ㅎㅎㅎ
    도시락은 원래 맛이 없기 때문에 입에 침 안 돈다, 그러니 짜고 단 반찬을 꼭 넣어달라는 요청이 강력했거든요.

  • 6. 당근주스
    '23.9.18 10:03 PM - 삭제된댓글

    와... 존경..... 저 싸주다 말다 그러는데... 이거보고 하나씩 따라해볼께요.. 정말 감사

  • 7. 당근주스
    '23.9.18 10:04 PM

    와... 존경..... 저 싸주다 말다 그러는데... 이거보고 하나씩 따라해볼께요.. 정말 감사...

    도시락통 추천부터 해주세요~~^^;;;;

  • 해리
    '23.9.19 9:44 AM

    검색해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는 걸로 샀어요.
    써모스입니다~

  • 8. 쑥과마눌
    '23.9.19 8:41 AM

    웰빙과 정성 그 잡채가 느껴지는 포스팅입니다.
    혼자 보고, 부디 애들과 남편에게는 들키지 말아야 할 포스팅이구요.
    저리 이리 못 만듭...ㅠㅠ

  • 해리
    '23.9.19 9:47 AM

    직접 한 거랑 산 거랑 막 섞었기 때문에 그닥 웰빙식은 아닙니둥...
    튀김은 저도 못 만들어서 냉동제품 익히기만 했어요. 가라아게라든가 감자고로케라든가..

  • 9. 해리
    '23.9.19 9:46 AM - 삭제된댓글

    직접 한 거랑 산 거랑 막 섞었기 때문에 그닥 웰빙식은 아닙니둥...
    튀김은 저도 못 만들어서 냉동제품 익히기만 했어요. 가라아게라든가 감자고로케라든가...

  • 10. 오늘도맑음
    '23.9.19 12:09 PM

    저는 도시락마다 있는 저 아삭 오이 하나 집어먹고 싶네요 ㅎㅎ 상큼하니~~

  • 해리
    '23.9.19 5:26 PM

    저 오이는 저래 봬도 양념을 한 거예요. ㅎㅎ
    인터넷에서 배운건데 오이를 반달모양으로 두껍게 썬 뒤
    연두, 식초, 참기름, 깨에 버무려요.
    적당히 짜지 않게 하시면 되는데 살짝 간이 돼 있으면서 새콤하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쌈장에 찍어먹기는 싫고 고춧가루나 고추장 양념에 무치기는 번거로울 때 딱 좋습니다.

  • 11. 달고나
    '23.9.22 2:44 PM

    너무 정갈한 도시락 한수 배워갑니다~지금 배고픈데 먹고싶어요..

  • 해리
    '23.9.24 7:27 PM

    정갈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지만 그래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12. 은초롱
    '23.9.23 12:58 AM

    도시락 정성스럽네요
    오이에 깨뿌린 반찬은 뭔가요?

  • 해리
    '23.9.24 7:28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이 레시피는 위에 오늘도맑음 님 댓글에 답글로 달았어요.

  • 13. ㅇㅂㅇ
    '23.10.18 9:37 AM

    오 저도 오이 참 맛있어보이네 하고 있었어요
    오이팁 감사합니다
    그리고 올리브가 반찬으로 들어있어서 의외였어요. 메추리알인가 하고 보다가.. 토마토와 올리브를 사이드로 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 해리
    '23.10.18 9:58 AM

    올리브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잘 먹어요.
    그냥 먹기도 하고 슬라이스한 레몬, 페퍼론치노 혹은 쥐똥고추, 굵직하게 채 썬 양파, 슬라이스한 마늘, 올리브유에 뒤적뒤적 버무려서 먹기도 해요. 레몬은 대충 꾹꾹 눌러서 즙 나오게 해요.
    이렇게 하면 레몬즙과 올리브유에 살짝 절여진 양파가 특히 맛있어요.

  • 14. ㅇㅂㅇ
    '23.10.24 9:38 AM

    ㄴ오 팁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제이비 2024.12.04 142 0
41081 파이야! 13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6,738 2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4 코코몽 2024.11.22 11,644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1 ··· 2024.11.18 17,182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0 Alison 2024.11.12 16,804 6
41077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1,207 4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2 필로소피아 2024.11.11 9,081 5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2 백만순이 2024.11.10 9,710 4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862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382 4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271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170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053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519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479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760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45 3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300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329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341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752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860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229 7
41059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77 2
41058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445 6
41057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94 4
41056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8,030 2
41055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71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