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나물국밥

| 조회수 : 5,860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07-26 21:16:09

얼마전 밤에 전주에 갈일이 있어 하룻밤자고 다음날 유명하다는 **옥 콩나물국밥집엘 갔어요

전날 숙취도 하나없이 한숟갈을 딱 뜨는데..

사먹은밥(**옥)

어릴적 울엄마 맛이나는게 아니겠어요

콩나물국이 은근히 예전맛 내기가 어렵잖아요

어으 시원해~를 연발하며 국물까지 다 들이키고

몇주지난 엊그제 전날사둔 콩나물 생각이 나서

그래 결심했어!! 막 그날의 맛을 더듬어 열심히..

내가한밥

어떤가요 정말 비슷하지않나요? 
음하하 역시~를 연발하며 또다시 국물까지 싹 다

비우고 이제부터 콩나물국은 이렇게 해먹기로 결정

tip/오징어는 데칠때 콩나물국물에 통째로 얼른 넣었다 빼서 자른거예요 한냄비에 편하고 국물맛은 덤~

 

할인하는 연어 1킬로를 사봤어요


일부는 썰어서 초밥처럼 갓지은 밥에 올려먹고

나머지는 멸치육수.다시마.가스오부시 진하게끓여

연어장을 해봤어요 




 

그때그때 있는채소 올리브유에 볶아먹는 재미에

빠져서 가장 자주해먹는 음식이에요.

양배추.버섯.브로컬리.토마토.마늘등 

마지막에 계란 스크램블 넣고 견과류나 치즈올려 먹으면 아주 든든해요.

오늘아침엔 단호박스프도 만들어

곁들여봤어요. 껍질에 영양이많다니 다넣고 끓여요



세월이지나 어느덧 중년이되어 두식구만 남으니 음식도 조리법도 간단하게 때론 특별하게..이렇게 나먹고싶은대로 두사람 입맛에만 맞춰 편하게 먹고삽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303
    '23.7.26 10:41 PM

    콩나물국밥 맛있어보여요
    한그릇 먹고싶네요
    집에서 아무리 끓여봐도 어려서 엄마가 끓여주던맛이 안나더라구요
    어떻게 끓이신건지 알수있을까요?

  • 냉이꽃
    '23.7.26 11:21 PM

    멸치 다시마 진하게 낸 육수에 콩나물1봉지 다넣고(2인분기준).고춧가루.마늘.후추.소금약간.최종간은 새우젓 으로 맞춰요
    마지막에 고명처럼 대파.청양송송 썰어 얹었어요. 포인트는 2인분육수에 콩나물한봉 다넣는것과 맹물말고 멸치육수 내는거같아요
    냄비에 먼저끓여 뚝배기에 밥반공기 밑에깔고 옮겨담아 계란한개 넣고 한번 끓여요
    여태끓인것중 정말 가장 맛있었어요

  • 2. berngirl
    '23.7.27 12:05 AM

    아 마침 오징어도 콩나물도 단호박도 있어요. 아싸 만들어 봐야지~ 넘 맛나보여요.

  • 냉이꽃
    '23.7.27 10:39 AM

    이게 재료도 간단한데 뚝배기에 담아 오징어넣고 먹으니 정말 다른반찬 없어도 든든하더라구요

  • 3. 백만순이
    '23.7.27 10:47 AM

    스프, 구운 야채.....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ㅎㅎ
    이러니 키톡에 올릴게 별로 없어요
    저는 지역민이니 콩나물국밥은 걍 사먹을게요
    더워서 뭣도 하기 싫네요ㅋㅋㅋㅋ

  • 냉이꽃
    '23.7.27 11:43 AM

    저도 구운야채 이거알고 정말 자주해먹어요
    일명 지중해식 이랄까요? 먹고나면 굉장히건강해지는 느낌~
    지역민이시니 당연 사드시는게 ㅎㅎ 암요~
    부럽습니다
    덧붙여 키톡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4. 나무늘보
    '23.7.27 10:52 AM

    저 어제 이 글 읽고 아침에 콩낭술국밥 끓였어요^^
    식구들이 파는것 같다고 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5. 나무늘보
    '23.7.27 10:53 AM

    아.. 흥분해서 오타작렬이네요.
    콩나물국밥 ㅜㅜ

  • 냉이꽃
    '23.7.27 11:46 AM

    기분좋은데요? 바로 실행하셨다니
    파는거같은거 딱 제말이요~ 최고의칭찬이 파는맛 ㅎㅎ

  • 6. chelsea
    '23.7.27 2:54 PM

    ㅡㅁ냠냠
    연어장이라니...더워서 헤롱하다가 눈이반짝!
    레시피 부탁드려도될까요?
    살림초보 나이많은아짐입니다

  • 냉이꽃
    '23.7.27 4:21 PM

    저도 첨해본거고 정해진계량 없이 감?으로 만든거라요 들어간재료만 우선

    멸치.다시마(많이)육수 2컵정도+간장2컵+설탕1/2컵+맛술1/2컵+청주1/2컵+가쓰오부시1주먹(없음 혼다시1T)+사과반쪽(또는레몬) 다넣고 팔팔끓여 맛한번보고(짜면 육수로 조절)식혀부어 양파.홍고추넣고 5시간~하룻밤 재운후 하루이틀 내에 드시면됩니다.
    결론은 슴슴하니 아주 맛있었고요
    간장끓인게 남으면 냉장고에 뒀다 냉모밀 국수에 활용가능합니다

  • 7. 예쁜솔
    '23.7.27 3:42 PM

    82 키톡이 활성화 되니
    별별 귀한 음식 사진과 비법이 많이 올라와서 너무 좋습니다.
    ㅎㄷ옥 좋아하는데 이런 꿀팁이...우와~

  • 냉이꽃
    '23.7.27 4:27 PM

    겁도없이 씽크로90 이라고 큰소리쳐봅니다
    처음먹어봤는데 왜유명한지 알겠는..
    특히 오징어데침을 넉넉히줘서 만족한집

  • 8. 뱃살여왕
    '23.7.28 8:04 AM

    드시는거 아닌것 같은데 ㅋㅋ
    귀한 음식 구경했어요

  • 냉이꽃
    '23.7.29 6:22 AM

    과분한 칭찬에 뿜뿜해 요즘 넘 열씸히
    밥해먹는 폐단이 ㅋㅋ 사실 외식물가 무서..

  • 9. 쑥과마눌
    '23.7.29 2:57 AM

    콩나물 국밥에 침 흘리다 갑니다.
    저는 애들 크고, 저희 둘만 남으면,
    부엌을 폐쇄할까 생각중입니다 ㅎ

  • 냉이꽃
    '23.7.29 6:26 AM

    쑥님덕분에 지나가는 과객이 발목을 잡혔습니다 책임을 지셔야..
    이 복중에 글한번 올리자고 뭔 부엌일을 이리 열씸히
    제 로망도 부엌폐쇈데 가슴뛸때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남의밥 얻어먹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4 "박지영 교수님 너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스.. 2 발상의 전환 2025.05.08 1,709 1
41133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2,065 3
41132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7,567 5
41131 연휴 일기 7 방구석요정 2025.05.04 5,361 3
41130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0,215 2
41129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6,440 3
41128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8,515 4
41127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5,817 5
41126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8,247 4
41125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8,485 2
41124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083 3
41123 진짜 봄!!!!!(레시피 추가) 16 주니엄마 2025.04.13 11,192 4
41122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318 4
41121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140 4
41120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7,141 4
41119 이제야 봄 12 진현 2025.04.06 6,392 4
41118 부산 방문과 복국 13 방구석요정 2025.04.06 7,515 2
41117 친구를 위한 열무김치+ 파김치 10 해피바이러스 2025.04.06 5,464 5
41116 캠핑갔어요(미나리삼겹살_ 5 두아이엄마 2025.04.04 7,382 2
41115 오늘은 잔치국수먹는날~ 10 초보파이 2025.04.04 6,962 3
41114 182차 봉사후기 ) 2025년 3월 삼겹살수육, 어묵볶음, 계.. 4 행복나눔미소 2025.04.01 5,388 4
41113 서른살 먹은 아들녀석에게 차려준 첫 생일상 15 skemfdl 2025.03.27 12,629 4
41112 초대 음식들 (개사진 있음) 16 미스유 2025.03.18 18,096 4
41111 외식과 고양이 일기 20 방구석요정 2025.03.14 13,758 5
41110 명왕성은 지금 봄방학 10 소년공원 2025.03.14 11,847 4
41109 [글 재등록] 밀린 집밥과 직딩 도시락 12 고독은 나의 힘 2025.03.13 8,397 3
41108 작성자 수정이 안되어 재등록 했어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8 jyroot 2025.03.13 4,120 5
41107 재수생 도시락 일기 70 미니유니 2025.03.11 11,00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