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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엄마한테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6,98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20-12-04 01:20:44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마지막 글이 아니게 됐네요...

엄마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이제...엄마랑 있었던 일들 떠올리며 가끔씩 글을 올려볼까 해요...

우리 엄마는요...2018년에도 뇌출혈이 왔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걷지도 못하고...퇴원하겠다면서 침대 붙잡고 난동 부리다가 손가락도 부러지시고...

결국 재활도 안하고 휠체어 타고 퇴원하시고...

그런 엄마 지팡이 쥐어주고 같이 공원 다니면서 재활 아닌 척 걷는 연습 하게 하고...

뜬금없이 천자문 써보고 싶대서 한 획 한 획 쓰는 순서대로 써서 같이 써보기도 하고...

엄마가 좋아하던, 그리고 내가 싫어하던 동화책도 사서 읽어주고...종이접기도 같이 하고...

그렇게 겨우겨우 나아서 보통 사람들처럼...아팠던 것도 다른 사람들이 모를 정도로 지내게 됐는데...

허망하게 가셨어요...




엄마를 아버지 옆에 모셨어요...

아버지가 목사 된게 그렇게 좋으셨다고 했는데...

...목사 한답시고 내 재산까지 다 말아먹고도 빚만 남겨놓고 가서 엄마나 나나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목사 사모라는 말이 그렇게 좋으셨다며...

그래서 아버지 모실 때에나 엄마 모실 때에...

저 의미없는 말들을 다 새겼네요...

같이 놔둔 사진 속의 엄마가 너무 환하게 웃고 있어서 화도 못내고...

그저 하염없이 울다가 왔어요.



엄마는 내가 해주는 것보다 사먹는 걸 참 좋아하셨어요.



그나마 건강할 때의 엄마 모습이에요.

지금은 없어진 일산 현대백화점 안에 있었던 오므토 토마토...

오무라이스를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내가 해드리는 것보다 사먹는게 좋대요.

내가 힘들까봐가 아니라...엄마는 간이 센 걸 너무 좋아하셨어요.

사진을 보면 엄마도 마른 편이었는데 내가 더 말랐어서 보기 싫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하셨었는데...

아프고 나서 20kg쯤 불은 후에야 살 좀 찌라는 말을 덜 듣게 됐었어요.

그래도 엄마랑 10kg도 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종종 살 찌라고...

나 아픈데...아픈 티를 안내고 살고 생긴 것도 아픈 티가 안나는 얼굴이라 더 그랬나봐요.




엄마랑 아버지 모신 곳에 꽤나 자주 갔었어요.

가는 길에 종종 자유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여긴 휴게소치고도 맛있는게 없다고 하셨어요.

정말 맛있는게 하나도 없는 휴게소...

그나마 그네의자가 있어서 엄마랑 같이 앉아서 찍었었는데...다음에 그 그네의자를 보면 울 것 같아요...

오늘은 들르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쉬지도 않고 바로 갔네요...



아버지 모신 곳에 겨울이라고 예쁘게 꾸며놨길래 찍었던 사진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앉을 수 있게 의자도 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인지 꾸며놓긴 했어도 의자는 없더라고요...

엄마는 항상 머리를 짧게 하셨어서 그냥 그 모습인데...

저는 평생 엉덩이까지 오던 머리카락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잘랐더니...

짧은 머리의 내 모습은 적응이 안되네요...

그 때 자르지 말 걸...그냥 계속 기르면서 가끔씩 빗어달라고 땋아달라고 할 걸...




아버지한테 다녀오면 항상 들렀던 국숫집...

오늘도 다녀오는 길에 들러서 엄마 생각 하다가 오려 했는데 코로나때문인지 닫았더라고요.

엄마는 여길 참 좋아했는데...

...저는 못먹는 것들 대축제라 정말 싫어했어요.

오이 상추 김 다 못먹는데...

게다가 엄마 건강 생각하면 이렇게 간이 센 건 안먹어야 하지 않냐고 해도 안들으시고...

가끔이니까 괜찮다며...

그래놓고 집에서도 국수 드시고 싶다고...

쓰러지시기 일주일 전쯤에도 국수 드시고 싶다 했는데...

못해드린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요.

바로 전날의 호빵이 제일 크게 기억에 남아있지만...

엄마가 드시고 싶다던 것들...하나하나 볼 때마다 계속 기억날 것 같아요...


지금도...수건이랑 행주 보면서 눈물이 나네요.

수건 빨고 나면 엄마가 개겠다고 해서 놔두면 안개고...

결국엔 내가 개고...행주는 그나마 엄마가 개고...

평소같으면 엄마가 한대놓고 왜 안하냐고 잔소리 할텐데 지금은 그럴 수도 없어요...


돌아가신 날 밤 꿈에 나와서...

왜 우냐고 다 괜찮다고 울지 말라면서 등 쓰다듬어 주셨는데...

괜찮아지지가 않네요.

엄마는 나보다 오래 살 줄 알았는데...나보다는 건강했으면서...

이렇게 갑작스레 가셔서...많이 슬프네요...


그래도 편히 가신 거라고...이젠 아프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기도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어느덧 12월, 겨울의 초입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슬픈 일 없이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lovemath
    '20.12.4 2:02 AM

    근황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걱정했었어요
    뭐라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평안하시기만을 기도하겠습니다

  • 2. 행복
    '20.12.4 3:00 AM

    힘드실텐데 이렇게 어머님과의 추억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3. 후라이주부
    '20.12.4 4:43 AM

    걱정하는 82님들 맘 놓으시라고 이렇게 글 올려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슬픈 일 없이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라는 말 Sei님께 그대로 반사!!

    감기 걸려도 괜찮고 슬픈 일도 살다보면 피해 갈 수 없고 행복한 일은 천천히 하나씩 만나도 오케이..
    무조건 발란스 잃지 말고 끼니 꼭 채우며 82에서 오랫동안 만나요 플리즈...!

  • 4. 쭈혀니
    '20.12.4 5:25 AM

    삼가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잘 생기신 아드님,
    어머님께서도 잘 지내기를 바라실겁니다.
    울고 싶을 때 참지 마시고ㅡ
    눈물에 슬픔도 같이 흘러내리며 점점 옅어질겁니다.

    소식 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우리 힘 내고 다시 발 딛어 봅시다.

  • 5. 우탄이
    '20.12.4 6:17 AM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기다렸는데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돌아가셨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끼니 잘 챙겨드시고 조금만 덜 힘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뵈요...

  • 6. 쑥송편
    '20.12.4 8:15 AM

    토닥토닥...
    제 동기 중 신부님이 있는데,
    그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조문갔더니
    친구가 환하게 웃고 있는 거예요.
    '아버지는 육신의 고통을 벗어나서 좋고
    나는 아버지 덕분에 반가운 얼굴들 보게 되어서 좋고...'

    파란 하늘 올려다보며 말하세요.
    '엄마, 안 아프니까 좋지?
    거기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저는 이 땅에서 차근차근 잘 살게요.
    이렇게 엄마를 보내드릴 수 있을 정도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7. 봄처럼
    '20.12.4 8:41 AM

    언제 오시려나 키톡을 기웃기웃 했어요
    한동안은 가슴 저미겠지만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추억을 곱씹을때마다 여기서 같이 나눠요
    같이 들어 드릴께요

  • 8. 도전
    '20.12.4 9:11 AM

    담담하게 엄마와의 추억을 풀어놓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슬픔에서 벗어나시리라 생각됩니다.
    자주 들러서 살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 9. 잔디밭
    '20.12.4 9:22 AM

    울지말라고 등을 쓰담듬어 주시고 가신
    어머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금은 괜찮지 않겠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면 어머님이
    "잘 살다 다시 만나게 되서 기특하고 고맙다"
    하시며 다시
    등을 쓰담듬어 주실 수있게
    되셨음 좋겠습니다.

  • 10. 챌시
    '20.12.4 9:27 AM

    헐..
    제가 몰랐던 일이 있었네요..
    출근해서 여기와서 잠깐 들르고, 업무보는데..로그인 잘 안하는 아침인데..
    위로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꼭 자주 오세요.
    글을 쓰는게,,어쩜 제일 큰 위로가 될거에요.
    여기 맘 따뜻한 분들 많아요. 직접 글을 올리진 안아도 같이 아파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이런 좋은 맘 넓은 엄마같은 분들 많은곳에서 꼭 마음의 위로를 얻으시길 바래요.
    저도,,그래서 자주 와요. 제가 제 이야기를 쓰고,,제가 누군가의 글을 읽고,
    또 제가 누굴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그런 행위들이 서로서로 살아가는 힘이 되거든요.
    상처주는 글을 아무 생각없이 올리는 분들 말씀은 그들의 아픔이라고 여겨주세요.
    그글 떄문에 원글님이 상처받을 이유는 어디에도없어요.
    너무 이쁘고 고우신 어머님과 아드님 사진에 눈물이 너무 나서..들어왔어요.
    엄마가, 하늘에서 아드님 많이 다독이실것 같아요.
    건강 조심하세요. 엄마 얘기 또 하러 오세요..많이많이 들어드릴께요.

  • 11. 캐로리
    '20.12.4 9:43 AM

    다시 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일산 현백 오무토 토마토도 오랜만에 추억 돋고요. 가까운 곳에서 어쩌면 스쳐지나갔을 수도...

    건강 관리 잘하시고 오래 세이님 글 보고 싶네요. 예쁜 케이크며 도구들... 글을 다 지우셔서 기억은 다 못하지만 너무 잘 봤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행복하시길...

  • 12. 목동토박이
    '20.12.4 9:48 AM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그냥,, 손을 잡아드리고 싶어요.
    저도 어머님이 제가 아주 어려서부터 많이 아프시고 수술도 많이하셔서...어렴풋이 공감이 가지만,,, 떠나보낸 그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많이 걱정했거든요. 다시 안 오시면 어쩌나... 어디에 마음 기대고 지내실까... 그런 걱정이요.
    슬프면 슬픈대로 여기 와서 풀어놓아 주세요. 너무 혼자 앓지 마시구요... 저도 무척 소심한 성격이라 어디다 잘 말 못하고 앓는데요... 그게 병을 만들더라구요...
    가까이 있지만 따뜻하게 손 잡아드릴께요. 함께 아픔을 나눠요...

  • 13. 레모네이드
    '20.12.4 10:00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먼 길 떠나시는 어머님 배웅하고 돌아온 세이님을 환영하며 어머님과 함께 한 많은 시간들이 추억으로 아름답게만 생각되어질 날들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세이님! 정말 반가워요

  • 14. 미니네
    '20.12.4 10:00 AM

    정말 너무 반가워서 바로 로긴했어요. 잘 오셨어요. 그글 올라온후 혹여라도 댓글 다셨나 매일 살펴봤어요. 댓글이 없어 맘이 무거웠는데 이리 나타나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sei님 당장은 힘들겠지만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생활하시다 보면 좋은날 올거예요. 언급하신 장소가 제가 살았던곳 근처라 저도 스쳐지나갔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지금은 거기선 좀 떨어진 곳으로 이사온지라. 혹여라도 상처주는 댓글있음 무시하시구요. 그분은 마음의 병이 있는 분일거예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15. 천안댁
    '20.12.4 10:21 AM

    잘 오셨어요....
    세이님 잘 계시고, 편하게 계시는것을 어머니도 바라실거예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자주 오세요.
    여기서 마음 나누면서 서로 격려해주면서 따스하게 지내요..

    반갑고, 고맙습니다``

  • 16. 피어나
    '20.12.4 10:25 AM

    어머님 명복을 빌게요. 소식 들려주셔서, 어머님과의 추억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님께서는 아버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며 Sei님 잘 지내시길 바랄 거에요.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기다릴게요.

  • 17. 치아바타
    '20.12.4 10:30 AM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했습니다.
    꿈에 어머님이 나오셨다니...얼마나 세이님 걱정이 되셨을까요ㅠㅠ
    이렇게 속 깊고 사랑했던 아들이 있어서 어머님은 행복하셨을거예요.
    어머님이 평소 원하셨던대로
    잘 챙겨드시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18. 커다란무
    '20.12.4 10:32 AM

    다시 힘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멋진아드님을 두신 어머니 편안하길 바랄거에요

  • 19. 쪼니나니
    '20.12.4 10:42 AM

    세이님께 알려드리고 싶어 로그인합니다.
    글도, 음식사진도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님의 삶을 웅원합니다..

  • 20. 쥴리
    '20.12.4 10:45 AM

    세희님 많이 기다렸어요.
    지금은 눈을 감아도 생각나고 그리움이 한이 없을 꺼예요.
    많이 추억하시고 기억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기억하고 싶어도 흐려지더라구요.

  • 21. 수니모
    '20.12.4 10:50 AM

    어머님 연배를 뵈니
    아들뻘인 Sei님...

    너무 오래 혼자 눈물짓지 마시고
    엄마와의 추억들 음식이야기.. 다시 들려주세요.
    함께 나누어요 우리.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 22. 바다사랑
    '20.12.4 11:14 AM

    두분이 많이 닮으셨네요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픔이지요
    어머니 편안하게 아프지 않은거 생각하면서 슬픔을 달래셨으면 해요.
    이제 세이님 건강 잘 챙기면서 씩씩하게 살아가셔야지요
    부모님께서 지켜보실테니까..
    종종 들러주세요 야무지게 살림하는거도 풀어내주시고
    힘내요^^

  • 23. 그래
    '20.12.4 11:57 AM

    Sei님 아 왜이리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지요.
    지우신 글들 다 기억하고 있는데...
    어머니 이렇게 아드님한테 사랑받으셔서 행복하셨을 거예요.
    어머님 좋은 데 가시기를 빌어드려요.
    그리고 82에 가끔 들러서 생존신고도 해주세요.
    너무 외로우시지 않게 가끔요!

  • 24. 시은
    '20.12.4 12:04 PM

    큰 일을 치르셨군요. 죽음은 끝이 아니라는데 어머님 원하는 곳에 가셨을거에요.

    Sei 님이 잘 지내셔야 어머니도 그곳에서 편안하실 거에요.

    일상을 잘 지내기
    화이팅 입니다.

  • 25. ripplet
    '20.12.4 12:10 PM

    다시 와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삼가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가시는 날 꿈에 나타나신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sei님 같은 자상한 아들과 늘 함께여서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그 아들이 계속 혼자 울지 않기를, 서서히 털고 일어나 자신만의 생을 묵묵히 살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계실 겁니다. 어머님 생각나실 때마다 여기에 함께 풀어주세요.

  • 26. pupu
    '20.12.4 12:23 PM

    지난번 포스팅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한참이 되었지만, 제가 어머니 맘 아프게 했던 일이 너무 많아서 가슴이 아릴 때가 종종있어요. 그러다가, 어머니가 환하게 웃던 모습 떠올리며, 이렇게 기억해야지. 울 엄마 좋은 모습만 기억해야지 다짐합니다. 부디, 아쉬웠던 일보다는 좋았던 기억으로 마음 다지시기를 바랍니다..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 27. 테디베어
    '20.12.4 12:32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ei님 힘내시고 종종 오시고 싶으실 때 오셔서 엄마와의 추억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돌아오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28. 소년공원
    '20.12.4 12:42 PM

    잘 왔어요, 잘 왔어!
    이렇게 헌헌장부 아드님을 두고 어머님 떠나시는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으셨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잘 지내실 겁니다.
    세희님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면서 지켜봐주시겠죠.
    혼자라 외롭다 생각마시고 맛있는 것 만들어서 잘 챙겨드시고 여기 자주 찾아와주세요.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어머님 보내드리는 큰 일도 무사히 치루어내서 대견하구요.

  • 29. 너와나ㅡ
    '20.12.4 12:46 PM

    거봐요 ㅠㅠ
    너무 슬퍼하시니까 엄마가 차마 발길을 못 옮기고
    토닥토닥 해주고 가셨잖아요
    씩씩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엄마와의 좋았던 추억들 여기에 계속 풀어주시구요

  • 30. 유니게
    '20.12.4 1:55 PM

    잘 견디고 계시니 넘 감사합니다
    크리스챤 메모리얼파크에 계신가봐요. 저 국수집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시죠
    저도 부모님이 다 거기 계신지라 그곳에 자주 갑니다
    제가 엄마 돌아가셨을때 너무 울고 힘들어했더니 엄마 젤 친한 친구분이
    엄마는 지금 아프지않고 넘 좋은 천국에 가서 행복한데
    네가 너무 울면 그 행복을 못 누리는거라고 하면서 그만 울어도 된다고
    네가 잘 있어야 엄마가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이 꿈에 나타나셨다니 젤 부럽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고 잘 살아봐요

  • 31. Juliana7
    '20.12.4 2:51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마는 이제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계실거에요
    님 마음 추스리시고 행복하세요.

  • 32. 마법이필요해
    '20.12.4 3:39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아픈 마음 무슨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어머니 꿈에서 하신 그 말씀이 진심이셨을거에요
    어머니가 혼자 남겨진 님 걱정에 일부러 찾아오셔서 그 말 전하고 가셨다 생각하고
    힘내시기 바래요.
    마음 추스리시고, 밥도 잘 먹고 힘내세요

  • 33. now
    '20.12.4 5:02 PM

    반갑습니다.

    글을 읽을때마다 참 섬세하시고 예민한 분이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런 섬세함으로 어머니와 좋은 순간들 오래오래 추억하시면 좋겠어요.그런게 살아가는 힘이 되는것 같아요.

    어머니와의 좋은 추억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저도 오래전에 돌아가신 저희 엄마 생각에 잠시 젖어봅니다.

  • 34. 예쁜솔
    '20.12.4 6:00 PM

    sei님 부모님께서 목회를 하셨군요.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늘 이렇게 찬송하셨잖아요.
    부모님께서는 평생 소원을 이루셨어요.
    저 밝고 빛나는 천국에서
    영원한 평안과 안식을 누리시겠지요.
    그 믿음으로 슬픔을 이기시고
    꿋꿋하게 살아가시길 바라요.
    sei님 글을 읽고
    저도 오랜만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와
    시부모님 두 분을 추모하게 되네요.
    저희도 시부모님 두 분 함께 모시고
    이젠 외롭지 않으시겠구나...위로 받았어요.
    다시 오셔서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35. 시간여행
    '20.12.4 8:12 PM

    아드님이 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대단하시네요~딸인 저도 반성하게 만드네요ㅠㅠ
    목사님 사모님 이셨으니 천국에서 편히 안식하시면서 아드님이 건강하기만을 기도하실겁니다..
    힘내시고 어떻게든 슬픔을 이겨내시길 바랄게요..그게 어머니가 가장 원하시는 일이기도 하구요
    여기 82회원님들도 이렇게 응원하는데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 36. 쇼코
    '20.12.4 8:44 PM

    sei님 글에 처음 댓글 달아요..지금 얼마나 맘이 아프실지...맘이 먹먹하네요 어머님도 sei님 두고 발길이 안떨어지실것 같아요 충분히 슬퍼하시면서 어머니 좋은곳 가시라고 기도해주세요 힘든 시간들이지만 겨울가고 봄이오듯 시간도 흐르고 힘든 마음도 변해갈거에요 키톡이든 자게든 자주와서 글 올려주세요

  • 37. 모닝커피
    '20.12.4 9:08 PM

    마지막글로 안끝나고 이곳에 다시 와줘서
    고마워요.
    어머니 근황을 모두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세이 어머니는 행복하시네요.
    아드님 사랑이 그리 깊으시니~

    산사람은 또 살아야죠.
    음식도해서 드시고
    이곳에서 소통하면서 나쁜 에너지는
    무시하시고 마음근육 단디 키우시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어 힘 내세요.
    살은날보다 살아야하는날이
    더 많이 남았잖아요~

    화이팅!!!!!

  • 38. 공주
    '20.12.4 10:27 PM

    저....기도가 응답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어머니 미소가 참 따뜻하네요.

  • 39. 리모모
    '20.12.4 10:45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이님 지난 글 읽고 많이 걱정했는데 그 사이 어머님이 돌아가셨군요. 형제자매가 여럿이어도 장례 치르는게 참 힘든 일인데 고생하셨어요...

    못해드린 국수와 호빵 생각보다는 그동안 해드린 많은 다른 음식을 생각해 보시길요.
    어머님이 세이님 음식에서 많은 사랑을 느끼셨을 거예요.

    조금씩 세이님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 40. 이루어짐
    '20.12.4 10:46 PM

    sei님 숨은 팬 첫글입니다!!
    먼저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께선 sei님이 얼른 기운차리고 어머님과의 나날들 생각하며 눈물보단 미소를 짓기를 기원하실거예요. 아직은 좀 더 추억하시고 눈물 더 흘리셔도 되고요 곧 기운내실거죠?
    키톡에 가끔 글 올리시면 꼭 댓글 달거예요^^

  • 41. 리본
    '20.12.5 3:07 AM

    키톡 댓글 몇년만에 적어요.
    여기서도 오유에서도 글 다 지우셔서 마음이 쓰였었는데 결국 이렇게 힘든 일을 겪으셨군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상처 많이 받아도 여기 진심으로 세이님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각보다 어머니가 많이 젊으셨네요.

  • 42. ㅎㅎㅎ
    '20.12.5 5:29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3. 휴가첫날
    '20.12.5 7:05 AM

    좋은 곳에 가셨을거에요.
    5월에 돌아가신 우리 엄마는 한 번도 꿈 속에도 안나타나셨어요.
    님은 그래도 꿈 속에서라도 보셨네요.
    힘 내세요.

  • 44. 예쁜이슬
    '20.12.5 11:10 AM

    지난번 올리신 글에 댓글도 못 쓸 정도로 가슴이 넘 아파서
    조용히 기도만 드렸었어요
    sei님 이렇게 82에 다시 돌아와주셔서 넘 기쁘고 감사해요
    지금은 어머님 생각으로 많이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기운내셔서 건강 잘 챙기시고 밝은 모습으로 사셨음 좋겠어요
    그래야 어머님도 하늘에서 그 모습을 보시고
    그래 사랑하는 내 아들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구나
    먼 훗날 서로 반갑게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행복하게 지내려무나
    하시면서 마음 놓으시고 흐뭇해하실거에요

    사진속 어머님의 모습이 참 고우세요
    어머님과의 소중하고 예쁜 추억 늘 가슴에 담고
    그 추억이 힘이 되어 날마다 힘찬 하루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45. Harmony
    '20.12.5 3:27 PM

    Sei님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지난주 초에 저희 아버님 장례 치루었답니다. ㅠㅠ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 허망하고 황망해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누워서만 지냈어요.
    쓰러질뻔해서 병원 실려왔는데
    진단이 이석증이 와서 집에서는 위험하대서 결국 입원까지 하게 되었네요. ㅠㅠ
    좀 치료 받고나니 컴도 눈에 들어와
    처음, 컴을 처음 열었는데. .
    Sei님 어머님의 영면소식, 정말 황망하네요.ㅠㅠ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어머님께서 주무시듯이 돌아가셨다 하니 다행이어요. 천국가셔서 아버님이랑 편안히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Sei님, 소식주셔서 감사하고 요리글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46. 요레
    '20.12.5 4:01 PM

    오랫만에 키톡들어와 보니 이런 글이 있네요 ㅠ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랑 추억이 있는 사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도할게요. 세이님도 건강하게 맘 편히 지내세요..

  • 47. 오리
    '20.12.5 5:32 PM

    Sei님 뭐라 위로드려야 할 지.. 저도 오년전에 급하고 허망하게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추스르는데 한 이년이상 걸렸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답글은 안남겼어도 늘 정갈하고 예쁜 음식 잘 봤었는데 부디 힘내서 건강하시길 빕니다

  • 48. 루시맘
    '20.12.5 7:48 PM

    sei님~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너무 반가와요~

    어머님이 왠지 낯설지않고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두 분 찍으신 사진보니 보기드문 다정한 모자같고...

    아니 근데 아버님이 목사님이셨세요~?
    와~ 그렇게 큰 빽이 있으신대다 우리까지 빌어드렸으니 어머님 걱정은 이제 안하셔도 되겠네요~^^
    당근 천국 가셨죠~~
    그리고 두분이서 sei님도 잘 살펴주실꺼구요~

    앞으로 쓰실 글 기대되요~

  • 49. 정후맘
    '20.12.6 6:57 AM

    토닥토닥, 얼마전 올리신 글 보고 하루종일 저도 울었어요. 울엄마도 8월에 소천하셔서... 엄마라는 존재는 순간순간 그리운 존재인듯 해요. 3년반의 암투병, 폐암과 뇌종양으로 나중엔 말씀도 못하시고 6개월간 꼼짝없이 와상환자로 욕창으로 엄청 고생하셔서 엄마 가시던 날 이제는 더 안 아프시겠다는 생각에 오히려맘이 편해지더라구요. 얼마전 아이 입시를 치르며 교문앞에서 기다리는데 학교고사날 눈 내리는 그 추운 겨울에 하루종일 기도하시며 기다리시던 엄마 생각이 나서 울컥했어요. 가장 슬픈 이별은 사별이네요. 맘추스리시고요. 추억과 회한은 슬프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살아가는 힘이 되네요. 가끔씩이라도 글도 올려 주시고, 여기 찾아주세요. 응원합니다.

  • 50. 엘로이즈
    '20.12.6 8:43 AM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세희님도 마음 잘 추스리시고 자신을 아끼고 돌보아가며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 51. hoshidsh
    '20.12.6 1:43 PM

    어머님, 목사님 사모셨군요.
    하늘나라에서 아버님 만나 기도도 드리시면서 편히 쉬고계실거예요.
    많이 힘드실 텐데, 지금은 그냥 실컷 슬퍼하시고요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기운 내세요.
    부모님께서는 아드님이 씩씩하게 지내시기를 바라실 겁니다.
    언제든지 여기 오시고요...

  • 52. 수늬
    '20.12.6 2:43 PM

    어머님이 참 고우시네요..
    저 위 댓글 시은님 말씀..
    죽음은 마지막이 아니라는 말..
    참 와 닿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곳에서 잘 지내실거에요.,.
    아드님 늘 보실거구요...
    와 주셔서 감사해요..^^

  • 53. 제니04
    '20.12.6 4:20 PM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글 읽으면서 힘든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ㅜ.ㅜ
    견디세요 견디다 보면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또 좋은날도 오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어린나이에 가족을 잃어서....토닥토닥....힘내세요

  • 54. sandy
    '20.12.7 3:27 PM

    저는 15년전 제 나이 35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저한테는 너무 큰 일이었지요 세상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아빠가 저 아기 때 사고로 돌아가시고 삼십초반에 홀로 되셔서 저희 삼남매를 힘들게 키우셨거든요
    그 후 저도 1년은 정말 몸에 이상이 올 정도로 힘들었어요 툭하면 울고 세상이 다 싫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 마음이 무뎌진달까 지금은 엄마 이야기 웃으며 할 수 있게 되었어요 sei님도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에요 기운 내시고 얼굴도 모르는 82식구들이 sei님 위해 기도할 겁니다 반드시 힘내세요

  • 55. toal
    '20.12.8 12:47 AM

    차마 위로의 댓글도 못쓰다가
    그래도 세이님 잘 오셨다는 말은 전하고 싶어서
    용기내어 글 써요.
    잘 오셨어요.

    가족을 잃는건 내 몸도 같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체험이 있었지만,
    댓글님들 말대로 힘내는게 맞아요.

    어머님은 우리보다 높은 곳에 잘 계실거예요.
    그러니 세이님도 잘 지내셔야 해요.
    몸 추스리시고 또 봐요.

  • 56. 소소
    '20.12.8 10:54 AM

    어미님 명복을 빕니다

    세이님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세이님 글 읽고 힘내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잘 지내셔야합니다.
    여기 회원들이 세이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 57. 씨페루스
    '20.12.8 3:13 PM

    다시 찾아주셔서 정말 좋아요.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얼른 슬픔의 골짜기에서 벗어나
    기운차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천국에서 아버지랑 잘 계실거예요.
    엄마가 안계시더라도 세이님
    부디 먹는것 잘 챙겨드시길 바래요~~

  • 58. 희작
    '20.12.8 7:27 PM

    너무 안타깝고 먹먹해서 뭐라 말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눈물만 나네요. 함께 펑펑 울어드릴게요. Sei님의 평안과 어머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 59. 카페라떼
    '20.12.10 11:39 PM

    지난번글에 넘 마음이 아파서 답글을 못달았는데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33살때 엄마나이 60살에 돌아가셨어요.
    그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아서 매일매일 울며 잠들었어요.
    어느날꿈에 엄마가 오셔서 자긴 잘 지내는데 너네가 넘 슬퍼해서
    마음이 아프시다며 제 등을 쓰다듬고 가셨는데 정말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서 정말로 다녀가셨나보다 하며 한참을 두리번거렸네요.
    세이님. 머라 위로를 드려야할지도 모를만큼 슬프시겠지만
    어머님 생각해서라도 건강을 돌보시고 이겨내셨으면 해요.
    몇일동안 맘이 먹먹하네요. ㅠ ㅠ

  • 60. 행복나눔미소
    '20.12.14 7:06 PM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이 원하시는 것은
    Sei님도 건강 잘 돌보면서 좋은 시간 많이 보내길 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우리와 같이 살아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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