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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매실주 담그다 말고 생각하는 인생

| 조회수 : 6,22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9-06-30 21:52:37



보름 전부터, 마트나 시장에 가면 보이는 통통한 매실을 눈여겨보았다. 아이들이 어려서 청량음료를 안 먹이고 매실청을 얼음물에 타 주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어찌나 잘 마시는지 해마다 매실청을 담갔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각종 청량음료에 맛을 들이니 매실청은 시들해졌고, 나도 미리 매실을 예약하고 준비하는 일을 자연스레 그만두게 되었다.


올 초에 집에 손님을 초대하면서 제법 취기가 오르면서 이야기가 깊어지고 즐거워지는데, 마시던 술이 똑 떨어졌다. 그때 베란다 싱크대에 있는 오래 묵은 매실주가 생각났다.


이 매실주는 내가 27세, 갓 결혼한 새댁 시절 담근 매실주인데 당시 어찌나 많이 담갔는지 아직도 한 병이 남아 있었다. 얼음을 동동 띄워 와인 디켄터에 담았다. 매실향이 숙성되어 온전히 그 향을 술 안에 가두었다, 술이 공기와 만나 술잔으로 떨어지며 그 향이 거실 안을 가득 채운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니 오래 묵힌 술답게 신맛은 둥글게 부드럽고 단맛은 깊고, 매실향은 호흡으로 순환된다.


캬~ 명주로구나.

마지막 남은 술 한 병을 비우고, 기분 좋게 파했다.


이제 매실주가 사라지고, 시장에 매실이 보이기 시작하니 맘이 복잡해진다. 저걸 사서 다시 새 술을 담가야 하나, 예전에 담근 술도 이제 겨우 먹었는데 뭘 또 담그나, 갈등이 시작된다.


재래시장 채소 가게에 갔더니 특 사이즈 매실이 향을 내며 나를 유혹하는데 또 맘이 흔들린다. 그래도 건강이 중요하니 올해는 술 좀 줄이고 집에 여러 가지 늘어놓지 말아야겠다, 결심을 하고 맘을 접었다.


엊그제 저녁을 지으며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평소 좋아하는 선배님으로부터 톡이 왔다.

매실 한 박스 가져갈래? 하며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이제까지 구경한 매실 중에 가장 탐나는 사이즈와 신선도!


아아아아.. 저 술 끊... 아니 줄여야 하는데.

'선배님, 이걸로 매실주 하세요~' 하니, '우리 남편 술 끊어야하는데..' 하신다.

선배님 남편분에게 보여드렸더니, 관심이 없으시단다. 세월을 기다려야 하는 술이라 그런 거 같으시다고. (감사합니다)


어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운동 다녀와서 마트로 직행, 소주 30도짜리 3.6리터 다섯 병과 담금주용 큰 병을 샀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대형 스텐 볼 2개를 깨끗이 씻고, 담금주용 병도 정성스레 씻어 뒤집어 말린 후, 선배님을 만나러 일산의 멋진 까페로 갔다.


우아하게 커피 마시고 큰 창으로 숲을 바라보며 밀린 수다를 떨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순간, 식모 모드 전환. 매실 10킬로 박스가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그걸 받아 들고 차에 싣고 집으로 오는데 차 안이 온통 매실향으로 가득하다.


까페 수다용 원피스를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매실 박스를 들고 베란다로 옮긴 후, 플라스틱 의자에 쪼그려 앉아 차가운 물에 매실을 씻는다. 기온이 30도가 넘어 무더운데 차가운 물로 향기로운 매실을 씻으니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많은 매실 양에 놀라 소주를 더 사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보드라운 매실 속살 안 다치게 꼭지를 조심스레 딴다. 이미 발과 다리, 팔은 온통 물에 젖었지만 아이처럼 즐겁다.


집에 있는 채반을  총출동시켜 물기를 뺀다.





그동안 잠시 쉬었다, 다시 작업 시작. 물기 빠진 매실은 마른 천으로 완전히 물기를 닦아 소주에 담근다. 이번에는 설탕을 안 넣고 소주만 부으니 작업이 쉽다. 다만 양이 많고 무거워 허리가 아플 뿐.

 

소주를 붓다가 바닥에 흘리기도 하고, 매실을 넣다가 얼굴에 튀기도 하면서 얼추 일을 마무리한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다.






27세에 담고  43세에 두번째로 담고 환갑 즈음해서 한 번 더 담그면 인생의 마지막 담금주가 될 거 같다.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가 이런 생각에 미치자 인생이 참 짧다고 느껴졌다.


매실주 담그다 말고 서글프다.

첫 매실주를 걸러 남편 친구 집들이할 때, 내 친구 부부들 동반 모임 할 때, 남편 출장 가면 동네 엄마들 집으로 불러 수다 떨  때.. 오랫동안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다.


이제 인생 3막쯤 시작하는 듯하다. 인생의 쓴 맛도, 단 맛도 대충 아는 나이.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

이 술과 함께 할 친구와 시간이 궁금해진다. 10년쯤 지나면 아이들도 한 잔씩 같이 할 테지.


환갑이 되면 며느리도 있으려나, 같이 담자고 하면 싫어하겠지. 나 혼자 담가 친구 하고나 주야장천 마셔야겠다.


빨리 내년이 오면 좋겠다. 내년에 베란다에서 술통을 개봉하면 또 행복해질 테지.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이엄마
    '19.6.30 11:09 PM

    와~~~~ 향긋한 매실향이 나는 것만 같아요~
    개굴굴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내년에 매실주 개봉하실 때,
    일산 사는 솔이엄마도 불러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안주 만들어서 달려갈께요~♡
    따뜻한 글과 사진을 사진,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개굴굴
    '19.7.1 1:11 AM

    솔이엄마님 안주 꼭 먹어보고 싶네요. 부지런히 식구들 건사하시는 모습에 항상 자극받습니다.
    내년에 번개할까봐요.ㅎㅎㅎ

  • 2. 금빛바다
    '19.6.30 11:26 PM

    음..
    내년이 오기전 마시더라도 나는 행복할듯합니다.

  • 개굴굴
    '19.7.1 1:12 AM

    아, 그렇게 유혹하시면 아니됩니다...1년 이상 묵히라고 했는데, 아아...

  • 3. 쭈혀니
    '19.7.1 5:35 AM

    매실이 참 굵고 실합니다.
    술이 익으면 뿌듯하시겠어요.

    전 매실에 소주만 부어 담갔는데 몇 년이 되어도 굉장히 시고 떫더라구요.
    그래서 뒤늦게 감초와 설탕을 추가로 넣느라 끌탕을 했거든요.
    매실과 소주만으로도 향긋하고 맛있는 매실주가 되는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제 경우는 실패했어서요.

    개굴굴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개굴굴
    '19.7.1 7:32 AM

    아.. 저도 설탕 안 넣고 하는 건 처음인데 불안하네요. ㅎㅎ 하루에 한 번씩 술단지를 쓰다듬고 맛있어져라. 해야겠네요.

  • 4. 프리스카
    '19.7.1 5:47 AM

    매실효소만 담갔는데 이 글 보니
    매실주도 괜찮겠다 싶네요.
    술은 안 먹으니 음식에 넣으면 좋겠어요.
    개굴님 나이를 지난 제가 생각할 때
    그래도 지금이 제일 할일 많고 좋은 때입니다.

  • 개굴굴
    '19.7.1 7:36 AM

    네, 항상 지난 젊음을 아쉬워했지요. 그런데, 지금 나이 참 좋은거 같아요. 아이들 좀 자라서 손 덜 가고 아직 저도 건강하니까요. 앞으로도 더 좋을거라 기대해요. 여기 82선배님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황금기인거 같아요.

  • 5. 진주
    '19.7.1 7:00 AM

    가까운교외 매실 따가라 말씀하기도 힘든 시집간 딸
    혼자 넘어가 매실따와 술담가야겠네요
    씨는 세월에 독소가 없엊ㅇ는 건가요?

  • 개굴굴
    '19.7.1 7:37 AM

    100일 지나면 걸렀는데, 1년 이상 묵히면 괜찮다고 해서 이번엔 최대한 손 안대고 해보려구요. 따님도 따가라 하면 좋아할거 같은데.

  • 6. 소년공원
    '19.7.1 8:10 AM

    시간이 지날수록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계신 82쿡 선배님들...
    저도 참 존경합니다!
    오래 잘 익힌 술처럼, 우리도 오래 잘 숙성되어서 황금같은 인생을 잘 살고싶다고 기원해봅니다.
    매실주가 맛있게 되기를 저도 빌어드릴께요 :-)

  • 개굴굴
    '19.7.1 8:20 AM

    20대때는 40대는 무슨 낙으로 사나..했는데 사는 낙이 갈수록 늘어납니다. 갈수록 좋아진다고 생각하면 매일 매일이 황금기 갱신이겠죠? 참 고마운 82입니다. 공원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매실주가 잘 되길!

  • 7. 나는
    '19.7.1 8:40 AM

    저랑 동갑이셨네요.. 저도 요새들어 인생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이가 딱 그럴때인가봅니다. 학
    교졸업도 전에 취업하고 결혼하고 연달아 아이셋을 키우다 이제야 좀 정신드니 슬슬 부모님 병치레를 시작하게 될듯 하니.. 참 내인생 허무하다 싶네요. 저만 그런건지..
    님의 매실 보니 한동안 매실청 오미자청 담가대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 그때의 유리병들 벽장구석에 자리차고 있는데 매실주가 유혹하네요^^

  • 개굴굴
    '19.7.1 9:04 AM

    세월이 정말 빠르죠. 일하며 애 둘 키우다 이제 정신 좀 차렸네요. 셋을 키우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녁에 에호박 부침개에 청양고추 좀 썰어넣고 한 잔 하시지요. 인생 뭐 있습니까. ㅎㅎ

  • 8. 테디베어
    '19.7.1 9:04 AM

    개굴굴님의 향기로운 인생 이야기에 울꺽하네요 ㅠㅠ
    특히 인생의 마지막 담금주에서...
    하지만 정말 신나게 40대 잘 보내십시요^^
    50대 접어들면서 저의 날나리 인생도 한번 돌아보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잘 익은 매실주처럼 더 짙어지는 인생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 개굴굴
    '19.7.1 9:09 AM

    키톡 대선배님께서 응원해주시니 참 고맙고 힘이 납니다. 젊을 때 더 놀았어야 했는데, 너무 열심히 살았어요.ㅋㅋ 지금부터는 매일 축제처럼 살아보려구요. 어설프고 두려운 20대, 죽을 시간도 없이 바빴던 30대를 지나니 지금이 제일 좋습니다. 50대는 얼마나 더 좋을지 기대됩니다~
    테디베어님도 항상 즐거우시길!!

  • 9. miri~★
    '19.7.1 9:37 AM

    저도 주말에 매실 만졌더랍니다.
    황매를 농장에서 받아서 매실액 담갔는데
    그 향이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저는 지금의 40대도 많이 불안하고 힘들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린 탓이겠지요.
    아이들이 커가고, 제가 나이가 더 들면
    개굴굴님처럼 짙은 향기 뿜어내는 인생을 살아볼수 있겠지요???

  • 개굴굴
    '19.7.1 10:18 AM

    나이는 상관 없다고 주장합니다만, 애들은 상관이 있습니다. 쓰레기만 버리러 가도 엄마 어디가? 하던 시절은 끝나고, 엄마가 저녁에 운동하러가는걸 대놓고 반기는 10대로 자라나니 세상이 참 아름답습니다. ㅎㅎ

  • 10. 고고
    '19.7.1 9:55 AM

    술꾼인 저는 과일주 담은 거는 와인빼고 참 안 먹게 되요.

    아버지께서 술 좋아하는 딸 위해 산딸기주 담아주신 것
    기억이 새록새록

    아버지가 보고 싶은 아침입니다.

  • 개굴굴
    '19.7.1 10:19 AM

    멋진 아버님이네요. 저도 술 좋아하는 내력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았지요. 저도 과일주를 그리 즐겨하지 않아서 이렇게 담그는 텀이 길어진거 같아요. 그래도 집에 매실주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야 든든하지요.

  • 11. Junhee1234
    '19.7.1 1:32 PM

    글 참 이쁘게 쓰시네요
    저 과일주는 머리 아플까 안 마시는데 개굴굴 님 글을 보니 마구 마구 마셔 보고 싶고 나도 쬐그만한거 한병
    만들어 볼까 !!!
    아니야 아니야 있는것도 버려야 하는데
    사먹자 사먹자 참자 ~~~~

  • 개굴굴
    '19.7.1 2:18 PM

    사먹는것과는 그 향과 맛이 아주 달라요. 다른 술이랍니다. 설탕이 두통을 유발한다니 만드는 법 검색해 보시고 조금만 담아보세요. 내년에 제게 감사할지도. ㅋㅋㅋㅋ

  • 12. 해피코코
    '19.7.1 7:46 PM

    개굴굴님이 만드신 매실주는 향이 기가 막힐 것 같아요.
    그리고 50대 기대하세요^^ 정말 좋답니다ㅎㅎㅎ
    오늘은 공휴일 날이어서 아들들하고 로컬 생맥주 먹으러 갑니다~

  • 개굴굴
    '19.7.1 10:16 PM

    여기서 저보다 먼저 묵묵히 길을 가시는 살림 선배님보면서 나이 먹는게 두렵지 않더라구요. 아들과 함께하는 로컬맥주, 부럽습니다. 저고 곧 따르겠습니다.

  • 13. 새바람이오는그늘
    '19.7.1 9:37 PM

    한편의 수필같다고 읽어내려오는데, 저랑 공통점이 많네요! 27에 결혼 지금 43 ^^
    다른 점은 전 30쯤 소주로 소독까지 하고 바늘로 꼭지따고 담았는데, 곰팡이 펴서 버렸다? ^^

    대단하다 친구야~~

  • 개굴굴
    '19.7.1 10:17 PM

    ㅋㅋㅋㅋ 친구 맞네요. 소주로 소독까지 했는데 곰팡이가 왜 피었을까요. 아깝다!!!

  • 14. 유지니맘
    '19.7.1 11:09 PM

    언젠가 그 어느날
    저 뚜껑을 열게 되는 날
    솔이 엄마 손 잡고 함께 만나자구요 ~~^^

  • 개굴굴
    '19.7.1 11:35 PM

    네!! 손 덥석 잡고 다같이 만나요. 키톡을 잘 굴려서 내년에는 정모 한 번 해요~

  • 15. 수니모
    '19.7.2 1:27 AM

    매실알이 저리 탐스러우니 향이 얼마나 좋을까요?

    술도가의 오래된 술처럼 인생도 무르익다 못해..
    60의 농염(ㅋ)도 함 기대하세요~
    그닥 나쁘지 않아요.

  • 개굴굴
    '19.7.2 1:32 AM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덕질하는 가수 팬카페에 가면 60대 언니들이 제일 활발하십니다. 전세버스 예약하는 스케일까지~ 신나게
    살아요. 쿰척쿰척!!

  • 16. 윤양
    '19.7.2 10:09 PM

    우왓! 한 잔 살포시 얻어 마시고 싶어요 ^^
    맛과 향이 일품일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사 먹는것도 모자라 만들기까지 하면 요정님한테 사단날 듯 해요 ㅎㅎ

  • 개굴굴
    '19.7.3 12:53 AM

    사먹는것과는 아예 종류가 다릅니다. 반드시 믿고 들이셔야합니다. ㅎㅎ

  • 17. 성은
    '19.7.3 9:04 PM

    전 매실주 담을때 감초를 넣었습니다
    술은 못 먹지만 홍쌍리님의 책에서 봐서 몇 년간은 그렇게 했는데 남편이 술 되기도 전에 마셔셔 발효액이라고 놔 둔게 3.6리터 있습니다 몇 년 됐냐구요 9년 된거 있습니다 반주에 한 잔씩 먹으면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담는방법은 전 햇볕에 매실과 술과 감초를 넣고 100일간은 햇볕에 놔 두었다가 100일 지나고 나서 매실 건지고 그늘 에서 계속 숙성시킵니다 오래 놔 둘수록 색깔도 이뻐 지더라구요 맛은 아주 좋다고 옆집아줌마가 그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 개굴굴
    '19.7.3 10:39 PM

    감초를 이제라도 사서 넣어야겠네요. 지금 덮어서 재운다고 컴컴한 곳에 두었는데 햇빛을 쐬어야겠네요.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술 아니고 약이라고 주장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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