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연말 이웃들과 저녁한끼/손님초대

| 조회수 : 14,83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7-12-28 06:59:35
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이웃분들이랑 저녁식사를 했어요. 저도 항상 메뉴고민하느라 여기 저기 기웃거리거든요, 혹시 도움되실까 올립니다~~








쟁반국수예요.

쟁반국수 소스 레섭은 인터넷에 많아요. 그런데 저도 이번에 가지고 있던 그런걸로 하려다가 한 일년전부터 김치하고 남은 빨간 양념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던게 있었거든요. 원래는 김치하다가 남으면(제가 양조절 장애) 냉동시켜두었다가 다음 김치담글 때 섞어서 쓰곤했는데 어느날 것두 귀찮고해서 그냥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대기가 필요한 여러 메뉴에 두루두루 써 치우려고 했거든요. 근데 생각만큼 그런 메뉴를 많이 만들지 못해서(게을러 대충먹다보니) 오래도록 그 양념이 남았는데 가끔씩 비비국수할때나 두부찌개할때나 한숟가락씩 섞어쓰니 괘안은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1년가까이 쓰고 있었는데요, (한 반년 넘은 듯)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에 이 양념을 대폭 투하한다음, 설탕이나 참기름 등등 쟁반국수 소스다운 맛에 가까워지기 위해 필요한 맛들을 첨가했더니 우왕...소스에 톡쏘는 맛, 감칠맛, 깊은 맛까지...이거 드신 분들 다 소스레섭달라고 하셨음. 여러분도 한번 김치양념 묵혔다가 써보세요~~


전 사실 벌써 옛날옛날에 다대기를 숙성시키면 맛이 배가 된다하여 큰 김치통에 하루 투자해서 다대기 양념 만들어 놓은 적 있었어요. 근데 뭐가 잘못된건지 제가 숙성을 일주일시키고 투덜거린건지(이게 유력) 암튼 별 맛차이가 없어서 힘든거에 비해 결과가 미미하다 이런 결론은 얻고 안한지 오래됐거든요 다대기 숙성. 근데 요번에 그 진가를 확인했네요~물론 일부러 만들라면 기대감이 커서 또 투덜거릴것 같아요. 근데 김치만들고 남은 양념 처치곤란인데 이렇게 쓰니 좋으네요. ^^











새우 실란트로 소스 샐러드인데요, 아마 한국 코스코에도 비슷한 샐러드를 시판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처음으로 소스를
만들어봤는데 그럴듯하게 됐어요 ㅋㅋ


재료는 보시는 것처럼 넣으시거나 가감하셔도 되구요, 소스를 처음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쉬웠어요. 실란트로, 우스터소스, 올리브오일, 후추, 라임짜넣기, 소금 이렇게요. 양은 언제나 대충하는 저의 요리철학(?) 때문에 알수가 없지만 저처럼 대충하셔도 맛 나와요~









언제나 가장 만만한 메뉴, 갈비찜이예요. 요새 미국도 엘에이갈비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기름 많은 부분을 조금 싸게 구입해서 미리 삶아 기름 싹 제거하고 살코기로만 찜을 했어요. 꽈리고추 잔뜩 넣어서 메콤하고요 달달한 고구마가 제입맛에는 갈비랑 딱.






야채튀김이예요. 제 원래 계획은 튀김옷이 조금 더 있었어야했지만 제가 늦게 준비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통에 일일이 돌보지 못한 메뉴가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삭바삭한 식감이 있어 금방 동난 운좋은 메뉴.






맨 마지막 사진에 앞에 있는 롤모듬은 주문한거예요, 근처 그로서리에서 38불 줬어요. 두번째 주문한건데 실수로 너무 
작은 걸 오더해서 후회했어요, 60피스는 되야할 것 같아요 ㅠ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upu
    '17.12.28 7:29 AM

    새우 들어간 샐러드 소스 비법 좀 알려주세요~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색도 좋아요

  • myzenith
    '17.12.28 8:36 AM

    네~~ 글을 수정할게요~~

  • 2. 쩜쩜쩜쩜
    '17.12.28 1:38 PM

    오~ 메뉴 재료들이 뭔가 비슷하면서도
    창의적인 것 같아요^^
    야채튀김도 고구마가 들어간 갈비찜도, 샐러드도요.
    군침 도네요~
    myzenith님 반갑습니다.
    해피 뉴 이어~^^

  • myzenith
    '17.12.29 1:15 AM

    쩜님도 해피뉴이어~ 살림 오래하다보니 저도 식상해서 자꾸 새로운걸 찾는데 또 게을러서 완전 새로운건 못하고 원래 하던걸 살짝살짝 바꿔보네요 ^^

  • 3. 소년공원
    '17.12.28 2:45 PM

    열심히 준비하신 모습이 보입니다 :-)
    손님들과 즐거운 송년모임이었겠어요.
    저도 내일 모레 손님 치룰 약속이 잡혀있는데, 사진까지 찍을 여유가 생길지는 모르겠네요.
    해피 뉴 이어 하세요~

  • myzenith
    '17.12.29 1:16 AM

    소년님도 해피뉴이어~~ 오오 메뉴 알려주세요~~

  • 4. hangbok
    '18.1.3 12:51 AM

    이웃들이 상당히 즐거웠겠어요. 야채 튀김 좋아 보이는 데요. 저도 얼마전에 튀김을 해 봤는데, 이게 완전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굉장히 먹음직 스럽게 보여요.

  • myzenith
    '18.1.4 3:25 AM

    그냥 할 때는 괜찮고 튀김은 누구나 다 좋아하니 참 좋은 메뉴인데 하고나서 뒷처리가 가장 힘든것 같아요. 주변에 튀는것부터 ㅠㅠ

  • myzenith
    '18.1.4 3:26 AM

    네 음식 없어도 즐겁긴 하지만 음식이 있으면 더욱 즐겁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998 게으른 자의 추수감사절 런천 5 소년공원 2020.11.30 542 2
43997 겨울준비 [곱창김] 27 천안댁 2020.11.26 8,056 4
43996 환상의 복식조!!(김장모드) 40 테디베어 2020.11.24 9,768 7
43995 명왕성의 김장 41 소년공원 2020.11.24 8,015 5
43994 가을무로 할수 있는 것..모두 모여라 (무조청레시피추가) 20 주니엄마 2020.11.23 7,138 3
43993 첫눈, 겨울준비 22 ilovemath 2020.11.23 6,206 4
43992 호빵...사진도 없지만 아마도 마지막 글. 91 Sei 2020.11.21 7,840 13
43991 늦가을 11월에 44 해피코코 2020.11.21 6,002 11
43990 오후 수다 46 고고 2020.11.20 6,031 9
43989 밥보다 많은 빵사진들 40 테디베어 2020.11.19 7,256 10
43988 추수감사절-남은음식 활용의 예 20 아스께끼 2020.11.19 4,498 3
43987 엄마 안녕 38 뽀롱이 2020.11.17 9,593 7
43986 낙엽 사용설명서-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28 왕언냐*^^* 2020.11.15 8,121 6
43985 추수감사절 음식 미니~~ 44 소년공원 2020.11.13 9,809 9
43984 129차 후기및 공지) 2020년 10월 '새우를 이용한 3가지.. 12 행복나눔미소 2020.11.10 5,872 11
43983 생일 & 퀘벡의 가을 26 ilovemath 2020.11.10 7,843 3
43982 도배하러 왔습니다. 8 서울남자 2020.11.10 6,804 3
43981 무설탕 머핀과 케익, 아직 실험 중 21 환상적인e目9B 2020.11.08 4,939 4
43980 평양냉면 만들었어요. 31 서울남자 2020.11.07 6,568 8
43979 한국계 미국인 어린이가 먹는 밥상 46 소년공원 2020.11.02 16,834 8
43978 아버지,남편,조카들 생일이 몰린 10월 40 솔이엄마 2020.11.02 11,140 10
43977 맛있는 가을밥상 52 해피코코 2020.10.29 13,979 8
43976 캐고 베고 털고 까불고 36 수니모 2020.10.21 13,815 6
43975 자동차, 어디까지? 49 고고 2020.10.20 8,154 5
43974 전쟁같은 일상은 지나가고 35 고고 2020.10.15 17,045 5
43973 빵 나왔습니다~ 42 테디베어 2020.10.13 16,624 7
43972 쓸쓸한 가을입니다 36 테디베어 2020.10.13 7,629 3
43971 길마다 가을 24 천안댁 2020.10.13 8,53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