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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독지앵의 키톡 데뷔

| 조회수 : 12,394 | 추천수 : 32
작성일 : 2011-08-08 07:59:01


안녕하세요, 동독지앵 야옹이네 언니입니다.
저는 만 25세의 미혼 처자구요,(아...한국나이로 27, 이제 막 다 자랐습니다.^^;)
독일의 구 동독 작센주의 한 소도시에서 살고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구동독 사람을 일컬어 Ossi라고 합니다. 그러나 동독의 아가씨! 무어라 부르면 좋을까 하다가
파리지앵의 엘레강~스한 느낌을 내보고 싶어 동독지앵이라고 말장난처럼 이름 붙였습니다.)


짧은 시기에 체제가 3번이나 바뀌었기에, 영원하고 절대적인것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사는
이 재미있는 지역을 체험해보고싶어서 이곳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보통 독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부분 남부 독일의 풍경, 의상, 음식 등인데요,
제가 사는 이곳은 그런 이미지와 약간 다른 묘미가 있는 곳이랍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엔, 이 도시의 풍경에 조금 놀라웠었어요. 꼭 베이징에 갔을때의 기분이었습니다.
넓게넓게 구획 된 도로와, 공산주의 스타일 건물, 중심가에서 외곽으로 나가면 다 쓰러져가는 폐건물 등...
하지만 예술적이며 오픈마인드를 가진 매력이 많은 사람들,
한마디를 건네면 10마디가 돌아오는 매우 한국적(?) 오지랖넓은
정서 등이 재미있어요. 특별한 목적없이도 집 밖에 나가면,
돌아올때까지 하루에 한번은 누군가와 대화하게 됩니다.^^;


저는 82cook을 순덕이어머님(독일의 유명하신!)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분의 글을 보다가 흘러흘러 이곳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사실 저의 요리실력으로는 키톡에 데뷔할 수준이 못된답니다. ㅜㅜ 그렇지만
그저... 제 손으로 요리해먹고 살아본지 2년 밖에 안된 넘의 귀여운 재롱 정도로... 귀엽게 봐주셔요.



우선 동네사진 몇장으로 글의 서막을 엽니다!








사진중에는 독일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면, 금방 제가 사는 곳을 알아 맞추실수 있는 강력한 심볼이
들어가있습니다!

*******

오늘 저녁, 같이사는 친구가 거사를(흡사 한국드라마에 나올법한 치정극) 치르고 돌아와,
그것을 위로하는 의미로 요리를 시작하였습니다.


나물! 허브의 일종인듯 추정되는 이것이 오늘의 요리의 주인공입니다.
이것은 뒷산에서 채집해온 것을 말린 것입니다. 제가 독일에서 동네아주머니들 계의 아이돌이라
아주머니들이 운동 겸 나물을 캐러 가실때 저를 종종 데려가 주셨는데요,
뭐가뭔지 열심히 설명해주셨지만 기억이 나지않고, 먹을수 있고 몸에도 좋고 약으로도 쓴다는데....
고민하지말고 먹어봅니다!



실험정신이 가득한, 정체불명의 스프가 시작됩니다.
2시간동안 고아둔 닭육수에, 부들부들한 닭고기, 허브나물, 당근, 브로콜리, 공주님콩 (이라고 독일에서 부르네요),코리안더, 기타 냉장고에있는 야채를 넣었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스파게티 면 삶고 남은 여분을 잘게 잘라서 올리브오일에 허브와함께 볶았습니다. 볶음밥처럼.


상차림은 이런식으로, 투박하게 하였습니다.
토마토와 연어상추쌈과 함께.



완성된 스프 한 대접. 맛은 그저 건강하고 심심합니다.
독일에 살면서 달라진 식습관이,  고기를 적게먹고 주로 야채를 먹게된 점입니다.
워낙 육즙이 풍부한 고기가 지천에 널려있다보니, 물려서... 도리어 야채가 땡기더라구요.


두명의 오리지날 동독지앵 아가씨들과  발콘에 앉아 도란도란 나눠먹습니다.



잘게 썰은 국수를 말아도 먹고...


무섭게 서있는 고양이와 함께 마녀가 나올듯한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갑니다...



******************************

지난날 해먹었던 요리들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이거슨...저의 비밀병기 1호  [부처님 쿠키틀] 입니다!
이것 하나만 있으면, 크리스마스 선물 걱정은 문제없어요.


유산지 위의 부처님들께서 아름답게 가부좌를 틀고 계십니다.


수햏하시느라 바짝 마르셨던 부처님들께서, 오븐에 계시다 나오니 이렇게 통통해지셨어요.
이렇게 허여멀겅하지만 이래뵈도 녹차쿠키입니다!


구워진 쿠키는  부처님 에스프레소 찻잔과 함께 냅니다...

****실험적 파티요리


저의 비밀병기 2호입니다.
쌍둥칼은 비싸고, 수제 칼을 샀습니다. 젊은 청년이 직접 만들어 파는 칼입니다.
청년이 장터에 나올때만 살 수 있습니다.
투박하고 큰 칼이지만, 단단한 야채가 무척 얇게 썰리네요.


이 정체불명의 요리...
저희 동네 주민 파티때 함께 냈던 음식입니다.
저는 그저 맑은 소고기무국을 끓이고 싶었던 것인데... 같이사는 동독지앵들이
김치를 넣자 인삼을 넣자 이것저것 한국식재료를 덥썩 덥썩 집어넣어서.... ㅜㅜ 이름을 붙일수 없는
실험적 음식이 탄생했습니다. 마지막엔 밥까지 얹었어요. 전 안먹고 싶어요.  
인삼이 들어갔다는 이유에서인지, 많은 분들이 잘 드셨습니다. 몸에 좋다면 쇠라도 씹어드십니다!


카레가루와 야채볶음입니다. 볶음치고 물이많아 안습이지만...


옆집 아주머니가 구워오신, 사람이 먹을만한 고기와 함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내공을 쌓아, 업그레이드 된 요리를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1.8.8 8:05 AM

    음.. 배꼽이 넘 많아요...
    부디, 사진체크를......

  • 2. 호호아줌마
    '11.8.8 8:52 AM

    유학 가시게된 동기도 독특하고
    공부하시면서 동네 아주머님들이랑도 잘지내시는 모습이 글에서 느껴지며
    음식에대한 실험정신도 대단하십니다.
    저는 저런 풀들은 그저 잡초로만 알고있는데... 27세 (만25세) 처자께서
    저런 식재료를 벌써 이용하시다니.....
    부처님 쿠키틀 정말 비밀 병기중의 병기네요...

  • 3. 푸른강
    '11.8.8 8:54 AM - 삭제된댓글

    정체불명의 요리들....쿠키틀도 다 재밌네요.
    부처님 찻잔은 너무 귀엽고 예뻐요.
    지지야옹님도 너무 깜찍하게 생기셨어요 ㅎㅎ
    앞으로도 재밌는 글 기대할게요.^^

  • 4. 비니엄마
    '11.8.8 8:56 AM

    사진이랑 글 ...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사시는 동네만큼이나 음식도 실험적(?)이고 ㅋㅋㅋ
    저또한 낯선곳에서 지낸지 이제 반년쯤 되는데요
    이상하게도 장소가 변하면 음식에 대한 자세랄지
    취향도 변한다는걸 요새 느낍니다.
    다음글 기대합니다.
    (부처님 쿠키들 완전 깜놀인데요 ...ㅋㅋ 어디서 구매가 가능할까요?
    혹시해서요... 여쭙니다.)
    건강하세요~~~

  • 5. ㏂♥♣♥♠㏘
    '11.8.8 9:01 AM

    Welches Datum haben wir heute?

    Wo wohnen Sie?

    ★┓┏┓┏┓ /)/)
    ┃☆┛┃┃┃ (..=)
    ┃┏★┃┃┃ ▶◀
    ┗┛┗☆┗┛♣

  • 6. 최살쾡
    '11.8.8 9:02 AM

    부처님 쿠키틀 완전 짱인데요?

    그리고 정체불명의 소고기무국........................ㅠ_ㅠ

    발코니에 식탁이 너무 예뻐요!
    완전 놀러가고 싶은 집임.......

  • 7. LA이모
    '11.8.8 9:06 AM

    최근 뉴욕이 너무 비싸지면서 젊은 예술가들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고 TV에서 봤는데 그곳에 살고 계시군요?! 음식, 생활 모두 재밌네요~칼도 탐나요 ㅎㅎ

  • 8. ㏂♥♣♥♠㏘
    '11.8.8 9:10 AM

    Haben Sie heute nachmittag Zeit?

    Ich moechte Sie besuchen.

    Ich freue mich kennenzulernen.
    .∩_∩ ♡ ∩_∩ 오늘도 많이 웃고
    ( ∇)  (∨ )

  • 9. ㏂♥♣♥♠㏘
    '11.8.8 9:15 AM

    Ich bin verrueckt nach dir.

    Hast du dieses Wochenende frei?

    。。。◐◐   ◐◐━。。。☆
    。。◐∴∴◐ ◐∴∴◐。。。。。。。。 ☆
    。◐∴∴∴∴◐∴∴∴∴◐。。
    。◐∴∴∴∴∴∴∴∴∴◐。。。。 ☆ 
    。。◐∴∴☆∴∴∴∴◐。。。  ☆  
    。。。◐∴∴∴∴∴◐。。。。。。。。。☆
    。。。。◐∴∴∴◐。。。。。 ☆
    。。。。。◐∴◐。。。。。。。。。。。☆ 
    。。。。。。◐。。。。 ☆ ㆀ ㆀ

  • 10. ㏂♥♣♥♠㏘
    '11.8.8 9:18 AM

    Willst du meine Frau werden? Willst du mich heiraten? ♥♥ ♥♥
    ♥♥♥♥

    ┏┓┏┓┏━━┓(\(\ /)/)
    ┃┗┛┃┗┓┏┛(*^^)(^^*)
    ┃┏┓┃┏┛┗┓(♡♡)(♡♡)
    ┗┛┗┛┗━━┛

    Das ist unser Schicksal.

  • 11. 간장종지
    '11.8.8 9:21 AM

    와.. 부처님 쿠키틀은 정말 처음 봐요.
    원글님의 단아한 모습도 돋보이고요.

    예전에 오씨와 배씨의 ... 하는 책도 읽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오씨를 처음에 독일에도 오씨가 있네 하며 봤다가 웃었던 기억도 나요.

    독일이 갈수록 흥미있어집니다.

  • 12. ㏂♥♣♥♠㏘
    '11.8.8 9:25 AM

    Auf unsere Freundschaft!
    ...。│。˚
    ┃┌┴┐┣┓
    ┃│♥.│┣┛☜=
    ┃└─┘┃
    ┗━━━┛Auf unsere Freundschaft!

  • 13. 나무상자
    '11.8.8 9:27 AM

    아아아...도전정신이란 이리도 설레고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유학도 그리고 인간관계며 요리도 모두...실험정신과 새로움으로 가득해요!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저도 살짝 설레이는군요^^ 반갑습니다~

  • 14. 살림열공
    '11.8.8 9:42 AM

    크크 웃으면서 읽다가, 헉! 부처님을 어떻게 먹지?
    하다가(전 불자예요)
    사진 내려와서는 소파 위에 가방에 꽂혀..저거슨 너무 멋진 디쟌이다, 감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탈입니다.
    소식 자주 올려 주세요.
    사진도 좋고 삶도 부러워요

  • 15. trwc
    '11.8.8 9:46 AM

    암펠만이군요:)

  • 16. 카산드라
    '11.8.8 9:57 AM

    동독......오랜만에 들어보네요...ㅋ

    순간....어~ 동독이 어디지????ㅋㅋㅋ

    건물들이 진짜 그러네요....약간 공산주의 냄시가 나긴나네요.

    부처님 쿠키 보고 아들이 신기하대요......ㅎㅎㅎ

  • 17. river
    '11.8.8 10:01 AM

    대학 2학년때 배낭여행으로 갔었던 동독!!
    그리워요~
    근데..전 그때 지나가던 독일넘들한테 유색인종 가라며...진짜로 인종차별당했어요.
    그후로 독일...무서워요ㅠㅠ
    지금은 괜찮은거죠..?
    나쁜놈들.

  • 18. 하늘재
    '11.8.8 10:24 AM

    이웃집 아짐들과 풀??ㅎㅎ 뜯어러 가기..
    동독지엥 처자들과 소꿉놀이 식사...ㅎ
    그리고 무너질듯한 건물이 오히려 정겹고 좋습니다...

    뭣보다도 부처님 쿠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쵝오라고... 재밌습니다..
    허긴 두 분은 친하시다고 하시니!!

    마음속에,,,몸속에 부처님을 모시게 되니 분명 저 쿠키를 드시는분은
    성불 하실것 같은 예감이..
    마지막 인증샷..
    너무 귀여우심!!ㅎㅎ

  • 19. ㏂♥♣♥♠㏘
    '11.8.8 10:29 AM

    한국 여성, 독일서 "째진 눈" 놀림당한 후 뺨 맞고 목졸려

    유럽에서 극우 인종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성이 독일인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슈피겔이 보도했다.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마그데부르크에 사는 한국 여성 장모씨는 지난 7월 중순 아홉 살 딸, 여섯 살 아들과 전차를 타고 놀이터로 가고 있었다. 그때 한 독일 여성이 장씨를 향해 담배꽁초를 던졌다. 장씨가 "왜 그러느냐"라고 항의하자 이 독일 여성은 장씨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다. 장씨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자 그 독일 여성은 장씨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 독일 여성은 장씨를 향해 "째진 눈"이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슈피겔이 전했다. 마그데부르크는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주의 주도(州都)로 인종차별이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전차는 한 승객의 신고로 멈췄고, 독일 여성은 체포됐다. 장씨는 2009년 12월 대학 연구소에서 일하는 남편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이곳으로 이사했다.
    조심조심~~ 근데 저런 ㅁ ㅊ ㄴ 들은 어딜가던지 있은거이 문제.

  • 20. remy
    '11.8.8 10:41 AM

    이제 잘 보여요~~
    부처님 쿠키 보고 넘어갔어요...ㅎㅎㅎ
    정체불명의 요리는 모든 여자들이 한번씩은 경험이 있지요...ㅋㅋㅋ

  • 21. 청어람
    '11.8.8 10:46 AM

    부처님 쿠키 ㅎㅎ
    우째 드셨나요 ㅎㅎ
    불자님들 움추려 드십니다요

  • 22. 초록하늘
    '11.8.8 12:44 PM

    동독지앵님...
    환영합니다...
    독일 아주머니들 사이에
    아이돌인 이유를 알겠네요...

    역시 사람은 예뻐야...
    사진도 멋지고 동독지앵님도 분위기 있어요..

  • 23. 스콘
    '11.8.8 3:47 PM

    아앙 저도 부처님쿠키틀이랑 에스프레소잔 탐나요! 방 분위기 좋습니다..

  • 24. 우화
    '11.8.8 4:43 PM

    야옹님의 " 전 안먹고 싶어요" ㅋㅋㅋㅋ
    난 뭔뜻인지 알듯하고~~

    마이달링 부처님 너무 멋진 선물인걸요?

    발코니의 상차림 , 색감이 완전히 환상이군요.
    아.... 환영합니다.
    국적불명 음식들 아주 멋져요.

  • 25. J
    '11.8.8 5:04 PM

    부처님 쿠키......^^ 지지야옹님과 인테리어 .....빈티지 하면서 잡지의 화보 같아요

  • 26. 허밍
    '11.8.8 5:07 PM

    오호 저녁식사 분위기 좋은데요~저 램프등은 저도 한넘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부처님잔 ....잔 들면 부처님 목 이 없어지네요 ㅠㅠ

  • 27. i.s.
    '11.8.8 5:26 PM

    살림열공님 댓글 읽으면서 헉. 그러게 어떻게 부처님을 먹지? 하다가 (전 불자아니에요ㅋ)
    그동안 알게모르게 우린 루돌푸도 먹고 산타도 먹고 곰돌이는 시도때도 없이 먹어왔구나 싶더라구요ㅎㅎㅎ

  • 28. connie
    '11.8.8 5:41 PM

    2006년 독일 월드컵때 한국과 프랑스 경기가 열렸던 곳이군요.

  • 29. 오늘
    '11.8.8 5:59 PM

    와우 넘넘 반가워요~~^^
    덕국 시스터즈가 작센주에서 왕림 하셨네요~~
    글과 사진에서 예술인의 스멜이 듬뿍~~~!!!
    오래전 동독 여행중 잴 부러웠던 건...
    하염없이 길게 쭉~~ 뻗은 도로였어요.
    오랜만에 보는 암펠맨 넘 귀엽네요.
    자주 오세요~~ 동독 지앵님~~^^

  • 30. carolina
    '11.8.8 6:14 PM

    존경하는 가카께서 남탓 하지 말라고 그러셨는데 또...
    제 버릇 개 못 주네요.

  • 31. 매치매치바
    '11.8.8 6:43 PM

    사진들, 사진속의 배경들, 사진속의 분위기들, 인물들...

    모두다 정말 독특하네요
    독특하고 예뻐요^^ 마치 영화속 장면들 처럼...
    앞으로도 글 자주 올려주세요~

  • 32. 안드로메다
    '11.8.8 8:05 PM

    독일어로 답글 쓰신분 덕분에 오랫만에 제 모국어를 발음 해보게 되었네요;;;6살때 다시 다른나라로 이민 와서 거의 까먹었네요;;;발음은 정확한 편이고요 ㅋㅋㅋㅋ저녁 시간 시간되시냐면 방문하고 싶으시다는 것만 알아들었어요 ...ㅋㅋㅋㅋ
    동독이라니까 생소해요^^전 서독에서 태어났거든요^^원글님~간첩???ㅋㅋㅋㅋ
    저 어릴때 독일살던 이야기 하면 동독 간첩 아니냐고 하던 친구들의 놀림을 좀 받았어요~~
    지금은 먼이야기지만...
    참고로 1969년생이라 통독일 전 세대에요~
    동독은 어떤가요??서독진영??과 느낌이 많이 다를까요??
    반가운 마음에 오지랖 한번 떨며 댓글 남기네요~

    참 그리고 정말 미인이세요^^*

  • 33. 삼만리
    '11.8.8 8:37 PM

    오.. 훈녀시군요.
    음식이 모두 건강식이네요. 맛 있어 보이는 건강식이요.^^
    자주자주 사진과 이야기들 남겨 주세요. 기대돼요~

  • 34. skyy
    '11.8.9 12:31 AM

    동네 사진은 좀 살벌하게 느껴지네요.;;
    발코니에서 먹는 음식사진 너무 예뻐요.
    다양한 식재료로 요리하시는 걸보니 요리도 잘 하시는 듯..^^

  • 35. "찌니호야
    '11.8.9 1:41 AM

    ㅎ.ㅎ새로운 세계를 접한다는 건 재밌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려요..
    실험정신 강한 음식들을 보니
    레시피에서 항상 응용해서 독특한 음식이 되었던 신혼시절이 떠오르네요.
    항상 직접 만들어 손님 상을 차려내어서 웃지 못한 에피소드도 많았는데요..ㅋㅋ
    (그러고 보니 저도 언 7년차 주부네요ㅜ.ㅜ)
    이제는 그런 모험은 냉정한 입맛의 아이들 때문에 멈추게 되었지만요..ㅎㅎ
    지지야옹님의 음식은 제 신혼음식 같지는 않겠죠?
    글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음식에 대한 자세한 레시피도 부탁드려요~**

  • 36. 순덕이엄마
    '11.8.9 4:36 AM

    우왘! 그때 드레스덴 글에 리플 달았던 그 처자구낭~^^
    격환격환!!!
    그동네 일부러 저런 사진들만 올리셨네 ㅎㅎ
    도시 저 분위기 은근 매력있다.
    음식 이야기도 재밌고...마지막 사진 70년대 주부생활 잡지의 한컷 같음요^^

  • 37. 오뎅조아
    '11.8.9 6:58 AM

    비밀병기들 다 탐나는데요..
    글도 재미나게 읽었어요....
    동독사람들이 한마디하면 열마디하는 정많은
    사람들이군요 급 호감^^
    마지막 사진은 잡지사진 같다는... 빈티지풍으로 연출된

  • 38. 다연맘
    '11.8.9 8:32 AM

    와~~~
    제가 넘 좋아하는 영화 "타인의 삶"에서 많이 본듯한 풍경이네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일하는 그 우체국같은것도 보이구요..
    그 나이도 부럽고..신념을 가지고 떠날 수있는것도 부럽고 그렇네요..
    즐겁게 사세요^^

  • 39. jasmine
    '11.8.9 9:25 AM

    뭔가...남부독일의 밝은 햇볕과는 다른 묘한 분위기네요...
    인삼이 들어갔다고 독일아줌마들이 무국을 열심히 먹었다는게 넘 웃겨요....ㅋㅋ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실험정신 가득한 음식, 독일의 담백한 음식들...
    많이 구경시켜주세요~~

  • 40. 고도리
    '11.8.10 6:18 AM

    작센이래서 반가움에 읽어 내려옴.
    근데 위에 순덕이엄마님. 이 처자님이랑 이 아줌마랑 동일인 아님.
    이 아줌마는 드레스덴 동쪽 Bautzen에 산다고 답글 달았슴돠.
    2월에 라이프치히다녀왔는데.. 반갑습니다^^

  • 41. 보리차
    '11.8.14 12:54 AM

    재치있는 글이 확 당기는데요.
    면피용 요리 사진이 하나만 있어도, 이런 글과 신선한 풍경이라면 언제든 키톡에서 환영받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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