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은 오랫만이지만 휴가 가서도 82를 놓지 않는 중독자 since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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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놀러갈 때는 똥배고 뭐고 숨도 편히 쉬고 막 널부러져 있었는데
9월에 시부모님과 같이 휴가를 가기로 하니 급 걱정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9월까지 일단 3개월 목표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결정!
너무 힘든 다이어트를 하느니 느긋하게 좀 적게 먹고 살다보면
나름 3개월인데 어느 정도 빠지지 않겠느냐..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명 바다사자 물개되기!!!!!!프로젝트!!!
반식 다이어트+탄수화물 적게 먹기가 저희가 정한 기본 원칙이에요.
+ 염분 덜 섭취하기
+ 물은 밥과 따로 마시기
+ 스트레칭, 수영, 많이 걷기
등등등 -.-;;;

<<Spicy Pomelo Salad 매운 자몽(?) 샐러드>>
저녁은 주로 샐러드 위주의 가벼운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태국음식을 좋아해서 요리책 몇 권 사다놓고 씐나게~
근데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기운이 없어서 사진을 안찍었네요 =_=;;;
기운이 없다기 보다 먹을 것만 보면 달려들어서 ㅋㅋㅋㅋ
포멜로는 자몽보다 단단하고 씁씁한 맛이 적어요.
요즘 달달한 열대 과일을 멀리하면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과일이네요.
아...망고스틴...망고...
이 뺨에 흐르는 건 뭐지...

<<Salade Niçoise 니스식 샐러드>>
풀만 먹으면 성격 버리니까 나름 공들여 맛난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요
이건 콜린님 레시피. 강추!

Littlestar님의 오징어볶음.
아 맛있어요 ^^;
도시락통은 락*락의 반찬통 입니다;;;
사이즈 불만을 없애기 위해 도시락통은 삼식이 보고 고르라고 했어요.
뭘 먹어도 점심은 저 사이즈 안에서 해결... (490ml)

남편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두부 반찬인 마파두부.
좀 슴슴하게 했더니 때깔이 별로네요 ^^;

오리고기를 넣은 레드 커리

추억만이 님의 동인동 매운갈비찜...을 참고해서 내 맘대로 -_-;;;
밥 대신 브로컬리.
도대체 요리책은 왜 쌓아놓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다 82에서 보고 할 거면서 -_-;;;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부르네요.
밑에는 버섯볶음, 사이드로 양파볶음과 대추토마토, 피클.
햄버거 패티 위에는 곰팡곰팡 블루치즈.
번(빵) 없는 햄버거는 무효라고 해서
미안하다 다시는 안싸주마 했더니
바로 사과.

갈비찜 + 샐러드
갈비찜에 밤, 감자와 당면을 넣어서 밥은 안넣어줬어요.
점심에 너무 가볍게 먹으면 회사에서 민폐인이 될까봐
양은 적게 하되 좀 든든한 걸 싸주려고 노력해요.

아까 저 위의 D컵 닭가슴살과 페스토 뒤적뒤적 파스타

칠리 새우. 야채쪽 아래엔 현미밥이 깔려있어요.

대망의 오늘의 도시락은 닭갈비!
어디 여행을 가기 전 날이나 출장을 가기 전 날이나
집 떠나 있다 돌아온 날에는 꼭 닭갈비를 먹어요
이 세상 그 많은 음식중에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게 닭갈비거든요 ㅋ
이 도시락을 끝으로 전 일주일 방학! 앗싸!
남편이 출장 가서 저도 짐 싸서 친정 가요.

가서 이렇게 초밥도 먹고 뒤에 촛점 없는 맥주도 캬-
아니아니 얘가 미쳤나 요즘이 어떤 때인데 초밥을 먹는다고 난리여???!?!
하셨나요?
(아닌가-.-)

쟈스민님 얘네 좀 데려가시라는!!!!!
이사하셨음 주소 좀 주세요.
전 그럼 이만 짐싸러 =33333333
아차차차차!
아침은 뮤슬리+견과류+우유+과일 조금 먹고 있고요
포기할 수 없는 맥주는 일주일에 2-3 파인트 정도 마셔요;;
평소엔 주중에 마셨다 하면 3-4 파인트 + 주말 끝없는 맥주 향연
맥주 안마시는 게 제일 힘들다고 하네요
다이어트 한 지 한달쯤 되었는데 삼식이 허리 -2인치!!!!
먹고 싶은 거 다 먹고(삼식이는 동의하지 않음) 괜찮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