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실 담그기 열전~ 보람찾기용으로 올려보아요.^^

| 조회수 : 8,31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1-06-15 00:53:24

매실 담그기 열전

5-6년 전인가 매실 광풍이 불 때 10kg 매실청을 담그고는 이제서야 다 먹고, 또 양가 엄니들에게
받아먹다가 새롭게 다른 종류를 담아보고 싶어 담아 보았요.
다양한 매실 저장음식이 무슨 맛이 날까 궁금하여 두식구 사는데 뭘 그리 장아찌를 많이 먹을까싶지만
제철 매실로 담가보기로 결심을 했어요.

일단 여기 저기 매실을 알아보고, 가격도 비교해 보고, 품질도 비교해 보고,
(우유 부단해서 단번에 지르질 못하고)
그 다음 마트에 사부작 사부작 걸어가서는 저장 용기를 구입해서
끓는 물을 부어 잘 소독해서 말리고, 온라인으로 매실을 주문하려다가 날이 더워 아이스팩 안하면
오다가 익지 않을까 싶은 쓸데없는 걱정이 되어 집근처 과일 가게에서 직접 보고 5kg을 샀어요.

매실 쪽 내는것이 생각보다 힘들어서(3Kg쪽내다가 엄지 손가락이 조각내며 이리저리 움직이니
칼집이  조금씩 나더니만 아주 물에 엄지손이 불으니 꽃처럼 살이 피어오르네요. ㅋ구멍 나는 줄 알았다는,,,)
다신 쪽내는 거 하지 말아야지 싶은데 중반을 넘으니 요령도 생기고 스피드도 붙어 ㅋ
게다가  맛까지 너무 좋다면 또 담게 될른지도 모르겠어요.

여튼 나름 고생을 하게되어 두식구 사는데 왠 극성인가 자책도 해보았지만 어쩌겠어요.
매실 요리 맛이 궁금해가지구선 ㅋㅋ
보람을 찾아보고자 블로그에도 올리고, 82쿡에도 매실 식품으로 찾아와 보았네요.
청매실 담기 막바지지만 보시고 한 분이라도 이 레시피들로 만들어 보는 분이 계시다면
더욱 보람될 듯해서 올려보아요. ^^

토탈 5가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너무 길어서 주소를 붙여 보아요.
매실청, 매실 절임, 매실주는 히트 레시피에 올려져 있길래 생략하구요,


매실주 담그기


매실 간장 장아찌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11350985


매실 고추장 장아찌

매실청 담그고 건진 과육을 고추장에 박아만 두어도 맛이 좋지만 조금 덜 달게 매실과육이 아작아작한
맛을 즐기고 싶어 다르게 담아보았어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11348532
장아찌만 올려 보아요.

황매가 나오면 식초도 담아보고 싶고 마늘 장아찌도 함께 담아보고 싶은데 저것도 다 먹으려면
무지 오래 걸릴 것 같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1.6.15 7:02 AM

    앗 1등........전 한번도 안담가봤어요 이제 결혼 초보라.. 담가보려 하는데 엄두가 장아찌 담그고 싶은데... 4등분 어찌 하는지..ㅠㅠ 님.. 히트레시피에 술 담가는 방법이 정확히 안나와 있던데요 좀 올려주심 안되나용? 매실주요 비율

  • 2. 만년초보1
    '11.6.15 9:53 AM

    흑, 저 매실은 정말 안 담그려고 눈 질끈 감고 여름맞이 중인데, 82만 오면 유혹을 떨칠 수 없어요.
    이를 어쩔... 주말에 일도 많은데, 매실 쪽 내기 놀이 시작하겠군요.
    매실청만 담기도 힘들텐데, 어찌 다섯종류 씩이나! 정말 대단하십니다.

  • 3. 예쁜솔
    '11.6.15 10:42 AM

    매실 쪽내기 하는 방법 한가지~
    일단 매실을 소금물(배추 절일 정도의 농도)에 2-3시간 담급니다.
    매실이 살짝 절여집니다.
    그리고 매실을 세워서
    맥주병이나 집에서 쓰는 작은 절구공이로 탁 치면 반으로 쪼개지면서 씨가 튀어 나와요.
    과도로 5-6등분 하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해마다 20kg씩 쪽내기 합니다.
    종일 하고나면 허리가...ㅠㅠ
    그래도 매실 장아찌가 너무 맛있어서 올해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 4. 서초댁
    '11.6.15 1:25 PM

    저도 때려서 씨빼는 방법으로 해요.
    칼로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도 아프더라구요.
    절구공이로 때리는게 아랫층 울릴까봐...지난해에는 많이 못했는데..
    맛있어서 올해는 좀 많이 하고 싶은데...아파트 마당 한귀퉁에 자리잡고 해야할까봐요.

    저는 쪽내어 일단 설탕 넣어서 한 2주 후에 엑기스 따라내고
    매실 건더기만 넣어두고 필요할때마다 무쳐 먹습니다.
    그럼 매실청과 장아찌 둘 다 한번에 할 수 있어 좋던데요

  • 5. 준&민
    '11.6.15 5:11 PM

    매실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불을 화악 땡겨주셨습니다요!ㅎㅎ

  • 6. jasmine
    '11.6.15 9:16 PM

    난......이사가려고 집 내왔음....절대 하면 안돼...안돼...안돼어욧~~~
    스프라이트님, 너무 반가워요.
    고품격 이태리 요리 레시피 좀...자주 풀어주심 안될까요?????

  • 7. 무명씨는밴여사
    '11.6.16 12:55 AM

    매실 고추장 장아찌를 먹어보고 싶다능.
    한 번도 본 적도 없다는.

  • 8. 레지나(스프라이트)
    '11.6.18 9:55 AM

    된다님 답이 너무 늦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래저래 바빠서 컴앞에 이제야 앉아보네요.
    비율은 청매나 황매 1kg에 30도 소주 3.6l입니다. 감초 2개를 손가락 마디정도크기로 넣어 주셔도
    좋구요, 매실액 담근거 나중에 건져서 3ㄷ라 후 숙성한 후에 섞어 주어도 좋아요.
    제 블로그에 자세한 레시피 있으니깐 참고해주세요.
    예쁜솔님 좋은 팁 감사해요. 전 혹 공이로 하면 매실이 많이 으개질까 싶어서 일단 저렇게 쪽을
    내본 것인데 너무 힘들어서 조금 으깨지면 어떠냐 이젠 공이로 해보야 할 것같아요. ㅋ
    엑기스 따라내고 건더기만 버무려도 맛있죠? 매실 절임을 해놓았으니 그 것은 건져서
    무쳐도 먹고 차로도 마시고 하려구요. 고추장 장아찌 저것은 그냥 설탕절임 맛하고는
    조금 달라서 맛이 궁금해 담그어 보앗지요. 불을 제가 확~~ㅋ
    자스민님 오래간만이예요. 고품격이라뇨?ㅎㅎ 올려 보도록 노력하겠슴당..
    무명씨는밴여사님 아이디가 독특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댓글로 만나니 반갑네요.
    고추장 장아찌 한번 담가보세요. 아주 맛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6 챌시 2025.06.27 2,324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9 andyqueen 2025.06.26 3,920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6 요보야 2025.06.26 3,116 2
41165 냉장고정리중 6 둘리 2025.06.26 3,683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636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5,848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573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9,888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442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477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15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954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183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42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51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145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43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793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391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83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91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30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980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24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00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672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07 2
41141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83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