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프릴은 캐나다에 있는 슈퍼체인이에요.
우리집에서 은근 먼곳에 있어서 잘 안가요~
이날 무척 우울한 일이 있어서 노프릴 갔어요 ㅎㅎ
근데
세상에~
립이 거저에요 ㅎㅎ
그래서 냉큼 샀어요 ㅎㅎ
립은 엄마가 만들면 당연하게 맛있고
아빠가 만들어도 맛있고
언니, 오빠, 동생, 친구 등등
누가 만들어도 왠만하면 다 맛있어요~
그 이유는 시판 소스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ㅎㅎ
소스만 있으면 누가 만들어도 아웃백 저리가라도 만들수 있어요.
그나저나 토론토에는 아웃백이 없네요~
예전엔 있었는데
한국은 한집 걸러 한집 생기는데
여기는 망해 나가나 봐요;;;;

완성 샷~
그럴듯 해 보이나요???

우선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줍니다.
저는 크게 2줄을 샀는데
반을 잘라서 4덩어리로 만들었어요.
깨끗하게 씻어서
후추와 생강가루로 밑간해 뒀어요.
전 후추 넣고 스테이크 시즈닝이 있어서 그것도 넣었어요.
거기에는 후추, 소금, 허브 등등이 들어 있어서 은근 좋더라구요.
그럼다음 호스트 맘에게 배운 특제 소스를 만들어요.
소스 재료는 설탕, 육수, 그레이비, 바베큐 소스, 스테이크 소스 등 맘대로 준비합니다.
위의 재료들을 넣고 소스 안에 립을 다 넣어주세요.
그러고 난다음 하룻동안 숙성~ ㅎㅎ
이제 구울차례에요~
굽는건 오븐에 넣고 구워 가면서 소스 발라주면 되요.
오븐에 2시간 이상 구워야 하는게 너무 오래 걸려서
전 내사랑 압력솥에 넣었어요 ㅎㅎ
압력솥에 10분만 넣으면 오븐에서는 색만 내주면 되거든요 ㅎㅎ

오븐에 넣고 브로일로 설정하고 구웠어요. 그래서 몇도인지 몰라요 ㅎㅎ
우리집 오븐은 베이킹, 브로일 2가지 기능이 있거든요. 그래서 왠만하면 부로일로 구워요~
이제 조금씩 색이 나네요 ㅎㅎ
여기서 젤 중요한건
중간 중간 소스 발라주기 입니다.
소스는 제가 또 맘대로 만들었어요.
허니 갈릭을 좋아해서
다진 마늘 듬뿍 넣고, 레몬즙, 설탕, 스테이크 소스, 바베큐 소스, 케찹 넣고 은근한 불에 조렸어요.
이 소스를 굽는 동안 발라주고 남은 소스로는 립먹을때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오븐에 립을 구우면서 사이드로 가지랑 호박을 구웠어요.
가지는 마찬 가지로 스테이크 시즈닝 뿌려서 구웠어요.

아스파라거스도 후라이팬에 후다닥~
이 아스파라거스 마트에서 쎄일해서 한묶음에 1불인가 2불 해서 샀어요.
마찬가지로 시즈닝 뿌려서 올리브 오일에 구웠어요~

어느 정도 색이 나기 시작하네요~

샐러드 준비~
오가닉이 쎄일하길래~ 오가닉으로ㅎㅎ
그런데 고수가 들어있더라구요;;;;
고수 일명 실란초~ ㅎㅎ 쌀국수 먹을때 들어 있는 풀이에요~
포 좋아해서 전 고수도 잘 먹어요~ ㅎㅎ
경기도 사람들은 김치 담글때 고수를 넣는데요~
그런데 은근 중독성 있어요~
하지만 샐러드에는;;;;;;;
방울 토마토토 오가닉 ㅋㅋ
이날 돈좀 들였습니다~
사실 다 쎄일해서 그냥 샐러드 보다 쌌어요 ㅎㅎ
소스는 발사믹 오일 뿌렸어요~
전 발사믹이 젤 좋아요.
제 친구가 잘사왔다고 칭찬 해줬어요 ㅎㅎ

완성!!!
종지에 들은건 아까 남은 갈릭 소스 입니다~
소스가 맛있어요~
상콤하면서 ㅎㅎ
전 레몬즙 사랑하거든요~
어디든 막 넣어요~ ㅎㅎ


또 다른 사이드~
오븐 감자 ㅎㅎ
고기 먹을때 이건 꼭 겹들여 줘야 해요~
오븐에 30분 정도 구워서 위에 파슬리 가루 뿌려 줘야해요~
그래서 맛있어요~
후추는 일부러 안뿌렸어요. 소금도요~
립에 후추가 만들이 들어가서 일부러요 ㅎㅎ

이날 여자 셋이 먹었는데
다 못먹었어요
이날 요 점심 먹고 저녁은 못먹었다는 ㅋㅋㅋ
아래는 새해에 해 먹은 만두입니다.
새벽 2시까지 만들었어요 ㅎㅎㅎ
먹고 살겠다는 의지가 참 강하죠 ㅎㅎ
어디 가도 굶고 다닐 애는 아니에요~

속준비
기본 만두속 간돼지 고기, 간 소고기, 두부, 파, 마늘, 부추, 브로콜리, 고추, 양파 등을 넣었어요.
브로콜리 넣었더니 은근 맛있어요 ㅎㅎ
꼬다리 까지 다 작게 다져 넣었더니 그부분 아까웠는데 ㅎㅎ
괜찮더라구요.
전 브로콜리 꼬다리 모아 두었다가 수제비 반죽 할때 갈아 넣거든요.
그럼 녹색은 아니지만 반죽 중간중간 초록이 보이는게 건강해지는거 같거든요 ㅎㅎ
제가 이런말 하면 다들 저한테 참 잘해 먹고 산다 해요~
전에 살던 집에서는 수제비 잘해 먹었는데
제가 수제비 하면 친구들이 아주 고역스러워해요~
워낙 손이 커서 ㅋㅋ
수제비를 먹고 죽자는 심정으로 정말 큰 드럼통에 한가득 끓이거든요
무슨 곰국 끓이듯이요 ㅎㅎ


이건 제가 빚은 만두입니다.
누가 이렇게 해 놨던데 예뻐서 따라해 봤어요 ㅎㅎ

친구는 이렇게 동그랗게 하는게 좋다고 해서
빨리 하는걸로~
지금 새벽 2시로 달려가니 졸려서 빨리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밖엔 ㅋㅋ


둘이서 새벽2시까지 빚은 만두
이 쟁반은 한판이구요. 다음판도 있어요~ ㅎㅎ
참 손이 크져~ ㅎㅎ
그래서 맛 볼겸 몇게 물만두로 삶았어요.

초간장 ㅎㅎ
식초 넣어서 새콤하게~ ㅎㅎ

삶아놓은 자테~ ㅎㅎ

하나 집어서



반갈라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다음날 친구들 초대해서 다 먹었어요~
만드는데는 참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먹는건 금방이네요 ㅋㅋ
혼자서도 참 잘해 먹죠~
그래서 그런지 울엄마는 밥은 잘 먹고 다니냐 요거 안물어 보세요~
오히려~ 작작 먹고 쌀빼서 와 해요;;;;;
저도 다욧트가 필요한데~
그냥 생긴대로 살래요~
전 맛있는거 먹고 찐살은 안아깝거든요 ㅋㅋ
맛없는 음식 배불리 먹는게 세상에서 젤 싫어요;;;
그래서 살을 못빼나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