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론토 사는 독거 소녀입니다.
독거 소녀는 아직 병아리 입니다. 혼자 산지 2년도 안됐거든요ㅎㅎ
나이는 꽤 있지만 소녀인척 합니다 ㅎㅎ
한국에 있을때 부터 요리 하는걸 즐겼구요.
특히 손 많이 가는 요리 좋아해요.
우울하고. 답답할때 손많이 가는 요리 하면서 잊거든요.
전 정석대로 제대로 격식 차려 먹는걸 좋아하는 웃기는 소녀입니다. ㅎㅎ
울엄마 말씀이 할일이 없어서래요 ㅋㅋ
내 맞아요.
저 할일 없는거 맞아요 ㅎㅎ
사진 올릴려고 티스토리도 가입했어요.
블로그는 로그인이 잘 안되거든요;;;;;;;;;;
그런데 은근 티스토리 재미있네요.
근데 나이가 들어 그런지 뭔가 복잡하지만요 ㅠㅠ
엄마한테 전화로 배운 갈비찜 입니다 ㅎㅎ
저 제몸 하나는 잘챙길려고 해서 잘해 먹고 살아요~
전 소중하니까요 ㅎㅎ
그런데 전 우울해야 음식을 더 열심히 잘해요~
기분 좋으면 사먹어요 ㅋㅋ
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돈이ㅠㅠ
지금 골든레이디 노래가 나오는데
저도 차도 집도 내가 살수 있으면 좋겠네요^^;;;
과정샷은 많이 찍었는데~
사실 재료는 내맘대로 넣은거라 ㅎㅎ
없는건 빼고 있는걸로만 활용 했어요.
재료- 찜용 갈비,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 마늘, 생강, 양파, 파, 육수, 사과, 등등등~
1. 갈비 핏물 빼기~
갈비를 1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줘요.
핏물 뺀뒤에 잘익도록 칼집 넣고 기름은 빼주면서 손질해요~
2. 손질된 갈비를
팔팔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줘요.
이렇게 삶는 이유는 불순물 제거를 위해서요. 물에 아무것도 넣지 말고 삶으면 되요.
건지면 저렇게 고기가 익은 상태가 아니에요~ ㅎㅎ
그런다음에 찬물로 씻어줘요~
3. 육수 내기
솥에 파, 마늘 넣고 물을 끓여요. 양파도 넣으면 좋은데 전 양파가 한개 있어서 여기에 못넣었어요 ㅎㅎ
후추는 국물을 육수로 쓸거라서 안넣었어요.
이것도 팔팔 끊으면 아까 초벌한 갈비 투하~
이제 팔팔 끊여줘요~
이 국물을 육수로 쓸거라서 20분 정도 끓여줘요~
이렇게 갈비를 또 끓이는 이유는 엄마한테 물어 보니 갈비에서 기름이 너무 나와서 삶아 주면
기름이 덜 나온데요. 그래서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어요.
갈비 건진 국물도 하룻밤 베란다에 두면 위에 하얀 기름이 빙판을 이루고 있어요. ;;;;
그거 버려 주신 다음 그 국물로
미역국을 끓여 먹어야 해요~
진짜 정말 완전 맛있어요~ ㅎㅎ
내사랑 미역국은 갈비 국물이 들어가야 아~ 이 맛이 미역국이구나 할수 있어요!! ㅎㅎ
사실 갈비도 들어 가야 맛있어요!!!
우리집은 갈비찜 하는날은 항상 미역국을 같이 끓여요~
4 양념장 만들기
위에 적은 양념들 다 넣어줘요.
양파 반개는 갈아서 넣고요.
마늘 다져 넣고, 생강도요. 전 생강파우더가 있어서 그걸 넣었어요.
생강은 파우더 넣어도 괜찮은데 마늘은 파우더 넣으면 그 향이나 느낌이 안나요~
그래서 전 항상 마늘은 까서 다져서 넣어요 ㅎㅎ (삽질은 참 좋아 해요 ㅋㅋ)
과일 있으면 그것도 갈아 넣구요. 배나 사과 키위 등등
키위 넣을꺼면 많이 넣으면 안돼요. 또 넣고 오래 두면 안돼구요. 이유는 고기가 너무 뭉그러져요.
전 사과 1/4 쪽 넣었어요.
육수 넣고 파 넣고, 간장, 설탕 넣고, 후추 넣고, 소금 넣고, 참기름 넣고
그외에 넣고 싶은거 있으면 넣어 주세요.
재료의 양이요?????
전 계속 맛보면서 만들기 때문에 내 입맛에 맛있으면 된거에요 ㅎㅎ
갈비 넣을꺼니까 약간 짜게 하시면 되요~
갈비에 아무 양념을 안해서요.
그래서 특별하게 양이 없어요~ ㅎㅎ
아참 매실 액기스 그거 넣어주면 더 맛있어요.
울엄마는 항상 매실 액기스를 넣거든요.
전 없어서 패스 ㅠㅠ
아참 양념장은 넉넉하게 만들어 줘야 해요.
그래야 촉촉한 갈비찜이 돼요. 삶아 뒀던 갈비라서 그렇게 물이 많이 나오지 않거든요.
볼에다 넣고 섞어 준뒤에
양파 나머지 반개를 크게 썰어서 넣어주세요.
더 크게 썰어야 하는데 쪼매난 양파 반개라서 ㅋㅋ
다 쑹쑹 섞은 다음에
삶아둔 갈비를 넣어요.
그런다음 양념이 잘 배이도록 섞어 줘요~
이렇게 양념된 갈비는 냉장고에 넣고
하루 동안 숙성 시켜요.
냉장고 열일 있으면 중간 중간 뒤적거려서 고루 고루 양념이 베이도록 해주세요.
다음날
냄비에 끓여줘도 되구요.
밥솥에 익혀도 되요.
전 푹 익어서 막 뭉글어지기 직전 갈비를 좋아해서
압력 솥에 넣었어요.
마지막에 무, 당근을 넣어줘요. 전 다 없어서 만만한 감자 넣었어요.
캐나다 감자는 분이 많아서 참 맛있어요~ ㅎㅎ
거기에 버섯 넣으면 더 맛있어요~
우리 집은 버섯 좋아해서 무슨 요리든 버섯 넣는데
없어서 패스 ㅜㅜ
버섯은 새송이 넣어요~ 쫄깃쫄깃 맛있어요 ㅎㅎ
아참 무는 통으로 삶아서 넣어주면 더 좋데요.
통으로 삶은걸 갈비에 넣기 전에 썰어서 넣어주면 무의 쓴맛?? 이런거 없다네요~
압력 솥에 10분 삶으면 완전 맛있는 갈비찜이 되요 ㅎㅎ
완성!!!
간단 카프라제~
이건 제가 너무 좋아하는거에요.
재료~
모짜렐라, 토마토, 발사믹 소스.
발사믹 소스는 만들어야 하는데 만드는 방법도 간다~
발사믹, 올리브 오일 있으면 돼요. 거기에 바질~
그런데 전 다 없고 ㅋㅋ
발사믹 소스 있어서 그걸 그냥 뿌렸어요.
모든 슈퍼에서 쉽게 살수 있어요~
발사믹 맛이 조금 덜 하지만 괜찮아요~ ㅎㅎ
완성 ㅎㅎ
너무 금방 완성인가요?
재료가 간단한 만큼 만들기도 간단해요.
생모짜렐라 썰고, 토마토 썬다음 하나씩 접시에 올린다음
발사믹 소스 뿌리면 끝~
간단하지만 맛은 너무 좋아요~ ㅎㅎ
앉은 자리에서 다 먹었어요 ㅋ
바질을 좀 올렸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다음에 또 올께요~
요즘 음식 자주 해 먹어서 사진 많아요 ㅎㅎ
내일 일찍 나가야 해서 얼릉 자야해요~ ㅎㅎ
행복하세요!!!!